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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중딩 약먹고 변화된 모습이 놀랍네요

Zz 조회수 : 17,766
작성일 : 2024-01-01 23:14:10

ADHD인줄 모르고 중학생됐어요.

초딩때까진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잘 대들고 할 말 하는 성격, 집에서는 분노조절 잘 안 돼서 가족들이랑 마찰이있고요.. 학원 숙제 안 해가고 늦고 학습지 선생님 오시는 시간에도 사라져 버리고..

어렸을때도 말을 너무 안 듣고 버릇없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게 알고보니 자기조절이 안 되고 충동적이고 과잉행동이다보니 모든게 문제였던거였죠..

이제서라도 알아서 너무 다행이고 복약한지 2달 넘었눈데 눈에 띄게 좋아진 점은 알아서 숙제를 하고 수학의 경우는 다음학년 쎈c단계를 몇단원 풀고있는데 거의 다 맞추네요.

수학도 계속 실수하면서 틀렸던 아이에요.

영어도 단어를 외우고 (단어 절대 못 외웠었고) 국어도 지문이 길어도 읽고 플고, 게임시간도 맞춰서 종료하고, 제가 음식해주면 감사 인사도 안 했었는데 고맙다는 말까지하고.. 정말 놀라워요ㅜㅡ 이렇게 할 수 있던 아이인데 본인 잘못도 아니고 이렇게 태어나서 그동안 학교 집에서 무시, 타박 당하고 살았었어요.. 

참 약효가 떨어지면 이전 모습은 다시 나외요.

엄청 까불고 노는..

이제라도 꾸준히 복약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건강하고 바르게 컸으면 좋겠네요.-^^

IP : 220.118.xxx.43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 11:16 PM (121.136.xxx.216)

    무슨약 드시는지 알려주실수있을까요?

  • 2. ...
    '24.1.1 11:16 PM (1.232.xxx.61)

    세상에나, 우리애가 달라졌어요. 최신판이네요.
    잘 키우시면 되겟어요.
    축하해요. 훌륭한 아드님 두셨어요.

  • 3. 언빌리버블
    '24.1.1 11:17 PM (211.176.xxx.163)

    쓴 글이 다 사실이겠지만.. 전 왜 믿기지 않죠 ㅜㅜ 정말 인가요?

  • 4. 약을 안먹으면
    '24.1.1 11:18 PM (211.176.xxx.163)

    아이가 기분 나쁜 상태가 되는 건가요? 그 약을 먹고 어떤 메카니즘으로 아이가 좋은 행동과 학습성과가 좋아지는지 무지 궁금하네요

  • 5. ...
    '24.1.1 11:20 PM (221.146.xxx.22)

    이렇게 할 수 있던 아이인데 본인 잘못도 아니고 이렇게 태어나서 그동안 학교 집에서 무시, 타박 당하고 살았었어요.. /이 말이 너무 가슴아프네요 아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 6. Zz
    '24.1.1 11:20 PM (118.235.xxx.128) - 삭제된댓글

    약은 콘서타 먹습니다.

  • 7. ...
    '24.1.1 11:21 PM (58.234.xxx.21)

    저도 고민 많이 했는데
    부작용은 없나요?
    검사시간은 어느정도 걸리나요?

  • 8. Zz
    '24.1.1 11:26 PM (220.118.xxx.43)

    저도 놀라워요.
    약은 콘서타먹습니다.
    약을 먹으면 충동성과 과잉행동이 사라지고 차분해지면서 티비를 보다가도 내가 할 일이있어서 해야하는구나 캐치하고 숙제합니다. 자기 조절이 되나봐요. 공부량이 많지는 안아요.가볍게 끝내고 채점해달라고 스스로 얘기해요. 이전에는 죽어도 안 하던 일이었고요.

  • 9. ..
    '24.1.1 11:26 PM (124.53.xxx.39)

    211.176님.
    하면 안 되는 걸 아는데도 참지 못하고 해버렸던 걸 좀 참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충동이 조절되는 거니까요.

    부적절하게 침 뱉고 싶던 기분을 참을 수 있게 되는 것.
    사소한 일에 욱하는 기분이 안 드는 것.
    수학 공부 전에 기분 나빴던 게 사라지는 것.
    끝까지 읽을 수 없던(지루하고 재미없으니) 지문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

  • 10. ...
    '24.1.1 11:28 PM (118.235.xxx.155)

    우리 아이도 초등 때 선생님들한테 대들던 행동을 해서 문제가 많았는데 어떤 쌤이 병원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엄청 기분 나빴는데 나중에 사춘기 때 너무 심해져서 병원 가보니 adhd 더라고요 진작에 알았으면 더 나았을텐데 그때는 그게 문제인 줄 몰랐어요

  • 11. ...
    '24.1.1 11:35 PM (183.99.xxx.90)

    약효과가 진짜 좋은 케이스네요. 부럽습니다.
    제 아이는 조용한 ADHD라 잘 드러나지 않아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발견했는데, 집중력이 조금 나아진 정도에요. 암기력에는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부작용도 크구요. 그런데도 아이가 약을 처음 먹고 한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머리가 맑은 상태로 사는거였어?'였답니다. 전 늦게 발견해서 아이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분들 하루라도 빨리 검사해서 ADHD라면 아이에게 밝고 맑은 세상을 보여주세요. 약이 부작용이 큰데도 아이에게 주는 긍정효과가 더더 크답니다.

  • 12. 약이
    '24.1.1 11:41 PM (203.128.xxx.79)

    잘 맞나봐요
    저 아는 애는 그약만 먹으면 병든닭처럼 잠만자더래요

  • 13. ...
    '24.1.1 11:41 PM (221.140.xxx.68)

    ADHD 약 복용
    감사합니다.

  • 14. 꼭 답해주세요
    '24.1.1 11:45 PM (219.251.xxx.104)

    식욕은 어떤가요?
    콘스타가 식욕부진이
    대표적 부작용이라
    성장기에 걱정되던데요

  • 15. ad
    '24.1.1 11:45 PM (110.15.xxx.165)

    원글님같은 케이스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울애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먹기싫어했어요..게다가 생리중단되는 증상도있고 식욕도떨어지구요

  • 16. Zz
    '24.1.1 11:46 PM (118.235.xxx.238)

    검사는 2시간 넘었던 거 같고 다행히 부작용은 크게 없고 식욕부진만 있는데 저녁되면 돌아와서 괜찮아요.
    약효과가 너무 좋아요.
    애가 수학문제집이 쉬워서 다른 문제집을 풀어야겠다는 말을..집중이 잘 되니 그런가 봅니다.

  • 17. 찐 adhd는
    '24.1.1 11:50 PM (211.250.xxx.112)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먹는다고 해요. 원글님.. 엄청 부럽습니다.

  • 18. ...
    '24.1.1 11:50 PM (221.150.xxx.231)

    저희집 아이도 조용한 AD..같아요.
    대학생인데 검사와 진료는 어떤 병원에서 해야하나요?

  • 19. 둥둥
    '24.1.1 11:50 PM (14.53.xxx.8)

    지금 중1인가요?
    드라마틱한 변화라니 놀랍네요. 검사 망설이고 있는데.

  • 20. ..
    '24.1.1 11:56 PM (1.237.xxx.58)

    우리 아이는 문제없는 아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몰랐어요 딸아이인데 고등입학하고 첫중간고사 한페이지를 안풀고 제출했더라구요. 이런저런 증상으로 스스로 고민하다 의심하는데 저는 인정못하고 한참있다 병원갔는데.. 거기서 선생님이 이야기하는거 듣고 엄청 위로받더라구요 ㅠ 이해받는 기분이라고
    약먹는거 속상하기도 하고 몰랐던거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 21. 진짜 그래요
    '24.1.2 12:08 AM (1.243.xxx.162)

    지인 아이가 초1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엄청 달라졌어요
    신기할정도로

  • 22. 원글
    '24.1.2 12:26 AM (223.39.xxx.178)

    원글님 혹시 복용양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저희 아이도 오랜 의심끝에 검사받습니다
    과하게 용량을 처방받을까봐 걱정되서요

    124.53님 너무 유사하네요
    부적절하게 침 뱉고 싶던 기분을 참을 수 있게 되는 것.
    사소한 일에 욱하는 기분이 안 드는 것.
    수학 공부 전에 기분 나빴던 게 사라지는 것.
    끝까지 읽을 수 없던(지루하고 재미없으니) 지문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
    ---------------------
    좀 더 일찍 갈 것을 후회됩니다
    저희 아이도 잘 맞았으면 좋겠어요

  • 23. Zz
    '24.1.2 12:32 AM (220.118.xxx.43)

    동네 정신의학과에서 50만원대였고
    용량은 처음 18-27-36으로 늘리다가 36과27의 큰차이가 없어서 27로도 효과있으면 증량 안 하는 게 낫다하시길래 27로 먹어요.

  • 24. 원글님
    '24.1.2 12:37 AM (223.39.xxx.32)

    저희애도 어릴때이미adhd진단받았고요 증상이 비슷해요
    (분노조절 등..지금도 너무힘듭니다 온가족이 스트레스받아요 )
    메디키넷 계열(콘서타 등) 먹고 심장답답하고 틱 생겨서 끊었거든요 약이 사람마다 맞는게 있다더라구요
    다른계열 약도 먹어봤는데 저희애는 다 안맞아했어요. 내가 정신병자(?)냐며 왜 약을 먹어야되냐고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약 맞는 게 복이더라구요. 지금 약 안먹고 아니못먹고 걍 그냥저냥 지내요 공부도안하고 제 속만 타구요
    혹시 어디계열 약인데 잘 맞으셨나요

  • 25. ...
    '24.1.2 12:43 AM (183.99.xxx.90)

    약을 먹는다고 원글님처럼 드라마틱한 효과 보는 건 드물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 26. Zz
    '24.1.2 12:45 AM (220.118.xxx.43)

    콘서타 먹어요.
    처음 약먹을 때 저희 아이도 난리피우고 학원 싹 다 끊으면 먹겠다고해서 그렇게 학원 끊고 약먹었어요.
    그래서 숙제라는 건 집에서 혼공과 온라인 수업해요.

  • 27. ….
    '24.1.2 3:38 AM (73.140.xxx.66)

    효과를 봐서 다행이네요. 콘스타 저장합니다

  • 28. 작년
    '24.1.2 3:46 AM (223.39.xxx.183) - 삭제된댓글

    한학기 먹었더니 내신 전교에서 제일 급상승했어요
    평소 생활습관 절제력 충동성 문제 아주 많아서 생활 엉망이었죠 자기도 너무 달라져 놀랍다며 기말고사 끝나고 복용 거부했어요
    이후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망입니다
    부작용 전혀 없었는데 이제는 아무리 설득해도 요지부동이라 답답하네요

  • 29. 저희아이도
    '24.1.2 4:06 AM (182.219.xxx.35)

    7세때부터 콘서타 먹이는데 다행인지 약이 잘맞아
    15년 동안 먹고 있어요 약 먹은뒤 아이는 모범생이 됐죠.
    그덕분에 학교 무사히 다니고 대학도 다니는데
    부작용도 있어요. 약먹으면 식욕이 떨어져서 키가 안컸어요.
    늘 속이 울렁거리고 약먹은 후 머리가 아프다했어요.
    그러니 그 오랜시간 그걸 참아내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사춘기 되면 약을 거부하기도 하는데 저는 아이 깨울때
    항상 약을 먹이니 아이도 자연스레 먹었는데
    사춘기 반항이 좀 힘들었어요. 그래도
    약덕분에 무사히 고등졸업 했는데 그덕에 생기부가 멀쩡하다는 이유로 이번에 군대도 현역으로 갔네요. 15년씩이나 정신과약을 먹었고 약을 먹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아들을 군대에 보내 놓으니 억장이 무너져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군대 안에서 매일 약챙겨 먹는게 힘든 일이고
    못먹었을때 불이익을 당할 생각하니 너무 걱정입니다.
    어쩌다 글이 길이 졌는데 약을 먹는다고 치료가 되는건
    아니고 아이의 생활이나 성격형성에는 꼭 약물치로가
    필요하고 이로운 점이 많지만 아이가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긴글을 쓰게 됐네요.

  • 30. 저희아이도
    '24.1.2 4:17 AM (182.219.xxx.35)

    아이가 커감에 용량이 늘면 중간에 틱도 오고
    불안감도 생겼었어요. 용량을 너무 늘리면
    아이가 힘들어요.
    고등쯤 되면 밤늦게까지 공부해야하니 어쩔수없이
    4시간 정도 더 효과 나오는 약도 추가로
    먹이게 되고요. 이제 약을 시작했으니
    당분간은 계속 먹이더라도 나중에 되도록이면
    약 없이도 잘 해나갈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듯해요.
    약에 의존하다보면 평생 그 독한 약을
    끊지 못하고 먹어야 할수도 있어요.
    저희아이는 대학 들어가고는 자기가 조절해서
    필요할때만 먹고 하더군요.

  • 31. ...
    '24.1.2 4:47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전 드라마틱한 효과를 많이 목격했어요
    집중력 뿐만 아니라 인성 자체가 달라져요
    아니 충동성에 가려져 있던 아이의 진짜 본성이 그때서야 제대로 드러나는 거죠
    놀이치료 미술치료 부모의 노력보다 수십배 효과있는 게 약물치료인데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죠
    절 우아달 류의 프로그램에서 그 놀라운 결말들도 십중팔구 약물치료 효과라고 생각해요

  • 32. ...
    '24.1.2 4:47 AM (211.109.xxx.157)

    전 드라마틱한 효과를 많이 목격했어요
    집중력 뿐만 아니라 인성 자체가 달라져요
    아니 충동성에 가려져 있던 아이의 진짜 본성이 그때서야 제대로 드러나는 거죠
    놀이치료 미술치료 부모의 노력보다 수십배 효과있는 게 약물치료인데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죠
    전 우아달 류의 프로그램에서 그 놀라운 결말들도 십중팔구 약물치료 효과라고 생각해요

  • 33. ㅁㅁ
    '24.1.2 8:52 AM (106.101.xxx.50)

    지인남편이 정신과의산데..adhd약 먹고 성적 엄청 좋아진 케이스 있대요. 약효과가 잘맞은거죠

  • 34. ㅡㅡㅡㅡ
    '24.1.2 10:04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정신과 꺼리지 말고,
    혹시 아이한테 필요할거 같으면
    진료받고, 필요하면 약도 복용시키면 좋겠어요.
    아이 잘못 아닌데,
    고통스럽게 사는 아이들이 많은거 같아요.

  • 35. 각성제인데요
    '24.1.2 10:28 AM (116.32.xxx.155)

    그약만 먹으면 병든닭처럼 잠만자더래요

    그럴 리가요. 잠이 안 올 수는 있어도.

  • 36. ㄹㄹ
    '24.1.2 11:05 AM (1.227.xxx.142)

    우리나라 adhd 약 종류가 몇 개 안 되어요.
    아이에 맞게 종류. 용량 맞추면 됩니다.
    콘서타 저장하면 뭐하나요.
    정확한 진단 받아야 처방 가능해요.

  • 37. happ
    '24.1.2 11:22 AM (223.62.xxx.147)

    아공 약 묻고 저장했단 분들
    그러지마세요
    아이에게 맞는 약을 찾는 게
    관건이예요
    병원서도 처방 후 효과여부 보고
    다른 걸로 바꿔서 처방합니다.
    괜히 그거 달라고 고집하지 말고요
    의사 앞에서 그래봤자 아이 치료에
    방해만 됩니다
    두통약도 사람따라 죽어도 타이레놀은
    안듣는 사람 있고 타이레놀이 상비약인
    잘듣는 사람 있거늘

  • 38. 약의효과
    '24.1.2 3:05 PM (125.177.xxx.142)

    저희 아이는 군대 전역후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약 먹자마자 달라진것은 뭘 물어보면 바로바로 대답한다는 점이에요.
    그 전에는 대답을 안해요. 질문이 뇌에 전달이 늦어서 그런거래요.
    과잉 행동은 원래 없었어서 집중력 좋아지고
    동영상 강의도 한 번에 쭈욱 보게 되고 개강
    하자 수업 집중도도 좋아졌대요.
    그래서인가 연속 장학금을 받아오네요.
    공부도 별로 안하는데 (이건 습관인듯)
    진작 먹였으면 대학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그래서

  • 39. 하..
    '24.1.2 3:28 PM (118.221.xxx.83)

    저희 아이도 진단이라도 받아볼끼요?
    어렸을때 검사한걸로는 아니라고했는데

    시간 못지키는 거
    물건 잘 잃어버리는거
    집중 어려운거
    게임 핸폰 과몰입 ..중단시키면 분노 폭발
    어렸을땐 책에 집착..
    아침에 죽어라 못일어나는거..

    공부 머리있는편이라 중간 이상 성적은 나오는데
    뭔가 어렸을때부타 제가 아이가 넘넘 힘들었어요.
    나대는 아이는 아닌데
    뭔가 코드가 살짝 남다르고
    지금은 고딩이고 한창 사춘기는 지난듯하나
    여전히 속터지고 힘든일이 많아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을 엄청 쏟아냅니다;

    지금 예삐고3이라 한참 공부해야하는데
    집중을 잘 못하고
    거의 학원 숙제라는거 완수 해본적이 없어요

  • 40. ..
    '24.1.2 4:11 PM (223.39.xxx.189)

    50만원이라는게 한달 약값이 50만원이라는 말인가요?

  • 41. 것도
    '24.1.2 4:16 PM (125.178.xxx.170)

    타고난 애 머리가 있어야겠다 싶더라고요.

    제 조카 취학 전 말도 못하게 심했지만
    책을 보면 다 외울 정도로 머리가 좋더니
    좋은 고등학교에
    연대 졸업하고 잘 살더군요.

    초등때부터 꾸준히 약 먹었어요.
    잘 살피고 약 먹이는 게 중요한 듯요.

  • 42. ㅇㅇ
    '24.1.2 4:35 PM (1.227.xxx.142)

    50만원은 검사비용이죠.
    약값은 4만원 정도해요.

  • 43. ..
    '24.1.2 4:46 PM (58.235.xxx.36)

    심한경우는 그럼 약을 평생 먹는건가요?
    학생때야 공부해야하니 그렇다쳐도 성인되서 끊으면 다시 원래대로(?)돌아오나요?

  • 44. ㅇㅇ
    '24.1.2 5:21 PM (14.33.xxx.152)

    우리 애는 검사결과 adhd가 아니라고 나왔어요
    근데 성향 기질이 adhd여서
    학교 담임샘한테서 가끔씩 연락오곤 했어요
    넘 산만하고 까분다고.
    의사는 약 먹이고 싶으면 먹이래요
    저는 저 편하려고 약 먹였어요
    약 먹으니까 애가 모범생이 돼버렸어요
    머리는 있는 놈이었는데 그게 빛을 내더군요

    단점은 점심을 못 먹었어요
    친구들이 왜 점심을 안 먹냐..
    그때 친구들끼리 많이 친해지는데 자기만 소외되는 것
    같다고.. 그래서 약 중간에 끊었어요
    나이가 드니 산만하고 까부는 거가 확 줄어서
    저도 약 더 이상 권유 안했어요

  • 45. ....
    '24.1.2 5:25 PM (118.235.xxx.216)

    콘서타는 대표적인 부작용이 안자거나 안먹거나 입니다.
    잠을 많이자는건 다른약이에요.
    그리고 딱히 큰 부작용 없는 안전한약이고 그약 복용중에 생활습과 공부방법 다 개선해나가야하구요. 어릴수록 약복용하면서 치료 병행하면 요즘은 성인이되서 단약해도 괜찮은경우 많아요
    그리고 아마도 원글님은 약효과만 말씀하셨지만, 그전부터 분명 가정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셨을꺼에요. 그냥 가정에서 약만 먹이고 내버려두면 살짝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정도나지,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다고 들었어요

  • 46. ㅇㅇ
    '24.1.2 5:50 PM (118.129.xxx.220) - 삭제된댓글

    요즘은 왜인지 ADHD가 더 많은거 같아요. 제 주변에도 어릴때부터 그 증상으로 초5부터 약물복용하고 정상적으로 중고등 나와 대학갔는데.. 대학가니 술도먹고 놀거놀면서 스스로 관리해야되는데 조절이 안되어서 대학은 스카이 문과대 갔는데.. 휴학하고 도박에 빠져 강원도가서 탕진을 하고 학생신분에 억대빚이 생겨.. 졸업도 제대로 못하고 어영부영 빚갚는다고 또 도박하고.. 약먹으면 또 멀쩡한데.. 약없으면 다리 덜덜 떨고.. 그랫어요.. 한때 지인이었어요. 머리는 좋은거 같은데 항상 뭔가 산만한 느낌.. 주제 바꾸며 말하고.. 대화 집중이 잘 안되어서.. 명문대 맞냐고 농담으로 놀리고 그랬어요. 빚은 다 갚았나 모르겠네요..

  • 47. 그래서
    '24.1.2 7:04 PM (223.62.xxx.243)

    콘서타랑 트레스탄 식욕촉진제 같이 처방 받았어요.

  • 48. ..
    '24.1.2 7:12 PM (211.117.xxx.234)

    저희 아이도 6학년 말에 약먹었는데 본인이 느낄만큼 집중이 잘된다고 했어요.
    그런데 식욕이 떨어지는 부작용으로 한창 친구들과 먹고 놀때인데 먹지도 못하고 노는 텐션도 떨어진다고 중학교 와서 놀면서 약을 거부했어요. 그러다 중2부터 시험 기간에는 본인이 찾아서 먹는데, 딱 시험 기간 한달만 먹어요. 시험기간 아닐때는 안먹구요. 지금도 학교가 거의 놀자판이니 안먹고 있는데 방학 시작하면 먹겠대요. 중단없이 꾸준히 먹었으면 좋겠어요.

  • 49. ..
    '24.1.2 7:29 PM (172.226.xxx.42)

    adhd 맞는약 찾기도 힘든데 다행이네요.

  • 50. pooq
    '24.1.2 9:11 PM (112.170.xxx.100)

    잘맞는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제 애는 4살 남아인데 정말 고집이 너무 세고 항상 뛰어다녀요.. 자동차 지나가면 무서워서 서고 1:1 방문수업 같은건 하는데 수다스럽고 아 부산스럽다라는 말이 내 아이지만 계속 나오거든요.. 혹시 이이가 유아때 어땠는지 공유 가능하실까요?

  • 51. ㄹㄹ
    '24.1.2 9:33 PM (1.227.xxx.142)

    4살이면 진단내리기 너무 어려요.
    7살까지 잘 지켜보세요.

  • 52. ...
    '24.1.2 9:40 PM (223.38.xxx.122)

    저희아이는 조용한 adhd 같은데 병원 데리고 가봐야 겠어요

  • 53. 저는
    '24.1.2 11:15 PM (180.69.xxx.124)

    제가 먹었는데(어릴때부터 주의력 결핍이 심했는데,
    성인 되어 일하면서 팀에 피해줄까봐 먹기로..)
    콘서타가 안맞더라고요
    몸이 엄청 까라앉았어요.어쩌면 보통인은 늘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헬륨 풍선같던 제가 젖은 모래 푸대를 꿀꺽 삼킨것 같았다니깐요.
    차분~~해지더라고요
    근데 까불때만큼 행복하지 않았어요. ㅠ.ㅠ
    커피도 알콜도 먹으면 넘 두근거려서..
    이게 뭐냐....바보로 행복하게 살래..해서 끊었어요.
    의사는 다른약으로 바꿔보라고 권했지만요...

  • 54. 까꿍
    '24.1.3 10:44 AM (175.118.xxx.150)

    살짝 의시만 하고 았는 저희아이 검사 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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