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성격이 정말 ㅈㄹ 같은데요..

.. 조회수 : 7,005
작성일 : 2024-02-04 16:35:41

성격 죽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도 제 성격이 문제인거 알아요. 어릴 땐 내가 맞는 말만 하는데 뭐? 라고 생각 했지만.. 그냥 성격이 더러운거에요. 

 

오늘 성당에 갔어요. 아이 때문에 유아실에서 미사드리는데. 한 엄마가 무슨 키즈카페마냥 자기 아이 잘한다잘한다 박수를 치고, 계속 다른 사람이랑 떠드는거에요. 그래서 참다참다 못참고 한마디 했어요.

좀 조용히 해달라 정중히 말했어야 했는데. 못참고, 무슨 미사중에 박수를 치고 그러냐 조용히 좀 해라. 싸가지 없게 말해버렸죠..

그 엄마가 미사 끝나자 마자 저한테 다시는 유아실에 오지 말라고 유아실은 원래 이런 곳이라며 ㅁㅊㄴ처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난리를 치는데. 아차 싶었죠. 똑같은 사람이 됐구나.. 그냥 말을 말걸 후회했어요. 

 

이걸 지켜본 남편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랑 같이 못다니겠다고, 창피하다고, 도대체 언제 성격을 죽일거냐고 저보고 아주 가식적인 인간이라고 한심하게 말하는데.. 

전 같았으면 내가 뭐 못할말 했어? 싶었을텐데. 저도 이런 저를 좀 고치고 싶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125.177.xxx.164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2.4 4:37 PM (118.235.xxx.23)

    아니 무슨 정신과 상담이에요 원글 남편이 음식 잘못 나와도 그냥 먹는 스타일인가보네요. 매너 없는 사람 있을 때 다들 몸 사리느라 아무 소리 못하는 게 더 짜증 나더라구요 전

  • 2. ..
    '24.2.4 4:41 PM (125.177.xxx.164)

    네 맞아요.. 근데 남편은 원래 세상을 그렇게 사는거래요.. 저같이 살다 언젠가 칼맞는다고… 저도 어느정도 동의해요.. 이제는 좀 흐린눈 하며 둥글게 살고 싶어요. 맞는 말 한다고 속시원한거는 아니더라고요..

  • 3. ??
    '24.2.4 4:42 PM (61.101.xxx.163)

    유아실이면 기차로 따지면 유아동반석칸 같은거지요?
    거기서는 애들이나 엄마한테 조용히해달라기보다는 그냥 제가 참게 되던데요.

  • 4. ...
    '24.2.4 4:45 PM (110.70.xxx.55)

    못고쳐요. 남편이 님성격인데 저는 남편 데리고 모임이나 만남 자리 란가요 창피해서 저까지 불쌍한여자되요 저런 남자랑 어떻게??? 이런 시선이라 말이 어 다르고 아 다른데
    맞말이라도 곱게 해야지 싸가지 없게 하면 저는 싫어요

  • 5. ㅇㅇ
    '24.2.4 4:45 PM (118.235.xxx.23)

    이제는 좀 흐린눈 하며 둥글게 살고 싶어요. 맞는 말 한다고 속시원한거는 아니더라고요..///타고난 게 다 다른데요. 억지로 참으면 병 납니다. 원글님 스스로가 따질 필요 없다고 느껴서 그만 해야지 남이 타박해서, 피곤해서 참는 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 옵니다.

  • 6. 상대방
    '24.2.4 4:45 PM (175.199.xxx.36) - 삭제된댓글

    그 박수치는 애기엄마가 더 또라이네요

  • 7. dd
    '24.2.4 4:47 PM (23.106.xxx.251) - 삭제된댓글

    제가 화가 많은 타입이에요. 자신은 알죠. 속이 먼저 끓어오르니까... .
    저는 남한테 싫은소리를 잘 못하는 편이란 게 좀 다르지만(다혈질인데 isfp) .
    화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른단 점에서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도 한번씩 꼭 거절해야 할 때 ("그러지마세요" 소리해야 할 땐) 싫은티 확 내면서 한다는걸
    저 스스로 느끼거든요.

    마치 싸울때 원치 않게 눈물먼저 나는거처럼 팍 터지는 화를 제어하기 너무 어렵지만
    그럼에도 해결책은 감정에서 한 걸음 멀어지는 거인듯..?
    끊임없이 '화내지말자, 차분하게.' 뭐 이런 다짐도 계속하시구요. 명상 같은것도
    하세요. 저도 그러고있거든요..ㅋㅋ

  • 8. ㄴㄷ
    '24.2.4 4:48 PM (211.112.xxx.130)

    하고나서 매번 이렇게 껄쩍지근한 기분이 들면
    안하는것만 못하구나 생각드시잖아요.
    한마디 하고 싶을때마다 혀를 깨무세요. 그 감정만
    지나가면 되잖아요.

  • 9. ..
    '24.2.4 4:48 PM (125.177.xxx.164)

    상대가 또라이 맞아요. 예전 같으면 내가 맞고 그 인간이
    틀렸는데 왜 나한테 그래? 뭐 어쩌라고? 했다면… 이제는 저런 또라이를 피하고 싶어요ㅠㅠ 그냥 본것도 못본척 허허 털털 하고 넘기는 지혜? 를 배우고 싶습니다.. 제가 좀 신경이 예민해서 그런게 자꾸 보이고 거슬리는건지.. 그래서 정신과를 가볼까 고민인거고뇨…

  • 10. ..
    '24.2.4 4:48 PM (221.161.xxx.143)

    유아실은 원래 그런 분위긴데요
    다음부텀 참으세요 저도 할말 하는 스타일이고 부당한건 못 참고 말하는 스타일인데요 맞는 말 친절하게 말해도 그거 지적당하는 사람은 그게 맞는 말이라도 기분이 나쁩니다 저는 제가 맞는 말 해서 상대기분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이거 깨닫고 나서 이제는 최대한 말 안하고 참고 넘어갑니다 거기다 기분 나쁜 투로 말씀하셨으면 상대는 더 기분이 상했을듯해요
    일단 스스로 한번 노력해보세요

  • 11. ㅇㅇ
    '24.2.4 4:50 PM (118.235.xxx.23)

    뭐라고 하는 것은 오케이. 다만 말하는 방식을 세련되게 잘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도 그렇게는 아직 잘 안 되는데. 감정의 동요 1도 없이 무미건조하게 잘 따지는 직장동료 있는데 좋아하진 않지만 그 부분은 정말 배우고싶더라구요.

  • 12. ..
    '24.2.4 4:52 PM (125.177.xxx.164)

    dd 님 명상 어떻게 하시나요..? 명상 효과가 있나요?

  • 13. ..
    '24.2.4 4:53 PM (125.177.xxx.164)

    맞아요. 팩트를 지적해도 감정이 실리니 바른말 해도 손해더라고요…

  • 14. gma
    '24.2.4 4:53 PM (175.120.xxx.236) - 삭제된댓글

    그런 또라이를 피하고 싶으면 내가 또라이가 안되면 됩니다.
    상대는 글쓴님 또라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대화는, 내가 한 말이 맞냐 틀리냐보다, 내가 한 말이 상대에게 어떻게 들리는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화를 하고 싶은지, 그 순간 미사에 집중하지 못해 화가 나서 화풀이를 하신건지를 돌아보셔야 할 듯

  • 15. 행복한새댁
    '24.2.4 4:59 PM (125.135.xxx.177)

    잘하셨어요.. 조용히 마음속 물개박수 칩니다.. 옆에사람이 이런마음 이었을거예요. 남 좋은일 해주는거다 생각하면 참아지시려나요?

    오늘 저희집 남편... 유아실서 폰질하는 7살 남아 부모한테 한 소리해서;;; 모르는 사람인척 했어요.;;;;;;;

  • 16. dd
    '24.2.4 5:00 PM (23.106.xxx.251) - 삭제된댓글

    시도는 하지만 아직 명상을 잘(실력있게?) 하진 못해요..
    다만 일상수행, 걷기 수행 등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가만히 있을땐 호흡에 집중,
    행동할 땐 몸에 닿는 자극에 집중하는식으로 머리를 비우면 되는거라
    저는 운동할 때가 이게 제일 잘되더라구요.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마음공부) 글 같은 거 많잖아요.
    그런거 메모해뒀다가 찾아보기도 하고, 영상도 보고 하는거죠.

    아무래도 도움이 됩니다. 집중하는 만큼 도움이 돼요(그 점에서 전 아직 멀었네요 ㅎㅎ)

  • 17. ...
    '24.2.4 5:00 PM (222.103.xxx.98)

    바른 말인지 아닌지 그 기준은 자신이거든요
    원글은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자는 기운이 많은거죠
    늙으면 만사 귀찮아지네요
    속으로 욕하고 피해요

  • 18. ^^
    '24.2.4 5:02 PM (1.177.xxx.111)

    성격은 ㅈ ㄹ 같으셔도 (^^;;) 솔직 담백하신 면이 매력 있으세요.
    여기 글 올리면서 조금도 나를 미화시키거나 그때 상황을 나한테 유리하게 풀어 내지 않는걸 보니 멋진 분이실듯.
    스스로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으니 반은 성공하신거에요.
    정제되지 않은 거친 말이 터져 나오려 해도 꾹 참으시고 머리 속에서 시뮬레이션을 그려 보세요.
    나머지 반도 꼭 성공하실겁니다. 아자!!

  • 19. ..
    '24.2.4 5:15 PM (125.177.xxx.164)

    친정에 갔더니 신년 해돋이 행사에 소원풍선 날리기가 있길래 민원 넣어서 취소 시킨적도 있어요… 고무풍선을 하늘로 날리다니.. 환경오염 때문에요.. 항상 옳은 말,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이 그렇게 이상적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걸 좀 깨닫고 있는거 같아요. 예민함, 까칠함을 좀 죽이고 싶어요… 쓴말 단말.. 해주시는 말씀 잘 새길게요. 감사합니다.

  • 20. ....
    '24.2.4 5:21 PM (223.38.xxx.92)

    스스로 변하려는 원글님, 응원합니다! 가능하면 세상에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해요.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오늘 원글님이 맞는 말을 하셨지만 상대방이 원글님께 나쁜 감정을 갖지 않도록 말하는 방식을 좀 고민해보셨으면 좋을 듯 합니다.

  • 21.
    '24.2.4 5:24 PM (121.185.xxx.105)

    성격 못바꿔요. 그냥 인정하고 사세요. 가끔 이런일 겪으면서요..

  • 22. 행복한새댁
    '24.2.4 5:26 PM (125.135.xxx.177)

    ㅋㅋ저랑 친하게 지내요ㅋ전 원글님 같은 성격 좋아해요ㅎ그래서 울 남편이랑도 삽니다ㅎ

  • 23. 원글님
    '24.2.4 5:26 PM (117.111.xxx.55)

    진짜 성질 ㅈㄹ맞긴하네요

    다른데도 아니고 마음의 죄를 고하고
    다시 안그러겠다고 다짐도 하며
    좀 더 나아지는 인간이 되고자
    종교시설을 가는건데

    거기서 원글님 기준에 너무 마음에
    안들어도 같은 성도이고
    저 사람이 나로인해 상처입고
    시험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안들던가요?

    하느님보다 본인을 위로 생각하는
    교만이잖아요

    게다가 댓글보니 고무 풍선 날리기
    민원을 넣어 취소시켰다니..
    그게 환경을 위한건지 본인 만족인지
    생각해 보셔야될것같습니다

    아마 평소에 댓글도 무지 못되게 다실듯..

  • 24. 음...
    '24.2.4 5:27 PM (59.4.xxx.146)

    세상의 불의를 보면 욱하고 고함지르고 싶어하는 감정...
    근데 나이가 들면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큰 잘못을 하건, 아무리 얍삽하게 행동을 하건 간에
    내가 남에게 큰소리를 내거나 불쾌하게 만들 어떤 권리도 없다."
    이 생각을 늘 하셔야 합니다.
    그 상황을 회피하지 마시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알아 듣게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도록 하세요.
    이런 생각을 늘 하시면 원글님의 성격도 고쳐질 겁니다.
    정신과? 아주 택도 없는 이야깁니다.
    서서히 고쳐 나가도록 하세요.
    말하기 전에 늘 생각 먼저 하시구요.

  • 25. 후회는 짧게
    '24.2.4 5:34 PM (210.204.xxx.55)

    표현만 조금 부드럽게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전체적인 뜻은 옳으니까요.
    저는 미사 보는데 어린애가 성전에서 의자를 넘나들며 의자 위에, 성경 펴놓는 책상 위에 눕고
    이리저리 부산을 떠는데도 가만히 있는 부모를 보면서 속으로 얼마나 욕했는지 몰라요.
    애를 계속 응시하니까 애가 나중에는 저를 보면서 움직임을 줄이더라고요.
    요즘 그런 세상이 됐어요. 내가 무슨 민폐를 끼치건 우린 그럴 만해서 그런 거니까 늬들이 참아라
    이게 너무 당연한 세상이에요.

  • 26.
    '24.2.4 5:35 PM (39.115.xxx.72)

    내가 옳은 말을 하는게
    사회정의인지, 내 기분 맞추자하는건지 생각해보세요.
    저는 항상 그래요.
    "누군가도 날 참아주고있다" 라구요.
    미사실에서 원글님은 매너라는건 이런거다 지적하고싶은거였지만
    누군가는 저렇게 유아실까지와서 남에게 지적하며 막 나대네~라며 참아주는걸거에요.

  • 27. 정신과
    '24.2.4 5:36 PM (14.100.xxx.84)

    정신과 가셔야 할 성격 장애 같은데요.

    원글 같은 분 가족으로 두신 분 힘들 것 같아요.

  • 28. 사과
    '24.2.4 5:37 PM (110.47.xxx.189)

    너무 이해가 안가는게 미사중에 아무리 유아실이라도
    박수치고 떠들다니요
    그런분들 때문에
    성당마다 요즘 유아실 없애는추세예요
    자기아이는 자기가 조용히 시키거나 아이아 제어가 안되면 잠시 데리고 나가아지요
    아무리 유아실이라도
    미사시간에 박수를 치고 떠든다?
    그러면서 조용히 하라고 하니까 유아실 오지말라고 . .
    그분이 진상입니다

  • 29. 풍선
    '24.2.4 5:41 PM (223.39.xxx.22)

    저런 행사 풍선은 뭔가 고무가 아닌 썩는 재질의 뭐가 아닌가요?

  • 30. ....
    '24.2.4 5:52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옳은 말도 전달벙식애 따라 듣는 사람이 태도가 달라지죠.
    아무리 그래도 개인시설이 아닌데 조용히 시키는게 맞지만
    그럴여자였으면 글케 두지도 않았겠죠.
    그걸 알기에 보통은 내가 피하죠.
    성질대로 해봐야 결국 끝이 안좋으니
    성질 죽이자 이런 개념보다
    어떻게 전달을 잘할지로 생각을 바꿔보세요.
    같은 말도 교양있게 ..
    듣는 사람 마음이 누그러지게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31. ...
    '24.2.4 5:53 PM (110.13.xxx.200)

    옳은 말도 전달벙식애 따라 듣는 사람이 태도가 달라지죠.
    아무리 그래도 개인시설이 아닌데 조용히 시키는게 맞지만
    그럴여자였으면 글케 두지도 않았겠죠.
    그걸 알기에 보통은 그냥 피하죠.
    성질대로 해봐야 결국 끝이 안좋으니
    성질 죽이자 이런 개념보다
    어떻게 전달을 잘할지로 생각을 바꿔보세요.
    같은 말도 교양있게 ..
    듣는 사람 마음이 누그러지게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 32. 근데
    '24.2.4 6:00 PM (180.70.xxx.42)

    저도 욱하는게있어요 특히 저렇게 상식에 어긋난 행동보면 순간적으로 확 올라오죠.
    유아실에서 애랑 조용하게 놀아주는 건좋지만 다른 사람들과 잡담이라뇨..
    저럴땐 그 시간은 속으로 욕하고 저 사람한테 직접 말하기보단 집에가서 성당에 전화해 상황 얘기하겠어요.
    아무리 유아실이라도 가능한 조용히 대화해달라는 주의말씀부탁드린다고요.
    한템포만 살짝 늦춰보세요.
    그리고 더 절차적인 방법을 생각해보는거죠

  • 33. 아니오
    '24.2.4 6:01 PM (124.53.xxx.169)

    잘못하지 않았어요.
    다만 조금 더 차분하게 즉 세련되게
    했더라면 금상 첨화죠.
    다 입다물고 있을때 아닌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진정한 용자라 생각해요.
    먼저 문제제기를 할때는 최대한 감정을
    누그려뜨리는 것만 훈련하시면 될 듯 해요.
    난 비겁한 사람 보다
    원글님 같이 아닌건 아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사람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부디 순화하세요.

  • 34.
    '24.2.4 6:22 PM (175.193.xxx.23)

    해돋이 민원 ...
    남편이 다니기 피곤할만 하네요
    이런 사람이 공무원 민원 넣나 봐요

  • 35. ..
    '24.2.4 6:30 PM (118.217.xxx.155)

    절대적으로 올바른 일은 세상에 없어요. 그냥 '다수에게 좀 더' 바른 일이 있겠지요.

  • 36. Oh
    '24.2.4 6:33 PM (39.7.xxx.179)

    로그인 했어요...저도 님하고 똑같은 성격이에요...전 남자에게도 위 아래 안가리고 한 바탕 해붓죠..엄마에게도 가끔씩 ㅜ.. 정말 원한사서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조심해야죠.. 위에 댓글들 중 내가 맞는말해도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해서 세련되게?? 말하는게 맞고요...삭이시는 분보다는 용기있고 딋끝없고 아직까지는 때가 덜 타신 분이시죠..그리고 세상이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흘러가지 않는것도 맞는 말이고요 (이 말은 제가 좋아하는 지금은 고인이시지만 미국 정신과 의사가 쓴 책에 나온 말인데 언급이 되서 반가웠어요). 암튼 우리 세련되게 말하도록 노력해보아요..주변에 보면 서비스 직군에 오래 몸담은 사람들이 화가 나도 말을 예쁘게 잘하는거 같더라고요...모처럼 저랑 비슷한 분 만나서 반가워요..친구하고 파요 ^^ 참고로 전50대 싱글이에요..성질 받아줄 남자 없을거 같아 결혼 안했어요 ㅎㅎ

  • 37. ddbb
    '24.2.4 6:51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저도 화많고 할말하고 따질거 다따지고
    미친x한텐 두배로 돌려주고 인간개조 시키겠다는 타입이었는데요
    이제 안합니다
    칼 맞을까봐서요.
    내 성격이 남들보다 쎄다고 할말하는거 똑부러지는거라고
    저 그렇게 착각하고 살았는데 진짜 미친x 만나면
    길바닥에서 칼 맞아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암만 내기 생각하는게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옳아도
    이젠 입바른소리 안합니다

  • 38. 미사
    '24.2.4 6:56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저도 화많고 할말하고 따질거 다따지고
    동네 민원 대장이던 시절 있었고
    미친x한텐 두배로 돌려주고
    x라이 내가 인간개조 시키겠다는 타입이었는데요
    이제 안합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칼 맞을까봐서요.
    내 성격이 남들보다 쎄다고 할말하는거 똑부러지는거라고
    이게 정의라고 저 그렇게 착각하고 살았는데
    진짜 미친x 만나면 길바닥에서 칼 맞아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암만 내가 생각하는게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옳다고 생각해도 이젠 입바른소리 안합니다
    민원도 안넣어요.
    내 민원으로 누가 스트레스 받아서 안좋은 선택할까봐서요
    세상이 그래요 지금
    그리고 내가 하는 그런 민원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글쎄? 싶어요
    한걸음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면 남들 지적질할만큼
    인생 모든 부분에서 올곧지도 않더라구요
    말하고싶어서 욱하고 목구멍까지 올라오면
    꿀꺽 침삼키면서 말도 같이 삼켜요
    이것도 습관이라고 이렇게살다보니 참아지더라구요.
    내 인생이나 똑바로 살자 매일 되새김질 합니다
    지금은 무엇보다 내 마음이 평화로워요.

  • 39. 원글은
    '24.2.4 7:12 PM (211.200.xxx.116)

    성질 지랄맞다기보다 교양있게 말을 못하는거.

  • 40. ㅡㅡ
    '24.2.4 7:35 PM (122.36.xxx.85)

    가족들에겐 안그러세요?
    남편이 원글처럼 버럭거리는데, 그만 살고 싶어요.

  • 41. ㅇㅇ
    '24.2.4 7:41 PM (122.35.xxx.2)

    같은 분조장을 만나서 거울치료하는 거죠.
    성당에서 똑같은 사람 만나니
    반성이라도 하잖아요.
    앞으로 계속 그러다가 더 지롤맞은 상대 만나면
    조심하게 됩니다.

  • 42. ㅜㅜㅜ
    '24.2.4 8:03 PM (1.235.xxx.138)

    우리남편이 원글님같은 성격이예요
    정말 챙피할일이 많이 생겨서 같이 안다니고 싶어요.
    그냥 저는 둥글게좀살자고 하고 남편은 쌈닭....제가 그래요...세상무서워서 칼맞을지 모르니 좀 참으라구요....이런제맘이 저위 댓글에도 있네요?

  • 43. ..
    '24.2.4 8:21 PM (182.220.xxx.5)

    님네 부부가 유아실 간 거 부터가...
    자리 없어서 가신거잖아요.
    진짜 유아가 있었으면 어느정도 이해하셨을걸요.
    님이 맞다는 생각부터 버리세요. 님이 틀린 것 같아요.
    남편이 맞는 것 같고요.

  • 44. ...
    '24.2.4 8:29 PM (1.241.xxx.7)

    유아실은 원래 그런곳이예요 222
    이해할 자신 없으면 가질말지.. 자기 기준에서만 생각하고 다른건 인정못하고 틀리다고 하는 성격인듯..

  • 45. ...
    '24.2.4 8:41 PM (122.40.xxx.155)

    지인이 그런 성격인데요. 장점 많은 사람인데 화나면 욱하는 성격때문에 결국 사람들 다 떨어져 나가더라구요. 젊을때는 젊은 혈기로 봐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이들어서도 그러니 결국은 혼자 다니더라구요.

  • 46. 아니..
    '24.2.4 10:04 PM (1.245.xxx.39) - 삭제된댓글

    어떤 점에서 지랄맞은 성격이란 건가요?
    표현 방식이 거친것일 뿐이죠
    다 맞는 말이잖아요
    다만 원글님이 그렇게 느낄 정도라면 꾹 참고 넘어가던지 그게 안 되면 표현만이라도 좀 순화하세요

  • 47. ...
    '24.2.4 10:14 PM (1.227.xxx.209)

    유아실 에피소드에서 좀 참지 싶었는데 본인 동네도 아닌 친정동네 풍선 날리기도 환경오염 핑계로 취소시켰다니
    그냥 혼자 살아야 되는 분같네요.

  • 48. ..
    '24.2.5 4:18 PM (112.167.xxx.247)

    풍선 날리기 민원은 잘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대부분 보여주기식이지 환경 생각해서 일하지 않으니까요
    담당자도 거기까지 생각 못했다가 일리 있다고 생각해서 취소한 것일 테고요
    민원도 올바른 민원, 맞는 민원들은 도움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017 오늘 저 생일인데 우울하네요. .. 11:44:52 65
1594016 콘서트 티켓사기..미치겠어요 사랑이 11:43:58 128
1594015 선재업고튀어) 범인 동선 타임라인 잡자 11:40:28 119
1594014 분당/용인서 고등 남자애 옷 사려면 어디로? 5 11:35:04 113
1594013 휴일날, 핫딜 쇼핑 좀 해볼까요? ... 11:32:34 161
1594012 그라다 파다노 치즈 어디거 쓰세요? 3 추처니 11:31:35 121
1594011 웬그막 이 에피소드 생각나세요? ㅋㅋㅋㅋ 1 으하하 11:30:59 216
1594010 자기 회사는 쓰레기 같은 곳이라고 표현하는 남자 9 11:28:08 343
1594009 장아찌 담으려고 ... 11:27:20 111
1594008 이탈리아 남자.. 4 ........ 11:27:10 288
1594007 볶은 깨는 어디다 보관하나요? 1 하나로마트 11:26:41 158
1594006 옷 얇게 입어서 거의 5번째 감기 걸린 아들 10 ... 11:25:45 486
1594005 용문사 왔어요~~ 2 .. 11:24:01 490
1594004 악동뮤지션은 정말 대체불가 가수이다싶어요. 4 . . 11:23:51 642
1594003 근데 선재 가방안에 2 ㅇㅇ 11:23:28 277
1594002 유투브 캐나다에 사는 마리님 마리티비 넘 잼나네요~ 유투브 11:21:29 225
1594001 불쌍한 우리 할매. 1 ... 11:21:11 447
1594000 부산인데 오늘 친정부모님과 강아지두마리데리고 11:17:10 246
1593999 도저기 화분 구멍 뚫을 수 있나요? ㅜㅜ 9 ooo 11:14:07 411
1593998 강아지 입양 13 ... 11:12:35 344
1593997 상해 추천 맛집 2 SOS 11:10:05 182
1593996 인생이 너무 빨라요 7 ㅇㄴㅁ 11:09:36 941
1593995 이화영아내가 이재명을구하다 6 여장부 11:06:44 766
1593994 거위발건염 치료 효과 보신분 조언부탁드려요 ㅡㅡ 11:04:55 108
1593993 부모님이랑 트러블 있었는데 11 .. 11:01:42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