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달째 신경전중인 친정엄마

조회수 : 6,043
작성일 : 2024-01-21 22:32:17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산지 40년.

30살 즈음에 심리상담받으며 엄마에게 좋게좋게 하소연 화풀이좀 그만해달라했는데 그닥 효과가 없었어요. 어렸을때부터 엄마 화풀이, 신경질에 힘들었었다 고백했더니, 저한테 하던 첫 말이,

'그래서 뭘 어쩌라고. 잊어야지, 그런거 하나하나 기억하면 너만 힘들지, 지나간 일인데 잊어라' 했었었죠. 엄마라는 사람에게 진정으로 한번이라도 미안하다는 말을 기대했던 제가 바보였죠. 

 

그나마 몇년 후 제가 외국으로 나오는 바람에 조금 나아졌었어요. 시차때문에 예전만큼 연락을 자주 안하니 좀 살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그 버릇은 절대 못고치고, 어쩌다 한번 전화하면 제 건강이나 생활을 묻기보다는, 그동안 참았던거 퍼붓듯이 숨넘어가듯이 하는 남욕, 가족욕에 엄마랑 전화만 했다하면 정신이 다 아찔할 지경이었죠.

 

얼마전에도 전화했더니 늘 그렇듯 하소연, 화풀이 또 시작이길래 내가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이냐, 그만좀 해달라, 내가 내일모레면 나이가 오십인데 아직도 나에게 이러냐, 어떻게 전화할때마다 남욕, 가족욕만 하냐했더니 난리난리치며, 네 싸가지가 어쩌고, 감히 부모 무시한다부터, 무슨 말을 하기 무섭다, 넌 너무 예민하다는둥, 드라마퀸처럼 제가 한 말들을 온갖 과장해서 부풀리더니 전화를 끊더라고요. 그 이후로 두달간 연락 안하고 있는데요. 

전 마음이 편하면서도 안편하네요. 신년인사도 물론 안했고요. 남편은 그냥 무덤덤하게 먼저 문자를 보내서 그냥 덤덤한 관계라도 이어가라고 하는데, 제 마음은 별로 연락하고 싶지가 않고, 당장 엄마가 돌아가셔도 눈물도 별로 안날 것 같은 심정이에요. 어렸을때 그리 방치하고 정서적 물리적으로 학대하더니, 늙어서는 자신의 친구, 엄마처럼 자기를 보듬아주기를 바라는게 너무 이해가 안가요...

근데 한편으로는 언제까지 이러고 지내야하나 싶기도 하고. 남편말대로 문자를 보내서라도 피상적인 관계를 유지해야하나싶기도 하네요. 아니면 영영 정말 인연끊고 아빠랑도 이렇게 인연이 끊어지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아빠는 물론 무조건 엄마편입니다. 

아.. 부모가 어쩜 평생 마음의 짐인지.. 제 우울증이 구할은 엄마라는 사람으로부터 왔네요.

 

이 길을 겪으신 분들 조언좀 주실 수 있을까요.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그냥 팽팽하게 엄마란 사람이 저러건 말건 1,2,3년 그냥 냅둬봐야하는건지... 

 

이미 유튜브, 책, 법륜스님 글 영상 다 봤는데도 답답해서요..

 

 

IP : 88.113.xxx.10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1 10:35 PM (211.212.xxx.71)

    변하지 않는 엄마를 놓지 못하고 왜 안변하냐며 서운해하는 건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엄마를 못 놓겠으면 엄마를 인정해야죠. 그게 안되면 놔야하고요.

  • 2. 그냥
    '24.1.21 10:36 PM (58.148.xxx.110)

    엄마라고 다 같은 엄마가 아니더라구요
    피상적인 관계를 유지해서 뭐하시려구요
    이참에 그냥 몇년 연락하지 마세요
    내 맘이 편해야 모든게 편합니다

  • 3.
    '24.1.21 10:37 PM (118.235.xxx.155) - 삭제된댓글

    인생을 사세요. 용서하고 다가갔다가
    상처입고 또 다시 용서하고 또 상처입고
    님이 나중에 눈감을때 나는 내 인생을 못살았구나 후회하실거에요.

  • 4. ㅇㅇㅇ
    '24.1.21 10:38 PM (49.228.xxx.90)

    아버지 계시네요?
    그냥 냅두세요 그 양반은 딸이 숙이고 들어올때까지 그럴듯한데 그러거나 말거나 냅두시고 편히 사시길

    남편한테도 더이상 이 일에 신경 쓰지 말라하시고
    물어보면 문자보냈다고 뻥이라도 치고 신경 끊으세요

  • 5. 원글
    '24.1.21 10:39 PM (88.113.xxx.106)

    마음이 제가 넘 답답해서 그러는데 인연끊을때 끊더라고 카톡으로 한바탕 퍼부어줄까요. 너무 자기반성도 안되고 성찰도 안되니, 전화할때마다 세번에 한번씩은 저 무시하는 말, 막말을 아무렇지도 않게해요. 그걸 지적을 안하고 맘에 쌓아두니 제가 병이 더 심해진것 같아서 이왕 인연끊을때 하고 싶은 말 다 카톡으로 써서 보내볼까… 심리상담가에게 이야기하니, 그분은 저더러 그냥 일기장에 쫙 하고싶은말 쓰고 하소연은 자기에게 하라….,라고 하던데.. 전 너무 억울하고. 엄마 에게 좀 자신을 알라고 얼마나 상처되는 말을 함부로하는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요.
    심리상담가 조언대로라면 걍 상대를 말아야하는데, 전 분출을 못하니 더 힘들어져요.

  • 6. 그냥
    '24.1.21 10:41 PM (124.57.xxx.214)

    두세요. 엄마 본인이 깨달으셔야죠.
    만나면 싸우게 되는 사람은 안만나야돼요.
    저는 생활비 드리고 명절이랑 가끔 찾아뵙는데
    전화도 거의 안하고 얘기는 더 잘 안해요.
    얘기하다보면 싸우게 되니까요.
    엄마가 표면적으로 제게 잘못한걸 사과했지만
    속마음은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더라구요.
    사람 안변해요. 제가 포기해서 말 안섞구요.
    요즘은 안싸워요. 그냥 물흐르듯이 흘러가요.

  • 7.
    '24.1.21 10:42 PM (118.235.xxx.52)

    지금 친정엄마랑 연락안하는 중인데 사실 내가 조금 더 건강했다면 이렇게 화내고 단절하지않고 님남편말대로 덤덤하게 적당한 거리두고 지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하지만 그건 희망사항이고 나는 건강하지 않았고 건강할수가 없었던 상태였으니까..나를 먼저 이해하기로 했어요.내가 몇십년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살았는데 한두달이 문제겠습니까.일단 나부터 달래놓고 건강회복하고 그후에 엄마에게 다시 손내밀어도 늦지않다고 생각합니딘.지금으로선 그럴일 있을까싶지만 내가 건강해질때까지 나를 기다려주는걸로.

  • 8. ..
    '24.1.21 10:45 PM (61.254.xxx.115)

    엄마 나르시시스트일겁니다 연락을 끊어야 그짓 더이상 안당해요
    내가 살고봐야지요 그냥 전화 받지마세요 바뀌기 힘듭니다

  • 9. 유경험자
    '24.1.21 10:48 PM (183.99.xxx.234)

    엄마의 잘못입니다
    님은 님 인생사세요
    이미 우울증이시라면요
    갱년기 시작되면 더 감당하기 힘드세요
    내 가정에 더 충실하세요
    천륜이라는 허울에 나를 망가뜨리지 마세요
    삶은 누구도 아닌 나로 인해 나를 위해 존재 하는 것입니다
    여린 분이신듯
    나를 위해
    내 아이을 위해 사세요

  • 10.
    '24.1.21 10:51 PM (211.212.xxx.71)

    왜 심리상담가가 하지말라고 하는지 저는 이해할 것 같아요.

    엄마한테 퍼붓고 싶다 이거 더 깊이 들어가보면 엄마가 원글님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 거거든요.

    그 마음이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그 노력이 전혀 쓸모없어요ㅠ 다시 말하지만 엄마는 님 마음 몰라요 평생.

    원글님 마음속의 미련을 끊어내야 해요. 그래야 님이 홀가분해질 수 있어요.

  • 11. 바람소리2
    '24.1.21 10:55 PM (114.204.xxx.203)

    놔둬요
    자식도 부당한건 할말해야 좀 변해요
    못고치면 안보는거죠

  • 12. ...
    '24.1.21 10:57 PM (1.232.xxx.61)

    인연을 끊으세요.
    그래도 남은 게 많아 못 참겠다면 일단 퍼부어나 보세요.
    그 다음은 그 다음에 걱정하시고.
    해 보고 괴로워하세요.
    안 해 보고 이럴 걸 저럴 걸 하지 마시고
    남은 거 없이 확 다 퍼붓고나서 해방되세요.

  • 13. 30대
    '24.1.21 10:58 PM (110.70.xxx.156)

    저는 나중에는 하다하다 엄마랑 만나고 나면 몸이 아프든가 제가 만취해서 길바닥에 누워있다든가 악몽을 며칠 꾼다든가 그런게 이어져서 눈 딱 감고 1년 연락 끊어봤더니 일상이 안정되어서 벌써 4년차인가 그래요...... 뭐 언젠가는 다시 볼 수도 있을 거라고 죄책감을 희석하고 있긴한데...

    Dirtmentalist.tistory.com 여기 들어가 보세요.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든 비전문가든 뭐든 간에 최근에 다시 맘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엄마랑 연락을 드문드문이라도 하면 득달같이 입에 발린 소리를 하든 핑계를 만들든 불쌍한 모습을 보여주든 해서 내 맘만 약해지고 결국 내가 또 날 괴롭히게 되니.

    그냥 눈 딱 감고 차단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엄마가 여기저기 딸 못보는 자기 자신이 불쌍하다고 광고하고 다니는 모양인데 그것도 포기했고요. 저 말고 다른 사람 또 감쓰로 쓰고 있을 거라 어차피 광고해도 몇년이면 실체를 들킬거라고 생각해요....

  • 14. 30대
    '24.1.21 11:00 PM (110.70.xxx.156)

    그리고 다른 관계는 문제 없으실까요? 전 다른 사람들이랑 만나도 누가 여기 카페 덥다는 소리만 해도 그게 은연 중에 제 책임 같이 느껴져서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 15. 못고침
    '24.1.21 11:02 PM (220.117.xxx.61)

    못고쳐요
    멀리 하세요

  • 16. 원글
    '24.1.21 11:18 PM (88.113.xxx.106)

    제가 심리상담 정말 오래받았어요. 그러면서 알게된게 제가 20대때, 30대때 몇몇 친구들을 저 역시 감정쓰레기통으로 쓴적이 있었더라구요. 나르시시스트의 기질이 저에게도 전염되어 하루종일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남들 좋은 얘기에 이성적이랍시고 초치는 말 하고, 그러면서도 자존감 제로라, 남들 눈치 너무너무 보고 회사에서는 늘 나르시시스트의 타겟이 되어 쫄고 당하고 만만한 인간취급받고… 그런데 이 모든거를 책읽고 공부하고 상담 오래받으면서 깨달아서, 점점 나아지고 있는 중이에요 지금은. 그리고 다행히 좋은 남편만나서 마음도 안정되고 있는데, 아직도 엄마한테 연락한번 올때마다 이 모든 잔잔함이 급속한 파도에 휩쓸려 바로 사라져버립니다.
    엄마의 인생이 한 인간으로써는 불쌍하다가도…
    저 어리석은 존재로인해 평생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내가 더 불쌍하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더라고요.
    그렇게 나한테 못되게 해놓고도 딸 마음 불편한거 알면서도,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감히 니년이.. 라며 제 연락을 꼬누고 기다리고 있을 엄마 얼굴을 생각하면… 참 슬퍼요.

  • 17. 저요
    '24.1.21 11:24 PM (211.112.xxx.130)

    그렇게 마흔 중반까지 살다 불안장애 와서 10년 가까이 정신과약 먹는중입니다. 자살충동이 왔거든요.
    엄마 하소연 안들어주면 울엄마 힘든거 어찌 하나싶어
    매일을 쓰레기통으로 살다가 결국 병걸렸어요.
    그때를 기점으로 반항하고 싸워서 떼어냈는데
    그땐 겁났거든요. 엄마 속상해서 죽을까봐.
    아니더라구요. 안해도 될말까지 실없이 나한테
    쏟아낸거지 내가 안들어줘도 잘 살더라구요.
    떼어내기 힘들어요. 근데 내가 살고봐야죠.
    반항하니까 안하는척하면서 슬쩍 또 시작 하길래
    소리지르고 그냥 전화 끊어버리길 수차례..
    만났을때도 슬쩍 시작하면 소리지르고 난리치고..
    그런후 부터 눈치보고 안하더라구요.
    안들어줘도 그 어머니 잘 살아요.걱정마세요.

  • 18. 30대
    '24.1.21 11:28 PM (110.70.xxx.156)

    연락 끊고 자기가 불쌍하다는 듯 그러지만 윗님 말씀대로 진짜 아무일도 없고 오히려 잘 살아서 제가 빈 둥지 증후군인지 뭔지가 이런 느낌인가 느낄 정도..... 야속할 정도로 잘 살아요.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저는 제가 엄마를 동정하고 불쌍해 할 주제가 못되는데 그러고 있었더라고요.

  • 19. 11111
    '24.1.22 12:05 AM (121.138.xxx.95)

    인연끊어요

  • 20. 그거아세요
    '24.1.22 12:14 AM (211.254.xxx.116)

    어머니가 말하는 그 말들이 다 사실은 아니에요
    팩트도 아니고 그냥 자기 연민에서 나오는 지어낸 말들이에요
    밖에 친척들에겐 또 무슨말을 하고 사는지,아버지에겐 나란
    존재를 어떻게 묘사하는지 나중에 하나씩 들려오는 소리에
    기가 막힐겁니다. 하나의 병이에요 나르시시스트

  • 21. ..
    '24.1.22 12:16 AM (182.220.xxx.5)

    부정적이 얘기 듣기 싫다고 전화 끊으세요.
    들어주니 그러는거예요.
    부탁 해봐야 안먹힙니다.
    그런 배려가 가능한 사람이면 그렇게 행동할리가 있나요.

  • 22. 원글
    '24.1.22 12:43 AM (88.113.xxx.106)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항상 말을 부풀려요. 제가 이십대때 엄마가 처를 타고 가다 터널을 지나는데 앞차에서 강아지를 창문밖으로 던졌다며, 겅어지가 죽은 것같아 너무 슬펐다. 차를 세우려했는데 터널 바로앞이고하여 그냥 지나쳤다라고 했어요. 저에겐. 저는 엄마에게 그 차종을 묻고 컬러며, 터널이름 정확한 위치등을 물어 그 다음날 동물보호협회에 글을 올려 신고했고요.
    하루지나고 집으로 전화가 왔는데, 담당자말이 cctv를 다 확인했는데 어떤차도 동물 던지는걸 못봤다고 하길래, 제가 받아 엄마를 바꿔줬어요. 목격자니까요.
    엄마가 엄청 당황해하며, 자기는 던진건 못봤고 그냥 차문이 열리고 개가 내린걸 본것같은데 기억이 안난다며,
    우리딸이 말을 좀 과장해서 지어낸 것 같고, 자기는 그런말한적 없다며, 제 앞에서 눈도 안깜박거리고, 절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전화를 끊더라고요. 전화끊은 후 제가 너무 황당해서 따지니, 괜한 일 크게 만든다며, 저더러 이상한 짓 쓸데없는 짓한다고 난리치고 외려 화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요.

    윗님 댓글보니 한방 맞은 느낌이네요. 우리 엄마는 저런식으로 인생의 작은 일들마저 거짓으로 부풀리는게 일상인 인간이었나싶고… 옆에서 가만히 있던 아빠는 도대체 어떤 마음이였나… 참 웃기네요

  • 23. 원글
    '24.1.22 12:44 AM (88.113.xxx.106)

    엄마가 항상 말을 부풀려요. 제가 이십대때 엄마가 차를 타고 가다 터널을 지나는데 앞차에서 강아지를 창문밖으로 던졌다며, 강아지 죽은 것같아 너무 슬펐다. 차를 세우려했는데 터널 바로앞이고하여 그냥 지나쳤다라고 했어요. 저에겐. 저는 엄마에게 그 차종을 묻고 컬러며, 터널이름 정확한 위치등을 물어 그 다음날 동물보호협회에 글을 올려 신고했고요.
    하루지나고 집으로 전화가 왔는데, 담당자말이 cctv를 다 확인했는데 어떤차도 동물 던지는걸 못봤다고 하길래, 제가 받아 엄마를 바꿔줬어요. 목격자니까요.
    엄마가 엄청 당황해하며, 자기는 던진건 못봤고 그냥 차문이 열리고 개가 내린걸 본것같은데 기억이 안난다며,
    우리딸이 말을 좀 과장해서 지어낸 것 같고, 자기는 그런말한적 없다며, 제 앞에서 눈도 안깜박거리고, 절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전화를 끊더라고요. 전화끊은 후 제가 너무 황당해서 따지니, 괜한 일 크게 만든다며, 저더러 이상한 짓 쓸데없는 짓한다고 난리치고 외려 화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요.

    윗님 댓글보니 한방 맞은 느낌이네요. 우리 엄마는 저런식으로 인생의 작은 일들마저 거짓으로 부풀리는게 일상인 인간이었나싶고… 옆에서 가만히 있던 아빠는 도대체 어떤 마음이였나… 참 웃기네요

  • 24. ....
    '24.1.22 12:48 AM (110.13.xxx.200)

    저도 거의 연끊다시피 했어요.
    비슷하게 맨날 하소연 아빠욕 저한테는 별로 안했지만 들어주는 언니한테 맨날 해서
    지긋지긋해 하더라구요.
    제가 연락 자주 안하는 스탈이니 할 기회가 없었던 거지. 스타일을 아니까요.
    근데 결국 그 몇십년 하던 말과 행동을 들어와서인지
    저도 생각하는 패턴이 비슷해진달까.. 그게 너무 싫더라구요.
    보고 자란게 무섭다고.. 진짜 그게 너무너무 싫어요.
    매사 부정적이고 한탄하는 말투 사고방식...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투는 1도 없고
    그런 사고방식패턴이 꼴보기 싫었고 자라면서도
    자신의 한과 힘듦을 자식들한테 특히 저한테 엄청 풀어대서 원망도 많고
    암튼 이래저래 거의 연락안하고 사니 속편해요.
    불효한다 생각하지 않고 자업자득이라 생각해요.
    자신이 자식어렸을 때 악담하고 퍼부은 대로 댓가를 치르는거죠.

  • 25. 원글
    '24.1.22 12:49 AM (88.113.xxx.106)

    생각해보면 그때 담당자말이 씨씨티비에 강아지가 차에서 버려지는 것도 찍힌게 없다했는데… 엄마는 저더러 창문으로 분명 강어지가 던져졌다했거든요.. 아직도 미스테리인 사건이에요. 그 후로 엄만 저 에피소드를 더이상 꺼내지 않았어요.
    이거말고도 참 소소한 거짓말 많이합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이십대때 늘 말을 약간의 과장을 곁들여 하던 기억이 나고 늘 그 점에 대해 죄책감이 있었어요. 여러번의 자기반성 후 최대한 객관적으로 말을 하려는 버릇이 생겨, 말이 참 건조해지긴했지만요 이제는 ㅎㅎ

  • 26. ...
    '24.1.22 1:34 AM (92.184.xxx.122)

    저랑 같은 어머니를 뒀고, 2~30대때 엄마랑 비슷한 짓을 주변에 하고 다닌 것도 똑같네요.
    안정적인 남편 만나서 지금은 달라진 것도 같고요.

    뭐만 하면 나르시시스트냐 남발한다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원글님 엄마나 제 엄마나 정확하게 나르시스스트죠.
    항상 과장하고 자신을 피해자포지션에 놓고 나 말고 다 나쁘다 나는 인복이 없다
    어쩌다 내가 한마디 했을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와다다다 퍼부어대는 말도
    어쩌면 원글님 엄마랑 제 엄마랑 토씨 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아요.
    뭐 대단한 인생의 이치 깨달은 듯 다 잊어라 그거 생각하고 살면 너만 골치아프다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할 소리인가요. 전 엄마가 지능이 낮아 저러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
    엄청 뻔뻔한거죠. 분명히 본인이 그 가해자고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는건데
    유체이탈 화법으로 인생의 대단한 비밀을 본인은 이미 꺠달은 듯 난체하는거죠.
    왜냐만 나르시시스트니까요. 어떠한 경우에도 나는 옳고 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만약 그렇지 못한 순간이 있다면 그건 남편을 잘못만나고 자식복이 없기 떄문이니까.


    저도 해외에 나와있고 시차 핑계로 연락 자주 안하는데
    진짜 40평생 가장 마음이 편해요.
    물론 마음이 편하면서도 편하지 않은 찝찝한 기분이 처음엔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것도 무뎌지더라고요.

    내 마음을 붙잡는 그게 뭐였을까 생각해보면
    그래 엄마는 나이들었고 이러다 돌아가시면 내가 후회하지 않을까
    전 그거였는데
    생각해보니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죽는 것이 운명이고
    그 죽을 날이 누구에게 언제 어떻게 올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그 막연함떄문에 내가 고통받을 수는 없다는 결론이 생겼어요.

    물론 엄마가 돌아가시면 저도 슬프고 후회도 되겠죠.(사실 안될것같지만)
    하지만 그 죽고사는 문제 자체가 내 현실을 저당잡힐만큼 대단한 뭔가는 아니라는거예요.

    우리 엄마도 자기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죠
    저는 지금도 엄마가 뭐라고 하면 그냥 응 하고 부드럽게 넘겨요
    엄마 말이 맞고 그 말이 괜찮아서가 아니라
    엄마가 한 인간으로서 어떤지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거예요
    한마디로 말해서 엄마의 그 어떤 것도 내 삶에 아무 영향이 없어요

    우리 엄마도 항상 저를 팔아서 주변인들에게 면을 세워요
    제가 맞벌이하면서도 아이들은 어린이집 보내면서 시터도 안쓰고 부부가 열심히 키웠어요
    그런데 지방에 사는 울엄마는 지인들과의 약속 펑크내는 핑계로
    딸이 갑자기 손주를 덥석 맡기고 갔다
    꼭 이런 거짓말을 해요
    그러다 말이 서로 맞아야 한다고 저한테는 입단속 시키고요
    이건 일례고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항상 저런 패턴이었어요
    그러니 친척이건 주변 이웃이건 엄마는 자식에게 세상 헌신적인 희생하는 어머니고
    딸년은 좀 잘나간다고 늙은 엄마 부려먹는 세상 파렴치한 년이죠

    제가 이제와 나서서 그 이미지 바꿀 수도 없지만 그러고 싶지도 않아요
    이모들이나 엄마 주변 사람들이나 다 그밥에 그나물들이고 어차피 남얘기
    저도 그걸 꺠닫고는 너무 충격적이고 억울하고 그랬지만
    이젠 그러거나말거나 합니다

    제가 외국에 사는데 한번 놀러오시라고 했더니 비행기표 안끊어준다고 욕설을 퍼붓더라고요
    그정도로 가난한 엄마도 아니고 저도 엄마한테 그정도 해줄 정도의 마음은 없어요
    그래놓고는 친척들에겐 딸이 외국에서 잘 살지만 한 번 오라고도 안하는 싸가지없는년 만들고.. 오라고 왜 안해요 수도 없이 했어요. 돈얘기하니까 꺤거지. 제 주변엔 부모님들 당연히 다 본인 돈으로 오십니다. 중국 일본도 아니고 비행기표만 몇백인데 그걸 어떻게 자식들이 다 대나요.

    ... 제가 저랑 너무 비슷한 분들 만나 말이 길어졌어요. 양해해주시고..
    여튼 결론은 그냥 멀어지는 것만이 정답이고
    막말로 같이 늙어가는 인생, 인간 대 인간으로 생각해야지
    괜한 연민때문에 내가 힘들어지진 마세요

    세상에 얼마나 이상하고 못된 인간이 많은가요
    그 중에 하나가 내 부모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잖아요
    나는 그런 사람의 몸을 빌어 세상에 태어난 것일 뿐이고
    수십년동안 충분히 고통받았어요
    그걸로 된겁니다.

  • 27. 원글
    '24.1.22 2:59 AM (88.113.xxx.106)

    윗님글에 위안받습니다. 정말 제 엄마랑 비슷하시네요. 다만 제 엄마는 형제가 없어 이모도 없고 오직 저만을 보고 저만을 기댄다는 점이 다르겠네요. 그렇게 어렸을땐 작은 일에도 파르르 쥐어패고. 벼가 다쳤는데 그걸 제때 치료안하고 약도 병원도 안데리고 가서 손가락 한마디가 뼈가 녹아없어질때까지 저를 병원한번 안데리고간 엄마가, (결국 할머니가 데리고 갔고 의사가 저를 보고 너무 언타까워하던 표정이 기억나네요) 그런 무책임한 부모가 시시때때 카톡으로 ‘사랑하는 우리딸, 내 하나밖에 없는 핏줄, 잘 지내지? 엄마는 항상 너를위해 정수떠놓고 매일같이 기도한다, 울 사랑하는 딸’ 이라고 문자보낼때마다 헛웃음이 지어지더라구요. 이제는 지난전화 이후로 왕창 삐져서 이런 문자 받을 일도 없네요. 좋아요 오히려…. 받을때마다 뭐라 답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정말 한참 어이없어서 기분이 더러웠었거든요.

    맞아요. 그동안 너무나도 충분히 고통받아서 나는 정말 엄마의 이런 태세전환에 맞장구쳐주기가 싫어요. 마치 좋은 모녀관계인냥 코스프레해주기도 싫고…
    솔직히말해 역겹습니다.

  • 28. 원글
    '24.1.22 3:00 AM (88.113.xxx.106)

    많은 비슷한 분들의 답글덕분에 외국에서 위안받고 있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 29. 단아함
    '24.1.22 10:41 AM (180.66.xxx.116) - 삭제된댓글

    기본만 하세요
    아무것도 안하면
    뒷말할 빌미만 주고 내맘도 편하지 않으니까...
    저는 딱 기본만 해요
    다같이

  • 30. 단아함
    '24.1.22 10:46 AM (180.66.xxx.116)

    기본만 하세요
    아무것도 안하면
    뒷말할 빌미만 주고 내맘도 편하지 않으니까...
    저는 딱 기본만 해요
    다같이 모일때만 보고 기본 용돈도 드리고,
    개인적으로는 만나거나 통화하지 않아요
    통화를 하게되도 용건만 간단히
    그사이 빈틈으로 또 남험담이나 돈 자랑하려고 하면
    전화 들어온다거나 화장실 간다거나 신랑 들어왔다고 급하게 전화 끊어요

  • 31. 김집사
    '24.1.22 11:29 AM (121.133.xxx.99)

    원글님
    조금이나마 도움되고자 일부러 로그인 했습니다.

    우선 기본만 하라는 조언은 상대방이 일반적일때 해당사항이 있는것으로 도움 전혀 안되세요. 상당히 비슷한 엄마의 유형이라 제가 그냥 지나치질 못하겠습니다. 저도 50년 가까이 그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살다가 엄마 사후에 이제 조금씩 머릿속이 정리가 되가는 시점입니다.

    아버님이 계시다니, 단호하게 연 끊으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예상 하시는대로 먼저 굽히길 기다리고 계시고, 카톡으로라도 쏟아내고 싶으신 심정 백번 이해 하지만 아무것도 변하는건 없고 오히려 원글님 감정만 더 찝찝해 지실거에요. 내가 이렇게 까지 말하면 느끼는게 있겠지는 사고회로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일반적인 사람에게나 가능한 스토리입니다. 변하지 않고, 성찰 안되고, 역지사지 안됩니다. 저도 그럴 깨닫는데 까지 너무 오래 걸렸어요. 이제는 그런 저도 무지했다는걸 알아차렸습니다. 엄마라는 존재적 의미에 매몰되어 무의식에 변화에의 기대가 있고 내가 이렇게 까지 하면 나를 좀 알아주겠지 하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던 바보같은 시절이 지나고 보니 변할 수 있는건 나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엄마를 향한 마음 거두세요. 엄마라는 존재에 나도 모르게 쏟고 있는 에너지를 알아차리고 의식적으로 그 에너지를 나를 위해 쓰세요. 하늘이 두쪽나도 한번 설정된 관계값은 변하지 않고 그 속에서 상처받고 괴로운건 오로지 한 명 원글님 뿐입니다. 남편 조차도 내엄마를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주변의 조언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요. 보편적인 모녀관계를 지낸 사람들은 절대 이해 하지도 못하고 할수 없는 영역입니다. 원글님 만이 알아차리고 더이상 건강하지 못한 관계에 애쓰지 마시고 벗어나시길 응원합니다.

  • 32. 원글
    '24.1.22 6:06 PM (88.113.xxx.106)

    윗 댓글님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시는 부분이 제 상담사분이 하는 말하고 일치하네요.. 제가 엄마에 대한 기대가 아직 남아있어서 자꾸 말을 좀 잘해보면 엄마가 깨닫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카톡을 보내고싶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절대 부모는 바뀌지 않으니 포기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상담사에게 했던 답은. 기대고 뭐고 간에, 내 스트레스를 풀고싶다. 카톡으로라도 악을 질러보고 싶다. 그러면 내 글을 읽으면서 자기 기분이 불편할테니, 그 불편할 기분이라도 느끼게하고싶다......
    너무 얄밉다.. 이게 제 심정이거든요 솔직히...
    제가 마지막으로 발악하고 부탁한게 거의 10년전이고, 그 이후로는 정말 yes.no 정도로만 반응을 해왔는데, 그게 그렇게 고까웠던지, 저를 도발하는 말을 자꾸 하더라구요.

    저더러, 자기가 요즘 너 봐주고있다. 고마운줄 알아라.. 이런말을요.. 사십넘은 딸에게 말이죠.
    무슨 학폭 일진처럼 행동합니다.

    그럼에도 회색돌 기법이라고, 모른척, 못들은 척하다가... 마음의 병이 점점 심해져서 두달전 폭발한건데, 그 폭발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연락하고 싶지 않다. 라고 만 말을 꺼낸 상태에요.

    그러니 뭐라도 확 쏟아부어 상처를 주고싶다라는 마음이 가득한건데...
    상담사 포함 많은 분들이 그러지 말라 하시니.. 아마도 제가 수련이 더 필요한 모양입니다.

  • 33. 그거아세요
    '24.1.22 10:27 PM (211.254.xxx.116)

    어제 글쓴이에요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제 동생도 이제야 엄마의 실체를 받아들이는 중이에요
    속고 살았는데 그걸 몰랐어요 제가 제일 타격받은 자식이에요
    아파도 병원안데려간거 똑같네요


    친척이 어느날 전화가 왔어요 엄마한테 제 욕을 엄청많이
    들어서 저를 나쁜 사람으로 알고있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벗어낫는지 아세요 그들은 절대 못고치는 정신병자에요.

    상식적으로 자식이 아픈데 냅두고 이유없이 뚜드려 패고
    없는말 지어내고 돈도 자식한테 뜯어내고...
    우린 절대 못하는 짓거리들을 나르시시스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해냅니다.


    저는 유튜브에 토킹닥터스 서람티비 다른 정신과의사분들
    영상으로 극복하는 중입니다.

    다음 생에는 평범한 엄마밑에서 살아보고싶습니다.

  • 34. 그거아세요
    '24.1.22 10:37 PM (211.254.xxx.116)

    그리고 배우자 즉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세뇌당해서
    타인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어머니가 만든 이미지로 만들어졌어요. 온 세상이 다
    나쁜년 투성이죠 이젠 화도 안나요 그럴 가치가 없어서...
    멀리 외국에 계시다니 좀 부럽습니다. 이젠 상담사의 조언을
    받아들이세요. 연민이나 정으로 접근하면 결국 도돌이표

  • 35. xei
    '24.1.22 11:45 PM (218.153.xxx.141)

    저희엄마 같으신 엄마들이 또 있다는거에 위안도 빋고 다시 한번 분노가 치밉니다. 요즘 젊은사람들이 현명한겁니다.아무나 결혼하는거 아니고 아무나 애 낳아선 안됩니다.저는 이젠 매일 기도드립니다.죽어서야 끝날것같습니다. 자식을 감쓰로 쓰는 덕분에 본인은 아주 건강하답니다

  • 36. ..
    '24.1.25 1:42 AM (182.220.xxx.5)

    나르시시스트는 친구 없어요.
    형제 있어도 관계 끊어져요.
    누가 좋아하겠어요?

  • 37. 서람티비
    '24.1.26 11:59 AM (211.254.xxx.116)

    https://youtu.be/4qR5p03nsrU?si=qHUoXNTxtRnIag11

    나르시시스트 대처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24 이사가는데 식기세척기 떼어갈까요? 질문 08:46:33 29
1594123 부스스한 웨이브 뭘로 잡으세요? 아모스 04.. 08:45:20 29
1594122 향수냄새요~ㅠㅠ이럴수도있을까요? 1 ... 08:40:53 222
1594121 그래서 박칼린 최재림은 무슨 사이에요? 6 ㅇㅇ 08:40:38 581
1594120 딸이 사람 상대하는 알바 하지 말래요 10 알바 08:40:19 388
1594119 20살딸 안경하는데 안과 시력측정해야하나요? 2 궁금이 08:39:19 78
1594118 싱가폴 성폭행미수범 4 . 08:31:52 585
1594117 친구없는 초등아이 커서도 그럴까요 14 고민 08:22:11 637
1594116 샤람의 첫인상, 눈빛에서 느껴지는게 맞을까요? 10 모터스 08:21:45 590
1594115 냥냥 펀치를 완벽하게 피하는 댕댕이. 3 .... 08:20:55 344
1594114 우리집 강아지 자랑 8 모마 08:18:07 355
1594113 에어랩 말고 그냥 고데기 쓰시는 분? 4 .. 08:12:19 359
1594112 대장 내시경후 등산 언제 할수 있나요 3 ..... 08:01:35 356
1594111 HLB는 미국 FDA에서 승인? 거품인가? 3 07:58:36 360
1594110 원내대표도 투표했으면 박찬대 안됐을것 같아요 11 내생각 07:58:20 436
1594109 어디가 아이의 입시에 유리할수 있을까요...? 25 07:55:07 1,063
1594108 아이 아플 때 휴가낸 지인 약속 ㅠㅠ 23 궁금 07:53:28 1,708
1594107 국민연금 예상수령액 조회 2 궁금 07:51:15 698
1594106 한알육수 모 쓰시나요? ... 07:50:22 165
1594105 윤영미 아들 뉴욕 월세방 450만원 20 07:44:45 3,595
1594104 화장지 품질이 떨어진거 같지 않나요? 4 ㅇㅇ 07:37:30 777
1594103 저처럼 게으른 분은 없을겁니다. 20 ㅁㅊ 07:34:42 2,251
1594102 크록스 슬리퍼 사이즈...애매한데요. 2 크록스 07:28:29 391
1594101 16기영수 5기돌싱글즈 규온 느낌이 비슷한데 직업도 같네요 07:19:01 621
1594100 고등 학부모님께 질문요 (내신등급) 8 ㅁㅁ 07:17:52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