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떼먹고 오리발 내민 인간을 고양이 카페에서 봤어요

... 조회수 : 3,186
작성일 : 2023-12-18 02:29:47

10년 전 제가 매일 자살 생각하면서 기억력이 온전치 않을 때
아버지 병원비 핑계로 현금으로 제 돈을 받아간 다음에 뻔뻔스럽게 돈 빌린 기억이 안 난다면서 오리발 내밀고 가스라이팅했던 대학동기가 있어요.
돈 떼먹은 걸로도 모자라서 몇 년 전에 절 만났을 때 깎아내리고 기억 조작하고 조종하려다 뜻대로 안 통하는 것 같자 돌연 피코질하면서 쳐울던 가증스러운 인간.
그런 빈대 거머리만도 못한 끔찍스러운 인간이 네이버 고양이 카페에서 엄청난 애묘인인 척 죽은 아버지와 떠난 고양이들을 못 잊어 아직도 우는 가련한 인간인 척하면서 노는 걸 얼마 전에 발견했네요. 
누구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고양이 카페에서 그따위 가증을 떨며 이미지 조작을 하고 있는 건지 정말 약한 척 선한 척하는 글 읽으면서 십 년 묵은 오바이트가 다 쏠리더군요.
그 인간 콩밥 좀 먹이자 싶다가도 그냥 두고보는 이유는 예전에 그쪽으로 아주 해박하고 발이 넓은 지인에게 영험하다고 소개받아 만난 무당이 묻지도 않았는데 돈을 받고 저한테 액을 받아간 액받이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서예요.
헐값에 아주 큰 액을 받아간 은인이 있다고, 앞으로 절대 가까이하지도 건드리지도 말고 가만히 두라고 했어요.
그래서 아직 형사 고소 기간이 남아서 콩밥 먹이고 싶은 것도 꾹 참고 그냥 두고 보고 있네요.
그 인간 사는 꼬라지가 장례식장 도우미로 날품팔이에 무슨 노래방 도우미 나갔다는 소문도 있고 천박하기 그지없이 살고 있는데
돈독이 잔뜩 올라 눈에 돈돈돈돈 써 있는 걸로 볼 때 조만간 큰 사고 칠 걸로 너무 쉽게 예상이 돼요.
눈빛과 인상이 이은해와 아주 똑같은데, 동거남 몇 번 갈아치운 것도 비슷하고.
동거남 갈아치울 때도 피코질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다 거짓말이었어요.
돈 때문에 빨대 꽂고 살다가 성에 안 차니 돈 뜯어내고 누명 씌워서 갈아탄 거였겠죠.
보면 정말이지 초지일관 소탐대실 조삼모사의 참을 수 없이 천박하고 짧은 시야로 당장 코앞의 돈만 생각하면서 살아요, 딱 오늘 받을 일당까지밖에 계산을 못하는 3초컷 머리로.
이런 돈에 미쳐서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는 종류의 인간들은 다른 이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면서 사는데, 
사람의 시선에는 무시할 수 없는 힘이 있는 거 같아요.
여러 사람들이 그 사람의 비참한 미래를 기원할 때, 그 현실이 끌어당겨지더라고요.
그래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불리는 권력자들이 방어를 위해서 무속과 오컬트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 건데,
당장 한 푼에 발발 떠는 그릇이 간장종지만한 빈대들은 그런 것도 돈 아까와 못하니 보통 그 말로가 비참하게 풀려요. 
그 인간은 자청해서 남의 액받이로 살고 있는 줄도 모르고 그악스럽게 남의 손에서 빼앗은 한 푼을 더 손에 쥐는 걸로 포만감을 느끼고 있을 테죠.  

인간으로 태어나 왜 그렇게 사는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어요.

IP : 121.132.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18 2:43 AM (116.37.xxx.236)

    10년이면 이미 공소시효…액땜했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 2. 글을 정말
    '23.12.18 5:03 AM (210.204.xxx.55)

    리얼하게 잘 쓰셔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요.
    고소를 하든 그냥 두든 원글님 마음 편한 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사기꾼이 잘 살 것 같지만 말로가 그리 좋지는 못하거든요.

  • 3. 안풀릴때
    '23.12.18 5:05 AM (213.89.xxx.75)

    길 가다가 돈을 떨어트리라는 것이 있어요.
    그 돈 주운 사람이 내 액운 가져가는거라고요.
    이건 82에서 들었었나...

    원글을 읽고 생돈 5천을 가져간 누구를 이제는 밉지가 않네요.
    우리 집안 안좋은 액을 가져가주었구나 싶어서요.
    아,,,이렇게도 마음을 돌릴수 있었군요.

  • 4. 혹시
    '23.12.18 11:34 AM (180.66.xxx.23) - 삭제된댓글

    그 무당분 알려주실 수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930 20년차가 되어가는 경기 남부 구축아파트 매수 후기 구축아파트 16:49:06 43
1777929 캡슐커피 알루미늄과 미세플라스틱 고민.. ... 16:46:57 33
1777928 문화센터 그만둘때 1 별개다 신경.. 16:39:32 167
1777927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토스쇼핑결제 어리둥절 16:35:05 254
1777926 남편이 갈치김치가 먹고 싶다는데요. 4 갈치김치 16:31:42 407
1777925 오세훈 "오세훈 죽이기 뜻대로 안될것" 3 그냥 16:31:36 325
1777924 시부모 관련, 제가 예의없는 ㄴ인가요? 41 16:27:22 1,267
1777923 기장수선가격 3 원피스 16:27:07 237
1777922 오늘자 성심당 본점 빵 굿바이 9 럭키 16:23:57 1,268
1777921 울 아덜 내일 전역합니다 13 헤헤 16:20:12 461
1777920 열린공감이 지목한 대장동 배후 사망 .... 16:17:37 562
1777919 홈플 오뚜기 호빵 1+1해요 2 지금 16:17:12 457
1777918 추경호는 구속될꺼 같아요 11 .... 16:15:27 808
1777917 40대 이후로는 어떤일을 하든 능력자로 보여요 5 .. 16:14:42 764
1777916 착한 일 했던거 자랑베틀판 깝니다 8 나부터 16:14:30 292
1777915 50중반 이력서 탈락 혹은 면접 탈락중인데요. 11 ... 16:09:57 833
1777914 자녀들 토익공부 어떻게 하나요? 4 학원 16:09:25 272
1777913 맨날 해먹는 두유제조기 버튼 작동법을 깜박하는거는 건망증일.. 1 두유 16:08:30 211
1777912 요즘 과일 15일 냉장보관 5 ... 16:03:19 368
1777911 아줌마들끼리 판교역에서 가볼만한곳 추천해주세요. 1 판교 16:00:25 250
1777910 강유정 내년 지방선거? 매불쇼 나온 거 보니 2 매불쇼 15:51:31 1,192
1777909 창동 신창시장 빵집좀 알려주세요. 6u 15:50:18 158
1777908 [속보] 특검,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오세훈 기소 14 정치자금법위.. 15:48:23 1,488
1777907 가장 추운 1~2월 인테리어 하는거 어떨까요 12 고민 15:46:54 701
1777906 옛날 부모들은 딸들에게 왜이렇게 집안일을 시킬려고 했을까요? 22 .. 15:44:47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