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수저도 개천용 부러워하던데요

ㅇㅇ 조회수 : 3,394
작성일 : 2024-01-30 00:11:21

50억정도 상속받을 게 있는 사람인데

자기 친구는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데

공부로 큰 시험하나를 통과해서 그게 직업이 됐는데

부러워하면서도 동시에 열등감? 비교같은게 된데요

자기는 그냥 부모가 준거 물려받은거고

자기가 성취한게 없다고요..

 

근데 50억정도면 사실 다 상쇄할거 같은데...

사람은 어떤상황이 와도 비교하게 되나봐요

 

 

 

IP : 61.101.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운거는
    '24.1.30 12:15 AM (121.133.xxx.125)

    자신이 없는걸 가졌을때죠.

  • 2. 결핍이 문제죠
    '24.1.30 12:28 AM (108.41.xxx.17)

    첫댓님 말씀대로 다른 사람이 내게 부족한 것을 가지고 있을 때 부럽죠.
    제 아이 친구, 집이 어마어마한 부자라는데 중학교때부터 컨설턴트 고용해서 미명문대 입학까지 다 디자인 해 주고 대입 에세이도 전문가가 써 줬거든요. 대학원까지 연결되어서 아주 잘 풀렸어요. 저희 아이는 부모가 아무 짬새를 모르니까 집에서 공부 좀 봐 준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입시 대충 준비했고 대입 에세이도 혼자 알아서 다 쓰고 친구가 간 학교보단 한 단계 아래로 갔어요.
    그런데 아이 친구가 제 아이를 부러워 해요.
    제 아이네 학교에까지 와서 지내다 갔대요. 학교 수업이랑 비교하러 왔다 갔는데 한 번인가는 겨울방학에 저희 집까지 찾아 와서 지내다 갔거든요.
    간 다음에 한참 있다 제 아이에게 그랬다고 해요.
    너네 부모가 특이하다.
    내 주변 부모들 중에 너네 부모같이 애들 눈 높이에 맞춰서 살아 주는 부모는 본 적 없다.
    뭐 부럽단 표현을 좀 이상하게 한다고 제 아이가 투덜투덜하더라고요.
    한번은 아이에게 자기가 자기 학교에 자기 실력으로 합격을 한 건지,
    컨설턴트 실력으로 합격한 건지 모르겠다고.
    자기가 열심히 산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고 했다면서,
    제 아이가 그 전까지는 자기도 컨설턴트를 고용한 친구들이 부럽단 생각을 했었는데 컨설턴트 고용해서 명문대 간 친구들 대부분이 자신이 사기꾼인 거 같다고 느낀다고 말 하는 걸 듣고 그 뒤론 부러운 맘 없어졌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누구나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맘이 있는 거 같아요.
    전 차별받지 않고 큰 사람들, 학폭피해 경험이 없는 사람들 부럽거든요.

  • 3. ㅇㅇ
    '24.1.30 12:54 AM (61.101.xxx.67)

    윗님 ...그런 경우도 있군요..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네요...

  • 4. ......
    '24.1.30 1:10 AM (70.175.xxx.60)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돈이 전부인 것 같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니까요.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이뤄낸 성과가 훨씬 못한 환경에서 자기 힘으로 이뤄낸 성과보다 미미하거나 비슷하다면 뭔가.겉만 화려한 속빈 강정같은 공허감 등도 있지 않을까요? 자기 배경에 대한 자부심과는 별개로.
    그래서 갑질도 하고 과시도 하고 돈으로 위세도 부리고 하는 걸지도요. 사람 속은 참 복잡한 것 같아요
    한면

  • 5. ........
    '24.1.30 11:03 AM (59.13.xxx.51)

    재산은은 일정이상 있으면
    더 쓴다고 크게 만족스럽지도 않아요.
    그래서 직업이나 성취감이 필요한거죠.

  • 6. 꿈다롱이엄마
    '25.3.3 9:19 PM (221.157.xxx.108)

    저는 자수성가도 했고 금수저도 맞는데요 일단 자수성가한 것은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뿌듯해요. 금수저라는것은 꼭 금전적인것만 말하는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도 맞아요. 물려주신 생활 습관이랑 가치관 같은거는 돈주고는 못배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12 7시에 잠 들어 잠이 02:21:29 67
1742311 시험관 아기.. 화학적 유산 시키려면 어떻게 5 리리 02:20:58 163
1742310 아이 자원봉사 인증 관련, 도움주실 분~ . 02:07:23 66
1742309 마스가 프로젝트 참 아이디어 좋은것 같아요. 4 ... 01:57:03 195
1742308 민생소비쿠폰 카드내역 살펴보니 .... 01:56:00 187
1742307 항공사 보상규정이 이런가요? 2 키쉬 01:51:07 141
1742306 전아나운서 김수민 로스쿨 입학이라는데 4 .. 01:45:50 656
1742305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2 01:41:14 392
1742304 이번 여름이 너무 덥고 습하니까 짜증만 솟구쳐요 2 아몰랑 01:39:54 266
1742303 딩크고 사실혼인 사람올시다. 19 ㅁㅁ 01:36:45 822
1742302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9 01:33:09 337
1742301 10년산 모닝 중고차...구입 좀 그런가요? 4 모닝 01:32:07 193
1742300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35 리리 01:22:41 1,572
1742299 아이유 박보검 잘 어울려요 2 01:22:28 507
1742298 싱가폴1일차 소감 7 01:19:34 598
1742297 ...... 6 몽이 01:17:27 393
1742296 도시 자체를 뜨고 싶어요 2 요즘 01:11:35 434
1742295 브래지어에 와이어 있는것 불편하지 않나요? 3 ........ 01:11:05 340
1742294 남자 군면제 취업시 3 ?? 01:07:44 205
1742293 오늘 김어준 겸손은힘들다 방송 더살롱 보신 분 3 ... 01:00:52 512
1742292 이거 제가 예민한건지 알려주세요 10 ㅇㅇ 00:54:21 808
1742291 남편 바람 증거 잡아야해요 10 도와주세요 00:47:46 1,129
1742290 산부인과 진료실에 남자 간호사;;가 있나요?? 6 00:43:54 886
1742289 6070년대는 어떻게 해서 아이를 많이 낳았나 생각이 듭니다 10 ........ 00:40:13 857
1742288 돈이 자신감이고 돈이 힘이네요. 5 )) 00:39:34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