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보다 저주가 더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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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에 대한 저주글을 보고 씁니다.

눈치없이 자랑하는 것은 안 좋죠, 당연히.

그 글대로 자랑 끝에 그렇게 된다면

저주야말로 가장 위험한 거예요.

 

저주란 나 또한 그만큼을 감수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요.

상대방만 나쁘고 나는 괜찮은 게 아니라 나도 그만큼 나쁜 거예요.

진짜로 어떤 사람에게 지옥까지 쫓아가서 갚고 싶을 만큼의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온라인에서의 자랑, 나와 아무 상관도 없는 자랑에 단지 내 기분이 나빠서 저주를 하는 거라면 그 사람이 스스로 쌓은 저주가 너무 커져요.

 

그런데 이게 약간 미신같잖아요.

그럼 미신은 떼어내고 심리적인 것만 볼게요.

남의 좋은 일에 축하하고 덕담하면서 내가 나에게 주는 긍정의 에너지와

남의 좋은 일에 악담하고 분노하고 저주하면서

내가 나에게 주는 부정의 에너지를 비교하면 금방 알 수 있어요.

 

말이나 생각은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지만

가장 크게는 그 말을 하는 당사자가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나의 처지가 너무 힘들어서 너 죽고 나 죽자는 게 아니라면, 벗어나고 싶다면

오히려 나보다 잘사는 (꼭 돈이 아닌 여러가지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일부러라도 칭찬하고 덕담하면서 그 에너지를 받아오는 게 좋아요.

 

개운법에도 그런 게 있어요.

혼자 침잠해서 정신적인 지하실로 자꾸 추락하거나 고립되어서 분노의 에너지만 쌓지 말고

내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그들과 함께 어울리고 밥 한 끼라도 남에게 베풀라고요.

그게 안되면 그냥 그런 사람들이 많은 거리라도 가고, 남에게 좋은 소리와 덕담을 많이 하라고요.

 

온라인 커뮤니티의 특성상 상황이나 정신적으로 안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다 부정적이고 우울한 이야기만 쓰라고 하면 커뮤니티는 더더 어두워지겠죠.

당장은 소통할 곳이 온라인 커뮤니티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어둡고 우울하게 물들인다면

지금의 안 좋은 상황에서 벗어나기가 더더 힘들어져요.

 

그러니 빈말이라도 좋은 말, 좋은 글, 긍정의 메시지, 소박한 자랑과 축하와 격려를 하는 게 좋습니다.

이왕이면 그 말에 진심을 곁들이면 더욱 좋겠죠.

 

 

[동감.]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남의 경사에 같이 기뻐하고
남의 흉사에 위로하는것이
성인의 기본 도리인데
남의경사에 시기하고
남의 흉사에 기뻐하는 사람은 정말 피하고싶어요.

[위로]

힘들다는 글에는 쉽게 위로하지만, 성공담에는 비난 덧글이 달리는 이유가... 그 성공이 나의 실패를 바탕으로 이뤄진것같은 생각이 들어서인것 같아요. 선택지와 기회가 굉장히 많다면, 당신이 이번에 성공했으니 다음 순번은 나에게 올거라는 기대가 가능하지만, 마치 이번 기차를 놓치면 영영 낙오될것같은 기분이 드는거죠. 저주를 한다고 해서 놓친 나의 기회를 되찾을수있는 것은 아니니, 저주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주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실패에 대한 감정이 부정적이라는 의미겠죠.

우리나라는 모든 면에서 경쟁이 너무 치열해요. 1등부터 꼴등까지 일렬로 순위가 매겨져 있어요. 그 순위에서 내가 차지한 자리가 나라는 인간을 한꺼번에 보여주는...지울수없는 문신처럼 되어있어요.

[…]

자랑하지 않으면 저주 받을일도 없겠죠. 자랑이 불편한 사람도 있는게 사실이니 난 굳이 자랑하며 살진 않겠어요. 가까운 당사자들끼리 서로 축하하고 축하해주고 감사하며 살면되죠. 뭐하러 커뮤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들에게 자랑을 하는지(인스타 포함) 사실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알이 뒤틀리는 이유가 다 상대가 성공하면 상대적으로 나는 못나지니까 그런거죠
이건 현대사회의 경쟁, 서열 문화가 아닌 인간 본성에 가까운 문제같아요
인터넷 커뮤니티엔 극단적이고 분노한 사람들이 많은것도 사회에서 도태된 사회성 결여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상주하며 마구마구 배설하듯 글들을 써재끼는건 맞는듯..

[다시 읽기]

자랑보다 저주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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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의 특성상 상황이나 정신적으로 안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 같아요.2222
가끔씩 손끝에 독사가 있는 것 같은 댓글다는 분들 자기 업짓는 거에요.

[..]

어느 스님이 쓴 글에서 읽었어요.
복을 받고 싶다면 남에게 밥을 많이 줘라.
누군가에게 밥을 주면서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신은 나에게 복을 주러 온 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라고요.

예전에는 배고픈 시절이니까 밥이 중요했겠죠.
하지만 요즘은 밥이 아니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중요한 시대잖아요.
상대방에게 필요한 그것, 특별히 내가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닌 그것. 말이라도 예쁘고 친절하게 하는 게 뭐그리 어려울까요.
다 남에게 복을 주고 나도 복을 받는 일인데요.

[ᆢ]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자랑 좀 하면 어떻습니까 그냥 들어주면 될 것을
그 사람들 좋은 일로 웃고 있잖아요
그 좋은 기운 나에게도 온다고 생각해야 할 거 같아요

[ㅇㅇ]

개운법에도 그런 게 있어요.

혼자 침잠해서 정신적인 지하실로 자꾸 추락하거나 고립되어서 분노의 에너지만 쌓지 말고

내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그들과 함께 어울리고 밥 한 끼라도 남에게 베풀라고요.

그게 안되면 그냥 그런 사람들이 많은 거리라도 가고, 남에게 좋은 소리와 덕담을 많이 하라고요
22222
제가 이런맘인데 글로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저도 이대로 활용해야겠어요
근데 부정적인 사람들 이렇게 설명해줘도 모를거같지만..

[ᆢ]

좋은글 감사합니다

[phrena]

가수 폴 앵커의 사촌동생?이었나
뉴에이지의 저명한 채널러로 대릴 앙카Darryl Anka가
했던 말,

/////////////////////////
"네가 내어놓는 것이 네가 되돌려받게 되는 것이야"
What you put out is what you get back.
/////////////////////////

이게 진실이죠ᆢ 긍정이든 부정이든 내가 세상에 투사하는 그걸
내가 바로 되받게 되죠
더구나 지금 시간대는 예전과 달리 바로 바로 카르마가 돌아오는 그런 ᆢ

사실 이걸 부처님과 예수님은 목이 터져라 말씀하셨던 거구요

[...]

정말 좋은 글이예요 다시금 되새기게 해줘서 감사해요

[삐..]

저주에 양밥(저주인형,부적 등)이 마지막엔 자기한테 돌아온다고 하죠
생각만으로 저주하는 건
그 상대에 대해 얘기하고 상대가 내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으니 하루종일 같이
있는 기분
온종일 안좋은 에너지에 지배 당하니
안좋다는 거
그러니 미운 상대를 잊으라는 거죠

근데 자랑질해서 남에게 미움 사지 말라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언처럼 수 천 수 백년간내려

[...]

자랑글엔 저주 퍼붓고 힘들고 고생한 사연엔 어찌 그리 댓글들이 달콤한지 보면서 그 이중성이 웃습니다

[..]

나의 처지가 너무 힘들어서 너 죽고 나 죽자는 게 아니라면, 벗어나고 싶다면

오히려 나보다 잘사는 (꼭 돈이 아닌 여러가지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일부러라도 칭찬하고 덕담하면서 그 에너지를 받아오는 게 좋아요.



개운법에도 그런 게 있어요.

혼자 침잠해서 정신적인 지하실로 자꾸 추락하거나 고립되어서 분노의 에너지만 쌓지 말고

내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그들과 함께 어울리고 밥 한 끼라도 남에게 베풀라고요.

그게 안되면 그냥 그런 사람들이 많은 거리라도 가고, 남에게 좋은 소리와 덕담을 많이 하라고요.
생각만으로 저주하는 건
그 상대에 대해 얘기하고 상대가 내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으니 하루종일 같이
있는 기분
온종일 안좋은 에너지에 지배 당하니
안좋다는 거
그러니 미운 상대를 잊으라는 거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좋은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

참 좋은 글입니다 감사해요
아까 그 글 읽고 찜찜하고 기분나빴던 게 이런 이유였군요

[…]

좋은 글입니다

[음]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자랑 좀 하면 어떻습니까 그냥 들어주면 될 것을
그 사람들 좋은 일로 웃고 있잖아요
그 좋은 기운 나에게도 온다고 생각해야 할 거 같아요
222222

나이만 먹고 악의 가득한 사람들
악의가 아닌데 악의로 대응하는 삐뚤어진 인간들의
저주는 꼭 되돌아가더군요
본인에게로요
솔직히 왜그렇게 사는지 알겠다 싶을정도로
못됐어요 카톡에 프사좀 걸었다고 저주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