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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서울숲 오신 분들 로또맞으셨어요 ㅎㅎ

아름다워 조회수 : 32,013
작성일 : 2023-12-30 16:41:09

 

주말이면 이른 아침 간단히 먹고 서울숲에 갑니다 

집 근처라 운동삼아 한바퀴 걸으면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눈 펑펑 오는 아침이라 갈까말까 하다가 하던대로 하자 하고 남편과 나와서 걸었어요 

출발할 때는 별로 쌓인 눈이 없었는데 점점 굵은 뭉치의 눈이 쏟아지면서 숲을 거니는 동안 세상이 하얗게 덮였네요 

서울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보게 될 줄이야...

곳곳에 드문드문 보이는 사람들도 할말을 잃게 만드는 설경에 끊임없이 내뱉는 감탄사도 그 고요한 아름다움의 균형을 깨뜨릴까 소곤소곤 ^^

평소 도심 속 사람들과 차가 얽혀 시끄럽고 소란스러웠던 일상이 눈에 다 덮히고 오직 고요한 세상만 있어요 

너무 좋아서 점심 먹는 것도 잊고 15센티 이상 쌓인 눈을 뽀득뽀득 밟으며 실컷 눈에 담고 가슴엔 시린 공기 가득 담고 왔어요 ^^

사실 오늘 눈보러 나가신분들은 모두 로또 맞으셨을거라 생각해요 

올해 남은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과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

 

 

 

 

 

줌인줌아웃에 눈덮힌 서울숲의 하얀 풍경 사진 올렸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3757628&page=1

 

 

 

IP : 59.6.xxx.6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30 4:42 PM (116.42.xxx.47)

    진짜 겨울다운 겨울이네요
    남쪽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 부러워요

  • 2. 와~
    '23.12.30 4:44 PM (125.178.xxx.170)

    멋지네요.
    초미세도 보통이니 애들 데리고
    한번씩 가시면 좋아하겠어요.

  • 3. 예뻐요.
    '23.12.30 4:44 PM (14.50.xxx.126)

    너무 예뻐요. 하지만 눈 안오는 지방이라 너무 좋아요 헤헤헤헤~~~

  • 4. 11111
    '23.12.30 4:46 PM (218.48.xxx.168)

    와~~사진 넘 멋집니다
    눈 구경 좀 하고 싶은 경상도 사람입니다
    몇년전 방탄 RM이 눈으로 눈오리 만든거 보고
    너무 귀여워서 눈오리 만드는걸 샀어요
    아직 한번도 못써보고 수납장 서랍안에 고이 있습니다
    눈은 포기하고 밥이라도 넣어서 밥오리라도 만들어야 할까봐요

  • 5. ㅇㅇ
    '23.12.30 4:48 PM (116.32.xxx.100)

    와~ 이뻐요
    전 그냥 집에서 눈구경중인데 눈이 너무 오다 보니 시야가 얼마 안 되네요

  • 6. 밥오리 ㅎㅎ
    '23.12.30 4:50 PM (59.6.xxx.68)

    11111님,
    역시 82회원다우심 ^^
    밥이나 눈이나 멀리서 보면 하얀 덩어리긴 마찬가지니께
    먹을 수 있는 덩어리냐 아니냐의 차이일뿐
    이왕지사 볶음밥으로 만들어 오리주먹밥을 만드셔도 좋을듯

  • 7. 고양시민
    '23.12.30 4:51 PM (211.250.xxx.112)

    차 갖고가면 안되겠죠? 지하철 타고 가야겠지요? 진짜 멋집니다

  • 8. 여기
    '23.12.30 4:54 PM (221.143.xxx.13)

    경기동북부도 눈이 쌓여 아름다운 설경이네요
    사진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 9. ....
    '23.12.30 5:00 PM (221.146.xxx.184)

    전 남산 둘레길 걸었는데
    미친 풍경이였어요.
    겨울왕국 제대로 즐기고 왔어요.
    가을도 좋은데 겨울 눈내린 숲길은 정말 말을 잊게했습니다.
    서울숲도 좋네요.

  • 10. 오늘같은 날
    '23.12.30 5:04 PM (59.6.xxx.68)

    고궁과 성곽길이 정말 운치있고 아름다웠을 것 같아요
    저도 성곽길 좋아해서 특히 비오는 날 젖어가면서? 걷는 것도 좋아하는데 성곽길의 인기있는 카페 주인장님들은 오늘같은 날은 운치 찾을 시간은 없고 가게 앞에서 손님들이나 관광객들일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거나 치아가 부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긴장하며 지내신다는 얘기를 직접 들었어요
    경찰을 부르거나 119 부르거나 하신다고..

  • 11. 쓸개코
    '23.12.30 5:14 PM (118.33.xxx.220)

    말그대로 설국이네요 설국.
    저 사는 곳도 엄청나게 내렸는데 할 일이 있어 구경을 못했어요.
    아까 창경궁 사진 올려주신 회원님이랑 원글님덕에 편하게 감상했어요.^^

  • 12. ㅇㅇ
    '23.12.30 5:16 PM (116.42.xxx.47)

    원글님이 사진을 너무 잘 찍으셨네요
    우리가 찍는다고 저런 작품이 나올리가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13. 어머
    '23.12.30 6:20 PM (211.206.xxx.191)

    설경 너무 멋있어요.
    하루종일 방콕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 14. ..
    '23.12.30 6:26 PM (182.213.xxx.183)

    진짜 멋지네요!!! 서울에 이런곳이 있다니...

  • 15. may
    '23.12.30 6:54 PM (125.241.xxx.76)

    내일도 볼수있을까요
    다녹았을려나요

  • 16. 2023년
    '23.12.30 8:30 PM (121.145.xxx.46)

    멋진 풍경 잘봤어요.
    여긴 부산... 춥기만 춥고잉....

  • 17.
    '23.12.30 10:00 PM (211.104.xxx.38)

    너무 아름다워요~

  • 18. ㅇㅇ
    '23.12.30 10:15 PM (223.38.xxx.169)

    멋진 사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 19. 너무
    '23.12.30 10:29 PM (182.210.xxx.178)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 20. 오!
    '23.12.30 10:40 PM (14.52.xxx.99)

    멋진 사진 감사해요 ☺️

  • 21. ㅇㅇ
    '23.12.30 10:44 PM (223.38.xxx.198)

    오늘 종묘에 갔었는데 담번 눈올땐 서울숲가야겠네요!!!

  • 22.
    '23.12.30 11:53 PM (175.223.xxx.217)

    종묘도 멋있었어요
    종묘에 더 가고 싶어요

  • 23. .....
    '23.12.31 5:36 AM (182.209.xxx.112)

    눈오는 서울숲..
    힐링하고 갑니다.

  • 24. 저도....
    '23.12.31 8:57 AM (110.9.xxx.236)

    같은 시간에 서울숲에 있었네요~
    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25. 와우
    '23.12.31 10:53 AM (223.39.xxx.18)

    설경은 정말 순간포착인데
    제대로 그 순간을 만끽하셨네요 ^^

  • 26. ..
    '23.12.31 1:45 PM (58.238.xxx.23)

    죄송합니다
    감성0%
    군인간 애들 눈내리는요즘 제설에 쉰틈없단 글에
    저 눈도 누가 치울려면 힘들겠단 생각이..

  • 27. ㅎㅎ
    '23.12.31 2:26 PM (222.109.xxx.135)

    정말 순간포착인데 저희 남편은 어제 봉화산 가서 혼자만 보고 왔더라고요 ㅎㅎ

  • 28. ...
    '23.12.31 3:02 PM (112.152.xxx.46)

    와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 29. 감사합니다^^
    '23.12.31 8:57 PM (59.6.xxx.68)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요!

  • 30. 마른여자
    '24.1.2 2:00 AM (117.110.xxx.203)

    멋진사진구경시켜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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