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극빈층 감자볶음

어허 조회수 : 6,362
작성일 : 2024-02-06 20:34:12

하하 안녕하십니까.. 

제가 혼자 사는 가난한 백수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많이 쟁이는 식재료가 있으니 바로 감자올습니다. 

지난번에 동네 마트에서 10kg 한 박스에 19,800원에 세일하길래 얼른 사왔어요.

살 때는 몰랐는데 요리하면서 꺼내 보니까 토실토실 왕감자가 포슬포슬하네요...이런...득템이...

 

감자는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사먹어도 봤는데 이게 엄청 감질나더라고요. 

필요할 때마다 있는 감자를 꺼내서 요리하는 게 편하고 

오래 되어서 싹이 좀 나더라도 긁어내고 먹으면 되는 게 감자라서 미리 많이 사놓곤 합니다. 

암튼 지난번에 사 온 그걸로 오늘 감자전에 감자볶음을 했는데...크아...죽여주누만요ㅜㅜ 

 

방금 전까지 감자전에 감자볶음 배 두둘기며 먹다가 

오늘은 저만의 극빈층 감자볶음을 하는 법을 말씀드릴게요. 

왜 극빈층 감자볶음이냐면 제가 양념을 쓰다 남은 걸로만 써서 그래요. 

 

지난번에 제육볶음한 냄비에 조금 붙어 있는 양념이랑 

반 대접 정도 남은 오뎅국물. 

팔도 비빔면을 사면 봉지 안에 서비스로 들어 있는 국물가루 양념 두 포 

식용유 조금, 소금 약간 

하이라이트는 닭강정을 사면 서비스로 주는 찍어먹는 양념 남은 것 

빨간색 잼처럼 생겼는데 맵고 단맛이 나요. 요게 작은 케이스에 약간 남았는데 

 

이걸 다 넣고서 볶아서 극빈층 감자볶음입니다...

닭강정 양념 대신에 돈가스 소스 남은 거 넣을 때도 있어요. 

지난번에는 그동안 남동생이 시켜먹은 돈가스 양념만 모아서 그걸로 감자볶음했어요. 

작은 케이스로 무려 8개가 있더라는...

그런데 그런대로 먹을 만 하더라고요. 다른 양념을 아무것도 안 해도 돼요. 

 

전 좀 성격이 특이한지 

서비스로 딸려 오는 작은 양념들을 이렇게 다시 써먹어요. 

남은 채로 버리면 이상하게 죄책감이...본가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것도 제가 쓸어와요. 

이렇게 재활용하고서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들을 씻어서 재활용칸에 넣고 나면 

쾌감이 느껴져요ㅜㅜ 

82님들도 저녁 맛있게 드세요. 

IP : 210.204.xxx.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24.2.6 8:36 PM (183.100.xxx.75)

    창의력이 있으시네요
    맛있겠어요

  • 2. 냉장고
    '24.2.6 8:39 PM (121.141.xxx.85)

    배달음식 소스 활용법 좋네요!

  • 3. 원글님
    '24.2.6 8:39 PM (210.96.xxx.10)

    노노
    원글님은 극빈층이 아니올시다
    돈까스를 시켜먹다뇨?
    작은케이스로 8개나??
    어허...
    부자시구료 ㅎㅎㅎㅎㅎ
    저도 남은 양념으로 감자볶음 한번 해먹어볼게요
    감사합니다 ㅎ

  • 4.
    '24.2.6 8:40 PM (223.38.xxx.128)

    진짜 극빈자인데
    소금만 써요
    제육볶음( 남은 양념) 닭강정 (소스)돈까스 (소스 )그런거 없어요
    소스에 볶으면 짜니까 밥도 많이 먹게되죠

  • 5. 감자보관
    '24.2.6 8:44 PM (211.254.xxx.116)

    10킬로를 얼마만에 다 드시나요? 감자랑 사과 같이 보관하니
    싹은 덜 나는것 같은데 쭈굴쭈굴해요

  • 6. 노노
    '24.2.6 8:45 PM (118.235.xxx.31) - 삭제된댓글

    극빈층 아니에요.
    닭강정 돈까스를 시킬 수 있는 재력이 있는데 무슨 극빈층이요.ㅋ
    극빈층 아니고 국빈 감자볶음이옵니다.

  • 7. 돈가스
    '24.2.6 8:46 PM (210.204.xxx.55) - 삭제된댓글

    제가 시켜먹은 게 아니고 남동생이 간간이 오면 시켜먹은 거라서요....
    본가에서 가지고 온 것도 있구요. 암튼 그거 남은 게 8개예요...

  • 8. 돈가스, 닭강정
    '24.2.6 8:47 PM (210.204.xxx.55)

    제가 시켜먹은 게 아니고 남동생이 시켜 먹은 거예요...제가 본가에서 가지고 온 것도 있고요.
    저는 배달 음식 전혀 안 먹어요^^

  • 9. 감자 보관
    '24.2.6 8:49 PM (210.204.xxx.55)

    10kg를 사면 보통 4개월 정도 먹는 것 같아요. 저는 이걸로 국도 끓이고
    쪄먹기도 하고 그래서 혼자서도 많이 먹거든요.
    검정 비닐봉지 여러 개에 나눠 넣어서 냉장보관해요.

  • 10. ㅇㅇ
    '24.2.6 8:53 PM (1.216.xxx.170)

    맞아요. 감자 쓰임새 많아요.
    압력솥에 쪄먹고
    계란 넣어서 감자샐러드만들고

  • 11.
    '24.2.6 9:03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극빈층이라니오
    감자를 박스채 살 수 있고
    소스 제공되는 배달음식도 시켜 드시고ㆍ

  • 12. 고퀄
    '24.2.6 9:10 PM (220.117.xxx.61)

    고퀄이네요. 난 또 ㅎㅎ
    저야말로 극빈
    소금후추만 넣고
    볶아 먹어도 맛있어요

  • 13. 돈까스소스
    '24.2.6 9:22 PM (106.101.xxx.169)

    요즘 비싸요 ㅎㅎ

  • 14. 맛있는상상
    '24.2.6 9:47 PM (116.44.xxx.5)

    배달음식 드시는데 극빈층은 아니시죠. ㅎㅎ

    요리 창의력 있으시고 글도 재밌게 잘 쓰시네요.

  • 15. ㅡㅡㅡㅡ
    '24.2.6 9:57 PM (203.47.xxx.217)

    독일산 감자가루 4킬로 업소용인데요
    가격은 5-7만원 선??
    끓는 물에 섞기만 하면 총 12 킬로로 변신
    이거 한통 사서 한 3년 먹었나 봐요
    또 사려고 해요, 3 분 이면 매쉬 포테이토 완성

  • 16.
    '24.2.6 10:41 PM (119.69.xxx.244)

    극빈층이라니요 울남편 최애가 감자인데 ㅋㅋㅋ
    행복하세요 글이 왠지 즐거워요

  • 17. ::
    '24.2.7 12:42 AM (218.48.xxx.113)

    독일식 감자가루 ㅋㅍ같은곳에서 구입하면되나요

  • 18. 댓글 주신 분들
    '24.2.7 12:47 AM (210.204.xxx.55)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에 독일식 감자 가루 신기하네요...

  • 19. ㅇㅂㅇ
    '24.3.8 7:27 AM (182.215.xxx.32)

    그런소스 몸에 좋을게 없어요 ㅠㅠ 아까워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141 딸 한명 두신분들 아이 친구관계 ㄱㄴ 09:43:01 18
1789140 스텐트삽입시술력 있는사람 위내시경할때 동네병원에서 해도되나요 ㄱㄴㄷ 09:40:23 27
1789139 가양동 vs 등촌동 어렵다 이사.. 09:37:38 57
1789138 [단독] 이춘석 할아버지 투병중 "이면 확인서".. 4 그냥3333.. 09:36:24 412
1789137 아들군대간다는글에 아는아이군대가서 죽었다는 댓글. 3 미친 09:35:11 293
1789136 안현민(kbo 신인왕)식 사고 .... 09:31:21 173
1789135 뷔페는 이제 안녕~~ 8 흑흑 09:17:31 1,062
1789134 지능이 낮을수록 맥락보다 단어에 집착한다 13 ㅇㅇ 09:17:29 822
1789133 아들 딸 둘다 키워보신 분들 18 남매 09:17:16 634
1789132 떡 내놓으라 ㅈㄹ하는 윤석열 4 쳐먹는윤 09:13:49 932
1789131 어제 두존쭈 만들었어요 1 칼로리 폭발.. 09:09:58 321
1789130 여권사진 ㅡ맨얼굴?ㅎ 5 09:09:54 353
1789129 김밥패딩 어디로 6 .... 09:09:22 729
1789128 남자가 순하면 기센 여자 하고 결혼하나요? 8 아이 09:08:24 534
1789127 대한민국에서 가성비 좋은 도시는 부산인듯.. 15 가성비 08:58:05 1,278
1789126 줄 서서 집 보고 가요…'7500만원 급등' 들썩이는 동네 11 요즘 08:57:12 1,338
1789125 50년 전이 행복했던 분들 이유 좀 알려주세요 12 진짜로 08:57:12 653
1789124 손녀 결혼한다는 말에 살아봐야 안다가 축하 하는 말인가요? 17 경사 08:48:42 1,665
1789123 코스트코에서파는 RYO볼륨모근샴푸 얼마인지 알수있을까요 2 현지 08:41:32 447
1789122 보통 이정도 드시나요? 26 많이먹는집 08:37:21 1,441
1789121 슬로우쿠커에 구운계란 ㅎㅎ 좋아요 부자되다 08:36:19 326
1789120 서울은 집값빼고 나머진 전부다 싼것같아요 13 ㅇㅇ 08:33:36 1,424
1789119 여행 다닐 때 롱패딩 입어보신 분 계신가요 5 여행 08:33:13 612
1789118 [단독] ‘탈팡’ 확산에…쿠팡 카드 매출액 매일 56억씩 감소 17 ㅇㅇ 08:31:04 1,858
1789117 세상 오래 사신 분들 25 ㅇㅇ 08:20:05 2,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