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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교수님과 수업을 할일이

ㅇㅇ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24-02-03 21:00:31

있었는데요

주민 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 별건 아니지만

그분야에서 거의 40년 경력있으신분인데

그냥 툭툭 던지는 말에서 의외로 많은걸 배우게 되요

그건 좋더라구요

근데 나이가 70대이시다 보니까

사고방식 자체는 낡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세상이나 사람을 바라보는 시야같은게

무슨 80년대 90년대식 사고방식같다는 느낌이 있어요

 

한번 타라코타처럼 어느시기에 딱 구워지면

그후로는 잘 안바뀌는게 그사람 사고 방식같아요

 

너무 교수라는 안정된 상태에 들어가면

더이상 세상살이에는 도전을 받지않아

그대로 새로운걸 안받아들이고 시각이 고착화되는건가

그런생각도 들고요

 

저런 낡은 사고방식으로 인재를 키워낼수 있을까

자기 바운데리 밖의 사람을 편견없이 바라보고

잠재력을 알아보고 그걸 키워줄수 있을까 

어느시기에 자신이 그렇게 고착화된다고 느끼면

좀 가르치는 자도 배우는자도 안좋은거 같아요

 

약간 불안정한 상태이고 도전적인 상태가 되야

사람이 깨어있고 안주하지 않고 정신도 안늙는거 같더라구요

IP : 61.101.xxx.6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3 9:04 PM (223.38.xxx.252) - 삭제된댓글

    타라 코타라는 표현이 좋네요.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피드백도 받아야 되는데 예전은 한번 임용되고 나면 워낙 안정적이니...
    권위 의식도 있었고 강의 노트 20-30년된거 계속 쓰시는 분도 있었죠.

    요새 교수님들은 정교수 자리 잡으려고 엄청 노력 많이해요.

  • 2.
    '24.2.3 9:04 PM (223.38.xxx.252)

    타라 코타라는 표현이 좋네요.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피드백도 받아야 되는데 예전은 한번 임용되고 나면 워낙 안정적이니...
    권위 의식도 있었고 강의 노트 20-30년된거 계속 쓰시는 분도 있었죠.

    요새 교수님들은 임용한번 되기도 너무 너무 어렵고 정교수 자리 잡으려고 엄청 노력 많이해요.

  • 3.
    '24.2.3 9:06 PM (1.235.xxx.169)

    교수가 안정된 직업이라서가 아니라 사람은 다 나이 들면 그렇게 되지요

  • 4. ..
    '24.2.3 9:10 PM (124.54.xxx.2)

    상위권 대학은 괜찮아요. 한때 우리나라 학력고사 최고점 수준이었던 사람이 수도권대 교수되어서 몇십년 후 만나보니 정말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정말 뭘 가르칠까 한숨나오더라고요..

  • 5. 나이들면
    '24.2.3 9:11 PM (220.65.xxx.158)

    대부분 그렇게 되는거죠~~
    늘 깨어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기 힘들죠~~

  • 6. ㅇㅇ
    '24.2.3 9:14 PM (39.7.xxx.96)

    저는 주민센터에서 대기업 임원하셨던분 수업 들어본적 있는데 본문과 비슷하게 느꼈어요
    분명 어떤 이치를 깨치는 점이 있었고 그런 부분을 더 배우고 싶었는데
    세월이 주는 꼬장꼬장한 고집이나 편견 같은게 있어서 그만두게 되었거든요

  • 7. 테라코타
    '24.2.3 9:19 PM (14.32.xxx.215)

    아니고 타라코타인가요?
    하도 표기법이 바뀌어서

  • 8. 그거야
    '24.2.3 9:22 PM (211.206.xxx.191)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그것만 파다 보면
    어느 직업군에서든 그렇죠.
    더구나 나이가 70대인데
    주민센터에서 그분야 40년 경력자를 만난 것 자체도 행운이죠.
    교수가 연구직이다 보니 좁고 깊은 지식을 취하기 쉽죠.

  • 9. 소나무
    '24.2.3 9:48 PM (222.102.xxx.123)

    나이 들면 대부분 그렇게 되기 쉽다..

    저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전에 어는 분이 자신은 일 외적으로는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만남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려고 한다는 분이 생각나네요 .

  • 10. 테라코타는
    '24.2.3 9:51 PM (125.183.xxx.16) - 삭제된댓글

    terra 흙 + cotta 구워진의 합성어입니다

  • 11. ㅇㅇ
    '24.2.3 10:04 PM (49.175.xxx.61)

    나이들면 그렇게 되는걸 본인도 받아들이고, 남들도 인정해줬으면 좋겠어요. 굳이 그렇게 안되려고 애쓸필요 있나요. 남한테 나쁜짓만 안하고 살면 노화로 인한 어느정도의 현상은 받아들여야죠

  • 12. ..
    '24.2.3 10:07 PM (124.53.xxx.169)

    신체의 노화는 괜찮은데
    사고방식이 구식이면 따분하고
    옆에 가기가 싫던데요.
    저역시 어쩔수 없이 그럴테지요.
    그런데 나이 70이 되어도 그런 느낌
    없는 사람 진짜 있어요.
    평소 다방면의 사람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연화 연극 음악 정치얘기 다 좋아하고
    아이큐도 상당히 높았던
    우리 큰오빠,
    지금은 나이들어 여기저기 지병 있지만
    젊을때나 지금이나 단한번도
    세대차이 느껴진다는 생각을 못해봤어요.

  • 13. 바람과함께
    '24.2.3 10:11 PM (116.41.xxx.141)

    사라지다보면
    여주인공이 1부끝날때인가 타라 내땅
    뭐 이런거 와치는거나오는데 타라 테라
    다 흙이란 어원이래요
    테라스 타라스도 그런거고..

    타라코타 비유 넘 맘에 들어요 ㅎ
    아무리 교수할배라도 나이들면 뭔가 뇌가소성이 아무래도 ..

  • 14. terracotta
    '24.2.3 10:41 P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테라코타

  • 15. terracotta
    '24.2.3 10:44 PM (223.38.xxx.226)

    테라코타
    Tara랑 연관 없음
    Tara 는 그리스어의 sanctuary에서 왔다는 설이 있음

  • 16. .......
    '24.2.3 11:21 PM (70.175.xxx.60)

    교수님들 대부분 그럴 듯요^^;;;

  • 17.
    '24.2.3 11:2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교수 교사 공무원 금융권 오래 근무한 사람들에게서 느꼈어요

  • 18. ..
    '24.2.4 12:35 AM (182.220.xxx.5)

    70대면 나이가 들어서 뇌도 노화된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젊을 때부터 그런 사람도 있죠.
    보수적이고 변화없는 집단에 오래 있어도 그럴 수 있고.
    전공에 따라 그럴 수도 있죠.

  • 19. 그렇게치면
    '24.2.4 6:33 A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촏중고선랭님들도 마찬가지죠
    똑같은거 계속 가르치고 안정적이고...
    어쩌면 교수보다 더할 듯요

    회사 임원은 껀대가 더 많아요. 다 아랫사람 시켜버릇해서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고

    생각해보니 최거봉은 군장교출신 아닐까.:...

    솔직히 주부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남편계급을 자기인양 착각하며 살던 사람 많은데 그에 비해 공부는 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나이들면 다 똑같은데. 유독 깨인 사람 몇몇만 다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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