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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아이의 자해(自害)를 담임과 상의했는데, 제가 미친 걸까요? *

중딩맘 조회수 : 8,290
작성일 : 2023-12-21 14:44:39



..  온순하고 나름 모범생인 아이인데


지난 늦봄 무렵부터 팔뚝에서 이상한 상처를 발견했었어요.

마치 못으로 쭈욱~ 그은 것 같은 몇 줄 상처가 있어서
처음엔 아스팔트 같은 데서 넘어진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이게 반복이 되더라구요?? 여름쯤 된 어느날 자고 있는 아이 왼팔에

상처가 수십개 그어져 잇어서 심장이 철렁 . . . .

 

일단 자고 있는 아이 팔뚝 사진부터 찍어놓았구요
(정신과 쌤께 보여드리려구)
그리고 다음으로 한 행동은 바로 담임쌤께 연락드려
아이가 학교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가 있는지, 혹시 친구들 사이에서
스트레스 받을 상황이 있는지.. 등을 여쭈어 봤어요.


(학원 전혀 안 보내고 있고 최소한의 학습은 제가 직접 가르치지만
사실 상 자유학기제에 시험도 없고... 뭔가 학업 스트레스 종류는
전혀 아닐 것 같구요)

 

담임쌤이 깜짝 놀라시며, '우리 학교'에서 자해하는 학생 이야기는
한번도 못 접했다, 00 이를 잘 관찰해 보겠다 하셨구요
며칠 후 담임쌤께 조퇴 허가 받고 정신과 상담을 다녀왔구요
(이때  "정신과"에 간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최근 아이가 더 우울해졌는데,

 자기가 자리를 비웠을 때 다른 아이들 앞에서
(한두명인지 반 전체 학생인지는 모르겠어요)
아이의 학급 번호가 18번인데, 담임이 "그 십팔;; 새끼가 없어서.. 어쩌구 저쩌구.." 
말씀하신 걸, 절친 아이가 전해주었다 하구요

 

며칠 전엔, 아이가 자해하고 정신과 방문한 걸

다른 학생 앞에서 놀리듯 이야기해서
아이가 뭔가 굉장히 분노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발단은 : 다른 친구가 화장 문제에 관해 담임이 지적하자,
00 (저희 아이 이름) 는 안 잡고 왜 저만 잡으세요? 하자, 담임쌤이
[야.. 00이 스트레스 줬다 콱 죽어버리면 어쩌라구...]
뭐 이렇게 말씀하셨다구..... @.@

 

이 이야기도 아이가 엄마인 제게 직접한 이야기가 아니라,
언니에게 한 이야기를 오늘 큰 아이가 제가 해주었구요
(엄마 걱정하니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남편이 이 이야기 전해듣고 노발대발하며,
이건 민감한 사춘기 시기 아이들에게 넘 중대한 사인이라고
학폭 열고 교장쌤 찾아가 상의한다고 하는데요 ,

 

남편과 큰 아이 말로는, "자해" 같은 건 
집안에서 쉬쉬~해야 할 치부(恥部)인데
제가 그걸 너무 순진하게 담임을 믿고
 다 발설해버린 것 부터가 큰 잘못이래요...

(진짜 그런 건가요.......................)

 

선배맘님들, 제가 진짜 미친 짓 한 건가요?
제 상식으로는 진짜 미친 교사 아닌 다음에야,
아이와 관계된, 더구나 자해 같은 큰 문제는 담임과 상담하는 게
일순위라고 생각했는데.....

딤임은 또 그런 민감한 사안을 아이들 앞에서 저런 식으로 비꼬고
아이의 치부를 저렇게 다 까발리니.... 
저 대화만이 아니고 자해/정신과 방문 이야기를 타 학생 앞에서
또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막상 정신과 방문해보니 아이가 우울 지수나 분노 같은 게 별 문제가 없고
단지 "사회적 불안" 수치만 살짝 높을 뿐이라
의사쌤 두분다 당장 뭐 약 처방을 하거나 입원을 시킬 정도의 문제가 아니고
그다지 심각하게 안 보셨는데...

 

제가 긁어 부스럼 만든 격으로 담임쌤과 상담했던 것이
아이에게 이렇게 이상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니...

만약 이런 소문+평판이 돌면 아이의 상처를 생각해 
당장 전학을 시켜야 할 것 같은데요,

 

딤암쌤께 이런 문제는 입꾹! 하고 말하면 안 되는 거였을까요?

(다른 엄마님들은 다 그렇게 하시나요??)
가족들이 제가 사회적 지능이 넘 낮아 사람을 너무 믿어서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아이가 받은 상처에 앞서 제가 넘 황당해서 지금 벌벌 떨리는데요....

 

 

 

IP : 175.112.xxx.149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21 2:48 PM (124.61.xxx.30)

    아이의 자해..너무 힘드시겠어요.
    지금 가장 힘든 건 아이입니다. 엄마가 그 사실을 정신과랑 학교에 말했냐 아니냐 그걸 잘했냐 못했냐는 전혀 포인트가 아니에요.
    아이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세요.

  • 2. .....
    '23.12.21 2:49 PM (122.37.xxx.116)

    그런 선생은 퇴출되어야 할 듯요.
    순서는 모르지만 부모가 하실 수 있는 일은 다 하세요.

  • 3.
    '23.12.21 2:49 PM (14.50.xxx.97)

    담임샘 너무 이상하네요. 선생 자질이 의심스러울정도에요.
    항의는 하셔야겠어요..

  • 4. 유리
    '23.12.21 2:50 PM (58.143.xxx.27)

    더블 체킹하세요. 진짜인지
    만의 하나 실수하면 이상해져서요.

  • 5. 순수
    '23.12.21 2:50 PM (39.7.xxx.7)

    원글님이 넘 순수하신것 같아요.

    교사에게 학교생활 정도만 물어봤어야죠.

    교사는 철밥통 공무원이라 ...
    기대하는 바가 없어요.

  • 6. ...
    '23.12.21 2:52 P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담임샘이랑 먼저 대화 하셔야죠. 딸 절친한테 전해 들은 얘기잖아요. 애들 말은 다 못 믿어요.

  • 7. ca
    '23.12.21 2:54 PM (211.234.xxx.167)

    아직도 그런 교사가 있군요 ㅠㅠ 그 정도의 인성이면…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의 상당수는 담임한테서 왔을지도요…. 좀더 조심스럽게 접근하셨으면 좋았을걸요..

  • 8. ....
    '23.12.21 2:54 PM (218.146.xxx.219)

    담임샘이 미친거죠. 학교생활에서 문제 있어서 자해한 걸수도 있는데 그걸 담임샘 아니면 누구한테 확인하나요
    당연히 저같아도 담임샘과 먼저 상담할 거예요. 원인을 찾아야 대처를 할거 아니에요.
    진짜 교사로서 기본이 안된 인간이네요

  • 9. 나는나
    '23.12.21 2:54 PM (39.118.xxx.220)

    저라면 담임에게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는 물었겠지만 자해나 정신과에 대한 얘기는 안했을거 같아요. 이것과 별개로 그 담임 미친거 아닌가 싶게 행동이 너무 당황스럽네요. 어떻게 학생의 어려움을 저런 식으로 받아들이고 떠벌일 수 있는지..학교나 교육청에 강력하게 항의하세요.

  • 10. ....
    '23.12.21 2:55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와...미친선생 ㅜ
    가만두지 마세요.

  • 11. 중딩맘
    '23.12.21 2:56 PM (175.112.xxx.149)

    아이가 같은 초등 친구 1도 없는 곳으로
    진학하게 되어 학기초에 담임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저희 아이를 개인적으로 예뻐하시는 게 느껴졌거든요
    (칭찬들과 함께)

    도저히 저런 18욕을 했단 게 믿기지 않아서
    아이의 저 이야기 듣고도 사실 흘려버렸어요
    ㅡ아이가 직접 들은 부분이 아니고 칭구가 전해준 것이기에

    그런데 정신과 간 이야기를 굳이 민감한 중딩 애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그리 까발리실 줄은ᆢ상상도 못 했고
    (교육 전문가가 기본적으로 그런 것도 모를까 싶은)

    그러나 학년말이라 그런지
    담임이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듯도 싶고
    (아이들에게 뇌가 썩은 것들! 이런 말을 예사로 해왔다고)
    와ᆢ 진짜 혼돈 그 자체

  • 12. ....
    '23.12.21 2:5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더블체킹 꼭 필요한 상황같아요.

    절친아이의 거짓말일 수 있어요. 부모한테는 안 말해도 친구끼리는 얘기하는 경우 많아요. 이미 아이가 자해하는 거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 친구가 지어낸 얘기일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어요.

  • 13. ....
    '23.12.21 2:5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원글님의 상담 당연한 거였어요. 자책마세요. 실제 선생이 저렇게 했다면 남편말대로 강력히 항의해야할 일이고요.

  • 14. ㅇㅇ
    '23.12.21 2:59 PM (118.235.xxx.3)

    자해 엄청난 일은 아니에요 수십년 전에도 하는 친구들 봤고 요즘 10대들 사이에선 패션자해가 너무 유행해서ㅠ 저는 문제 청소년 다루는 직업 가졌었는데 성격 드센 애들까지도 10에 9은 자해해요 그냥 그은 정도도 아니고 살이 팰 정도로 하더라구요

  • 15.
    '23.12.21 2:59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그 인간들 믿지 마세요.
    운영위하면서 느낀건
    학부모앞에서 학생앞에서 교장앞에서 얼굴이 다른 인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적당히 얘기하시지
    저 선생은 그중에서도 선을 넘는 종자네요

  • 16. oo
    '23.12.21 2:59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 초등 저학년 때
    친구에게 맞기도 하고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어서
    병원 아니고 아동상담센터 잠시 다녔었는데

    고등 때 동네 학원 등록하고 몇 달 다녔는데
    아이 상담 차 학원엘 가니
    학원 원장이,
    아이가 과거에 정신과 다닌 적 있냐고 물어요.
    왜냐고 물으니
    아이들이 학교 선생한테 들었다고 말하더라 하는데,
    아이들이 얘기한 그 선생은
    자그마치 우리 아이 중학 때 담임. ㅁㅊ ㄸㄹ이죠.

    요즘은 교권 침해 소리도 많이 들리지만
    교사도 그저 그런 인간일 뿐.
    학교 선생 믿으면 안 되는 거 맞아요.
    그런 기록이 상급 학교로도 넘어가는 것 같았구요.

  • 17. ...
    '23.12.21 3:00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위에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다시 사실 확인하시고 확인된것만 항의하셔야 해요.
    만약 사실이라면 그 미친선생은 처벌 좀 받아야겠는데요.

  • 18. ..
    '23.12.21 3:00 P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중등 사춘기. 힘들게 지나고 있으시네요.
    저도 중등 3년 살아만 있기를 바라고 보냈어요
    얌전하고 문제없던 조용한 아이일수록
    사춘기가 힘든 것 같아요
    담임한테 이미 말한 걸 어쩌겠나요
    후회 자책은 그만 하시고..
    요즘 학교에 사건사고가 많아서
    아이들 잘 보듬어 주는 선생님도 많지만
    부모처럼 섬세한 배려는기대하지 마세요
    아이 흠 될 만한 상담은 하지 않거나 완급 조절 하시고요
    저도 아이한테는 비밀로 하고 말씀드렸는데
    정작 어처구니없이 발설 하시더라는..
    곧 종업식이고 직접 듣지 않아서 발뺌할 애매한 상황이네요

  • 19. 123456
    '23.12.21 3:01 PM (218.39.xxx.49) - 삭제된댓글

    일단 위로 드립니다 오해하지 마시구
    그냥 표면적으로 느낀것은 화장하는 모범생. 이상해요
    뭔가 부모가 모르는 부분 있을 것 같고,담임선생님께 솔직히 얘기하고 상황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 20. ...
    '23.12.21 3:02 PM (116.32.xxx.73)

    담임쌤 너무 하셨네요
    저런 중요한 개인정보를 애들 앞에서 함부로 얘기하다니요
    제정신이 아니네요

  • 21. ㅇㅇ
    '23.12.21 3:03 PM (180.64.xxx.3)

    이번일 잘 해결못하면 아이의 울분의 화살표가 원글한테 향하게 됩니다 아이는 전학시키는게 좋겠어요 저 학교 멀쩡하게는 못다닐듯요 원글이 생각이 짧았네요

  • 22. 비슷하게
    '23.12.21 3:04 PM (222.120.xxx.133)

    겪었는데 선생님들이 정신과 의사가 아니니 그냥 조심해 달라고 부탁만 하셔야해요 동네 작은 병원 가지 마시고 대학병원 가시구요 . 지금 선생님 붙잡고 좋네 나쁘네 할때가 아닙니다
    저희 아이는 그때쯤 자해가 시작 되었고 몇년간 병원 다니는중입니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지, 누군가의 잘 잘못 따질때는 아닌듯합니다

  • 23. ㅇㅇ
    '23.12.21 3:06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 초등 저학년 때
    친구에게 맞기도 하고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어서
    병원 아니고 아동상담센터 잠시 다녔었는데

    고등 때 동네 학원 등록하고 몇 달 다녔는데
    아이 상담 차 학원엘 가니
    학원 원장이,
    아이가 과거에 정신과 다닌 적 있냐고 물어요.
    왜냐고 물으니
    아이들이 학교 선생한테 들었다고 말하더라 하는데,
    아이들이 얘기한 그 선생은
    자그마치 우리 아이 중학 때 담임. ㅁㅊ ㄸㄹ이죠.
    학원은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폐업했는데
    여자 체육 선생이었던 ㄸㄹㅇ는 어디서 고액 연금 받으며
    살겠죠.

    요즘은 교권 침해 소리도 많이 들리지만
    교사도 그저 그런 인간일 뿐.
    학교 선생 믿으면 안 되는 거 맞아요.
    그런 기록이 상급 학교로도 넘어가는 것 같았구요.

  • 24. ..
    '23.12.21 3:07 PM (116.40.xxx.27)

    상담할때도 아이의 단점은 말하지말고 장점만 얘기해야한다고 들었어요. 그아이에대해 좋은 이미지를 떠올리게요. 학교다니기힘들다하면 이사가서 전학시킬듯해요.

  • 25. ㅇㅇ
    '23.12.21 3:07 PM (116.37.xxx.13)

    담임이 이상한거죠.
    저 아이 고딩때 부당한 학교처사 ,학우들과의 문제, 적응 등등
    스트레스로 정신과상담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후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학교의 일에 나서서 분노해주시고 아이입장에서 너무도 지지와 성원보내주셨어요.

  • 26. ㅇㅇ
    '23.12.21 3:09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 초등 저학년 때
    친구에게 맞기도 하고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어서
    병원 아니고 아동상담센터 잠시 다녔었는데
    ㅡ이 사실은 저희 가족과 담임, 집에서 버스로 한 시간 반 걸리는 센터의 상담소장만 알아요.

    고등 때 동네 학원 등록하고 몇 달 다녔는데
    아이 상담 차 학원엘 가니
    학원 원장이,
    아이가 과거에 정신과 다닌 적 있냐고 물어요.
    왜냐고 물으니
    아이들이 학교 선생한테 들었다고 말하더라 하는데,
    아이들이 얘기한 그 선생은
    자그마치 우리 아이 중학 때 담임. ㅁㅊ ㄸㄹ이죠.
    학원은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폐업했는데
    여자 체육 선생이었던 ㄸㄹㅇ는 어디서 고액 연금 받으며
    살겠죠.

    요즘은 교권 침해 소리도 많이 들리지만
    교사도 그저 그런 인간일 뿐.
    학교 선생 믿으면 안 되는 거 맞아요.
    그런 기록이 상급 학교로도 넘어가는 것 같았구요.

  • 27. 진리는
    '23.12.21 3:10 PM (65.211.xxx.54) - 삭제된댓글

    내입에서 나간 말은 이미 나간 말이죠 비밀은 없어요
    물론 담임의 인성이 바닥이긴 한데 님도 안이했던 것 맞아요
    담임과 상담 전에 남편과는 이야기 안 한건가요? 이런 이야기 학교에 물어보려고 한다 라든가..
    애를 이뻐하는 거랑은 아무 상관 없죠..
    어디 외국이면 모를까 한국에선 상담 받는다고 하면 낙인찍는 게 아직도 현실이라서요
    더구나 자해라고까지 왜 밝히나요
    그냥 문제가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어보면 되지 먹잇감을 던져준 것에 지나지 않아요
    앞으로는 스스로 단속 하시고요
    항의는 해야겠으나 증거가 없네요. 교장에 항의해도 아니라고 하면 그만인 사안이에요.

  • 28. 진리는
    '23.12.21 3:10 PM (65.211.xxx.54) - 삭제된댓글

    자해는 왜 또 한자로 적었어요?
    이해 못할까봐..? 원글님 좀 희한하긴 하네요

  • 29. 중딩맘
    '23.12.21 3:16 PM (175.112.xxx.149)

    그냥 정신과 상담 간다고 안 하고,
    굳이 [자해] 케이스라고 밝힌 건,

    저희 첫아이가 말하길, 이건 어른들이 생각하듯 "자살"에 앞서
    예행 연습하는 그런 거 아니고,. 자신도 종/고딩 때
    자해하는 애들 여럿 봤는데, 오샌 그냥 장난처럼 별 생각없이
    자해 상처를 내는 애들이 있대요.

    - 제가 보기엔 정말 중차대한 사안인데,
    그래서 담임께 여쭈어 보게 된 것 같아요., 학교에 이런 증상의 애들이
    진짜로 흔한지..... ㅜㅜ

    정신과 쌤도 요새 아이들에게 자해란,
    마치 피어싱piercing 하듯.. 그닥 무거운 의미 아니고
    순간의 짜릿하게 아픈 고통을 쾌락으로 여기는 애들도 있다고.....

  • 30. ....
    '23.12.21 3:16 PM (114.204.xxx.120)

    몰라서 그렇지 드 나이때쯤 그런식의 자해하는 애들 많아요.
    그게 트위터나 인스타 그런데 자해하고 그 상처 찍어서 올리는게 챌린지처럼 유행한 적도 있고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아이와 시간 많이 갖고 무조건 아이한테 맞춰준다 생각하시고 차분히 해결해 나가시길요.

  • 31. 중딩맘
    '23.12.21 3:21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글쎄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모범생]의 범주인진 모르겠으니

    그닥 학구적이진 않아도
    성품이 순둥순둥하고, 쌤들 말씀 잘 듣고
    학업 성적 좋고.... 영재원도 선발되어 다니고

    이 정도면 걍 모범생 범주라 불러도 되는 것 아닌지..
    실은 저도 제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모르겠어서,

    18인지 뭔지 실제 어떤 말이 오갔는진 몰라도 ,
    담임쌤께 아이가 좀 따끔하게 혼나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 ,
    (아이가 등교 길 아빠 차안에서 화장을 하는데
    저는 정말 이해가 안 거거든요.... 그래ㅔ서 이런 부분은 좀 혼나야 맞다고 봤어요)

    아이를 넘 우쮸쮸~ 하다보니
    (저희 아이만이 아니라 요즘 아이들 거의 모두)
    애들이 버르장머리도 없고, 귀하고 고맙고 감사한 거
    어려운 것도 모르고....

    그래서 담임이 이상한 말 지껄였다는 거 한 달 전에 듣고도 묻어두고 잇었는데
    오늘 저희 남편과 큰 아이가 엄마 미친 거라고 발끈.,..하는 거에요.

    저는 심한 인격 모독이 아니라면 교사가 좀 혼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인데
    막상 최근 며칠전엔 정신과 관련 저런 비아냥까지 했다니

    제가 넘 나이브하게 생각했구나, 아차 싶었어요

  • 32. ㅇㅇ
    '23.12.21 3:23 PM (39.117.xxx.171)

    상담할때도 아이의 단점은 말하지말고 장점만 얘기해야한다고 들었어요22222
    선생님이 기본적으로 괜찮은 인간일거란 기대를 버려야할것 같아요
    미친선생ㅅㄲ

  • 33. ㅇㄴ
    '23.12.21 3:23 PM (211.114.xxx.150)

    남자교사인가요? 요즘 저런 교사 정말 없는데, 가끔 개저씨 교사 중에 저런사람 있습니다. 님이 잘못하신건 하나도 없고요. 남편분이랑 학교장 찾아가시고 정식으로 사과 받으세요. 퇴출되어야 할 교사입니다.

  • 34. 문제는
    '23.12.21 3:24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그 담임이 젤 큰 문제이긴 하지만 님도 너무 순진했네요
    믿을만한 담임인지부터 관찰하고 상담했었어야했어요
    이미 아이한테 담임이 정상이 아닌걸 전해 들었을텐데 그리 쉽게 아이 문제를,,,,,
    평소 그런 욕설에다 자질이하 언행을 했다면 아이가 담임에 대해 얘기 안해주셨나요?
    일단 담임 찾아가 항의해야겠네요

  • 35. Dd
    '23.12.21 3:25 PM (73.83.xxx.173)

    선배맘님들, 제가 진짜 미친 짓 한 건가요?
    제 상식으로는 진짜 미친 교사 아닌 다음에야

    원글님
    한국에서 교육받은 거 맞으신가요
    미친교사 있지요.
    요즘 갑질 학부모도 많다고 하지만
    인성 안되고 자질없는 미친 교사가 다 어디 갔겠어요

    그리고 한두살 애기도 아닌데
    아이 사생활을 남에게 막 얘기하지 마세요
    그게 의사나 상담 선생님이라도 아이 허락과 동의를 먼저 구하는게 맞아요

  • 36. 중딩맘
    '23.12.21 3:25 PM (175.112.xxx.149)

    글쎄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모범생]의 범주인진 모르겠으나

    그닥 학구적이진 않아도
    성품이 순둥순둥하고, 쌤들 말씀 잘 듣고
    학업 성적 괜찮고.... 영재원도 선발되어 다니고
    학교에서 그저 무난무난하게 지내고

    이 정도면 걍 모범생 범주라 불러도 되는 것 아닌지.. ㅜㅜㅜ
    실은 저도 제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모르겠어서,

    18인지 뭔지 실제 어떤 말이 오갔는진 몰라도 ,
    담임쌤께 아이가 좀 따끔하게 혼나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 ,
    (아이가 등교 길 아빠 차안에서 내내 화장을 하는데
    저는 정말 이해가 안 가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좀 혼나야 맞다고 봤어요)

    아이를 넘 우쮸쮸~ 하다보니
    (저희 아이만이 아니라 요즘 아이들 거의 모두)
    애들이 버르장머리도 없고, 귀하고 고맙고 감사한 거
    어려운 것도 모르고....

    그래서 담임이 이상한 말 지껄였다는 거 한 달 전에 듣고도 묻어두고 잇었는데
    오늘 저희 남편과 큰 아이가 엄마 미친 거라고 발끈.,..하는 거에요.

    저는 심한 인격 모독이 아니라면 교사가 좀 혼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인데
    막상 최근 며칠전엔 정신과 관련 저런 비아냥까지 했다니

    제가 넘 나이브하게 생각했구나, 아차 싶었어요

    와~~ 신생아 때도 유아기 때도
    초딩 초반에도 힘들었는데
    또 이런 복병들이 있다니.....

  • 37. ㅇㅇㅇ
    '23.12.21 3:26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그선생은상담한게 뭔가싫었나봐요
    누구랑 상담하나요
    좋은선생은 염려하면서 비밀로 다해줍니다
    ㅣ8 새끼 꽉죽는다는거보니
    학교에서 살짝 은따인듯
    님처럼 하는게 정석인데 저런 선생은
    남편말도맞는듯요
    선생자질도없는게

  • 38. ,,,
    '23.12.21 3:27 PM (118.235.xxx.2)

    사실확인부터 하세요 그리고 저런 일을 왜 담임과 제일 먼저 상의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라면 병원이 일순위지 굳이 담임한테 상담하진 않을 것 같네요

  • 39. 저희 아이
    '23.12.21 3:35 PM (211.234.xxx.199) - 삭제된댓글

    초등때 작년 ○ 학년 담임이 올해 □학년 담임한테 저희 아이 비난해서
    □학년 내내 담임의 빈정거림과 차별을 받았고 학기말엔 정도가 심해 교장 찾아갔어요.
    결국 교장샘의 중재와 ㅇ학년 샘의 사과를 받고 끝났어요.

    그때 저런 샘들도 있구나 싶었어요.
    교사들도 모여 학생에 대해 저렇게 말하고 편견을 갖는구나하는

  • 40. 저희 아이
    '23.12.21 3:37 PM (211.234.xxx.199) - 삭제된댓글

    초등때 작년 ○ 학년 담임이 올해 □학년 담임한테 저희 아이 비난해서
    □학년 내내 담임의 빈정거림과 차별을 받았고 학기말엔 정도가 심해 교장 찾아갔어요.
    결국 교장샘의 중재와 ○학년 샘의 사과를 받고 끝났어요.
    (□학년 담임의 사과도 거짓으로 했다가 정체성 또 드러났구요)

    그때 저런 샘들도 있구나 싶었어요.
    교사들도 모여 학생에 대해 저렇게 말하고 편견을 갖는구나하는

  • 41. 저희 아이
    '23.12.21 3:37 PM (211.234.xxx.199)

    초등때 작년 ○ 학년 담임이 올해 □학년 담임한테 저희 아이 비난해서
    □학년 내내 담임의 빈정거림과 차별을 받았고 학기말엔 정도가 심해 교장 찾아갔어요.
    결국 교장샘의 중재와 ○학년 샘의 사과를 받고 끝났어요.
    (□학년 담임은 사과도 거짓으로 했다가 정체성 또 드러났구요)

    그때 저런 샘들도 있구나 싶었어요.
    교사들도 모여 학생에 대해 저렇게 말하고 편견을 갖는구나하는

  • 42. 말하지 말아야죠
    '23.12.21 3:38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담임에게 왜 말하셨는지ㅜㅜ
    뭘 기대한거겠죠?
    엄마가 이렇게 처신하면 아이는 어떻게 해요?

  • 43. 음.
    '23.12.21 3:42 PM (122.36.xxx.85)

    당연히 학교생활 걱정되고, 선생님과 상담할수 있다고 봐요.
    단, 최소한의 정상적인 선생인 경우겠죠.
    위에 내용은 정말 놀랍네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확인해보시고, 정말 저 발언들이 사실이면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 44. 도저히
    '23.12.21 3:43 PM (118.235.xxx.128)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 돼요.
    그걸 왜 담임에게 말 하셨어요?
    아이가 그런 행동한 문제 있는 아이라고 찍히는건데

  • 45. ...
    '23.12.21 3:44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남편과 큰아이가 있는데 가족끼리 먼저 상의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학교 선생에 대한 기대치가 비현실적인 듯 싶네요.

  • 46. 해결책은
    '23.12.21 3:53 PM (220.122.xxx.137)

    막상 정신과 방문해보니 아이가 우울 지수나 분노 같은 게 별 문제가 없고
    단지 "사회적 불안" 수치만 살짝 높을 뿐이라
    의사쌤 두분다 당장 뭐 약 처방을 하거나 입원을 시킬 정도의 문제가 아니고 그다지 심각하게 안 보셨는데...
    --->엄마가 호들갑 떨어서 아이 학교 생활 엉망 되게 한
    큰 죄를 지었으니
    정신과의사 2명 모두
    이상 없다고 했다.약도 필요 없다고 했다고
    담임에게 저 내용을 문자로 똑똑하게 명확하게 적어 보내세요. 그리고 전화해서 제가 괜히 놀래서 확대 해석했어요.
    창피하네요.
    저 내용 한번더 말하세요

    글 쓰신거 보니까 주저리주저리 하는 말투인데
    요약 정리해서 문자 보내세요.

    원글이가 확대 해석 경거망동한거라 모두 원글 탓이라는 취지로 쓰세요.

  • 47. 중딩맘
    '23.12.21 3:53 PM (175.112.xxx.149)

    그걸 왜 담임한테 오픈하냐는 글들도 상당수여서
    당황스럽네요ᆢ1년간 내 아이와 긴밀히 연결된
    담임도 못 믿고 그럼 학교를 어찌 보내놓는 걸까요ᆢ

    아이를 미워하고 얕잡아 보던 분도 아니고
    과하게 귀여여하던 분이 저런 언행과 태도를 보이셨다니
    지금 제가 넘 혼란스러워서 ㅜㅜ

  • 48. ,.
    '23.12.21 3:55 PM (61.43.xxx.248)

    가족들이 제가 사회적 지능이 넘 낮아 사람을 너무 믿어서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원글님 그 가족들이 누군가요?
    보통사람들이면 쓰지않을 용어같은데
    사회적 지능 이라는둥 넘 낮다는둥

    이상한 집안에서 사시는것같아요

  • 49. ..
    '23.12.21 3:57 PM (1.47.xxx.103)

    상담할때도 아이의 단점은 말하지말고 장점만 얘기해야한다고 들었어요22222
    선생님이 기본적으로 괜찮은 인간일거란 기대를 버려야할것 같아요
    3333333333

    원글님이 순진하신거죠. 사실 교과서적으로는 원글님이 하신 대처가 맞는거긴한데 안타까울뿐입니다.

  • 50. 담임이 이상
    '23.12.21 3:58 PM (109.70.xxx.65)

    여기서 미친 사람은 당연히 담임이죠.
    님은 담임을 믿고 아이를 자세히 관찰하고 돌봐주십사
    치부라고 할수있는 자세한 사항까지 말을 한 건데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한테 뒤통수 당한 거죠.
    담임이 감싸주기는 커녕 애들한테 이야기하고
    비꼬는 투로 얘기하다니 정말 말도 안됩니다.
    사실이라면 전학 각오하고 학교측과 한판하셔야 할 거 같아요.

  • 51. 비상식적
    '23.12.21 3:59 PM (118.40.xxx.1)

    선생님이 말했다는걸 직접 들은게 아니라
    애들한데 전해들은거잖아요 전혀 상식적이지 않아요
    진짜인지 확인부터 하시고 대처하세요

  • 52. 모모
    '23.12.21 4:00 PM (58.127.xxx.13)

    선생이
    이중인격인거죠
    그걸 믿은 엄머니는
    순진한거구요

  • 53. Dd
    '23.12.21 4:01 PM (73.83.xxx.173)

    덧붙여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이런 사적인 얘기를 자세히 다 쓰는 것도 좋지 않아요
    이게 박제되어 다른 사이트에 영원히 돌아다닐 수도 있는건데 본인 이름이 안나와도 아이 입장에서 기분이 어떻겠어요
    담임을 못믿으면 어떡하냐는 댓글보니…
    믿고 안믿고의 문제를 떠나
    담임과의 관계가 아니라 원글님-아이 관계를 걱정해야 할 듯해요

  • 54. ㅇㅇ
    '23.12.21 4:05 PM (175.116.xxx.60) - 삭제된댓글

    담임이 나쁜사람이네요, 기본이 안된 XX.
    진짜 믿을 사람이 없네요,,
    아이에게만 집중 하시고 전학을 하든, 아이 원하는게 뭔가 물어보시고
    나아지길 바랄께요.

  • 55. 밖에서 찾지말고
    '23.12.21 4:07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안에서도 한번 찾아보세요

    학원 전혀 안 보내면 친구도 없을것같고
    부모가 직접 가르친다니 사춘기에 스트레스가 ..

    온순하고 모범적이라야
    부모에게 인정받는 자식이 된다는 생각을 하는지도..

  • 56.
    '23.12.21 4:13 PM (211.234.xxx.84)

    선생님이 미친건 맞는데
    선생님한테 그런 믿음을 가지시는 원글님도 일반적이지는 않으신것 같아요. 저라면 절대 얘기 안하고 제 엄마가 그러셨다면 엄청 화났을 거예요ㅠㅠ
    원글님 학교 다닐때 담임쌤들이 그렇게 학생들 사랑해주던가요..? 전 안그런 선생을 너무 많이 봐서 솔직히 원글님이 놀랍네요..

  • 57. 중딩맘
    '23.12.21 4:19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제게도 공교육 12년 동안 이상한 담임도 있었죠
    ㅡ예를 들어 강남 아파트촌 중심의 학교였는데

    수업 시간 중 찾아와
    흰 봉투 노골적으로 다 보이게 들고와선 담임과
    복도에서 이야기하고 담임은 계면쩍은 표정으로
    교실에 들어오고ᆢ

    그런 일들은 있었어도
    학교 찾아온 적 단 한번도 없는 저희 엄마 딸인 제가
    딱히 불평등ㆍ차별 이런 거 당한 적 없고
    오히려 쌤들이 애들 사이에서 늘제 위신?을 세워주셨거든요ㅜ

    뭐랄까 교사란 나를 엄마 다음으로 돕는 사람ᆢ
    이런 사고 구조가 박힌 듯 해요

    제 개인적 경험을 아이 일까지 확대해서 넘겨짚었으니
    제 불찰인 것 같습니다ㅠ

  • 58. 중딩맘
    '23.12.21 4:20 PM (175.112.xxx.149)

    제게도 공교육 12년 동안 이상한 담임도 있었죠
    ㅡ예를 들어 강남 아파트촌 중심의 학교였는데

    수업 시간 중 엄마들이 막 찾아와
    흰 봉투 노골적으로 다 보이게 들고와선 담임과
    복도에서 이야기하고 담임은 계면쩍은 표정으로
    교실에 들어오고ᆢ

    그런 일들은 있었어도
    학교 찾아온 적 단 한번도 없는 저희 엄마 딸인 제가
    딱히 불평등ㆍ차별 이런 거 당한 적 없고
    오히려 쌤들이 애들 사이에서 늘제 위신?을 세워주셨거든요ㅜ

    뭐랄까 교사란 나를 엄마 다음으로 돕는 사람ᆢ
    이런 사고 구조가 박힌 듯 해요

    제 개인적 경험을 아이 일까지 확대해서 넘겨짚었으니
    제 불찰인 것 같습니다ㅠ

  • 59. 그래도
    '23.12.21 4:20 PM (58.143.xxx.27)

    제가 기간제 교사였는데 아이가 집에 가서 선생님이 자기를 재미있는 활동만 하면 참여못하게 막는다고 자기만 차별한다고 교장선생님한테 항의하고 난리났었는데
    그게 아니고 그 엄마가 아이가 천식이 있어서 많이 뛰는 활동 시키지 말아달라고 해서 그런 것만 안 시킨거예요. 그 엄마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아이 말에 감정이입했고요.
    원글님 선생님이 18이라고 했고 정신과 갔고 한거 다시 확인해보세요. 다른 애가 지어냈음 어쩌시려고요?

  • 60. 윗님
    '23.12.21 4:27 PM (175.112.xxx.149)

    사실 약 3주 전 십팔 새끼 어쩌구
    이야기를 아이의 문자로 접했을 때도 지금도
    쌍욕은 별로 거슬리지 않아요
    (일단 그 이야기 전한 아이 몇을 데려다 대질 심문도
    해봐야하고)
    그런데 정신과 운운 한 부분에서

    제가 빡ㅡ돌 거 같은 거에요
    요즘 세상에 정신과 상담 받으러 두어번 간 게 흉은 아니지만

    교사의 그 가벼운 입방아가 돌고 돌아
    저희 아이가 갑자기 교내에서 정신병자로 소문날 수도 있는 거니까
    요ᆢ

    글구 어찌
    ㅡ콱 죽어버릴까봐 무섭다 얘ㅡ
    이런 말을 초민감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지

    저희아이는 그나마 순둥해서 많이 안 걸린 거고
    다른 애들은 /저 뇌가 빠진 넘/ 등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합니다

  • 61. ditto
    '23.12.21 4:31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저도 여기 82에서 배웠는데 내 아이의 단점?을 절대 먼저 내 입으로 말하지 말라고, ad가 있다든지 틱이 있다든지 이런 것도 만략 눈에 뛰게 큰 문제가 있는 상황이 아니면 절대 먼저 말하지 말라고 봤어요

    담임 문제와는 별개로, 아이의 자해 흔적이 그렇게 많은데, 자해는 폭력성이거든요 나에게 차마 폭력을 휘두르지 못하니 나에게 한다고.. 학교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데 그걸 건강하게 배출하지 못하니 아이가 자해로 표현한 게 아닐끼.. 그리고 정신과 상담도 애가 솔직하게 하지 않은게 아닐까 싶어요 다시 한 번 면밀히 확인해 보셔야..

  • 62. 혹시
    '23.12.21 4:42 PM (118.235.xxx.1) - 삭제된댓글

    자유학년제면 중1인가요?

  • 63. 혹시
    '23.12.21 4:44 PM (118.235.xxx.1) - 삭제된댓글

    자유학년제면 중1인가요?중1이 수차례 자해한 것이 정신과에서 별 문제가 없고 단지 "사회적 불안" 수치만 살짝 높을 뿐이라
    의사 둘이 당장 약 처방을 하거나 입원을 시킬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나요?

  • 64. 혹시
    '23.12.21 4:46 PM (118.235.xxx.1)

    자유학년제면 중1인가요?중1이 수차례 자해한 것이 정신과에서 별 문제가 없고 단지 "사회적 불안" 수치만 살짝 높을 뿐이라
    의사 둘이 당장 약 처방을 하거나 입원을 시킬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나요? 굉장히 심각해 보이는데요? 금쪽이 그 누구 보다도요?
    병원 가신 거 맞아요?

  • 65. 중학생 문제
    '23.12.21 4:48 PM (118.235.xxx.1)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311621

  • 66. ....
    '23.12.21 4:52 PM (211.179.xxx.191)

    원글님 순진하다를 넘어서는거 같네요.

    아이 문제는 세상 조심해야하는데 호들갑에 정작 문제되는 선생님 발언은 가볍게 넘어가고.

    당연히 선생님 이상한데 원글님도 이상해요.

    선생님을 못믿으면 누굴 믿냐니 어이구.

    좋은 선생님들 많지만요.
    내 아이 치부는 내 아이 조부모하고도 공유 안하는 겁니다.

  • 67. Dd
    '23.12.21 4:57 PM (73.83.xxx.173)

    교사의 가벼운 입방아가 소문 내는게 아니라 시작은 원글님이 하셨어요

  • 68.
    '23.12.21 4:59 PM (67.160.xxx.53)

    교사도 잘못 원글님도 잘못. 시너지 폭발로 애만 괴롭.

  • 69. 죄송한데
    '23.12.21 5:07 PM (61.252.xxx.20)

    교사 신고해야 할 수존인데
    남편분과 큰 아이는 원글님 탓만 하고
    원글님은 이상한 쪽으로 포인트 맞춰서 글 쓰시고.

  • 70. 죄송한데
    '23.12.21 5:12 PM (61.252.xxx.20)

    일차적으로 원글님이 아이 이야기를 한전 잘못이지만
    보통의 담임샘에게는 하는게 맞지요.
    문제는 정신병자 샘에게 이야기 했다는게 잘믓된 거고요.
    정신병자샘이 아이에게 학폭수준의 막말 하고
    아이의 의료정보 같은 개인정보를 공개적으로 노출했는데
    그냥 순둥순둥 넘어가고 있는게 더 큰 문제에요.

    회사도 개인정보 함부로 유출하면 대표이나 감옥가는데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71. ...
    '23.12.21 5:12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교사가 미친새끼네요.

  • 72. 죄송한데
    '23.12.21 5:14 PM (61.252.xxx.20)

    무엇보다도 왜 자해한 건지 원인파악은 하시고
    거기에 대처하신거에요?
    그게 제일 중요한 건데요.
    아시는데 안 쓰신걸로 읻고 싶네요

  • 73. 상담교사
    '23.12.21 5:25 PM (222.236.xxx.110)

    보다가 안타까워서 말씀드려요. 그런 이야기는 중학교 위클래스 상담선생님께 해 보세요.
    저는 초등학교 상담교사인데 초등학생도 자해하는 학생들이 엄청 많아요. ㅠ.ㅠ 그러니 중학생들은 얼마나 더 많겠어요? ㅠ.ㅠ 제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기몸에 상처내면 아프면서도 마음이 후련해지고 화가 풀린대요. 저는 그런 적이 없어 공감은 잘 안 가는데, 이런 학생들이 많아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이걸 sns에 올려 공유도 하는 걸 보니 내가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드러내는 용도도 있는 것 같아요.
    담임 선생님이 진짜 그렇게 말씀 하셨는지는 확인해 보세요. 건너서 듣는 말들은 정확하지 않잖아요. 만약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무책임하고 교사로서 문제가 큰 사람인 것 같은데, 설마... 이런 생각이 드네요.

  • 74. 중딩맘
    '23.12.21 7:19 PM (175.112.xxx.149)

    ////////////////////////////////////////////////
    자기몸에 상처내면 아프면서도 마음이 후련해지고 화가 풀린대요
    ////////////////////////////////////////////////

    위의 상담선생님, 저희 정신과 주치의 쌤이 들려주신 이야기(경험담)랑
    꼭 같아요. - 그게 어른들은 요즘 애들이 어릴적부터 공부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다고 , 안쓰러워들 하는데,

    저희 아이처럼 거의 천국에서 스트레스 별로 없이 살라온 애도
    이런 짓(?)을 하는 거 보면
    요즈음 아이들의 의식 구조 자체에 큰 문제가 있거나, 집단 정신병적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진짜 의식주에 온갖 것 벌벌 떨며
    최상의 것을 베풀며 길렀다고 생각하기에
    저희 아이가 안쓰러운 것 보단, 괘씸한 마음이 커요...
    (이러면 안 되는 거죠? - 진짜 훌륭한 엄마들은 안 이러겠죠?)

    우리가 어릴 때 어른들이 하던 말씀 : "뱃대지가 불러 터져서..."

    워낙 풍요의 시대, 그리고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시대를 거치다보니
    애들이 괴물이 된 것 같은 생경함, 당혹감.......

  • 75. 아이둘인데
    '23.12.21 7:27 PM (121.137.xxx.192)

    학교 선생님들하고는 상담해봤자 아이 선입견만 더 만들더라구요. adhd미리 말씀 드렸더니 툭하면 너 오늘 약 안먹었어!?이런식. 혹시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 행동하면 연락오면 몰라도 저라면 먼저 아이 문제 얘기 안해요.

    아이한텐 선생님도 모두 다 인격이 좋고 존경해야하는건 아니다 잘못도 하고 인격이 미숙하기도하다. 다시 그러면 뭐라고 하셨나요? 하고 다시 되묻고, 예의는 지키되 너무 상처받지 말라했어요. 1년에 한번씩 바뀌니 다행이다 하면서요

  • 76. 중딩맘
    '23.12.21 7:28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일단 오늘 남편이 노발대발하며 학교에 전화해서
    교장쌤 통화를 원했는데, 대신, 담임쌤이 전화해서
    블라 블라 이야기가 있었구요,

    남편은 어떻든 저희 아이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심한 험담을
    많이 해온 교사를 혼내주려 "소송"을 걸 거라고... 내일 변호사 상담 예약했습니다.
    (학폭위 같은 건 교사들 눈도 꿈쩍 안 한 다고요,..,)

    남편이 일단 학교에 신고하니
    담임쌤이 아이랑 욕설 전해준 아이 두어명 불러 대화를 했는데
    전체 반 아이들 있을 때 한 건 아니지만, 그런 뉘앙스의 대화가 잇었던 건
    맞는 것 같고, "정신과 진료" 이야기는 저희 아이 친구이자
    학급의 가장 말썽쟁이 아이에게 훈계 하다... 쌤이 우연히 흘리시게 된 것 같아요.

    (아이가 너무 순딩하다 보니... 껄렁하고 화장 찐한 쎈 친구하고도
    친구하고 지내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1학기에 이야기 전해 들으며
    뭔가 불길하게 느껴지던 아이인데 제가 개입하기 애매해 놔두었다 이렇게 되었어요.
    역시나 소심한 엄마인 제 불찰)

    사실 저희 아이가 비록 순둥하지만,

    왜 그리 화장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넘 삶의 열망이나 활력 같은 게 없고
    무기력/나태하고/... 속이 터져나가서

    그냥 다 인연 끊고 제가 집을 나가고 싶네요....

    임신시부터 출산 과정, 양육 ,
    정말 최상의 , 재벌가 손주 못잖게 세심하게 케어하고
    아이들의 외조모/친조모 도움 일절 없이, 시대에서 그 갈굼 받으면서도
    아이 잘 기른다고 새벽까지 눈빠지게 교육서 읽으며 길렀는데

    정말 힘 빠져요......

    나이 많은 교사가 실언/폭언 한 잘못도 있지만
    일단 아이가 제 정신인 상태이면 이런 더러운 싸움에
    얽혀들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사실 발단은, 아이와, 제 아이 친구의 두드러지는 "화장" 때문이었다는데

    혼나야 하는 게 맞긴 맞다고 보거든요.
    그게 너무 나가서 개인적 수치를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서 그렇지.

  • 77. 중딩맘
    '23.12.21 7:31 PM (175.112.xxx.149)

    일단 오늘 남편이 노발대발하며 학교에 전화해서
    교장쌤 통화를 원했는데, 대신, 담임쌤이 전화해서
    블라 블라 이야기가 있었구요,

    남편은 어떻든 저희 아이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심한 험담을
    많이 해온 교사를 혼내주려 "소송"을 걸 거라고... 내일 변호사 상담 예약했습니다.
    (학폭위 같은 건 교사들 눈도 꿈쩍 안 한 다고요,..,)

    남편이 일단 학교에 신고하니
    담임쌤이 아이랑 욕설 전해준 아이 두어명 불러 대화를 했는데
    전체 반 아이들 있을 때 한 건 아니지만, 그런 뉘앙스의 대화가 잇었던 건
    맞는 것 같고, "정신과 진료" 이야기는 저희 아이 친구이자
    학급의 가장 말썽쟁이 아이에게 훈계 하다... 쌤이 우연히 흘리시게 된 것 같아요.

    (아이가 너무 순딩하다 보니... 껄렁하고 화장 찐한 쎈 친구하고도
    친구하고 지내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1학기에 이야기 전해 들으며
    뭔가 불길하게 느껴지던 아이인데 제가 개입하기 애매해 놔두었다 이렇게 되었어요.
    역시나 소심한 엄마인 제 불찰)

    사실 저희 아이가 비록 순둥하지만,

    왜 그리 화장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넘 삶의 열망이나 활력 같은 게 없고
    무기력/나태하고/... 속이 터져나가서

    그냥 다 인연 끊고 제가 집을 나가고 싶네요....

    임신시부터 출산 과정, 양육 ,
    정말 최상의 , 재벌가 손주 못잖게 세심하게 케어하고
    아이들의 외조모/친조모 도움 일절 없이, 시가에서 그 갈굼 받으면서도
    아이들한테 부정적 정서적 영향 안 가게 한다고 애쓰고
    아이 잘 기른다고 새벽까지 눈빠지게 교육서 읽으며 길렀는데

    정말 힘 빠져요......

    나이 많은 교사가 실언/폭언 한 잘못도 있지만
    일단 아이가 제 정신인 상태이면 이런 더러운 싸움에
    얽혀들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사실 발단은, 아이와, 제 아이 친구의 두드러지는 "화장" 때문이었다는데

    혼나야 하는 게 맞긴 맞다고 보거든요.
    그게 너무 나가서 개인적 수치를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서 그렇지.

  • 78. 중딩맘
    '23.12.21 7:37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사실 신생아 시절에도 넘 기르기 힘들고

    아이 둘다 유치원 안 가겠다 난리쳐서 (넘 재미없다고)
    유치원 안 보내고 두 아이 끼고 기르고 초딩 가면서는
    기초 학습 독서-수학-영어 제가 학원 안 보내고 가르쳤구요

    이렇게 뻥- 뻥- 터져주니....
    참 지난 20년 나 뭐했나 싶고
    차라리 집 나가서 나머지 세 식구 저희들끼리 알아서
    살라고 하고 싶어요.

    넘 놀라다보니 이제 이 정도 상황엔
    눈물도 안 나고 당황도 안 하고
    그저 지겨울 뿐

    .......... 읽으시는 분들은 저희집 상황이나 분위기를 전혀 모르시기에
    분명 저집 부부에 문제가 있으니 애가 자해까지 하겠지.... 하시겠으나

    문제가 잇다면 남편이 넘 나이가 많고, 늦게 본 딸들이 너무 이뻐서인지
    넘 오냐 오냐 하다가.... 제가 보기엔 아이들은 방임하는 수준.
    흔육이란 게 일절 없이....
    남편은 자칭 타칭 세계적 석학이고
    대학원에서 교사들의 박사 과정을 지도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리고 기독교적 신앙도 대단해서
    무조건 자식이 옳다고, 자신의 요육 철학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정말 저는 지쳤어요........ 이 징글징글한 걸
    아직 결혼 전의 여성분들에게 귀뜸이라도 해주고 싶네요.

  • 79. phrena
    '23.12.21 7:40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사실 신생아 시절에도 넘 기르기 힘들고

    아이 둘다 유치원 안 가겠다 난리쳐서 (넘 재미없다고)
    유치원 안 보내고 두 아이 끼고 기르고 초딩 가면서는
    기초 학습 독서-수학-영어 제가 학원 안 보내고 가르쳤구요

    이렇게 뻥- 뻥- 터져주니....
    참 지난 20년 나 뭐했나 싶고
    차라리 집 나가서 나머지 세 식구 저희들끼리 알아서
    살라고 하고 싶어요.

    넘 놀라다보니 이제 이 정도 상황엔
    눈물도 안 나고 당황도 안 하고
    그저 지겨울 뿐

    .......... 읽으시는 분들은 저희집 상황이나 분위기를 전혀 모르시기에
    분명 저집 부부에 문제가 있으니 애가 자해까지 하겠지.... 하시겠으나

    문제가 잇다면 남편이 넘 나이가 많고, 늦게 본 딸들이 너무 이뻐서인지
    넘 오냐 오냐 하다가.... 제가 보기엔 아이들을 방목/방임하는 수준.
    흔육이란 게 일절 없이....
    (반면 저는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애면글면 제도권의 스펙에 맞춰
    애들 기르기 위해 혼자 미친 짓거리 고군분투하고)

    남편은 자칭 타칭 세계적 석학이고
    대학원에서 교사들의 박사 과정을 지도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리고 기독교적 신앙도 대단해서
    무조건 자식이 옳다고, (자신의 아이가 틀릴 리가, 엊나갈 리가 없대요)
    자신의 교육 철학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정말 저는 지쳤어요........ 자식 기르는 게 이 정도 징글징글한 거란 걸
    아직 결혼 전의 여성분들에게 귀뜸이라도 해주고 싶네요.

  • 80. 중딩맘
    '23.12.21 7:40 PM (175.112.xxx.149)

    사실 신생아 시절에도 넘 기르기 힘들고

    아이 둘다 유치원 안 가겠다 난리쳐서 (넘 재미없다고)
    유치원 안 보내고 두 아이 끼고 기르고 초딩 가면서는
    기초 학습 독서-수학-영어 제가 학원 안 보내고 가르쳤구요

    이렇게 뻥- 뻥- 터져주니....
    참 지난 20년 나 뭐했나 싶고
    차라리 집 나가서 나머지 세 식구 저희들끼리 알아서
    살라고 하고 싶어요.

    넘 놀라다보니 이제 이 정도 상황엔
    눈물도 안 나고 당황도 안 하고
    그저 지겨울 뿐

    .......... 읽으시는 분들은 저희집 상황이나 분위기를 전혀 모르시기에
    분명 저집 부부에 문제가 있으니 애가 자해까지 하겠지.... 하시겠으나

    문제가 잇다면 남편이 넘 나이가 많고, 늦게 본 딸들이 너무 이뻐서인지
    넘 오냐 오냐 하다가.... 제가 보기엔 아이들을 방목/방임하는 수준.
    흔육이란 게 일절 없이....
    (반면 저는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애면글면 제도권의 스펙에 맞춰
    애들 기르기 위해 혼자 미친 짓거리 고군분투하고)

    남편은 자칭 타칭 세계적 석학이고
    대학원에서 교사들의 박사 과정을 지도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리고 기독교적 신앙도 대단해서
    무조건 자식이 옳다고, (자신의 아이가 틀릴 리가, 엊나갈 리가 없대요)
    자신의 교육 철학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정말 저는 지쳤어요........ 자식 기르는 게 이 정도 징글징글한 거란 걸
    아직 결혼 전의 여성분들에게 귀뜸이라도 해주고 싶네요.

  • 81. ㆍㆍㆍㆍ
    '23.12.21 7:47 PM (220.76.xxx.3)

    어머님부터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기를 권합니다

  • 82. 상담교사
    '23.12.21 7:50 PM (222.236.xxx.110) - 삭제된댓글

    윗 댓글에서 패션자해라는 말이 있던데...
    자해가 진짜 이게 아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많이 일어나는 일이라 아주 많아요.
    그리고 서로 자해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공감대를 쌓기도 하더라구요.
    도대체 원인이 뭐야? 무슨 정신적 문제가 있는 거야? 이렇게까지 걱정은 안 하셔도...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하지만 자해, 자살은 정말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부분이죠.
    저도 늘 조마조마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이 충동성을 가지고 있잖아요.
    화장도 그래요. 초등 고학년 여학생들도 화장하고 다니니까요.
    가족들이 사회적 지능이 떨어진다고 비난하셨다는 것은 옳지 않아요.
    저는 이것이 담임교사에게 말해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임 선생님 처신이 옳지 않았습니다.

  • 83. 상담교사
    '23.12.21 7:56 PM (222.236.xxx.110)

    윗 댓글에서 패션자해라는 말이 있던데...
    자해가 진짜 이게 아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많이 일어나는 일이라 아주 많아요.
    그리고 서로 자해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공감대를 쌓기도 하더라구요.
    도대체 원인이 뭐야? 무슨 정신적 문제가 있는 거야? 이렇게까지 걱정은 안 하셔도...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하지만 자해, 자살은 정말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부분이죠.
    저도 늘 조마조마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이 충동성을 가지고 있잖아요.
    화장도 그래요. 초등 고학년 여학생들도 화장하고 다니니까요.
    가족들이 사회적 지능이 떨어진다고 비난하셨다는 것은 옳지 않아요.
    저는 이것이 담임교사에게 말해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84. ...
    '23.12.21 8:49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댓글에 대댓글로 이어지는 원글님의 글을 읽다보니 무언가 평범한 상황만은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ㅡ 문제가 있다는것은 아닙니다.
    일단 아이가 학업적으로는 우수할수 있으나예민해 보이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영재원 다니는 얌전한 모범생의 경우와는 친구관계나 화장등도 조금 달라보여요.
    편안하게 분출되지 못하는 어떤것이 있을수도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어머님도 긴장도가 높아보이고요

    담임샘이 백번 잘못 하신건 맞고
    이와 별개로 상담 및 정신과 진료는 좀 더 받도록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85.
    '23.12.21 8:59 PM (221.140.xxx.198)

    댓글이 점점 이상해 지시네요.
    원글님이 먼저 상담이 필요해 보이세요.

    요즘 초딩도 화장하고 저러다 고등가면 화장 안하는 애도 있고 더 진해지는 애도 있어요.
    이 댓글 많이 이상하고 대처 방법도 많이 이상하세요.
    남편분이 하게 맏기시고 요즘 아이들 현실 파악좀 하세요.
    육아서가 뭐가 중요해요.?
    라떼 외치며 배떼기가 불렀댜는 둥 하시는게
    아이가 진짜 벽하고 이야기 하시는 것 같아요.

    "나이 많은 교사가 실언/폭언 한 잘못도 있지만
    일단 아이가 제 정신인 상태이면 이런 더러운 싸움에
    얽혀들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사실 발단은, 아이와, 제 아이 친구의 두드러지는 "화장" 때문이었다는데
    혼나야 하는 게 맞긴 맞다고 보거든요.
    그게 너무 나가서 개인적 수치를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서 그렇지.
    그냥 유행처럼 개나 소나 하는 건데"

  • 86. 아니
    '23.12.21 9:01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고3 담임도 아니고 중1인데 아이가 자해를 했으면 당연히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학폭을 당한건 아닌지 물어볼수밖에요. 그런것도 못물을 정도로 담임을 신뢰하지 못하면 학교를 어떻게 보냅니까? 근데 담임이 그렇게 말한거 맞아요? 와..저는 제일이 아닌데도 너무 기가 막혀요. 그 소리를 제가 들었다면 진짜 울고불고 난리났을거 같아요. 아이를 두고 그따위 말을 지꺼리는 인간을 담임샘으로 배정받았으면 그 교실은 제대로 굴러갈까요? 담임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요. 정말 해서는 안되는 것의 선을 그어주는게 담임의 역할이잖아요. 너무 기가 막혀요

  • 87. 원글님 정신과진료
    '23.12.21 9:31 PM (220.122.xxx.137)

    원글님이 정신과 진료 꼭 보셔야겠어요.

    아이 상태를 담임에게 바로 확대해석 전달과정과

    댓글들 보니

    정신과 진료 꼭 보세요.

    지금 뭐가 문제 인지 모르시는거 같아서요.

    남편이 대처 잘 하네요.

  • 88. ㅇㅇ
    '23.12.22 12:22 AM (108.180.xxx.241)

    1. 위에 해결책님 조언대로 담임에게 내용 정리 다시해서 알려주세요.

    2. 남편분도 노발대발 하지 마시고 냉철하게 당사자 담임이 아닌 교장 선에서 얘기하시는게 좋아요.
    어떠한 상담 내용이든 서로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나누는 건데 그런 상황은 곤란하죠.

    3. 아이의 자해 문제는 유행이든 아니든 아주 컨피덴셜한거에요, 아이에게 말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혼란스러워서 상황 해결에만 촛점을 맞췄지
    무엇이 내 아이에게 정말 필요했던 시기였는지에 대해 더 생각하지 못했어요.
    담임 문제와 별개로 아이와 얘기 해 보시고 전문가 찾으셔서 꾸준히 상담 받게 해주세요.
    그리고 부모 상담도 받으세요. 저희도 나름 좋은 부모라고 자부하던 때가 있었지요.

  • 89. 중딩맘
    '23.12.22 8:46 AM (175.112.xxx.149)

    덧글이 70개 가깝네요.. (혹시 베스트 올라갈까봐 조마조마합니다ㅜ)
    보내주신 다양한 의견들 찬찬히 읽어보고 있어요.

    일단, 정신과 쌤 - 두분이 아니라 세 분이네요-
    들이 아이에게 아무 문제 없다... 이런 식으로 진단한 게 아니고
    간이 검사나, 상담에서 우울 지수가 뜻밖에 전혀 유의미하게 높지 않다.
    세 분 다 40~100만원에 이르느 "풀 배터리" 검사를 진행하자 하셨고

    그 값비싼 검사 결과에 따라 아이에게 약을 처방하든, 상담을 진행하든 하겠다고
    했던 건데, 남편은 이건 어차피 사춘기 아이의 잠시 일탈이고, 지나갈 건데
    그런 엄한 데 돈 쓰기 싫고 아이가 정신과 왔다 갔다 하는 거 심각하게 싫다고.
    (자신의 아이가 잘못될 리가 없다고 굳게[ 믿어요.....)

    정신과에서 심각하게 보는 것은
    1. 가출 2. 등교 거부 3.학습 성적 하락
    등인데... 저희 아이는 모든 게 해당이 안 된대요..

    사실 한국의 거의 모든 엄마들이 힘들겠지만
    저는 유독 힘들었어요.... 이유도 없ㅇ;ㅣ 결혼 초기부터 시가에서 너무 시달려서

    워낙 제가 유약한 기질이기도 한데,
    없는 기운 짜내어 초기 양육에서 넘 내달리다 보니
    이젠 더 이상 애들한테 짜내어 줄 에너지가 없는 그런 바닥 상태에
    도달해서...

    그냥 다 지겹단 생각밖에 안 들어요.

    위에 어느분 댓들에서 [모범생과 화장? 뭔가 매치가 안 되다]
    하셨는데... 저도 참 아이가 이해가 안 가고요
    아이들로 인해 혼돈스러워요.

    사실 저희 아이 외모가 좀 튀는 편이라 인근 학교에 소문날 정도라 하는데
    색조 화장이 진한 건 아니지만,
    오전 등교길 30분 이상을 쌍테 붙이고 아이라인 그리고 틴트 칠하고...

    또 그 와중 쌍테를 너무 붙이다 보니 눈이 뻘걿게 염증 생기고
    가려워서 늘 벅벅 긁고 있고
    .... 이 모든 것들이 애가 미친 듯이 보이고요

    왜 저런 쓸데 없는 데 에너지 쓰고 사는지?
    사실 둘째만이 아니라 첫아이도 이미 저런 미친 과정을 통과해 왔고
    이미 첫아이 이쓔롷 인해 제가 원투쓰리 어퍼컷 실컷 두들겨 맞았는데
    둘째 아이마저 이런 문제들을 뻥뻥 터뜨리니....

    진짜 자식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싶단 생각만 들어요.

    단한번도 쌍욕도, 폭행이나 폭언도 안 하고
    육아서/교육서 들여다보노 유기농 집밥 해먹이고
    이 동네 패셔니스타로 고운 옷만 입히고 그렇게 길렀는데

    정신이 썩었으니 저런 자해 짓거리 같은 걸 하고
    이상한 애랑 막 친구하다 보니 담임이 결국엔 애를 안 좋게 보게되었으니
    저런 비아냥 발언까지 하게 된 걸 거고

    아이에게 진짜 그 어떤 압박도 가한 게 없습니다.
    아이의 비밀 일기장에 "그냥 장난으로 해 본 건데 엄마아빠가 충격받아서
    후회도니다" 뭐 이렇게 써있더군요......
    (애가 저장 강박 비슷하게 자신의 방과 책상 정리도 못하고 엉망진창이라
    일기장도 방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어요. 제가 뒤져서 찾아본 것도 아니고)

    하여간 제가 보기엔
    담임도 나이가 많아서 실언? 까지 막 나갔지만
    저희 애 뇌 속 구조가 일단 썩은 것 같아요.
    (담인이 "이 뇌 빠진 녀석들" 하고 학급 애들한테 수시로 말한다는데
    뭐 그리 크게 틀린 말도 아니라고 생각)

    제게는 이 세대 아이들이 넘 이상해요.

    제가 모든 에너지 쥐어짜 정성 다해 길렀는데
    결국 제 잘못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
    목에 뭐가 걸린 듯 속상하구요

  • 90. 중딩맘
    '23.12.22 8:50 AM (175.112.xxx.149)

    넘 울고 싶은 기분이고 속상해서
    막 적다 보니 덧글 중간중간 틀린 부분이 많은데
    수정할 기운도 없어서 그냥 놔둘께요.
    82에선 글자 틀리면 바로 지적질 당하는 게 두렵지만요. ㅠ

  • 91. 원글님
    '23.12.22 8:56 AM (118.235.xxx.56)

    우울 불안이 심한것 같아요
    정신과 진료 꼭 보세요.
    정신적으로 불건강한 부모가
    아이에게 관여하는게 좋은 결과가 아니거든요

  • 92. 중딩맘
    '23.12.22 9:00 A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엄마가 먼저 상담받으란 덧글들이 많은데

    첫아이 기르면서 이미 넘 힘들어 애를 약 먹이는 대신
    제가 정신과 가서 약 먹고 상담 받고 했습니다.

    정신과/심리상담 센터 다 다녔었구요
    졸로푸트와 자낙스 처방받아, 적어도 아이들과 관계가 완전 막 나가는
    지경까지 가진 않은 것 같아요.....

    상담만이 아니라 제 자신이 자평+자미 오랜기간 혼자 공부해서
    재야 전문인 수준인데..... 첫아이 문제로 작년에 처음으로 돈 내고 사주도 봤고
    명리학 관련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 보니, 재야의 고수들도 알아서
    그분들과 아이들 사주와 제 사주 놓고 심도 깊은 이야기들도 나누어 봤고
    스님, 심지어, 퇴마사 상담까지 받았어요.

    (이건 분명 영적 개입 같은 것이 느껴져서요...)

    가정이 화목하고, 경제적으로 풍요하진 않아도
    대리 운전 뛰어서라도 애들 하고 싶은 거 다 채워주겠다는 마인드의
    헌신적인 아빠가 있고, 학원 안 보내고 가르칠 능력 되는 엄마가 있는데
    애들이 정신 상태가 넘 흐리멍텅 허랑방탕......

    저는 간호학 전공자인데, 간호학 서적들이 보통 800페이지가 넘어가거든요?
    그 무거운 책들을 대학 시절 등교길 버스 안에서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악보를
    늘 가지도 다녔어요.... 피아노에 대한 열망이 있어서요.
    (등하교 길 버스 안에서 악보를 연구? 했어요)

    그래서 지금 거의 준전문가 급으로 연주를 할 수 있는데

    저는 아이들과 달리 집안의 환경이 (써포트가) 1/100 도 안 되었어요.
    그래도 인간이 뭔가 열망, 가슴이 끓고
    내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타인에게 도움이 될 그런 열망과
    스펙을 스스로 쌓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매사 진정성? 넘치게 과하게 열심인 제 수준에서 볼 때
    저희 아이들 같은 기질은 진자 속이 터지고 미친 거 같은 거죠...

    어떻게 저런 애들이 나왔을까,
    왜 하필 나한테 저런 기질의 애들이 매치가 된 걸까.....

    제가 보기엔 감각적 만족의 세계- 곧 타락의 세계-에 푸욱 빠져
    안일함과 방일 放逸의 끝을 달리는 것 처럼 보여요.

  • 93. 중딩맘
    '23.12.22 9:05 AM (175.112.xxx.149)

    엄마가 먼저 상담받으란 덧글들이 많은데

    첫아이 기르면서 이미 넘 힘들어 애를 약 먹이는 대신
    제가 정신과 가서 약 먹고 상담 받고 했습니다.

    정신과/심리상담 센터 다 다녔었구요
    졸로푸트와 자낙스 처방받아, 적어도 아이들과 관계가 완전 막 나가는
    지경까지 가진 않은 것 같아요.....

    상담만이 아니라 제 자신이 자평+자미 오랜기간 혼자 공부해서
    재야 전문인 수준인데..... 첫아이 문제로 작년에 처음으로 돈 내고 사주도 봤고
    명리학 관련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 보니, 재야의 고수들도 알아서
    그분들과 아이들 사주와 제 사주 놓고 심도 깊은 이야기들도 나누어 봤고
    스님, 심지어, 퇴마사 상담까지 받았어요.

    (이건 분명 영적 개입 같은 것이 느껴져서요...)

    가정이 화목하고, 경제적으로 풍요하진 않아도
    대리 운전 뛰어서라도 애들 하고 싶은 거 다 채워주겠다는 마인드의
    헌신적인 아빠가 있고, 학원 안 보내고 가르칠 능력 되는 엄마가 있는데

    애들이 정신 상태는 넘 흐리멍텅 허랑방탕......

    저는 간호학 전공자인데, 간호학 서적들이 보통 800페이지가 넘어가거든요?
    그 무거운 책들을 들고 등교하면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악보를
    늘 가지고 다녔어요.... 피아노에 대한 열망이 있어서요.
    (등하교 길 버스 안에서 악보를 연구? 했어요)

    그래서 지금 거의 준전문가 급으로 연주를 할 수 있는데

    저는 아이들과 달리 집안의 환경이 (써포트가) 1/100 도 안 되었어요.
    그래도 인간이 뭔가 열망, 가슴이 끓고
    내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타인에게 도움이 될 그런 열망과
    스펙을 스스로 쌓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이렇게 매사 진정성? 넘치게 과하게 열심인 제 수준에서 볼 때
    저희 아이들 같은 기질은 진자 속이 터지고 미친 거 같은 거죠...

    어떻게 저런 애들이 나왔을까,
    왜 하필 나한테 저런 기질의 애들이 매치가 된 걸까.....

    제가 보기엔 감각적 만족의 세계- 곧 타락의 세계-에 푸욱 빠져
    안일함과 방일 放逸의 끝을 달리는 것 처럼 보여요.

    분명 상담 결과, 제가 불안 지수가 선천적으로 높긴 하지만
    망상이나 심각한 정신병적 증상이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단지 저와 아이들의 기질이 넘 다른 건데,

    저와 좀 맞는 기질의 아이들이었다면
    그리고 아예 제가 자식 안 낳고 걍 내 커리어를 위해 살았다면

    지금보다 훨신 인생의 보람을 느꼈을 것 같아요.
    넘 보람이 없어서요

    나 진짜 20년간 뭐한 거지? 이런

  • 94. 중딩맘
    '23.12.22 9:14 A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다들 이렇게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거 같은
    맘으로 엄마 역학을 평생 하고들 살아가는지,

    임신/출산/양육 초기의 그 어마한 에너지 소모를 끝내고
    또 이런 복병을 만나 또 뻥뻥 얻어터지고
    그래도 참자, 참자, 하며 살아가는 게 엄마들의 운명인지..

    친척이나 친구들은 제 아이들이 다 인물 좋고
    참하고 싹싹한 귀여운 아이들이라고 여기기에,
    제가 부끄러워서 제 속이 썩어 문드러져 가는 이야기를 못해서
    82에 털어놓아 본 거에요.
    82에 사주 공부 독학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지장간까지 털어봐도 자녀성에 해당하는 식상이 완전 全無한 사주인데

    식상이 없고 일간이 약해서, 자식을 감당 못 하는 것일가요?
    그래도 그 정도 애면글면 노력한 엄마한테 어찌 저런 애들이
    저럴 수 있을까요
    인연이 될 수 있었을까요. 진짜 혼돈스러워요

  • 95. 중딩맘
    '23.12.22 9:17 AM (175.112.xxx.149)

    다들 이렇게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거 같은
    맘으로 엄마 역할을 평생 하고들 살아가는지,

    임신/출산/양육 초기의 그 어마한 에너지 소모를 끝내고
    또 이런 복병을 만나 또 뻥뻥 얻어터지고
    그래도 참자, 참자, 하며 살아가는 게 엄마들의 운명인지..

    친척이나 친구들은 제 아이들이 다 인물 좋고
    참하고 싹싹한 귀여운 아이들이라고 여기기에,
    제가 부끄러워서 제 속이 썩어 문드러져 가는 이야기를 못해서
    82에 털어놓아 본 거에요.
    82에 사주 공부 독학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지장간까지 털어봐도 자녀성에 해당하는 식상이 완전 全無한 사주
    인데
    식상이 없고 일간이 약해서, 자식을 감당 못 하는 것일가요?
    그래도 그 정도 애면글면 노력한 엄마한테 어찌 저런 애들이
    저럴 수 있을까요? 어찌 운명적으로 저런 애들이
    인연이 될 수 있었을까요. 진짜 혼돈스러워요

    애들에 대해 어떠한 기대와 희망도 내려놓고
    그 다음 뭘 할 수 있는지..... 제 머릿속이 하예집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걍 애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학원에 "돌리고"
    저는 무심하게 제 커리어 놓지 말고 대충 대충 기를 것을요....

    저처럼 너무 열심히 아이를 기르고 올인한 엄마는 이제
    뭘 할 수 있을까요....

  • 96. 어휴
    '23.12.22 9:23 AM (221.140.xxx.198) - 삭제된댓글

    진정성? 넘치게 과하게 열심인 엄마가 숨막히게 힘들고 부담스러운 자식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도 글만 읽어도 숨 막히네요.
    입장 바꿔서 원글님 부모가 사울대 출신에 잘 나가는 사람들이넫 원글님에게 로스쿨도 놋갔다

  • 97. 어휴
    '23.12.22 9:23 AM (221.140.xxx.198)

    진정성? 넘치게 과하게 열심인 엄마가 숨막히게 힘들고 부담스러운 자식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도 글만 읽어도 숨 막히네요.

  • 98. 지금
    '23.12.22 9:32 AM (221.140.xxx.198)

    커리어 다시 쌓으세요. 간호학과면 간호사 자격증 있지 않으신가요?
    어디라도 들어가셔서 지금 가진 진정성과 열정을 발휘하세요.
    직장에서도 혹시 본인이 가진 과한 열정을 주변인들이나 후배들에게 강요하신 건 아니시겠지요? 지금 아이들에게 그러신 것처럼요.
    아니라면 분명 환영 받을 겁니다.

    원글님같이 기질 다르고 서로 이해 못하는 부모 자식은 좀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학원도 안 보내고 찰싹 달라 붙어서 공부까지 가르친다고 닥달하니 애가 죽을맛인 거지요. 저러다 부모 죽인 사람도 있는데 다들 아이 동정했어요.
    물적으로는 잘 했지만 부모가 자기이상에 맞추지 못하는 아이를 끊임없이 비난했거든요. 나가서 돈 버시고 학원 보내세요.

    참고로 지금 아이에게 하듯이 회사에서 지인들에게 하시면 분명 왕따 당하실 겁니다. 난 열심히 해, 이렇게 열심히 하면 회사가 이리 좋은데 니들은 왜 안해? 난 이리 많이 알고 더 공부하는데 니들은 왜 안해? 라고 맨날 불만가지고 강요하시면요. 배떼기가 불렀구나. 이런 식으로요.

    집안에서는 어떨것 같으세요? 아이들 크면 어떨것 같으세요?

  • 99. 지금
    '23.12.22 10:22 AM (221.140.xxx.198)

    https://youtu.be/EvAN7tdKUgE?si=ujtIe79DK35g4kPG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2번째 케이스 보세요. 부보와 자식간의 성격차이에 따라 입장이 어떻게 바뀌는지 들어보세요.
    글고 육아서 볼 나이 지났어요. 유튜브에서 부모와 사춘기 자식간의 관계를 정립하는 유튜브나 책 찾아 보실 때에요.

  • 100. ...
    '23.12.22 1:32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어제 그냥 평범하기만 한 상황은 아니것 같다고 쓴 사람인데요
    원글님 추가 댓글 보고 다시 글 씁니다.
    어쩌면 아이는 별 문제 없을수도 있어요.
    지나가는 사춘기 일탈일수도 있습니다.
    공부 잘 하면서도 화장 쎄게 하는 아이들도 분명히 있어서 화장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제가 평범해 보이지 않는 다고 쓴 이유는
    아이에 대해 어머님께서 묘사하시는 것들이 일관성이 없어서요.
    가정이나 아이 자체에 대해서도 처음에 쓰신 글에서는 완벽한 사랑을 주는 가정에
    순둥한 모범생 아이라고 쓰셨는데
    이후 아이나 남편 또 다른 자녀에 대한 어머님의 감정이 그것만이 아니고
    원글님 안에 너무 여러 감정이 얽혀 있고 지치고 긴장상태인것 같아 드린 말씀입니다.
    그리고 원글님 가정이나 아이 모두 완벽해야한 할 것 같은 강박이 있으신것 같아요.

    아이와는 조금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아이도 풀배터리 검사도 받게 하시거나 아니면 상담이라도요.
    아이 안에서도 뭔가 편안하게 분출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아서요.

    어머님도 아이와는 조금 거리를 두시고
    다른 집중할 거리를 찾아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집이나 완벽할 수 만은 없지요. 사람도 마찬가지구요.
    극단적으로 성공이 아니면 실패 이렇게 나누시면 위험합니다.
    지금까지 애쓰셨고 이제는 조금 내려놓고 다른 각도 다른 관점에서도 현 상황을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 101. ...
    '23.12.23 1:34 AM (112.154.xxx.169)

    어머니 진정하세요.

    와, 뭔가 연극성 자기애적 성격장애.가 느껴집니다...ㅜ
    아이도 숨막히겠어요.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해결을 우선생각하세요.

    자기연민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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