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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에 완전 번아웃

슬포 조회수 : 5,260
작성일 : 2024-01-01 18:29:10

그냥 넋두리입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 와서 취업해 적당히 잘 먹고 삽니다.

 

막 욕심이 진짜? 많은 건 아닌데 그래도

내가 세운 목표 몇 가지는 꼭 이루고 싶어하고 살짝 완벽주의자 기질 있어요.

 

음... 체질이 키 크고 날씬하고 외모는 중상?은 돼서 그런지 소개팅이나 선이 간간히 들어오고 또 만나면 애프터도 들어와 노력하며 만나는데

 

문제는 아무도 안 좋아요ㅠ

아이를 낳고 싶어 40전까지 진짜 좋지 않아도 꾸역꾸역 만났는데 결국은 스킨십 하기도 싫어 정중히 거절하고ㅠ

 

지금은 만 나이 41입니다.ㅠ

연애에 너무 노력했는지 번아웃이 왔어요.

결혼해 아이 낳음 또 늦게 낳은 아이 완벽주의자기질에 동동거리며 제 살과 뼈를 갈아넣을테고(내가 왜 must에 꽂혔나 싶기도 하고)

 

지금 소개팅하는 3~5연상 분들은 능력이나 경제력이 됨 정말 외골수고, 능글능글 부담스럽지 않게 해주는 남자는 경제적으로 준비가 안돼 있네요ㅠ

 

결혼이 안 맞는데 노력하는건지ㅠ 왜 맨날 노력만 하는지 어제도 지인이 말한 분 만나고 왔는데 그냥 우울하네요ㅠ

 

살짝 강박적인 성격이라 서울에 집도 있고, 가족들도 적당히 여유로운데

 

목표했던 결혼을 쫓다가 제 혼이 나갔네요ㅠ

 

보수적이고 꼭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이 신년 카톡으로 시집가길 기도한다시는데

 

더는 에너지도 없고 남자가 싫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IP : 211.234.xxx.2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포
    '24.1.1 6:30 PM (211.234.xxx.250)

    남자의 단점이나 부족한 점을 푸근히 안아주려 노력하는데,본능적으로 싫나봅니다ㅠ

  • 2.
    '24.1.1 6:31 PM (220.117.xxx.26)

    흘려듣기 내려놓기를 하는 한해 되야죠
    결혼 안해도 되는데 굳이요

  • 3.
    '24.1.1 6:31 PM (223.38.xxx.98)

    원글님 강박적인 성격이면 결혼하시면 주변인 관계, 아이 변수 많기 때문에 더욱 심해져요. 혼자 편하게 사세요~

  • 4. 바람소리2
    '24.1.1 6:32 PM (114.204.xxx.203)

    다 맘에 드는 사람은 없긴해요
    그럼에도 좋아지면 결혼하는거고요
    아니면 혼자 사는거죠

  • 5.
    '24.1.1 6:35 PM (115.138.xxx.16)

    문제는 나이들수록 남자는 더 싫어져요
    늙은 남자에 대한 혐오감
    여성 호르몬 떨어지니 가차 없네요

  • 6. 슬포
    '24.1.1 6:36 PM (211.234.xxx.250)

    네 저랑 비슷한 강박주의자에 극초식남 오빠가 있는데 그 분이 내 짝인지...

    어제 연말이라 소개팅남과 어색한 밥을 먹고 체했는지..지금 몸이 아파 더 슬퍼요.

    얼른 내일이 와 출근하는게 나은 듯

  • 7. ...
    '24.1.1 6:37 PM (61.75.xxx.229)

    굳이 결혼해야 되나요?
    인연 있으면 만날 것이고 아님 혼자산다 하는 맘으로
    편하게 세월의 흐름에 맡기시는 게 좋을 거 같은데요

  • 8. ㅇㅇ
    '24.1.1 6:40 PM (223.38.xxx.135)

    간절히 원했을때도 내려놓지 못한 성격이면
    모두를 위해 혼자사는게 낫죠
    그 강박 배우자, 자녀는 숨막혀요
    더욱이 40넘은 자식 휘두르려는 부모에
    말려드는 원글님 가족으로 엮일사람들이 행복할까요?

  • 9. .......
    '24.1.1 6:42 PM (220.118.xxx.235)

    문제는 나이들수록 남자는 더 싫어져요
    늙은 남자에 대한 혐오감
    여성 호르몬 떨어지니 가차 없네요..........222222222222

  • 10. 부모님
    '24.1.1 6:47 PM (121.133.xxx.137)

    푸쉬는 신경쓰지 마세요
    느긋하게 아직 인연을 못만난거다
    생각하고 소개팅 들어오면
    걍 기대하지 말고 재미로 만난다
    생각하세요
    부모님이 원한다고 마음 안가는데
    결혼했다가 이혼지경 되면
    그분들이 책임져주나요?

  • 11. ㅇㅇ
    '24.1.1 7:17 PM (121.161.xxx.152)

    완벽주의잔 혼자 살아야 해요.
    그거하자고 가족 들들 볶을거 생각하면
    님도 남의 아들도 자식에게도 못할짓이에요.
    평범한 사람들은 모자라도
    서로 채워주면서 살아가는데 이게 이해가 안되시죠?
    번아웃이고 뭐고 혼자 사세요

  • 12. ㅎㅎㅎ
    '24.1.1 7:18 PM (175.211.xxx.235)

    결혼이 맞지 않는 사람도 분명히 있어요
    기대치도 높아서 결혼해도 상대를 보면 만족이 안될 거구요
    주위에 한 집 건너 한 명씩은 요즘 비혼이지 않나요 저희 고향 작은 시골 마을인데
    40후반에서 50 초반인데 그 그룹에서도 비혼들이 꽤 있는걸요

  • 13. 그렇게까지
    '24.1.1 7:27 PM (221.152.xxx.172)

    애써서 결혼하려다가 더 불행해질 수 있잖아요.
    결혼은 나에게 잘 맞는 그리고 정말 방구뀌는 실수도 귀여울만큼 애정있는 사람이 나타나면 아 결혼이란 거 해도 괜찮겠다 싶을 때 그 때 하는 거지 결혼을 위해서 이 사람 저 사람 찾아헤매다가 한 결혼은 내가 진짜 그 사람를 사랑해서가 아니고 의무와 주변시선이나 경제적 얽힘때문에 억지로 살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 삶에 무던히 적응 잘 하실 분들은 잘 사시겠지만 원글님 완벽주의 성향있으시담서요. 그럼 진짜 말리고 싶어요.
    물론 안가본 길에 대한 열망이 크시겠지만 리스크도 너무 큰 상태세요.

  • 14. ...
    '24.1.1 7:34 PM (183.102.xxx.29)

    저도 지난한 소개팅 과정에 힘들었는데 딱 인연될 남자는 고민할 필요없이 직진해서 한번의 만남에도 안정감이 생기더라구요. 가족이 주는 울타리는 그 무엇보다 따뜻하더라구요. 늦게 고생해서 만난 만큼 감사의 마음 잊지 않고 살면 그럭저럭 잘 살아지던데요. 자기성찰 되시는 분이니 잘 사시지 않을까요~전 목표를 정하면 될때까지 도전하는 스탈이라 결혼도 그렇게 했어요ㅎㅎ

  • 15. ............
    '24.1.1 7:56 PM (58.29.xxx.127)

    나이들면 들수록 남자가 싫어지네요

  • 16. 슬포
    '24.1.1 8:02 PM (211.234.xxx.250)

    저희 부모님 쥐고 흔드는? 그런 스탈 아니고 저도 결혼하고 싶거든요ㅎ

    완벽주의자는 많이 내려놨는데, 기본 교양이나 말하는 스탈, 능력? 등을 고루 갖췄음 하는데
    그다지 없더라고요.

    제가 어릴 때 사람 보는 눈이 없었던 거였겠죠?

    결혼해야 한다는 마음을 좀 내려놓을게요.

  • 17.
    '24.1.1 8:33 PM (211.206.xxx.180)

    아무도 안 좋아 연애도 안되는데, 결혼은 더 어렵죠.
    나이들수록 괜찮은 남자는 더 없을 거라서...

  • 18. ㅇㅇ
    '24.1.2 12:01 AM (117.111.xxx.104)

    저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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