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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에 양친 다 떠난 분들, 어떠세요?

... 조회수 : 6,597
작성일 : 2023-12-19 10:15:14

제가 그런대요.

뿌리 뽑힌 듯 공허하고 외롭기도 하고, 

부모중심으로 모이던 형제관계도 소원해지고

정서적 버틸목이 없어서 쓸쓸하기도 하고, 

부모한테는 흉 안되는 얘기들 할곳이 없어진 거,자랑할 데가 없어진거...

또 한편 홀가분한 마음도 들어요.

봉양 부담이 너무 일찍 사라져버려서 아쉽기도 하고

연말 다가오니 허전하네요. 참 새해에 세배할 사람이 없겠구나...

 

IP : 175.208.xxx.213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둥
    '23.12.19 10:16 AM (118.235.xxx.231)

    쿨병들 걸리셨나.
    부모형제 있음 너무 좋죠.
    부모님 돌아가시니 그립고요.
    형제자매가 있으니 힘들때 수다 떨때 위로가 됩니다.
    오빠와 동생 몫이 있고. 언니 몫이 있어요.
    전 중간이라 형제자매에게 늘 도움 받고,
    그들이 잘사는 편은 아니라
    걱정도 돼고 안타깝지만 같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왔기에 끈끈한 유대감으로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됩니다.
    형제 자매없는 늦둥이 우리 딸,
    우리 죽으면 의지가지없이, 속상할때 털어놓을때 없으면 어쩔까 걱정이 됩니다.
    친구같이 좋은 남자 만나기를 바라고 있어요.
    한참 사츄기를 지나고 있는 중딩 딸 ㅎㅎ

  • 2. ...
    '23.12.19 10:18 AM (223.39.xxx.232)

    원글님,
    부모나 형제 때문에 시달려 본적 없으시죠?

  • 3. ..
    '23.12.19 10:19 AM (220.233.xxx.249) - 삭제된댓글

    부모 형제 아무도 없는 분들 잘 지내시냐는 글 썼는데
    부모없으면 홀가분하지 뭐가 문제냐는 분들이 많아 글 지웠어요.
    전 10대때부터 부모형제 없이 살고 있는데
    몸이 아파져서 더 외롭거든요.
    부모가 있다면, 나 아프다고, 죽을지도 모른다고 얘기라도 하고 싶어져서요.

  • 4. ...
    '23.12.19 10:19 AM (118.235.xxx.36) - 삭제된댓글

    하나있는 오빠 명절이나 생신때 겨우 통화한번 얼굴은 볼까말까하는 사이라 부모님 돌아가시면 연락은 하고살까 싶어요.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요.

  • 5. ...
    '23.12.19 10:19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50대에 양친 다 잃는사람들이야 많겠죠.???전 지금 40대 초반인데 부모님 두분다 없어요.
    이정도는 되어야 부모복이 짧다고 생각할수도 있는거지만... 물론 저보다도 더 부모복 짧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겠죠.. 근데 50대가 하기에는..ㅠㅠㅠ

  • 6. 음?
    '23.12.19 10:19 AM (110.8.xxx.141) - 삭제된댓글

    남편 자식 있는데 왜 혼자에요?
    부모는 연로하시면 챙겨드리고 간병 해야 하고 형제는 각자 가정 일구고 자기들
    살기 바쁜데요

  • 7. ㅇㅇ
    '23.12.19 10:20 AM (210.205.xxx.168)

    이경규도 아버지 돌아가셨을땐 뿌리가 없어진 느낌이고
    엄마가 돌아가셨을땐 고향이 사라진 느낌이라고..
    엄마 장례식 다음날 하는 얘기를 봤어요
    힘내세요 원글님

  • 8. ....
    '23.12.19 10:20 AM (121.165.xxx.30)

    저는 삼십대부터 부모님두분이 다 안계셧는데
    너무너무 보고싶고 엄마밥도 먹어보고싶고 그리워요 투정도 부리고싶고
    가끔 갈곳없을때 엄마집도 가고싶고...

  • 9. ...
    '23.12.19 10:20 AM (211.114.xxx.148) - 삭제된댓글

    50대 이전에 양친을 보낸 사람도 있어요. 게다가 전 외동이에요. 원글님은 부모복이 짧은건 아니죠. 언제 가시든 부모님은 늘 그립죠.

  • 10. ...
    '23.12.19 10:21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50대에 양친 다 잃는사람들이야 많겠죠.???전 지금 40대 초반인데 부모님 두분다 없어요.
    이정도는 되어야 부모복이 짧다고 생각할수도 있는거지만... 물론 저보다도 더 부모복 짧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겠죠.. 근데 50대가 이런이야기를 하기에는..ㅠㅠㅠ 그런케이스는 많을것 같은데요

  • 11. ....
    '23.12.19 10:21 AM (112.220.xxx.98)

    아부지는 돌아가신지 5년되어가고
    엄마랑 남동생여동생있는데
    이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니
    허허벌판에 혼자 서 있는 기분이네요....ㅜㅜ
    든든한 남편 있는데도 그렇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12. ..
    '23.12.19 10:22 AM (223.39.xxx.232)

    첫 댓글님 늘 도움 받고가 유난히 눈에 띄네요
    전 늘 저한테 기대는 사람들과 살아서인지...
    홀가분이 뭔 기분인지 알아요

  • 13. 주위에
    '23.12.19 10:24 AM (175.208.xxx.213)

    여기서도 많이 보잖아요.
    6,70대에 양친 봉양 하시는 분들..
    제 주변은 50대에 다 떠난 사람은 저혼자라
    주위에서 측은하게 보더라구요.

  • 14. 어제
    '23.12.19 10:24 AM (175.211.xxx.92)

    저희 아빠는 70 가까이에 할머니가 돌아가셨거든요.
    장례식때 막내까지 다 환갑 넘은 삼남매가 우리가 이제 고아가 되었다며 껴안고 울던 게 기억나네요.

    부모님이 안계셔도 괜찮은 시기는 없는 거 같아요.

  • 15.
    '23.12.19 10:25 AM (114.199.xxx.43)

    부모님 돌아 가시고 갑자기 동생이 아파서
    더 힘들었네요 다행히 하느님 품안에서
    잘 극복하고 성당에 열심히 다니니
    지금이 그냥 행복하네요
    둘이 명절때 명동성당서 미사 드리는데
    그 어떤 것 보다 좋네요
    우리 부모님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어르신들도
    생각하면서 기도 드리는데 살면서의 해방을
    느낍니다 신부님께서 이웃사랑과 공동체의식을
    왜 그렇게 강조 하셨는지 부끄럽지만 50넘은
    지금에서야 느끼네요

  • 16. 어떤
    '23.12.19 10:25 AM (99.228.xxx.143)

    마음인지 알거같아요. 참 별 왕래도 없고 있는듯 마는듯 하는 부모라도 계신거랑 없는거랑 천지차이일듯요. 특히 형제들은 부모없어지면 끈떨어진 연이죠.
    남들보다 조금 일찍 겪었다 생각하세요. 보통 60대엔 많이 부모님 보내시니까요..저는 두분다 계시긴한데 둘다 치매 진행중이셔요. 이나이에 양친 계셔서 마냥 든든한 분들이 얼마나 되겠나요..에혀..

  • 17. dd
    '23.12.19 10:26 AM (39.7.xxx.94) - 삭제된댓글

    50대에 양친 돌아가신 경우는 아주 흔한데요
    측은하게 보는 사람이 이상하네요

  • 18. ..
    '23.12.19 10:26 AM (1.11.xxx.59) - 삭제된댓글

    제나이 37살때 직접 간병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미혼이었구요.
    님이 무슨 부모복이 짧나요?

  • 19. 94세
    '23.12.19 10:26 AM (211.235.xxx.110)

    엄마께서 약간의 치매끼는 있으시지만
    주간보호센터 다니시면서 혼자 사세요.
    차로 15분 거리에 언니가 있어서 든든하지만
    항상 나이 많은 언니에게 고맙고 미안하죠.
    멀리 사는 저는 덕분에 편하지만 주말에는
    자주 챙기려고 노력하구요.
    오남매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 살아계실때
    잘하자구 엄마 덕분에 자주 얼굴 보지만
    아무래도 다들 멀리 살아 돌아가시면 힘들거같아요.
    그래도 원글님 주위에 양가 어르신들 요양병원에 계시거나 병수발 드시느라 바쁘신분들에 비하면
    다행이다 생각해요.
    병수발 드시는

  • 20. 그렇죠
    '23.12.19 10:27 AM (125.130.xxx.125)

    공허하고 외롭고 그런 마음 이해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다 언젠가는 떠나고 돌아가는 거라
    그 공허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다른 것을 찾아가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 21. ..
    '23.12.19 10:30 AM (220.233.xxx.249)

    본인과 비교해서 그게 부모복이 뭐가 짧냐,
    부모때문에 고생 안해봤구나,
    이런 댓글 좀 쓰지 마세요.
    삶이 힘들어 남에게 악만 쓰는 어리석은 노인네들 같아요.
    자신과는 다른 경우라 공감 안 되면 댓글을 쓰질 마세요.

  • 22. ...
    '23.12.19 10:31 AM (114.200.xxx.129)

    50대에 그냥 형제들이랑 위로하고 살면 되죠.. 뭐 물론 부모님이 떠나간게 자식이 어떻게 할수 있는 부분도 아니지만.. 저도 30대초반에 이거 겪으면서 정말힘들었지만.. 그래도 세월이 가니까 어느정도 아물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외동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고 명절이고 생일이고 제남동생네 만나서 즐겁게 보내요.. 평소에도 옆동네에 살기 때문에 종종 보고 살지만요
    올케도 저는 다행히 엄청 좋은 사람 만났기 때문에 남동생네하고는사이는여전히 좋거든요... 부모님이야 어쩔수가 없죠... 50대에는 안헤어지면 60대에는 헤어지겠죠. 나이들수록 더 양친이 살아계실 확률은 적어지잖아요...
    그렇게 일찍 부모님 떠났지만 남동생이라도 하나 남겨주고 가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생각도 들때많아요..

  • 23. ㅎㅎ
    '23.12.19 10:32 A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

    차별에 학대받고 자란지라
    헝제들도 각자살고. 사이가 나뿐건아닌데
    일년에한번볼까말까 수준이
    그냥 내가정 나 중심으로만 살아요.

  • 24. ...
    '23.12.19 10:33 AM (1.228.xxx.227)

    양친 아직다 살아계시지만
    저도 그런날이 올텐데 너무 겁이 나요
    생각만해도 공허하고 가슴이 시린데
    어찌 버틸까 싶어서요

  • 25.
    '23.12.19 10:35 AM (110.8.xxx.141)

    제가 50대중반인데 지금 보니 아버지 떠나보낸 친구들은 많네요ㅠㅠ
    어머니도 투병중이시거나 한두군데 수술 해서 돌봐드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나이가 들었어도 부모가 돌아가시면 뿌리가 사라진 느낌이래요
    상상만 해도 슬프고 아리네요
    그런데 저는 남편이 많이 아파요
    응급실에서 보니 자식이 아파서 뛰어 오신 부모님들도 많더군요
    호상은 없다지만 온 순서대로 가는 건 복인 거 같아요

  • 26. ㅎㅎ
    '23.12.19 10:35 A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

    차별에 학대받고 자란지라
    형제들도 각자 살고.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 일년에 힌번 보려나 서로 관심들 없고 형제 있다고 좋을거도 없는듯.
    내가정 나 위주로 살아요.

  • 27.
    '23.12.19 10:37 AM (223.62.xxx.34)

    가끔 생각은 나겠지만 솔직히 한편으로는 홀가분 할 것 같아요. 부양 의무 벗어난 것도 적어도 부모로 인해 심신이 지칠 일은 벗어난 거잖아요. 저는 시부모님 두분은 다 돌아가시고 친정부모님 만 계시는데 아직 까진 본인들 생활 잘 하시고 연금 받고 집 있고 뭐 크게 걱정할 건 없어도 왜 나이든 사람을 기피하고 부담스러워 하는지 그냥...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저도 늙고 사람 누구나 늙겠지요. 서글프고 인간으로 태어난 게 죄 맞아요.

  • 28. 둥둥
    '23.12.19 10:39 AM (203.142.xxx.241)

    원글 내용이 달라졌네요?
    제 앞에 시니컬한 댓글도 몇개 있어서 쿨병 얘기 꺼낸건데..;;
    약간 댓글이 민망하게 돼버렸네요.
    시니컬한 댓글 몇개 달린다고 원글님이 글 내용을 수정하신거 같아요.
    아님, 제가 착시를 했던가.


    암튼,
    조 위 댓글님 제가 늘 도움만 받는 건 아니예요.
    울 오빠왈, 형제 중에 니 역활이 가장 크다고.
    형제들이 경제 형편이 안좋다 보니
    형제들에게든, 조카들에게든 그나마 나은 제가 소소하게 도움을 줍니다.
    제가 도움을 받는 다는건 심리적으로 위로를 받는다는 거예요.

  • 29. 외로움?
    '23.12.19 10:40 AM (59.2.xxx.221)

    세상에 다양한 사례가 많으니 누군가가 보면 매우 행복한 시절을 지내셨고 부러운 감정이죠
    누워서 20년이 넘고 부와 모 함께 치매에 다른 합병증으로 입원치매 독박간병 십 수년에 정신과 환자된 사례를 많이 들었어요
    지나고 보니 부친 돌아가시고 느꼈던 슬픔 이제는 희석되어 다행이다 싶네요

  • 30. ㅜㅜ
    '23.12.19 10:40 AM (58.148.xxx.110)

    저 40대에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진짜 고향을 잃어버린 느낌이었어요
    친정아빠가 살아계시는데 정말 너무 소중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면 너무너무 슬플것 같아요ㅜㅜ

  • 31. .....
    '23.12.19 10:42 AM (182.222.xxx.15) - 삭제된댓글

    항상 그립죠
    형제가 무심한듯 돈독해서 전국 각지에 살아 제사나 산소를 챙깁니다

  • 32. ...
    '23.12.19 10:43 AM (114.200.xxx.129)

    본문이 정말 달라졌네요 . 원글에서는 형제이야기는 나와지도 않았는데..ㅠㅠ
    그냥 원글보고는그냥 뭐 형제들은 있으니까 형제들이랑 위로 하면서 살면되지 싶었거든요..
    사실 전 이게 제일 컸으니까요. 엄마때는 30대 초반 미혼에 둘다 결혼도 안했는데.
    그때 생각하면 남동생한테 평생 잘해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만큼 남동생이 있었기 때문에 잘 버티었던것같아요... 50대때는 좀 다르겠지만 30대때 미혼에 돌아가시니까 .. 정말 형제 밖에는 없더라구요..

  • 33. ㅎㅎ
    '23.12.19 10:45 A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

    차별에 학대받고 자란지라
    형제들도 각자 살고.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 일년에 힌번 보려나 서로 관심들 없고 형제 있다고 좋을거도 없는듯.
    내가정 나 위주로 살아요.

  • 34.
    '23.12.19 10:46 AM (175.208.xxx.213)

    부모복이 짧다는 글만 지웠어요.
    자꾸 난 언제 다 잃었는데 너가 왜 짧냐 비교하는 댓글이 많아서
    그 얘길 하고 싶었던 게 아니니까요.
    댓글쓰고 지우고 많이 하시네요,
    그냥 인간사 보편감정을 나누고 싶었던건데

  • 35.
    '23.12.19 10:46 AM (175.208.xxx.213)

    그래도 공감해주고 마음 나눠주시는 분들덕에 위로되네요.

  • 36.
    '23.12.19 10:47 AM (110.8.xxx.141)

    수정 전의 글은 부모도 형제도 없는 분들 어떻게 사냐 아니었나요?
    남편과 자식은 있다고 쓰셨구요
    저도 댓글을 달았는데 제목과 본문이 바뀌어서 어리둥절 했네요

  • 37. 둥둥
    '23.12.19 10:50 AM (203.142.xxx.241)

    원글 보고 댓글 달았는데 글 수정하면서 제 앞에 있는 댓글도 날라갔나봐요,
    제가 첫댓이 된거 보면.
    그 글 보고 댓글된 제가 완전히 새됐스~ 네요.
    원글님 나빠요;;;

  • 38. ...
    '23.12.19 10:54 AM (1.235.xxx.154)

    저는 60후반 70초에 부모를 보내신분들보면 그 시간까지 너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정말서로 못할 일이었어요
    노인빈곤 문제 심각한거 아시죠...
    너무 갑자기 일찍도 문제고 너무 오래간 이것도 무지 힘들어요

  • 39. 저느
    '23.12.19 10:57 AM (59.1.xxx.19)

    아직 40대에요.
    아버지는 어릴때 돌아가시고. 올해 엄마가 가셨어요.
    자다가도 울고. 운전하면서 울고. 혼자 있으면 슬픔이 몰려와요.
    언니가 있는데. 저보다 더 슬퍼해서 엄마 얘기 못하겠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 우리 엄마.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별로 잘해드리지도 못하고.
    눈물만 납니다.

  • 40. 다른글
    '23.12.19 10:58 AM (175.208.xxx.213)

    있었나요?
    전 마지막줄 부모복이 짧네요.
    한마디만 지웠어요.
    나에 비함 짧은 것도 아니네.
    형제 얘긴 길게 쓰지도 않고 본문 고대론대요.
    댓글들이 많이 지워지던데

    위에 위로주신 분들 너무 감사한데
    참 82는 피곤한 공간이네요.
    그냥 아침에 잠깐 부모 생각나서 쓴 글인데

  • 41. 둥둥님
    '23.12.19 11:01 AM (175.208.xxx.213)

    원글 수정한다고 댓글이 날아가진 않아요.
    제가 수정한 글은 마지막 줄 딱 하나 뺀거구요.

  • 42. dd
    '23.12.19 11:09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비슷한 글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글이 삭제되면서 본문이 수정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그 글에 달려야할 댓글이 이글에 달린거 닽네요

  • 43. 펑펑
    '23.12.19 11:11 AM (14.32.xxx.215)

    울고싶은데 실감이 안나요 ㅜ
    밤마다 아빠와 대화해요
    내 유일한 빽줄 울아빠

  • 44. ..
    '23.12.19 11:12 AM (220.233.xxx.249)

    수정 전의 글은 부모도 형제도 없는 분들 어떻게 사냐 아니었나요?
    남편과 자식은 있다고 쓰셨구요
    저도 댓글을 달았는데 제목과 본문이 바뀌어서 어리둥절 했네요

    이 글은 제가 쓴 글인데
    부모 없으면 부양 안해 좋지 뭐가 문제냐는 댓글이 계속 달려서 지웠고
    원글님이 연이어 새 글 쓰신거에요.
    전 10대때부터 부모형제 없이 고아로 살아온 외로움을 나누고 싶었는데
    그런분들이 없는것 같아 지웠어요.

  • 45. 저는
    '23.12.19 11:16 AM (108.28.xxx.52)

    제가 60 지난 나이에 보내드렸어두 허전하구 눈물 났어요.
    엄마는 4년 아버지는 2년 됐는데
    어저께가 아버지 기일이었는데 잠자리 누워 생각하니
    보고싶고 또 보고싶어 또 눈물이 베개로 뚝뚝 .... ㅠ.ㅠ

  • 46. ...
    '23.12.19 11:29 AM (219.255.xxx.68)

    부모와 사이 좋은,
    적어도 나쁘지 않은 관계인 분들은 복인 거구여.
    세상에는 다양한 부모가 있고
    인연 끊는 자식도 있고 그런 걸요.
    부모랑 인연 없어도 잘 살 수 있어요.
    몇년전 올라왔던 푸대접 받는 딸이란 글과 답글 읽고
    느낀 바 많았어요.

  • 47. ㅇㅇ
    '23.12.19 11:46 AM (72.143.xxx.242)

    그립죠..... 그런데 60중반이 되니 내몸도 아프고 나만 신경쓰는 삶에 익숙해져 한편으론 다행이란 생각듭니다. 만약 엄마 살아계셨음 아픈 딸 보기 힘드셨을거 같네요.
    그리고 백세 가까운 부모 병환 봉양으로 형제자매사이 안좋은 집이 제주변엔 너무 많아 그런지 저희 남매는 만나면 어머니가 끝까지 우리 편하라고 위하고 가셨다 그래요.

  • 48. ,,
    '23.12.19 11:56 AM (121.161.xxx.116)

    엄마 제가 서른에 아빠 오년전에 돌아가셨어요 제나이 오십인데
    저희 시어머니 연세가 70인데도 시할머니 시할아버지가 살아계셔요
    너무 부럽지요 엄마가 보고싶을때도 많구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그걸 채워줄수 있는건 없는거같아요

  • 49. 엄마
    '23.12.19 11:59 AM (222.111.xxx.27)

    갱년기 겪으면서 여기저기 아픈데 부모까지 봉양 해야 하니 힘들고 지치긴 하지만 막상 돌아가시면 많이 허전하구,힘들것 같아요
    건강하게 오래 살기는 힘들어요

  • 50. ...
    '23.12.19 12:04 PM (39.115.xxx.14)

    전 중3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38살에 어머니 돌아가셨어요. 결혼할때는 사남매중 막내가 남편이라 시부모님 얼굴 봰 적 없다보니, 지금같이 50대 후반 주위 사람들 양가부모님들 병환으로 힘든거 이야기하며 제가 제일 부럽다고 합니다.

  • 51. ..
    '23.12.19 12:05 PM (220.233.xxx.249)

    저도 중3때 아버지 돌어가시고
    어머니는 두살때요.

  • 52. ...
    '23.12.19 12:11 PM (61.75.xxx.185)

    저두 허허벌판에서 혼자 서있는 기분2222
    이에요
    남편, 자식 있어도 부모만한 안식처가 없네요
    엄마랑 사이 안 좋았어도
    돌아가시고 나서야 느껴지는 사랑들이 많아요
    엄마, 아버지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ㅠㅠ

  • 53. ㅡㅡ
    '23.12.19 12:17 PM (39.124.xxx.217)

    부모님 살아생전
    암울한 시절의 연속에
    자식한테 받으려고만 하고 지내셔서 그런지
    그립지도 않네요.

  • 54. 어머
    '23.12.19 12:23 PM (110.8.xxx.141)

    10대부터 부모 형제 없이 자라 외로웠다는 분 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이 글 밑에 댓글이 달렸어요
    그래서 본문과 약간 안맞는 이상한 댓글이 됐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같은 상황인 분들이 제목과 본문을 바꾸셨나라는 생각을 했던 거니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 55. 솔직히
    '23.12.19 1:37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편하고 특히 시부모 돌아가시니 이제 내인생 사는 기분

  • 56. 솔직히
    '23.12.19 1:45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편하고 특히 시부모 돌아가시니 이제 내인생 사는 기분
    돌아가신 그때엔 힘들고 인생이 허무했는데
    지나며 생각해보면 인간은 다 죽는거고 언젠간 나도 가는거예요
    안그런거 같아도 너는 다 끝나서 홀가분하겠다고 부러워하는 친구들 많아요
    저도 네분 수발하면서 이게 끝날까 싶더란
    그걸 70까지 한다면 ㅠ

  • 57. 솔직히
    '23.12.19 1:47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편하고 특히 시부모 돌아가시니 이제 내인생 사는 기분
    돌아가신 순간엔 힘들고 인생이 허무했는데
    지나며 생각해보니 인간은 다 죽는거고 언젠간 나도 가는거예요
    안그런거 같아도 너는 다 끝나서 홀가분하겠다고 부러워하는 친구들 많아요
    네분 수발하면서 이게 끝날까 싶더란
    그걸 70까지 한다면 ㅠ

  • 58. 하도
    '23.12.19 2:11 PM (121.176.xxx.108)

    학대를 당해서 전혀..

  • 59.
    '23.12.19 3:43 PM (1.238.xxx.189)

    원글님 힘내세요.
    부모가 애틋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것도 참 복이구나 스스로 위안하셔도 되실것 같아요.
    보통 50대에 혹은 60대에 본격적으로 부모 부양에 대한 부담이 시작되어요. 내몸도 예전같지 않은 시기와 겹쳐요.
    건강하시던 부모님도 칠팝십 넘어가며 중병에 걸리시고 자식에게 부담이 되십니다.
    저는 작년부터 시작했어요.
    슬슬 지칩니다.
    애틋함이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 60. 시원섭섭
    '23.12.19 4:30 PM (211.112.xxx.130)

    19년을 양친부모가 편찮으셔서 6개월 상간으로
    돌아가셨을때 슬펐지만 시원섭섭 했어요.
    긴병에 효자없다고 그말 딱 맞아요.
    10년이 지나가니 예전에 내가 알던 그 부모님이
    아니더라구요. 수백번 마음이 무너지고 왔다갔다
    자다가 전화로 놀라깨고 이게 반복 되니...

  • 61. 저요
    '23.12.20 11:22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50대인데 작년, 올해 부모님 다 보내드렸습니다. 댓글에 보면 오래 고생안했으면 복이다라는 삐딱선 댓글있지만, 원글님 마음 저도 백퍼센트 동감합니다. 심지어 저는 부모님 봉양을 제가 다했어요. 워낙에 못사는 부모님이라 생활비를 제가 20년째 부담해드렸던 분들이고 늘 제게 미안해 하신분들이었음에도, 한동안 헛헛한 가믕 혼자 눈물 바람이었어요. 제 친구들은 제가 이제는 짐 다내려놓고 너를 위해 살라고 할정도였음에도, 슬픈 마음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주변에 보면 양친 다 돌아가시게 되는 나이는 60이 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우리 엄마도 외할머니를 60넘어서 보내셨고.. 아무리 없이 살고 내게 도움안되었던 부모도 부모고,,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나는 괜찮으니 걱정말라고 말해주실것 같습니다. 엄마아빠 살던 집 근처에 가면 지금이라도 문열어주실것 같아요.. 저희부모님은 없이 살아도 투병을 길게 하신건 아니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엄마아빠 그곳에서는 돈걱정말고 편히 쉬시길..

  • 62. 저요
    '23.12.20 11:24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저는 제 동생하고 사이좋게 잘 살라구요. 사남매였는데 어려서 언니가 불치병으로 먼저 갔고 남동생도 병으로 최근에 갔습니다. 여동생과 저 둘이 남았는데 남은둘이 먼저간 사람들몫까지 재밌게 잘살자고 얘기하고 있어요. 원래도 친한 동생이라.. 그럴려구요. 연말에 납골당도 한번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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