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마음 속 조급함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00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23-12-19 18:06:06

 

오늘 회사에서 중요한 자리(또는 역할)을 누구에게 맡기느냐에 대해서

윗분들이 결정하였는데 저는 내심 제가 선택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보다 한참 후배가 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결정하신 분의 말씀으로는

이 일은 조급하지 않고 느긋한 사람이 해야한다고 하시면서 제가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항상 마음이 조급해요. 그래서 잘 보여야 하고 실수를 하면 안되는 

상황이 오면 더 마음이 급해지고 덤벙거리고 말까지 더듬어버립니다. 

누가보면 얘 쫌 이상한 애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예요. 느긋하게 뭐든 하려고 

생각하는데 어디서부터 이런 조급함이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이었을지, 어렸을 때 중요한 순간마다 당했던

왕따 때문이었을지 복잡적으로 작용했을까요?

 

나는 언제쯤 여유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천성이 겁쟁이라서 이제 바꿀 수 없을까요? 

매력적인 사람의 첫번째 조건이 '여유'라고 하네요.

매력의 종류는 다양한데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은

누구나 여유가 있다네요. 지적인 여유, 심리적인 여유, 경제적인 여유,

어떤 근거도 없는 그냥 여유. 시간적 여유 등등  여유가 있는데

저는 그게 없어요. 여유는 어떻게 만들죠? 저는 언제쯤 여유가 생길까요? 

 

좌천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안 좋습니다. 

 

 

IP : 180.92.xxx.2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19 6:13 PM (223.38.xxx.90)

    시원하게 자고 일어나 기분 털어버리세요.

  • 2. ...
    '23.12.19 6:19 PM (1.232.xxx.61)

    지금 그 생각이 조급함의 원인이죠.
    내가 조급하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 보세요.
    역할은 맞는 사람에게 주어진 거고 그게 능력과는 상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게 좌천이라고 확 조급하게 결정짓고 괴로워하는 것? 그게 원글님의 조급함이죠.
    그런 생각이 들 때 내게는 조급한 특성이 있지? 이게 조급한 모습이구나 하고 알아 차리려고 해 보세요.
    제어한다기 보다는 알아차리면 훨씬 여유잇어집니다.
    한번에 안 된다고 나는 또 안 되는 인간이구나, 이런 생각 역시 조급함이죠.
    그런 생각이 들 때 아, 내가 또 조급해졌구나 알아 차려 보세요.
    인생이 달라집니다.

  • 3. 알았으면
    '23.12.19 6:22 PM (123.199.xxx.114)

    고치면 되죠.
    어릴때 기억 소환해 봐야 아무짝에 쓸모없어요.
    마음만 아프고 위축만 되죠.

    새털같이 많은날 느긋하면 되죠.
    뭐가 급해요.
    충청도 사투리 써가며 냅둬유
    천천히 하면 되쥬~~
    안죽어유~~~

    자꾸하다보면 늘어유~~~~

  • 4.
    '23.12.19 6:52 PM (116.37.xxx.63)

    욕심때문이죠.
    인정받고 싶고 잘하고 싶고
    빼어나고싶은 욕심.
    욕구는 다들 있는건데
    이보다 넘치면
    욕심이 되더군요.
    뭐든 과유불급.

    아, 내가 이런면이 있구나 느꼈으면
    그런 상황이 닥치기 직전에
    다시한번 가다듬을 경계를 세우세요.
    폰 바탕화면이든
    수첩 앞장이든
    책상 앞이든
    내가 경계를 할 수 있는 문구같은거라도요.
    그럼 조금씩 달라지고 나아질겁니다.
    힘내세요.

  • 5.
    '23.12.20 12:01 AM (59.4.xxx.82)

    댓글들
    말씀 너무 잘해주시네요.
    저도 조급함이 있느지라
    잘 새겨들을게요.

    원글님도 푹 자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355 청약통장 만들기 궁금해요 4 00 2023/12/19 1,042
1531354 일주일이 넘었는데 낫질 않아요 10 감기 2023/12/19 2,802
1531353 조민 광고주님 대박나세요^^ 18 조국이여 영.. 2023/12/19 3,839
1531352 내 마음 속 조급함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5 00 2023/12/19 1,382
1531351 호캉스 체질이 아닌가봐요ㅋ 19 저는요 2023/12/19 4,026
1531350 나이들어서 새로운걸 배우기 어렵다는 말이 6 ㅇㅇ 2023/12/19 2,539
1531349 묵은지 지짐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어요.. 14 .. 2023/12/19 7,748
1531348 고2모의고사 몇시에 끝나나요? 1 ... 2023/12/19 897
1531347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3 ..... 2023/12/19 3,307
1531346 주식) 디에스단석 공모주 배정 되신분 있나요? 12 . . 2023/12/19 1,686
1531345 시누 올케 관계 9 ㅇㅇ 2023/12/19 4,036
1531344 내일모레 출국 면세점 화장품 추천부탁드려요 3 화알못 2023/12/19 1,228
1531343 향기없는 비누 찾습니다 9 봉봉 2023/12/19 1,652
1531342 유난히 막내를 좋아하는 부모님들 17 etyyy 2023/12/19 4,567
1531341 맘에 안드는 샴푸 처리할 방법 없을까요? 21 계륵 2023/12/19 3,553
1531340 와플기에 타이머 꼭 필요한가요~~? 2 혹시 2023/12/19 516
1531339 알뜰폰 쓰시는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6 알뜰폰 2023/12/19 2,285
1531338 인생 별거 아니다 8 .. 2023/12/19 3,861
1531337 간병보험 어디가 좋은가요 광고 사절 4 2023/12/19 1,534
1531336 두 아이 (형제) 성적 차이가 심할 때.. 9 ... 2023/12/19 3,000
1531335 어제 아이가 시험 망치고 와서 엉엉 울고있었는데 19 ㅇㅇ 2023/12/19 4,802
1531334 한동훈 "김건희 특검은 악법, 명품백은 몰카 공작&qu.. 23 ㅇㅇ 2023/12/19 2,526
1531333 요양사와 노인장애등급 받아주는곳 2 재가요양원 2023/12/19 957
1531332 오므라이스에 떡갈비 다져넣음 이상할까요? 3 .. 2023/12/19 710
1531331 친구 살해후 '학생인데 징역5년 맞죠'질문한 여고생 7 ㅇㅇ 2023/12/19 3,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