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키우는 일은 난이도 최고인듯요

111 조회수 : 6,842
작성일 : 2024-02-04 04:37:50

저는 살아가며 하는 모든 일중에 자식 키우는 일이 최고 난이도네요

인간관계 정신적 스트레스 모든걸 다 초근접상황에서 겪어볼수 있는거였는데 전에는 몰랐어요

아이가 어릴적에는 몸이 힘들더니 아이가 크고 사춘기되니 정말 정신적으로 탈탈 털리는 느낌이에요 

일반적인 아이들과는 다른 아이 키우는거 너무 힘드네요 정말 신생아때부터 온갖 예민함으로 쉬운적 없는 아이인데 사춘기도 그냥 쉽게 넘어가는게 없어요

학교 잘가고 밖에서 사고 안치는걸로만 고맙게 생각하려고요

와 오늘 또한번 느끼네요 

내인생 모든 일중에 아들 키우는게 최고 힘든거였구나 하고요 

IP : 106.101.xxx.1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인가요?
    '24.2.4 4:52 AM (223.38.xxx.214)

    아이의 장점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 2. ..
    '24.2.4 4:57 AM (124.53.xxx.169)

    지난날 인생 최고의 기쁨도 줬지요?

  • 3. 맞아요
    '24.2.4 5:00 AM (125.178.xxx.170)

    자식 키우는 게 심적으로 고통이 오기 시작하면
    제일 아프고 힘들죠.
    나이 먹을 수록 더 그럴 수 있으니
    일찌감치 맘을 비우세요.

    사춘기라면 더더욱 그러셔야죠.
    나는 내 인생 즐겁게 살겠다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잘 찾아보세요.

  • 4. ㅇㅇ
    '24.2.4 5:11 AM (118.41.xxx.243)

    아들도 엄마 파스타 만들어 주는 따뜻한 아들 있고
    소 닭보듯 하는 아이 있더라고요
    타고난 성품은 어쩔 수 없죠

  • 5. ㅇㅇ
    '24.2.4 5:53 AM (118.41.xxx.243)

    무언가에 진심일수록 상처가 커요
    자식은 늘 마음 진심 정성으로 키웠으니까요

  • 6.
    '24.2.4 6:33 AM (175.197.xxx.81)

    동감 또 동감합니다

  • 7.
    '24.2.4 6:50 AM (14.42.xxx.44)

    맞아요..
    힘들어요ㅠ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부모는 계속 자녀의 거울이 되어야 하고
    나이들어서도 정중동을 지키면서 끝까지 모범을 보여야 해요.
    자식은 끝까지 초근접상황에서 보고 배우네요

  • 8. 도시 아파트가
    '24.2.4 7:01 AM (124.53.xxx.169)

    애 키우는데 최악
    애기도 고생 양육자도 고통
    옛날엔 마당과 동네가 있었지만
    지금은 좁은 공간에서 그야말로
    부딫힘의 연속이라 애는 애대로 말썽
    부모는 부모대로 힘들고...
    저는 30년 전이라 일부러 한적한 동네
    아파트에 살았고 겨울 제외한 춥지않은
    봄과 여름 가을에 유모차에 애들 둘을 태우고
    거의 날마다 해질녘이면 동네 한바퀴를 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자주 봤던 붉은 노을을 애들이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당시 복도식 아파트라 고만고만한 애들 다 키우고들 있었지만 아무도 그러지 않았고 저만 유일하게 그랬는데 애기라도 아파트가 답답할까봐
    바람 쏘여주고 싶어 그랬거든요.
    아이들 서른 넘었고 크는 동안 단한번도
    남편과 내게 대들거나 불손하게 언행한적 없네요.
    자식은 기를땐 몸도 마음도 고단하지만
    정성이 꼭 헛된것만도 아닌듯 해요.
    그래도 아니들 공부는 부모 뜻대로 안되고..
    그것도 받아 들여야지 어쩌겠어요
    안되는걸 고집해 봤자 서로 불행한걸..
    그러나 인성은 부모 영향이 클거 같기도 해요.

  • 9. 바람소리2
    '24.2.4 7:06 AM (114.204.xxx.203)

    죽을때까지 신경쓰여서 더 힘들어요
    사업말아먹은 ㄴ 빚 갚아줘 건물 사줘
    왜들 저러시는지

  • 10. 모범
    '24.2.4 7:15 AM (116.125.xxx.21)

    자식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삶이 힘들어요
    나이 먹으니 긴장 내려놓고 편하게 살고 싶어도
    자식이 매의 눈으로 보고 평가하는 느낌이라서
    끊임없이 열심히 살아야 해요
    늙은 부모가 대충 살면 자식도 늘어지더라구요
    부모가 그러면 자식도 그래도 된다는듯 말이에요
    사실 부모는 젊은날 치열하게 살아왔고
    나이 먹고 지쳐서 좀 쉬고 싶은건데
    자식은 부모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금방 영향을 받는것 같아요
    그런 무서운 감시자가 또 없을듯요
    자식 낳아 책임 지는 삶,
    정말 쉬운일 아니에요

  • 11. 지구별산책
    '24.2.4 7:40 AM (220.76.xxx.227)

    극한직업...
    중에 최고봉이 아닐까? 싶어요

  • 12. ...
    '24.2.4 8:14 AM (180.70.xxx.231)

    눈감을때까지 자식걱정

  • 13. 나라에서
    '24.2.4 8:31 AM (39.7.xxx.66) - 삭제된댓글

    애낳으라고 돈준다고 낳으라할 문제가 아님
    키워 대학생되도
    혼자 큰줄알고 큰소리 치고
    집에서 밥과 음식이 거져 나오는줄 알고 해준게 뭐있냐는게 자식이던걸요.
    우린 밥과 반찬에 돈 만원이래도 써서 해주면 고마운 마음 자체보다
    맛없다 , 먹을게 없다며 라면 사다놓은거 끓여요.
    이런 돈들이 한달 생활비인데 지들이 밖에나가 자취하고 돈벌면 월세에 식비에 월 10ㅔ은 접고 들어가는건데 불만도 많고
    여러모로 부딪히고.
    나중에 노후 자기들에게 기대지 말라고 딸과 아들이 못밖더만요.
    지들이나 우리한테서 빨리 독립하고 서로 덜만났음 좋겠던데
    부모는 도움 주면줬지 피해 안주는데도 부모 자식간은
    큰죄를 지어서 자식으로 만나 갚는거 같다는 생각들어요.
    내죄를 탕감하려고 자식에게 내돈과 시간, 정성 맘고생 기타등등을 하고 살라고요. 자식키워 남는거 있나요?
    늙어서도 혼다 요양원,요양병원서 마감하지 자식들 코빼기도 안비치려 하던걸요.
    자식을 나를 위해 낳은거 아니지만
    인간에 대한 예의라곤 밥말아먹었고 어차피 혼자죽고 혼자 해낼거면 뭔 필요가 있나요.

  • 14. .....
    '24.2.4 8:40 A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내 맘대로 되지 않는게 자식이라고 하갰어요 그 말이 정답이고 당얀한 것이고요
    저도 두 아이 사춘기 겪고
    비로소 내가 어른이 되어 가는 걸 느꼈어요
    시달리고 상처받고 깍이고 져주면서 작당한 거리도 생기고 존중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다른 엄마들도 이렇게 성장하며 견뎠겠구나 싶고요
    지금은 너무 좋아요 제가 낯춘 대신 아이들이 성인으로 훅 커져서 대견하고요
    힘드시갰지만 아미를 믿고 엄마 품을 넓혀주세요

  • 15. ::
    '24.2.4 8:46 A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예민한 기질의 아이 키우는거 정말 힘든듯요
    제 동생이 상당히 예민한애였고 성인된 지금도 그기질 어디 안가더군요
    자식이니 찰나의 기쁨도 당연히 있었겠지만
    뽑기 잘못한 탓에 저희엄마 맘고생 무지했어요

  • 16. ㅇㅇ
    '24.2.4 8:50 AM (118.235.xxx.66)

    학교 잘가고 밖에서 사고 안치는걸로만 고맙게 생각하려고요
    ㅡㅡㅡ
    에고 이거면 됐죠..
    제 아들은 코로나 아니었으면 고등 졸업장도 못땄을 지도
    몰라요. 밤새 게임하다가 학교 힘들어서 못가겠다고...

  • 17. 푸르른물결
    '24.2.4 9:15 AM (115.137.xxx.90)

    맞아요. 몸도 마음도 내가 죽기전까지 자식한테 마음쓰는걸 멈출수가 없지요. 삶의 최고 난이도이자 숙제같아요.
    어른들이 자식 겉낳았지 속낳지않았다.
    어릴때 평생할 효도 다한다.
    이 말이 딱 맞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어릴때부터 무딘애 1
    까칠예민애2키웠는데 둘다 성인이지만
    고대로 자랐어요. 저는 까칠예민2랑 맞는편이지만
    너는 혼자 살아라 하고 있어요.

  • 18. 아이마다
    '24.2.4 9:16 AM (106.102.xxx.7)

    다른 듯해요. 저는 아이 키우는게 가장 쉽고 좋았어요.
    제가 이끄는데로 너무나 잘 따라줬거든요.
    지금도 잘자랐지만 다시 키우라고 한다면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같아요.
    좋은 아이들을 만난 복이겠죠. 감사한 마음이예요.

  • 19. 넌씨눈
    '24.2.4 9:38 A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좋은 아이들이래 ㅋㅋㅋ
    기본값이라는게 있는데..원래 자식은 잘해도 못해도 애가 쓰이는 존재이거늘
    해맑고 고뇌 일도 없어보여서 부럽

  • 20. ㅇㅇ
    '24.2.4 9:49 AM (50.193.xxx.241) - 삭제된댓글

    넌씨눈같은 소리 좀 그만해요.
    이러니까 게시판에서 행복한 사람들이 다 밀려나가잖아요.

  • 21.
    '24.2.4 10:02 AM (39.117.xxx.171)

    꼭 어디에나 있는 넌씨눈
    어디 개차반같은 힘든애 만나봐야 쏙들어갈텐데
    여기서 자랑질이라니 저렇게 앞뒤분간 안되나

  • 22. ㅇㅇ
    '24.2.4 10:27 AM (223.62.xxx.65)

    106 처럼 뇌 맑고 공감능력 없는 사람
    친구도 없겠죠?ㅋㅋ

  • 23. ....
    '24.2.4 11:03 AM (218.155.xxx.202)

    무언가에 진심일수록 상처가 커요
    자식은 늘 마음 진심 정성으로 키웠으니까요
    2222

  • 24. 저는
    '24.2.4 11:23 AM (106.102.xxx.7) - 삭제된댓글

    개차반 부모 만나서 고생했는데 천사같은 아이들 낳아
    아이들 키우는게 난이도 최하였어요.
    자식 키우는 일이 난이도 최상이라 단정하는 것같아서
    모든 아이들이 다 그렇지 않다는거죠.
    내 부모가 난이도 최상인데 모든 부모가 난이도 최상은
    아니잖아요?
    자식 키우는게 난이도 최상이라고 다들 그러니
    자꾸만 자식들을 안낳잖아요.
    그래서 아닌 경우도 있다는걸 말한 거예요.

  • 25. 저는
    '24.2.4 11:25 AM (211.36.xxx.96) - 삭제된댓글

    개차반 부모 만나서 고생했는데 천사같은 아이들 낳아
    아이들 키우는게 제 삶의 난이도 최하였어요.
    자식 키우는 일이 난이도 최상이라 단정하는 것같아서
    모든 아이들이 다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한 거예요.
    내 부모가 난이도 최상이라고 모든 부모가 난이도 최상은 아니잖아요?
    자식 키우는게 난이도 최상이라고 다들 자꾸 그러니
    사람들이 자꾸만 자식들을 안낳잖아요.
    그래서 아닌 경우도 있다는걸 말한 겁니다.

  • 26. 저는
    '24.2.4 11:26 AM (106.102.xxx.7)

    개차반 부모 만나서 고생했는데 천사같은 아이들 낳아
    아이들 키우는게 제 삶의 난이도 최하였어요.
    자식 키우는 일이 난이도 최상이라 단정하는 것같아서
    모든 아이들이 다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한 거예요.
    내 부모가 난이도 최상이라고 모든 부모가 난이도 최상은 아니잖아요?
    자식 키우는게 난이도 최상이라고 다들 자꾸 그러니
    사람들이 자꾸만 자식들을 안낳잖아요.
    그래서 아닌 경우도 있다는걸 말한 겁니다.

  • 27. 106님
    '24.2.4 11:56 AM (223.38.xxx.91) - 삭제된댓글

    모든 아이들이 힘들게 하진 않죠. 님은 그냥 운좋게 키우기 쉬운 애들 만난거예요. 이미 힘든 아이들 낳아 괴로운 사람한테 그런 소리 해봐야 아무 소용없잖아요. 그리고 애낳우면 힘든애가 나올지 쉬운애가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복불복이잖아요? 이런 저런 남의 경험 간접적으로 보고 스스로 애낳을지 말지 판단하는거죠.

  • 28. ㅇㅇ
    '24.2.4 11:58 AM (223.38.xxx.91) - 삭제된댓글

    모든 아이들이 힘들게 하진 않죠. 님은 그냥 운좋게 키우기 쉬운 애들 만난거예요. 이미 힘든 아이들 낳아 괴로운 사람한테 그런 소리 해봐야 아무 소용없잖아요. 그리고 애낳으면 힘든애가 나올지 쉬운애가 나올지 복불복이잖아요. 그런 리스크를 안고 애를 꼭 낳을 이유는 각자 판단하는 거죠. 일부러 저출산 조장하는게 아니고요.

  • 29. ㅇㅇ
    '24.2.4 11:59 AM (223.38.xxx.91) - 삭제된댓글

    모든 아이들이 힘들게 하진 않죠. 님은 그냥 운좋게 키우기 쉬운 애들 만난거예요. 이미 힘든 아이들 낳아 괴로운 사람한테 그런 소리 해봐야 아무 소용없잖아요. 그리고 애낳으면 힘든애가 나올지 쉬운애가 나올지 복불복이잖아요. 속썩이는 애 낳을거 알면 누가 출산해요?

  • 30. 111
    '24.2.4 4:31 PM (106.101.xxx.167)

    새벽에 또 보도듣도 못한 일이 있어 속상해 쓴글인데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질적으로 너무 힘든 아이라 둘째는 고민도 못했어요
    아이에게 기대하는거는 공부도 아니고 그냥 무사히 어른이 되었으면 하는거에요
    주변에서 사정 아는 분들은 다들 인정하는 육아난이도 최상위인 아들 키우는게 넘 힘들어 써봤습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83 당근으로 물건 안사는 이유(펑 예정) 22:11:02 32
1594182 지금 홈쇼핑 최화정 보는데 1 ㅎㅎ 22:06:12 490
1594181 우리 강아지의 사랑은 천천히… 1 22:04:21 172
1594180 인셀덤 다단계죠? 1 ........ 22:00:42 197
1594179 남편에게 반함 1 남편 22:00:27 470
1594178 브리타 회원가입해야 할까요? 1 ,, 22:00:01 172
1594177 커텐주문 좀 봐주세요 커텐 21:58:40 43
1594176 요즘 냉동짬뽕 괜찮네요 3 ㅇㅇ 21:57:41 336
1594175 신던 운동화를 당근에 파는 사람 6 .. 21:51:20 934
1594174 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 사진을 대체 왜 인스타에 올리는건가요? 5 .. 21:49:33 612
1594173 자궁에 2센치혹이 있는데 유지 또는 줄이려면 뭐해야해요? 4 21:47:49 254
1594172 윈클리니 창문청소용품 알려주신 분 복 받으세요 1 베란다윈클리.. 21:45:53 286
1594171 조국 만난 윤석열 속마음 5 속마음 21:45:12 1,096
1594170 방에 방한텐트 치고 주무시는분 추위 21:44:34 268
1594169 비염 환자인데요 3 . . 21:43:08 568
1594168 화장실 청소세제 문의 .. 21:42:13 124
1594167 개세특은 담임교사가 어떨때 작성해 주는가요 6 개세특 21:40:05 362
1594166 졸업 재미있긴한데요.. 3 줌줌 21:37:06 911
1594165 막하는 리폼이야기 2 멋대로 21:33:27 319
1594164 당근알바 재밌는것들 7 당근 21:24:42 1,154
1594163 [KBS 단독] 김호중 음주운전 녹취록 있다 20 답답하다 21:24:41 2,731
1594162 인상이 웃는 상이신 분들 부러워요 8 인상 21:19:26 1,075
1594161 Mbc짠남자 래퍼 2 21:16:04 596
1594160 유감표시? 일본에 강력항의하는 조국혁신당 3 asdf 21:15:20 389
1594159 땅두릅은 몇분 삶아야해요? 1 푸른당 21:14:03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