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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눈 여행이 준 낭만과 재미를 제대로 못느꼈어요

부안 설경 조회수 : 2,320
작성일 : 2023-12-25 08:40:45

오래전 신청했던 휴양림 대기 예약이 풀려서 주말에 다녀왔어요

채석강, 내소사 방문이 저희 목적이었고요

부안 들어가니 눈덮인 풍경들이 너무 멋있어요

주택, 건물들도 깨끗하고요. 잘 사는 지역처럼 보이더라고요

다른 지방과 달랐어요. 관광지처럼 튀게 겉만 번지르르 하지 않더라고요. 눈이 다 덮어줘서 그랬을까요?

 

부안의 눈은 포근했어요. 휘몰아 치지 않고 가볍게 천천히 세상 것에 내려앉아 그대로 쌓여요. 밟고 다닌 눈도, 인도 옆으로 치워놓은 눈도 깨끗해요

낙엽하나없는 가늘디가는 잔 나무가지에도 눈이 쌓여있어요.  

우연치않게 찾아들어간 개암사 가는 길은 옆으로 저수지를 두고 눈 터널을 지나간 거네요. 봄 벚꽃길 같아요. 

 

눈 풍경으로 엄청 낭만적인 여행이었는데 남편과 단 둘이라 치키타카가 안되어 혼자 삭이느라 아쉬었고요

오후 5시에 숙소 들어가니 아무것도 할 것 없이

남편과 단 둘이 걷혀있어서 재미없었네요. 

 

결론은 내년 겨울에 여행 동행자 친구 부부와 함께 다시 오겠다는 것이었네요

IP : 1.229.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5 8:50 AM (175.121.xxx.114)

    어머 저희가ㅡ매번가던.여행패턴인데 전 좋거라구요 푹 쉬고 밥은.다 사먺

  • 2. 혼자 즐기는 것도
    '23.12.25 8:53 AM (116.36.xxx.124)

    좋지요. 예쁜 눈 풍경 본 것만도 어디예요?
    남편과 같이 가면 보디가드로 여기면 되고요.
    전 자주 혼자 다녀요.
    개암지 벚나무길 4월초에 가면 정말 멋져요.
    내변산 직소폭포 코스도 걸어버셔요.
    강추합니더.

  • 3. ..
    '23.12.25 9:10 AM (112.167.xxx.199)

    해넘이 기행으로 가기 넘 좋은 곳이죠. 예전에 넘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눈도 펑펑 쏟아지고 같이 간 지인들도 넘 좋았었구요. 그립네요..

  • 4. 남편이랑
    '23.12.25 9:13 AM (110.8.xxx.127)

    친구의 친구가 남편이랑 다니는게 제일 좋다고 했다는데 이유가 뭐냐 하면요.
    아무 말도 안 해도 돼서 좋다고요.
    그런데 저도 그래요.
    요새는 혼자 다녀 버릇을 해서 그런가 남편보다는 혼자가 더 좋고요.

  • 5. ...ㅡ
    '23.12.25 9:20 AM (49.171.xxx.187)

    여행
    친구 여럿이면 즐거우나
    웃고 떠드느라 뭘보고왔는지
    생각도 안남

    혼자 여행 ㅡ조용히 관조는되나
    옆사람과의 공감의즐거움이 없음

    남편과 둘 ㅡ세상 편하나 남편은 뚱하고 끌려나온 사람 마인드

    ♥친구 한명 동행 ㅡ best 1
    제일 즐겁고 따로 또같이 넘 좋음♥

  • 6. 내소사
    '23.12.25 10:25 AM (223.39.xxx.26)

    여전히 멋지죠
    안가본지 오래라 그립넉요

  • 7. ...
    '23.12.25 2:07 PM (183.100.xxx.184)

    내소사 좋더라구요. 전 시댁이 부안인데 제 기준 거기 맛있는 거 많아요 ㅋㅋㅋ 곰소항 가면 젓갈도 맛있고, 근처 항구 가서 회 떠먹어도 싱싱하고 싸고, 오디도 많이나고...ㅋㅋㅋ 바지락도 원래유명하구요. 아마 눈이 많이와서 분위기가 더 좋았나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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