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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아들 그 따위로 키운 죄로 ...

슬픔 조회수 : 14,006
작성일 : 2024-01-31 20:44:54

퇴근해 적당히 정리하고 있는데 엄마가 전화가 왔어요.

명절 준비 말씀 하시면서 남동생이 고기를 벌써 보냈다고.

명절 준비 힘드실텐데 죄송해요. 전 안 가요. 했어요.

왜 안 가고 싶은지는 엄마가 아세요.

오빠 땜에.

엄마가,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사니. 그러시는데 화가 너무 났어요.

엄마, 그렇게 말하지 마.

내가, **가 왜 안 가는데?

그 새끼...라고 밖에 할 수 없어.

오빠가 우리한테 저지른 짓, 엄마 모르고.

엄마한테 말 못 했어요.

돈 빌려가 안 갚고, 적은 돈도 아녜요.

2억 빌려 간 걸 거의 십년 찔끔찔끔 그런 게 팔천 남았는데,

지가 이자는 주고 있으니 된 거 아니냐는데.

은행이자보다 조금 적게... 금리내렸는데... 그래요.

있는 돈 준 게 아니고 대출받아 준 거라 이자 차가 문제가 아니라 신용등급 바닥치게 한.

그 돈은 이미 제가 다 갚았어요.

그에게 돈을 못 받았을 뿐.

저렇게 나오는 걸 좋은 얼굴로 볼 수가 없어요.

 

엄마가 내가 몇 년을 더 살겠니? 하시는데.

엄마는 아들 그 따위로 키운 죄로 우리 형제들 못 보는 거니,

나한테 이러지 마세요.

했어요.

그렇게 애지중지 장남한테 몰빵하는 엄마도 싫고...

불쌍한 맘은 안 거둬지고...

슬픕니다.

 

 

 

 

 

IP : 106.101.xxx.4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4.1.31 8:4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에구,
    토닥토닥...
    위로드려요.

  • 2. ...
    '24.1.31 8:47 PM (211.212.xxx.71)

    소송으로 받을 수 없나요?

    그리고 별개지만 부모들 내가 살면 얼마나 이 레파토리 진짜 욕먹어도 싸요. 자기 목숨 가지고 덮자고 협박하는 거잖아요.

  • 3. ..
    '24.1.31 8:47 PM (49.142.xxx.184)

    ㅠ 위로드려요...
    슬픈 마음...
    그런 관계들이 많아요

  • 4. 왜왜왜
    '24.1.31 8:50 PM (58.140.xxx.33)

    엄마한테 말을 안하세요?납득안가는 엄마가 더 힘드실텐데.

  • 5. 원글
    '24.1.31 8:51 PM (106.101.xxx.43)

    왜왜왜 님.
    제가 말을 안 해도 엄마가 짐작을 못 하실까요?
    확인사살까지 힘들어서요.

  • 6. ...
    '24.1.31 8:52 PM (211.212.xxx.71)

    그리고 윗님말에도 동의해요. 이유를 말해야 엄마도 납득이 가죠.

  • 7. 그런거죠
    '24.1.31 8:54 PM (180.71.xxx.112)

    아픈손가락 오빠고
    오빠가 안타까운거고
    딸은 여유있으니 오빠좀 도와준게 어때서 그래 이거인거죠
    엄마보고 오빠 돈 갚아달라 얘기해보세요
    님한테 욕하고 전화도 안할 껄요 ?

    부모 형제도 돈 앞에선 그런거죠 뭐

  • 8. 원글
    '24.1.31 8:56 PM (106.101.xxx.43)

    엄마한테 그 말은 했습니다.
    그 집 담보대출 해 달랄 거야, 절대 해 주지 마요.
    그거까지 해주면 나 진짜 엄마 안 봐.
    그 새끼가 대출 얼마나 나오나 알아보고 있대서.

  • 9. ...
    '24.1.31 8:57 PM (73.195.xxx.124) - 삭제된댓글

    부모라도 딱 찝어 말을 해야 압니다.

  • 10. 원글
    '24.1.31 8:58 PM (106.101.xxx.43)

    그런거죠님.
    오빠가 제 연봉 두 배 법니다.
    아픈 손가락이라서가 아녜요.
    얍쌉한 거죠. 돈 나올 구멍을 놓치지 않는.

  • 11. ...
    '24.1.31 9:07 PM (122.37.xxx.59)

    없어서 못주는건 어쩔수 없지만
    쌀한톨이라도 줄거있으면 딸 아들 차별말고 똑같이 나눠주세요
    어리석고 멍청한 할줌마들
    딸가슴에 대못박고 아들새끼 물려줬으면 사람구실은 하고 살아야되는데 그런놈은 하나도 없고 얼마안가 다 날려쳐먹거나 이혼하고 빌빌거리고 살아요
    그게 왜 그러냐면
    부모가 천지 이치를 모르고 똥멍창하게 행동을 하니 돈이 허공중에 다 날라가는거에요
    원글님이 잘못한건 의미없는 돈 8천을 거기다 꼬라박은겁니다

  • 12. 우리가
    '24.1.31 9:08 PM (59.1.xxx.109)

    살면 얼마나 산다고
    이게 젤 듣기 싫은말인데

  • 13. .....
    '24.1.31 9:11 PM (180.69.xxx.152)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를 40년째 반복하는 진상이 저희집에 있습니다.

  • 14. 장남 몰빵했음
    '24.1.31 9:14 PM (211.208.xxx.8)

    그 장남이나 보라고 하세요. 엄마 스스로 만든 거라고요.

    불효 같고 나중에 죄책감 들 것 같으면

    내가 그만큼 효녀가 아니란 걸 인정하세요. 상처가 시퍼렇잖아요.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고. 다른 자식 잡아먹어 편애 했으면

    그 정도 상처는 받아도 돼요. 왜 부모는 상처 줘도 되고 자식은 안돼요?

    장남이 한짓 낱낱이 까고. 그걸 인정하든 안하든

    님 가슴에 묻어두고 상처 키우지는 마세요. 털고 정리해야 해요.

  • 15. 소통불가
    '24.1.31 9:14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오빠가 덩 꿔가서 안 깊있다는 걸 이야기 안한 상태에서 어먼

    "엄마는 아들 그 따위로 키운 죄로 우리 형제들 못 보는 거니,
    나한테 이러지 마세요."
    이야기 하면 어머니가 초능력으로
    원글님이 밀 안해도 어머니가 아! 돈 잘버는 큰 아들이 여덩생에게 돈 꾸고 안 갚았구나~~~ 라고 짐작하셔야 하느 거에요?

    "제가 말을 안 해도 엄마가 짐작을 못 하실까요?"가 뭔소리래요?

  • 16. 소통불가
    '24.1.31 9:15 PM (211.211.xxx.168)

    오빠가 원글님께 돈 꿔가서 안 깊있다는 걸 어머니에게 이야기 안한 상태에서 어머니께
    "엄마는 아들 그 따위로 키운 죄로 우리 형제들 못 보는 거니,
    나한테 이러지 마세요."
    이야기 하면 어머니가 초능력으로
    원글님이 밀 안해도 어머니가 아! 돈 잘버는 큰 아들이 여덩생에게 돈 꾸고 안 갚았구나~~~ 라고 짐작하셔야 하느 거에요?

    "제가 말을 안 해도 엄마가 짐작을 못 하실까요?"가 뭔소리래요?

  • 17. 소통불가님
    '24.1.31 9:18 PM (220.65.xxx.160)

    돌아가는 정황을 엄마가 아신다는 뜻으로 남긴 겁니다.

  • 18. ㅇㅇ
    '24.1.31 9:21 PM (122.35.xxx.2)

    앞에서 확실하게 말하셔야지..
    그런 오빠한테 어쩌다 2억씩이나 삥뜯기고
    엄마탓하면 엄마가 어째야 하나요?

  • 19. ㅇㅇ님
    '24.1.31 9:23 PM (220.65.xxx.160)

    어쩌다 삥뜯기고 엄마 탓 하는 게 아닌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할 말 없습니다.

  • 20. ...
    '24.1.31 9:31 PM (182.215.xxx.66)

    저도 비슷한데
    엄마한테 말 못하는건 엄마도 짐작은 하실텐데
    내가 말하면 또 니가 이해해라 뭐라 하면서
    잘난 아들 역성들면 내가 받을 상처가 더 커질까봐 두려워서예요

  • 21. ....
    '24.1.31 10:10 PM (114.204.xxx.203)

    부모형제간에도 돈 빌려주는거 아닙니다
    2억이라니요
    저라면 말해요 이래서 안본다고요
    연봉도 믾은데 왜 안갚아요?
    엄마가 벌써 담보대출 받아줬을지도요
    아들에 대한 사랑 참 대단하대요

  • 22. ....
    '24.1.31 10:35 PM (223.38.xxx.208)

    원글님
    아무리 글을 써도 여기는 안통하는 댓글러들 많습니다
    이런말 했다하면 왜 이런말을 하냐
    저런말 했다하면 왜 저런말을 하냐 라고 몰아가고 몰아가기 때문이예요 왜냐구요?
    다들 자기아들들 생각나서 마음들이 아프거든요
    딸들이 좀 참아주지 돈좀 빌려주지 대충 넘어가주지 그런마음이라 댓글들이 저따위인거예요

    죽으나사나 아들사랑은 못말리구요
    내아들이 사기꾼이어도 강간범이어도 살인범이어도 감싸고돌
    엄마들 여기 엄청 많아요
    저희 집안에도 있어서 잘 알지요ㅠ
    저는 심지에 집안전체에서 가장 잘나가는 딸인데 제가 남자형제들 복을 다뺏어가서 쟤만 잘풀리고 아들은 안풀린다네요
    쟤가 똑똑해서 잘나가는게 아니고
    얍쌉하고 기회주의자 라서 잘사는거랍니다
    아들들은 순하고 느리고 세상 모든사람들을 다 믿는 착한애라
    하는일마다 말아먹는 거라네요ㅠㅠ

  • 23. .....
    '24.1.31 10:38 PM (223.38.xxx.208)

    원글님 어머님이 모르실거라고 봅니까?
    하하
    다 알고있어요 알면서도 모르는척 네가 좀 덮어줘라 이거라구요
    안 덮어주면 세상 나쁜년 되는거구요

    저도 다....겪은 일입니다ㅜ

  • 24.
    '24.2.1 6:57 AM (110.9.xxx.68)

    아들사랑 몰빵
    머라하면 내가얼마나사는데
    니년이 내아들위해 희생좀하는게 먼대수라서
    아주 셋트로묶어 해대는말
    다 차단해요
    둘이 사랑에취해지지고볶고하라고
    후처는 물러나야죠

  • 25.
    '24.2.1 2:59 PM (106.102.xxx.59)

    어차피 안 볼거 소송하시죠 민사로 ..안돼나요? 그래야 속이라도 시원하고 받을거 받죠

  • 26. 엄마
    '24.2.1 3:31 PM (222.117.xxx.173)

    그래 엄마 살면 얼마나 산다고 나한테
    이러고 가려고 해?
    엄마는 살 날도 얼마 안남은 사람이 딸한텐 그렇게 죄를 짓고 그래
    딸한테 지은 죄는 죄가 아니야?
    엄마 그러는거 아냐

  • 27. 걱정이네요
    '24.2.1 3:41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3월 만기 전세집 빼줘야 하는데
    집이 안팔려 돈이 모자라다면서 남동생이 찾아왔길래

    마침 2월달 만기인 1억짜리 정기예금이 있어
    성큼 빌려주겠다고 했는데..

  • 28. ㅜㅜ
    '24.2.1 4:00 PM (122.36.xxx.75)

    울오빠도... 그집 세식구인데 집이 네채.
    미혼인 조카에게도 서울 변두리에 집 사줌
    근데 제돈 5천을 4년 쓰고 원금만 주고 이자를 안주네요,
    저 그돈 예금내 대출 받아 꼬박꼬박 매달 이자 냈거든요,,
    성질나요 부부다 수입차 타고 다니는데,,ㅜㅜ
    집안 모임에는 얼마나 있는 행세 하며 돈 척척 잘 쓰는지 원

  • 29. 부모집을 님이
    '24.2.1 5:13 PM (112.167.xxx.92)

    그놈에게 못 받은 액수만큼 대출내달라고 강경하게 나가야죠

    내가 여유있어 꿔준게 아니다 나 힘들어 죽겠어 그러니 엄마가 대신 책임지라면서 어차피 부모집을 그놈이 먼저 해먹삼 왜냐면 지가 돈달라 징징거리면 노인네가 해줄껄 이미 알고 있어서

    그러니 그전에 님이 선수치삼 그놈이 형제등꼴 빼먹을정도면 부모등꼴은 뭐 식은죽 먹기거든 물론 아들이 달라는 돈을 어떻게든 해줘도 딸이 달라는건 니가 뭔데 치겠지만

    님이 힘들고 더이상 혈연이랍시고 얼굴 좋게 볼일도 없고 이판사판이니 엄마에게 그놈행태를 얘기하고 못 받고 있는 돈을 집 대출을 받아서라도 해달라 끝장나게 요구해야 안되면 인연끊자고 나가고

    사실 그엄니는 아들 못 보면 죽을사람이지만 딸은 안봐도 그만인거에요 님에게 전화를 한다지만 안봐도 그만임 그러니 끝장을 보란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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