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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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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을 조용히 다니는 법

노네임 조회수 : 3,928
작성일 : 2024-02-06 15:37:38

요 몇년사이 머리가 많이 복잡합니다.

힘든 일들도 너무 많았고, 여러명의 가족을 동시다발로 잃었어요. 

어디든 마음 수양이 되는 곳을 정기적으로 다녀보고 싶어요. 

어떤 종교인지는 크게 상관이 없어서요.

성당을 다녀볼까 혹은 절에 다녀볼까 하는데 (신실한 신앙인들께는 좀 이상하게 들리겠네요.)

접근성을 생각하면 집 바로 앞에 1분컷인 성당이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정말 조용히 다니고 싶어요.

그런데 처음가는 사람이 그냥 조용히 예배 시간에 입장 가능한가요? 아무 활동없이 몇개월 아무도 모르게 다녀도 될까요?

명동 성당 같은 곳이면 익명성 유지 가능할 것 같은데 동네 성당은 출입부터 쉽지 않겠단 생각이 들어요. 

전에 친구들 소개로 교회를 두어번 갔더니 정말 가는 그 날부터 굉장하더라구요.

웰컴 해주는 그 마음은 감사했지만 그런 것 때문에 부담되어 오래 못다니겠더라구요.

 

 

IP : 121.143.xxx.6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당
    '24.2.6 3:40 PM (222.238.xxx.8)

    얼마든지 조용히 혼자 다닐 수 있습니다.
    한 번 가보세요.

  • 2. ....
    '24.2.6 3:40 PM (218.159.xxx.228)

    성당은 교회랑 또 다를 겁니다. 그냥 미사 시간 맞춰 들어갔다가 나오면 됩니다.

  • 3. 성당
    '24.2.6 3:40 PM (116.125.xxx.12)

    예배가 아니고 미사이구요
    교회하고 달리 전례가 복잡합니다
    뒷자리에 앉아 미사만 보시면되구요
    세례을 받지 않으셨으니
    영성체만 안하시면 됩니다
    저두 미사보고 바로 집에옵니다
    누가 잡거나 전화 안합니다
    그게 어떤분들은 서운하다고 하시더라구요

  • 4. 성당 특권
    '24.2.6 3:42 PM (222.113.xxx.152)

    얼마든지 조용히 익명으로 다닐수 있다는게
    바로 성당의 특권이죠
    완전 엄청난 장점.

  • 5. ...
    '24.2.6 3:42 PM (211.234.xxx.213)

    성당 미사시간에 뒷자리 쪽에 앉으시면 조용히 참여하실 수 있어요. 성당은 너무 무심하다 싶을정도로 터치가 없어요.
    예비신자 교리반에 들어가면 모를까.. 그냥 미사시간에 맞춰서 가시면 아무도 관심 두지 않아요. 다만 영성체는 모시지 않으니 뒷쪽에 한적한곳에 앉으세요.
    그리고 미사순서 모르면 처음엔 어색하고 어려울 수 있으니
    유튜브에서 대충 보고 가세요.

  • 6. ㄷㄷ
    '24.2.6 3:44 PM (59.14.xxx.42)

    성당은 넘 무심할 정도로 관심은 두지않아요.
    조용히 다니죠
    완전 엄청난 장점.222222222222222222

    뒷자리에 앉아 미사만 보시면되구요
    세례을 받지 않으셨으니
    영성체만 안하시면 됩니다
    저두 미사보고 바로 집에옵니다
    누가 잡거나 전화 안합니다
    그게 어떤분들은 서운하다고 하시더라구요
    2222222222222222222222

  • 7. 세례를
    '24.2.6 3:47 PM (106.101.xxx.172)

    안받으실거면 예비신자 교리반 수업 안듣고
    미사만 보면 돼요. 미사중 다른분들 영성체 받으실때
    안받으셔야 하고요.
    혹시 다니시다 세례 받고싶으시면 교리반 안내 받으시고
    교리수업 받은 후 세례 받고 다니시면 되고요

    저도 세례만 받았고 조용히 혼자 미사 드려요.

  • 8. 아마도
    '24.2.6 3:50 PM (222.119.xxx.18)

    1년쯤 그리 다니시다가
    아니 뭐 이런!
    나에게 이리 관심이 없나? 하실거예요.
    전 2년을 미사 참여하다가 영세 받았답니다.

  • 9. 아자
    '24.2.6 3:53 PM (222.113.xxx.152)

    윗님 ㅋㅋ
    댓글읽다 빵 터졌어요 ㅎㅎㅎ

    마자요
    조용히 다니고 싶어서 다니지만

    다니다보면
    아니 해도해도 넘 하네
    뭐 이렇게나 관심이 없지?
    왜 이렇게 무심하지
    나 원 참..
    서운해질라카네

    이러면서 평생 다니고있습니다
    넘 좋아요

  • 10. ㅏ미사시간만
    '24.2.6 3:57 PM (121.133.xxx.137)

    성당홈페이지든 성당게시판이든
    참고해서 미사시간 맞춰서 조용히
    뒷자리 앉아계세요
    성가책도 비치돼 있을테니
    남들 노래할때 대충 따라하고
    일어나면 일어나고 앉으면 앉고...
    영성체만 안모시면 됩니다
    눈여겨 보시면 눈치로 알 수 있어요
    줄줄이 나가는데 신부님에게 뭔가
    받아서 입에 넣는다? 가만 앉아계시면 돼요 ㅎㅎ

  • 11. ㅈㅅ
    '24.2.6 4:02 PM (118.235.xxx.31)

    진짜 성당ㅋㅋ교리할땐 왜안오냐..오늘 뭐해야하니 꼭 창석하시라..언제 뭐하고뭐하고

    세례식하고 아무도 연락안옴ㅋㅋ

  • 12. ....
    '24.2.6 4:03 PM (116.41.xxx.107)

    교회와 성당은 분위가 완전 반대라고
    위에 나온 것처럼 억지로 잡아 끄는 게 전혀 없어서
    섭섭할 정도래요.
    못 이기는 척 따라갈 기대는 아예 접어야 한다고요.

  • 13. 노네임
    '24.2.6 4:03 PM (121.143.xxx.68)

    여러분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해주시니 용기 내어 한 번 성당을 한 번 방문해 보렵니다.
    영성체 미리 얘기를 들어서 실수하지 않게 되어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14.
    '24.2.6 4:04 PM (218.155.xxx.211)

    외로울만치 조용히 다니다
    너무 외로워서 자발적으로 동네 반모임 찾아갔어요.
    서운할 만큼 무관심하니까
    걱정 마세요.

  • 15. 대신
    '24.2.6 4:09 PM (222.113.xxx.152)

    앉았다 일어서는거 몇번있고
    밖으로 줄지어나가는거 두번있고요
    (한번은 헌금내러 ㅡ 요땐나가셔서 헌금하시고
    두번째는 영성체모시러 ㅡ 요땐 자리에 그대로 앉으시고)

    성가부르는거랑 기도문 읊는거
    요게 매주 거의 반복되는데
    익숙해지면 좀 나을거예요

    미리 유튜브 찾아보셔요

    익숙해지면 그때 마음이 편해져요
    첨 몇번은 복잡해보여도
    좀만 참으셔요

    그리고 아무때나 가서 앉아계셔도 됩니다
    문만 열려있으면요

  • 16.
    '24.2.6 4:34 PM (122.36.xxx.85)

    저도 마음이 힘들어서, 종교를 가져볼까 하던참인데요.
    이렇게 나이 먹어서 종교라는게 도움이 될까싶어요.
    어떤 절대자나 신? 이런 믿음이 전혀 없는데도, 가능할까요?

  • 17. ㅇㅇㅇ
    '24.2.6 4:35 PM (120.142.xxx.18)

    같은 동네 그리 오래 살아도 자매님 인줄 모르고 성당 다느는 것도 몰랐다가 나중에 우연히 말하다 알게 되는 경우도있어요. ㅜ.ㅜ

  • 18. 성당은
    '24.2.6 5:02 PM (218.148.xxx.108)

    저도 날라리 신자이긴 합니다만...
    성당은 자기 신앙으로 다니는 곳 같아요.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개신교의 너무 오버하는 친교가 부담스럽기도 하니까요.
    미사시간 알아보시고 그냥 뒷자리에 앉아 미사드려보세요. 신부님의 강론이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아니라도 미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셔서 제단에 있는 십자가보면서 조용히 묵상하시면 편해지실거에요.

  • 19. **
    '24.2.6 5:13 PM (210.96.xxx.45)

    교회 오래 다니다 성당다니는 저로선 성당 정말 너무할 정도로 무심합니다 ㅎ
    조용히 다니면 아무도 안건드려요
    살짝 인사도 하고 싶은데.... 신도시 성당이라 더 그럴수도 있구요
    신자가 많아서 늘 복닥복닥해요

  • 20. 그래도
    '24.2.6 5:22 PM (74.75.xxx.126)

    예비자 교리 안 나가면서 미사만 가면 무지하게 지루할 것 같은데요.
    뭔소리를 중얼거리는지 알아듣기도 어렵고 비슷하게 따라하려면 계속 눈치 봐야 되고 앉았다 섰다 90도로 절도 하고 옆 사람하고 인사도 하고요. 가슴을 치는 부분도 있고요. 마음의 평화를 얻으러 갔다가 소외감만 느끼게 되실까 걱정이네요. 처음에는 성당 다니는 지인이랑 같이 가시면 참 좋을텐데요.

  • 21.
    '24.2.6 5:22 PM (114.199.xxx.43)

    유튜브에 미사 검색하셔서 동영상 시청하고 가세요
    그리고 가톨릭 어플에 매일미사 있으니 미사 드릴때
    무음으로 해놓고 보시면 됩니다
    기도문도 있는데 시간 되실때 어플에 있는
    주요기도문 외우세요
    주님의 평화가 원글님과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 22.
    '24.2.6 5:26 PM (114.199.xxx.43)

    위에 오님 신앙이 있으면 영적으로 강해집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주님을 믿고 두려움없이
    용감하게 이겨내서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예요

  • 23.
    '24.2.6 5:31 PM (122.36.xxx.85)

    그러니까 믿음이 없이, 그저 신앙 활동?만으로도,
    믿음이 생기고, 영적으로 단단해질수 있을까요.
    이렇게 의심 많은 사람이 가능한가 싶어요.
    저는 정말 부모님도 안계시고, 어디 하나 의지할곳이 없는데요.

  • 24.
    '24.2.6 5:37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그냥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를 만들어 입김을
    불어 넣어 주신 창조주 하느님을 믿는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우리를 만들어 주셨으니 삶도
    죽음도 그분께서 주관하시겠지요
    나약한 인간은 끊임없이 삶의 여정에서 기도하고
    주님의 깊은 뜻을 찾아 잘 살도록 해야 겠지요

  • 25. 123ad
    '24.2.6 5:42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그냥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를 만들어 입김을
    불어 넣어 주신 창조주 하느님을 믿는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우리를 만들어 주셨으니 삶도
    죽음도 그분께서 주관하시겠지요
    나약한 인간은 삶의 여정에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을 살면
    되는 거예요

  • 26. wmap
    '24.2.6 6:21 PM (117.111.xxx.39)

    유트브에 매일미사 검색해보세요
    집에서 그걸로 미사보셔도돼요

  • 27. ...
    '24.2.6 7:53 PM (115.92.xxx.235) - 삭제된댓글

    헌금은 평일 미사땐 없어요

  • 28. ...
    '24.2.6 7:54 PM (115.92.xxx.235)

    헌금은 주일미사때만 있고 평일 미사땐 없어요.
    영성체 모시는 건 모든 미사때 있구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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