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대화하는거 즐거우신 분 계실까요?

.. 조회수 : 6,207
작성일 : 2023-12-18 03:23:50

비법 좀 공유 부탁드려요

오늘도 대화하다  우울해져서

어떤 노력을 더 해 볼까 싶어서요

일단 남편은 T이고

        저는 F라는 장벽이 있어요.

 

남편은

단어 잘못 말하는 거  못 참는데 전 나이 들수록 단어 헤갈려요.

그러면 화내는 스타일.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거나

 yes or no 로 명확하지 않으면 화내요.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면 받아드리지 않고 엉뚱한  소리 한다면서 화를 내요

 

이러한 사림이지만 장점도 많아서

이해하고 받아드리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

이런  사람과 어떤식으로 대화를 하면 좋을까요?

 

 

 

 

 

 

 

 

 

IP : 1.233.xxx.223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다 T입니다
    '23.12.18 3:37 AM (108.41.xxx.17)

    저희는 남편과 저 둘 다 T라서 그런지 대화가 잘 되긴 해요.
    예전에 T 들의 대화를 옆의 F가 듣고 황당해 하는 영상을 보고 너무 웃었던 적이 있어요.

  • 2. TF
    '23.12.18 3:45 AM (223.33.xxx.69) - 삭제된댓글

    저도 F 남편은 T지만 대화하는거 즐겁고 항상 즐거워해요
    가운데가 둘 다 N 이라서 인간의 본성, 과거 일 복기하며 반성 등 이야기하며 재밌어해요. 남편은 저의 통찰력에 감탄하고 저는 남편의 추진력에 감탄하고 항상 둘이 대화를 해봐야 답이 나온다며 재밌어하고.
    유튜브 보면서도 대화 하면 재밌어요
    그런데
    “그러면 화내는 스타일.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거나
    yes or no 로 명확하지 않으면 화내요.”
    이거는 대화의 기본이 안 된 사람 아닌가요; mbti를 떠나서 성격이..
    저런 사람이랑은 TF를 떠나서 누구라도 대화하기 싫지 않을까요
    저도 명확하게 말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저렇게 화내면 그나마 명확하게 하려던 말도 무서워서 쏙 들어가 버리겠어요. 좀 무섭지 않게 해달라고 하세요

  • 3. TF
    '23.12.18 3:45 AM (223.33.xxx.69) - 삭제된댓글

    저도 F 남편은 T지만 대화하는거 즐겁고 항상 재밌어요
    가운데가 둘 다 N 이라서 인간의 본성, 과거 일 복기하며 반성 등 이야기하며 재밌어해요. 남편은 저의 통찰력에 감탄하고 저는 남편의 추진력에 감탄하고 항상 둘이 대화를 해봐야 답이 나온다며 재밌어하고.
    유튜브 보면서도 대화 하면 재밌어요
    그런데
    “그러면 화내는 스타일.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거나
    yes or no 로 명확하지 않으면 화내요.”
    이거는 대화의 기본이 안 된 사람 아닌가요; mbti를 떠나서 성격이..
    저런 사람이랑은 TF를 떠나서 누구라도 대화하기 싫지 않을까요
    저도 명확하게 말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저렇게 화내면 그나마 명확하게 하려던 말도 무서워서 쏙 들어가 버리겠어요. 좀 무섭지 않게 해달라고 하세요

  • 4. 원글님남편은
    '23.12.18 3:55 AM (108.41.xxx.17)

    T 라서가 아니라,
    그냥 인성이 쓰레기 같아요.
    아내를 상대로 갑질하는 그런 태도네요.
    그런 사람은 세상 누구와도 대화가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아요.
    단어 선택가지고 까탈 부리고 상대방 불쾌하게 하는 것이 T 성향인거 아니거든요.

  • 5. ..
    '23.12.18 4:33 AM (1.233.xxx.223)

    댓굴들 감사해요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더 많은 의견이 필요한 것 같아요

  • 6. ..
    '23.12.18 4:34 AM (95.222.xxx.187)

    전 ST 남편이 NF여서 말하는 방식이 전혀 달라요.
    전 짧게 결론 먼저, 간추려서 사실을 말하는걸 좋아하고 남편은 서술형이고 관점도 달라서
    처음에 연애 할 땐 제가 제발 결론먼저 말해달라고 했을 정도예요.
    남편도 저 때문에 약간 T성향으로 보일 정도로 말하는 방식이 달라졌어요;;
    전 저대로 남편 성향 이해해주려고 하구요.
    아무튼 이렇게 다르지만 다르다는 걸 알고 인정, 배려하고
    방식은 달라도 가치관이 같아서 대화 많이 , 즐겨 해요

  • 7. ..
    '23.12.18 4:39 AM (1.233.xxx.223) - 삭제된댓글

    95님과 제 남편이 좀 비숫한 면이 있는거 같네요
    댛하의 결론이 옶눈 걸 옴청 싫어하더라고요 남편이.
    대화에 목적이 있어야 해요

  • 8. ..
    '23.12.18 4:42 AM (1.233.xxx.223)

    95님과 제 남편이 좀 비숫한 면이 있는거 같네요
    대화의 결론이 없는 걸 옴청 싫어하더라고요 남편이.
    대화에 목적이 있어야 해요

  • 9. ..
    '23.12.18 4:55 AM (95.222.xxx.187)

    제가 대화 결론 목적 사실여부 맞는 단어 이런 거 중요시하긴해요.
    남편이 단어 헷갈려서 잘못 말해서 오이를 호박이라고 하면, 호박 아니구 오이
    이렇게 정정해줘요; 그런데 저는 화는 안내요..
    사실 화낼 일은 아니구 전 남편이 다른 곳 가서 실수할까봐 알려주는게 크거든요.
    남편분도 원글님 성향과 부족한 면을 이해해줘야 할 듯해요

  • 10.
    '23.12.18 4:56 AM (183.108.xxx.167)

    그 화내고 날 우울하게 만드는
    사람이랑 내가 더 노력하고 해야하는
    장점 말해보세요
    날 부부의 동등한 대우가 아닌
    자기 말이 옳고 넌 내 화를 돋우는 존재로 인식하는데요
    티건 에프건 뭔 상관이죠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예요
    스몰토크 다른 사람이랑 하고
    남편이랑은 밥먹어 뭐먹을래 집안 대소사
    내용 2분안에 끝내요

  • 11.
    '23.12.18 5:04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글에 세번이나 쓰셨듯이
    원글님 남편의 문제는 화를 낸다는 거예요
    보통은 아무리 부인이 엉뚱한 소리를 하고
    앞뒤 안맞게 얘기해도 듣는 척 하거나
    그러려니 하지 화내지는 않죠
    진진하게 얘기해 보세요
    내가 좀 다른 말 해도 화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없는 사람하고는 살아도 화내는 사람과는
    살기 힘들어요

  • 12.
    '23.12.18 5:07 AM (211.234.xxx.249)

    저 T인데 빙빙돌려말하는 거, 목적없이 전화해서 3분이상 대화하는 거 무지 싫어해요.
    담백하게 부탁이있어. 이거 해줘. 고마워.
    이렇게 흘러가는 대화 좋아해요.
    남편 F인데 서사가 깁니다.
    의뭉스러워보이고 결론은 내가 해주길 바라는 건데
    제 입으로 해줄까?를 도출해 내려는 의도가
    불순하게 느껴져서 듣기 싫어요.
    제가 질색을 하니까 저한테는 바로 말해요.
    근데 아직도 제게는 한다 하고
    실제로는 본인이 하려고 했던 안한다로 해버리고
    시간이 지나서 제가 알게 되어 난리나는 일이 있는데
    이건 mbti 보다는 인간이 멍청한데다
    지밖에 몰라서 지멋대로
    하는거라 결론내렸어요.

  • 13. 음..
    '23.12.18 5:08 AM (1.233.xxx.223)

    남편 장점이라면
    1.남편이 참 성실해요.
    일도 가정에도..
    2. 지독히 보수적인 시댁으로 부터 저를 잘 보호해요.
    3. 친정에도 늘 한결같이 정중하개 행동하고 배려합니다.
    4. 기타등듵..
    객관적으로 괜찮은 인간인데
    저랑 대화가 안되는 일이 많은 사람…

  • 14. ㅇㅇ
    '23.12.18 5:11 AM (180.71.xxx.78)

    장점도 많고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하시니답하자면
    대화를 최대한 줄이세요

  • 15. 저도
    '23.12.18 5:14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대화 최대한 줄이고 침묵 고요 속의 평화를 추천합니다
    저도 말이 안통하는데 자꾸 이말 저말 얘기하다보면 화 날 거 같아요
    대화가 중요하긴 하지만 안해서 더 좋은 경우도 있답니다

  • 16. 아하..
    '23.12.18 5:21 AM (1.233.xxx.223)

    ‘안해서 더 좋은 경우도 있답니다’
    공감되네요
    근데 가족과도 그허면 좀 외로울 것 같아서
    더 노력해 보고 싶어서 글을 써쑵니다.

  • 17. TF
    '23.12.18 5:45 AM (39.7.xxx.197)

    F로 단정 짓고 벽이 있다고 느끼면
    더 위축되죠.
    T하고 F의 가장 큰 차이가 그걸 나누냐,
    안 나누냐인듯…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게 어려울까요?
    남편 성향 잘 파악하시는 분이
    왜 자기방식의 대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지…
    쿨한거하고, 정 없는건 다르잖아요.
    어차피 뭐가 됐던,
    남편하고 타고난 성향이 다른걸 노력해서 바꿀 필요없어요.
    보통의 스몰토크는 지인, 친구
    성향 비슷한 사람하고 하는게 재미맀죠.

  • 18. ㅠㅠ
    '23.12.18 5:51 AM (223.33.xxx.14)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연애 때도 그러셨나요?

  • 19. 더나은
    '23.12.18 5:57 AM (183.108.xxx.167)

    나무처럼 살아간다
    어른이 슬프게 걸을 때도 있는 거지
    오늘도 상처받았나요
    인생은 엇나가야 제맛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
    당신이 옳다

    위에 추천하는 책 읽고 공감가는 구절
    있으면 책 하나 챕터 전체를 노트에 필사 해보세요
    손으로 쓰면서 내 마음 치유 해주고요
    뭘 해야할지 내가 정해 봐요

    저도 남편이 바람막이 잘 해주고
    친정에도 잘하고 성실해요
    근데 맞춤법이 정말 엉망이라서
    연애부터 카톡이 괴로웠어요
    그래서 통화 위주로 했고
    결혼 해서도 카톡으로는 대화 안해요
    눈 바라보고 말하는거 하고요

    소통의 방법 여러가지 생각해보는거죠
    서로 거슬리지 않는 범위요
    대화를 하는데 상대방이 화가 날 정도고
    내가 노력할게 무엇인가 한다면
    하고싶은 말을 머릿속에서 문자화 시켜
    필터링 하는 방법도 있어요

    노력한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나도 상처받지 않는 거예요
    화이팅 입니다

  • 20. ㅇㅇㅇ
    '23.12.18 6:02 AM (73.83.xxx.173)

    화내지 말라고 진지하게 대화해 보셨나요?
    그 mbti 갖고 장벽이라고 단정하지 마시고
    원글님도 남편이 싫어하는 부분은 고치시고 - 바로 대답, yes no clear - 남편한테 화내지 말라고 확실하게 말하세요

    화를 내는 사람은 아무와도 대화를 못합니다. 잘못하는 거죠.
    그런데 답답한 사람과의 대화는 피하게 돼요. 남편은 그 답답함을 못이겨 화내는 거고요.

  • 21. ㅇㅇㅇ
    '23.12.18 6:04 AM (73.83.xxx.173)

    (이어서)
    적어도 남자가 대화를 피하는 정도는 아닌 거예요 아직은
    남편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 같이 얘기를 해보세요

  • 22.
    '23.12.18 6:44 AM (1.224.xxx.82)

    회사 팀장이 NF이고 제가 ST인데
    이야기하다보면 속 터져 죽을거 같아요
    앞에 어떤분이 말씀주신 거처럼 빙빙 돌리기 무의미한 말 늘어놓기..
    임원은 ST라서 팀장이 보고하는 거 배석해 있으면 팀장이 임원한테 종종 깨지는데 정말 핀트 안 맞게 말해서 혼날만 해요
    남편이랑 말할 때 가능하면 결론부터 말하세요..

  • 23. ....
    '23.12.18 7:04 AM (211.179.xxx.191)

    누가 t이고 f 이고 문제가 아니라 대화법을 바꾸는게 좋겠어요.

    남편분도 화내지 말아야하고요.

  • 24. ㅇㅇ
    '23.12.18 7:26 AM (125.132.xxx.156)

    남편이 t라서가 아니라
    그냥 인성이 쓰레기 2222222
    아내를 상대로 갑질하는 그런 태도 22222

    왜 화는 낸대요?
    아내한테 애정이 없고 지겨운가? 읽는 내가 화나네요

  • 25.
    '23.12.18 7:35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이어서 상대에게 화내는 이유는 딱 한가지예요
    만만해서죠 그만 두지 않는 이상
    직장 상사한테 화내는 인간 있나요?
    이제 참지 마시고 같이 화내세요
    무엇이든 잃을까 무섭나요?
    무섭거나 두려우면 할 수 없구요
    20년 전에도 화내는 인간에게는
    같이 화내는게 맞다 배웠네요

  • 26.
    '23.12.18 7:38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전에 남친이 헤어질무렵
    제가 무슨말만하면 반복한다 못알아듣는다 하면서
    화를 냈어요
    어느지점에서 화를낼지 모르니 말하는게 무서웠구요
    제가 모든사람과 그렇지 않은데
    그사람과 그랬다는건 그사람이 제말을 들을 마음이 없다는거죠

    본인도 모르고 무의식일수 있으니
    한번 알려주고
    계속되면 대화를 하지말아야죠

  • 27. ,,,,
    '23.12.18 7:44 AM (114.200.xxx.129)

    t나f 이런거 요즘 나온것들이잖아요.. 그옛날.. 우리 부모님세대에 t나 f 이런거 전혀 몰랐구요
    그래도안싸우는 분들은 안싸우고 사이 좋게 지냈어요.. 저희 부모님이 이런분들이랑
    잘알아요... 그냥 만만해서가 맞는것 같기는 하네요. 안싸우는 사람은 상대방 입장을 많이 고려해서 조심하니까 안싸우는것 같구요 ..

  • 28. 아마도
    '23.12.18 7:49 A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화가 많으신 분이신가봐요.
    근데 본인이 화가 많다는 것을 잘 모를 거예요.
    그러니까 별거 아닌 일로도 화를 내는거죠.
    근데 그게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남편이 소소한 실수를 할때 화를 내보세요.
    그리고 그게 남편의 모습임을 말해주세요.
    사람은 서로 다른데 다름을 인정하고
    작은 실수들은 너그럽게 넘어가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어요.
    남편과 서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많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 29. 아마도
    '23.12.18 7:51 AM (124.57.xxx.214)

    화가 많으신 분이신가봐요.
    근데 본인이 화가 많다는 것을 잘 모를 거예요.
    그러니까 별거 아닌 일로도 화를 내는거죠.
    근데 그게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남편이 소소한 실수를 할때 화를 내보세요.
    그리고 그게 남편의 모습임을 말해주세요.
    사람은 서로 다른데 다름을 인정하고
    작은 실수들은 너그럽게 넘어가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어요.
    남편과 서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30. 히유...
    '23.12.18 8:02 AM (121.133.xxx.137)

    제 남편이 님같고 제가 님 남편 스타일.
    오분이상 대화하면 제가 자주 하는 말이
    그래서 결론이 뭔데? 예요 ㅋ
    서로 힘들죠 기본 스타일이 다른건데
    한쪽이 무조건 맞출 수도 없고.
    삼십년 같이 산 제 결론은
    대화시간을 3분을 넘기지 않는다.
    긴 대화가 필요할땐 삼분쯤 말하다
    잠깐 일어나 화장실을 간다든가
    차를 끓인다든가 하면서
    잠깐 끊었다 이어 말해요
    싸울때도 마찬가지구요

  • 31. ..
    '23.12.18 8:07 AM (121.163.xxx.14)

    82쿡 게시판 20년 봤는데요
    남편이랑 키스 및 대화는 안 하는 걸로 압니다만

  • 32. 즐거운대화에
    '23.12.18 8:11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로망이 있으시니 더 노력해서 즐겁게 해봐야겠다 하지만
    노력 하면 할수록 상처만 받는 상황 반복
    상처받으면 더 외로움 느끼지 않나요
    안통하는 대화는 안하는 게 답
    그러니 탁 내려놓고 입 딱 닫고 사세요
    말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그게 많이 힘들겠지만요

  • 33. ㅇㅇ
    '23.12.18 8:14 AM (117.111.xxx.190)

    저희도 성격 그런데 남편한테 수다떠는거 즐거운데…
    일단 뭐든 수용해주고 잘 들어줘요 ㅋㅋ 그래서 막 정신없이 떠들어요 남편하고 얘기하는게 젤 즐거워요..

  • 34. 제가
    '23.12.18 8:19 AM (106.101.xxx.239)

    제가 남편분이랑 비슷하네요
    화가많다구요? 글쎄요
    제친구중에 두명이있는데 둘다 헷갈리게하고 단어많이틀리는데
    한명은 인정이 빨라요 말해주면 바로 대답해줘요

    -너그거 무슨뜻이야? 한다는말이야 아니라는 말이야?
    -못한다는 말이지
    -그래


    -방금 단어 잘못말했음 a아니고 b라고한거지?
    -아 그래? 엉 ㅋㅋㅋ


    이친구는 귀엽고 화안나요

    다른친구는 인정을 안하고 고집을 부리고 말귀를 못알아들어요

    -그래서 한단말이야 안한단 말이야?
    -뭐가?
    -그니까 방금 내가 물어봤잖아
    -너가 언제?

    -너방금 단어 잘못말했음 A맞지?
    -내가 언제? 나 똑바로 말했는데?
    혹은
    -b가 맞는데??

    이러면 이제 저는 화가나기시작하죠

    저는 NT인데 결론이 중요하다기보다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려고 하는데 자꾸 단어를 틀리고 무슨말인지 명확하지않으면 나중에도 기억을 제대로못하고 그러면 왈가불가하고 시간소모가 커서
    대화를 정확하게 하려고하는데요

    혹시 평소에 말귀를 못알아들으시거나 우긴 일이 쌓이진 않았는지 돌아보시는게 어떨지요

  • 35. ..
    '23.12.18 8:38 AM (116.40.xxx.27)

    전 t이고 남편이 f 인데 각자 좋아하는거하다가 재밌는거있으면 그주제로 이야기해요. 대화를 많이해야된다라는 생각은안해요.ㅎ

  • 36. 님은
    '23.12.18 8:46 AM (123.212.xxx.149)

    님은 nf 남편은 st같아요.
    제 남편이 nf인데 mbti 모를 때는 맨날 왜 딴소리하냐 주어 좀 넣고 말해라 이러면서 잔소리 많이 했어요. 그리고 속으로 내 얘기에 집중을 안하는구나 싶어 섭섭하기도 했구요.
    저는 sf인데도요 ㅎㅎ
    남편이 화낸다니까 남편도 아마 속으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화내는 건 님이 잘못한걸 얘기해주는 것 뿐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두분이 너무 달라서 대화 하시려면 대화법을 바꾸시는 법밖에 없는데 한명만 바꾸면 좀 억울할 것 같고 현실적으로는 대화를 줄이시는게 방법이긴 해요.
    아마 남편분은 대화를 줄여도 섭섭하거나 하시긴 않을거에요
    우리 f들은 안그런데 말이죠. 그것도 성격차이니 섭섭해하지 마세요~

  • 37. 남편
    '23.12.18 9:15 AM (218.39.xxx.207)

    T 라서 그런거 아니에요

    저랑 남편 둘다 T 인데 장난아니게 칠칠 맞아요
    저 음료 마시다 소파에 흘리니까 남편이 휴지던져줘요
    제가 닦아요
    남편이 소파에 케찹흘려요. 제가 휴지 던져요
    남편이 닦아요 .
    영화 드라마 볼때 남편이 주인공이 유명한 애 닮았는데
    닮은게 아니라 걔 맞다고 해요 . 제가 넌 내가 누군지
    얼굴은 알아 보냐고 해요 .
    거의 개그 콤비수준

    님 남편은 강박증 있는 걸 수도

  • 38. 너하고
    '23.12.18 9:28 AM (118.235.xxx.233)

    본심 = 너하고 대화하기 싫어요
    말은 졸라 많고 하등 쓸데없는 얘기 주저리주저리
    거기다 또 공감까지 바람

  • 39. 저는 T인데요
    '23.12.18 9:59 AM (180.227.xxx.173)

    F인 남편과 대화가 어려운 경우는
    두서없이 얘기할 때. A주제에 관해 얘기하는데 갑자기 별 상관없는 B를 얘기하는 경우 저는 아직 A가 종결되지 않았는데 B얘기 하는 게 어이없는데 남편은 무슨 점프를 하는지 몰라도 그게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다른 일, 생각하고 있을때 상관없는 얘기하면 집중이 안되고 짜증이 나요.
    단어는 저도 생각이 안나 잘 틀리는데 F인 남편이 대신 잘 말해줍니다. 그건 남편분 성격문제 같네요.

  • 40. 주변
    '23.12.18 10:14 AM (211.234.xxx.53)

    친구부부 보니 T.F차이에대한 인정먼저하고 둘의 공통뜻을 정의하더라고요..적어도 상대의 발작버튼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예민한 단어들의 서로의 뜻을 맞춰요. 같은단어지만 난 이런의도로 말한거고 상대는 다른의도로 받아들일수있으니까요. 그런것들이 은근 많더라고요.
    서로에대한 정보가 많이 쌓여야 되더라고요

  • 41. ST여서가아님
    '23.12.18 10:41 AM (223.33.xxx.237) - 삭제된댓글

    저희 아빠도 극 ST이고, 저는 극 NF인데요.
    저희 아빠는 몇십 년 간, 제가 말 답답하게 한다고 화낸 적 단 한 번도 없어요.
    정서적인 제 고민을 아예 이해를 못 해서 제가 두 시간에 걸쳐 일반 사람의 감정 매커니즘을 설명해주니까 그 때서야 이해한 적은 있어도, 단 한 번도 말 좀 결론부터 하라거나, 좀 똑부러지게 말하라고 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
    MBTI를 알고 오히려 요즘에 와서야 제가 두괄식으로 말하지. 그 전까진 주절주절~ 서론 길~게 말하고 미괄식 화법에, 감정적으로 징징거리고 질척거리고 ST가 싫어하는 거 다~~~하면서도 아빠랑 두시간씩 통화하고 그랬지만 저랑 통화 즐겁게만 하시고 감정적인 징징거림 다 들어주고 그러셨어요.
    남편도 NT인데 저 답답하게 말한다고 화낸 적 한 번도 없어요.
    오히려 자기한테 없는 순수한 면, 감성적인 면, 남들한텐 말 안하는 부분까지 말해준다고 좋아하죠.
    남편은 ST가 아니니 던져두고.

    저희 아빠가 극 ST인데 왜 저한테 결론부터 말하라느니 안 그랬을까요? 소중한 내새끼니까 그렇죠.
    남편분이 소중한 자기 자식한테도 원글님한테 하듯 그럴까요?
    부하직원도 아니고 인성 쓰레기이거나
    개 만만하니까 그런 거죠

    여기 원글님이 답답해서 그런 거라는 몇몇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님들이 아무리 로봇처럼 말하고 산다 한들, 직장상사한테도,
    소중한 자기자식한테도 원글님한테 말하듯 하냐구요.
    모르는 남이니까 막 던지는 거지

  • 42. ㅇㅇ
    '23.12.18 11:46 AM (223.38.xxx.125)

    의뭉스러워보이고 결론은 내가 해주길 바라는 건데
    제 입으로 해줄까?를 도출해 내려는 의도가
    불순하게 느껴져서 듣기 싫어요
    22222
    저도 담백하고 명확한 대화만하는 스타일인데
    단어선택까지 참견하진 않아요
    상대 조정하고 유도하려는 스타일 질색이에요

  • 43. ㅇㅇㅇ
    '23.12.18 12:36 PM (223.33.xxx.90) - 삭제된댓글

    화낸단 부분에서 game out 성인답게 감정 배제하고 대화하자고 하세요

  • 44. ㅇㅇㅇ
    '23.12.18 12:37 PM (223.33.xxx.90) - 삭제된댓글

    화낸단 부분에서 겜끝. 성인답게 감정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대화하자고 하세요

  • 45. ..
    '23.12.18 12:46 PM (223.38.xxx.177)

    댓글들이 너무 소중하네요
    감사해요

  • 46.
    '23.12.18 1:04 PM (112.184.xxx.222) - 삭제된댓글

    저 밑에 토, 일요일 아침에 눈뜨면 남편 침대로 가서 1-2시간 수다떤다는 사람인대요
    저는 제가 t 예요 인티제
    저는 말을 분명하게 하는걸 좋아해요 기승전결 바로바로,
    쓸데없는 설명 싫어해요
    누가 저에게 이러니 저러니 말하면 제가 그래요,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이렇게 말하라고,
    쓸데없는 살명 다 집어치우고

  • 47. 대화방식의
    '23.12.18 1:07 PM (73.97.xxx.114) - 삭제된댓글

    차이가 크면 서로 대화하기 쉽지 않고 더구나 매일 보는 사람과라면 하루 한 사람이 참고 하루 다른 사람이 참아도 또 어느날은 둘 다 지치는 때가 오지 싶어요. 그래서 두분이 함께 노력해야하는 문제라 생각되요.
    원글님과 남편분이 즐겁게 대화할 수 있던 경우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시고 그런 경우가 있다면 어떤 주제였는지 얼마 정도의 시간까지 가능했는지등을 찾아보시면 어떨까 해요.
    일단은 그런 주제 위주로 그 정도의 시간의 한계를 두고 대화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원글님 방식도 남편분 방식도 각자에겐 이유가 있고 합당한 방식일꺼예요. 서로 매일매일 받아 넘기기엔 벅찬 부분이 있어서 서로 삐그덕되게 되구요.
    남편분이 화를 낸다고 하셨는데 화내는 것이 불평수준을 넘어간다면 그부분은 원글님께서 남편분께 화내면서 대화하는 것은 고치자고 하셔야 할 듯 해요. 그리고 yes,no에 대해 불명확하신 이유, 답을 바로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상황마다 원글님 나름의 이유가 있으실 듯 해요. 그걸 한번 살펴보시고 그 이유를 남편에게 설명해 보시면 어떨까요? 어쩌면 남편분 입장에서는 yes,no가 불분명한 것이나 답을 하지 않는 것이 원글님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라 해석해서 힘들어 하실 수도 있어요. 사실은 원글님은 타인에 대한 배려로 타인의 의견에 반하지 않기 위해서일 수도 있거나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라서 혹은 감정탓에 결정을 못하겠어서 일 수도 있음에도 상대는 모르고 있을 수 있구요. 단어를 틀리는 부분도 남편분에게는 명확하게 다른 개념이라 알아주길 바라는 개념을 원글님께 이미 여러번 설명했는데 원글님이 자꾸 틀리면 내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거나 정말로 이해해준 것이 아니거나 존중해주지 않는다고 느껴서 화내는 것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원글님 입장에서는 원글님에게는 낯선 개념이기때문에 기억하려해도 자꾸 헷갈려서 곤란한거지 일부러 틀리는 것이 아닌데 억울하실 수도 있구요.

    일단은 두분이 서로 각자의 방식을 잘 아셔야지 싶어요. 본인이 대화중 싫어하는 것과 원하는 것, 자신의 한계와 단점을 알아야 하지 싶어요. 그리고 함께 규칙을 정해보시면 어떨까요? 대화가 안될때는 3분간 대화를 멈춘다던가...힘든 주제라 느껴지는 것이 나오면 서로 편한 시간대를 정해서 대화한다던가... 대화중에 쓰지 말아야 할 단어를 정한다던가...상대방의 말은 일단 멈추지 말고 끝까지 들어준다던가 등등 몇가지 실천 가능한 것을 정하고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48.
    '23.12.18 5:40 PM (1.238.xxx.189)

    원글과 답글보면서 남편과의 대화가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왜 제가 화가 스물스물 났는지 이해가 돼요.
    대화할때 사설이 길고 때론 주어없이 느닷없이 말을 꺼내고
    A를 얘기하고 있는데 엉뚱한 B를 이야기를 합니다.
    대화의 포커스를 맞춰서 주거니 받거니가 안돼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49 남편이 여직원이랑 일대일로 술. 1 23:51:57 190
1594148 온몸이 다 삐그덕거리고 소리가 나는데 고칠수는 있을까요 2 .. 23:50:44 66
1594147 화이트 석가탄신일... 기상관측 이래 첫 5월 중순 대설특보 1 23:50:26 215
1594146 프랑스 친구랑 제주 여행 어디가요??? 3 여행 23:46:03 130
1594145 미개봉 BB크림 기한이 24.6월인데 4 미개봉 23:37:54 280
1594144 혈압이 160 나오네요. 4 .. 23:36:37 590
1594143 미국 대형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한국 부부 3 ... 23:35:49 1,110
1594142 냉해피해 입을 까 걱정입니다 1 ... 23:35:21 384
1594141 저 너무 게을러요.. 게으른거 어떻게 고칠까요.. 6 .. 23:30:51 766
1594140 후쿠시마 이후 반일이라는 게 부끄럽습니다. 6 일본 23:30:39 471
1594139 처절히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 5 ... 23:28:48 548
1594138 25년도 대입은 큰 변화가 3 ㄴㅇㄷ 23:28:30 570
1594137 엄마 모임때 따라오는 남편.. 7 . . . .. 23:25:41 891
1594136 이 영화 제목이 뭘까요.  4 .. 23:16:33 517
1594135 배고픈데.. 4 ........ 23:16:30 371
1594134 오늘 엔젤 넘버 5번 봤어요! 넘 신기.. 2 신기 23:14:56 586
1594133 마켓컬리 쿠폰은 얼마까지 받아보셨어요? 21 ... 23:14:13 898
1594132 오래 전에 82에서 본 12 .. 23:10:49 773
1594131 선업튀 두번째 보는 데도 엄청 새롭네요 3 ... 23:05:37 617
1594130 레티놀 바른후, 주름이 깊어진것 같은데요 12 ㅡㅡ 23:03:46 989
1594129 혹시 골프치시는 분 변비 좋아졌나요 3 .. 22:57:02 465
1594128 유퀴즈 변요한 나와서 봤는데 15 ㅇㅇ 22:47:43 3,261
1594127 김치 난이도 다 비슷하신가요 17 혹시 22:47:31 1,067
1594126 암에 걸린거같아요. 11 ㅇㅇ 22:45:13 3,456
1594125 전 남친의 폭행으로 사망한 여성의 뉴스입니다 9 .. 22:41:48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