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제사 조회수 : 2,345
작성일 : 2023-12-15 13:26:30

아주버님이 총각이라 그 전에는 시누이가 제사 준비를 했었어요

제가 결혼 하면서 제사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제사는 여전히 아주버님 집에서 지내는거니까 

제가 매번 구미에서 부산까지 아이 둘을 이고 지고 기차 타고 가서 제사 

준비를 하면 남편은 밤에 내려 왔어요

그 담달 월차를 내니까 이틀 연속 낼수가 없어서 그랬겠죠,,,

그걸 13년 동안 했어요...

아주버님이 그 다음에 결혼을 하셔서 형님이 들어오셔서 제사 지내시고,,,,

그 아주버님이 돌아가셨어요,,,형님은 남편도 없는데 굳이 시부모 제사 지내기 

그러셨겠죠,,,제사 가져가라 해서 ,,,

어제 제사 지냈어요,,,

하루 전날부터 장보고 고기 생선은 미리 미리...장이 한번에 딱 끝나는게 아니잖아요,,

전 월차 내는게 힘든 일을 합니다.

반차는 가능해서 오전에 제사 준비 하고 출근해서 퇴근하고 제사를 지냈어요

형님 시누이 도련님 동서 다 온다고...

사실 며칠전부터 청소도 열심히 했죠,,남이 온다면 청소도 신경쓰이니까요...

반차 내고 제사 준비를 하는데 눈물이 날꺼 같은거예요 

나 뭐하는거지 ..사실 저 암환자예요 21년에 수술했었거든요 아직 오년도 

안지났죠,,,스트레스 안 받을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제가 재발해서 제사 못지내게 되면 아마 제사 없애던지 절에 올릴꺼에요

막내 동서는 절대 제사 안가져 갈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살아 있는 동안만 지내는 제사일것 같습니다,.,

제사 지내지 말자고 남편에게 말하고 싶어요 

정말 내 노력만으로만 지내는 제사 입니다,

어제도 제사 지내고 다들 기차 시간이 있으니 밥 먹자 마자 

기차역으로 ,,,시누랑 도련님은 남편이 저는 형님 지하철역까지 차로 다 데려다 주고

먼저 집 와서 설거지 하는데 ,,,이건 아니다 싶은겁니다.

먼저 제사 지내기 싫다 하면 남편이 화를 내겠죠 삐지겠죠,,

그걸 견뎌낼 자신이 없어요,,

그럼 웃으며 제사 지내야 겠죠,,,

암이 재발하던지 죽던지 내가 살아있어야만 지낼 제사 내가 죽으면 아무도 안 지낼 

시부모 제사 ,,,,,

 

IP : 211.114.xxx.12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23.12.15 1:28 PM (58.148.xxx.110)

    저도 암환자라 수술하고 추적관찰하는 동안 제사 안지냅니다
    하지마세요!!!!
    시집에서 뭐라고 그러면 제사 가져가라고 하시구요 일단 남편먼저 잡으세요
    아픈 사람 있으면 제사 안지내요

  • 2. 남편이미쳤네
    '23.12.15 1:29 PM (223.39.xxx.127)

    암환자 부인한테 지 부모 제사를 지내게 하나요???
    천벌 받을 인간이네요
    나는 몸이 아파서 못하겠다하세요
    제사날 오는 것들도 염치없는 인간들 아닌가요???
    이 글좀 남편 보여주세요. 원글 왜 그러고 사세요??

  • 3. 맙소사
    '23.12.15 1:30 PM (180.224.xxx.118)

    그 판국에 뭔 제사를..ㅜㅜ 건강한 저도 제사 없앴어요 진짜 어이가 없네요

  • 4. 배려
    '23.12.15 1:33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너무 배려가 없네요ㅠ
    음식을 나눠서 가져오라하심 안되나요
    청소도 기본만하시고 계속안좋다하세요
    말안하면 사람들은 모르더라구요

  • 5. ㅡㅡ
    '23.12.15 1:36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싫다거나말거나 하지마세요
    어차피 님이 못하면 없어질 제사네요
    한번 부딪치고 쟁취하세요
    아픈와이프 재발하면 어쩌려고
    남푠은 겁도없네요
    전 시어머니가 살아계시니 꾹 참는거지
    그분 돌아가시면 그러거나 말거나 끝낼거예요
    내가 아파 죽을지도 모르는데
    싸우기싫어서 참기만하다니요
    남편 삐지는건 삐지라하세요
    신경쓸일 아닙니다
    착한사람만 고통받는 드러운세상 ㅠ

  • 6. ...
    '23.12.15 1:39 PM (118.235.xxx.44)

    경상도인거죠??
    그동네는 답없네요.
    근데 남편이 뭐가 그렇게 무섭나요.
    호구가 진상을 만드는거에요. 그냥 대차게 맘먹고 이혼할 각오로 없애버리세요.

  • 7. 플랜
    '23.12.15 1:44 PM (125.191.xxx.49)

    집안에 아픈사람 있으면 제사 안지내는거예요
    제사 잘 지낼 필요 없어요
    내 건강이 최고지,,,,,

    친정모친도 일년 12달 제사 지내다 병 걸리셨어요
    그렇다고 며느리에게 제사 지내라는 이야기 절대 안하십니다

  • 8. .....
    '23.12.15 1:55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님이 암환자인 거 알면서 그리했다면 님 시가식구들 다 제정신아니고, 님이 제일 제정신 아니네요.
    다시는 제사 지내지 마세요. 내가 암환자고, 일하고, 아이 둘 키운다. 나는 더 이상은 안 하겠다. (못하겠다 아닙니다) 그러고 냅두세요.
    원래 맏아들 죽으면 손주가 지내는 거고 꼭 님네가 지내야하는 것도 아니예요. 맏동서는 스스로 안 하겠다 하는데 님은 왜 하는지..

    저 제사 8번 지내던 맞벌이 맏며늘입니다. 님이 어찌하는지 너무 잘 알아요.

  • 9. 바람소리2
    '23.12.15 2:12 PM (223.62.xxx.225)

    그냥 이젠 못한다 하세요
    형제들끼리
    절에 올리든 산소로 가던 알아서 하라고요

  • 10. 동그리
    '23.12.15 2:13 PM (175.120.xxx.173)

    몹쓸 인간들이네요...

  • 11. .....
    '23.12.15 2:14 PM (118.235.xxx.211)

    엄마 잃을지도 모를 내 자식 생각하면 남편ㅅㄲ가 싫어하는 거 1도 안 중요함

  • 12.
    '23.12.15 2:19 PM (58.140.xxx.83)

    제사 안지낸다고 공표하세요

    안통하면 사서하세요.

  • 13. ..........
    '23.12.15 2:25 PM (211.250.xxx.195)

    인간이라 부르기도 싫네요

    누구를 위한 제사인가요
    저도 제사지내는사람이지만
    원글님 진자 저 눈물날거같네요

    진짜 다 또라이들

  • 14. ㅇㄹ
    '23.12.15 2:29 PM (112.150.xxx.211)

    정말 욕나오는 집구석이네요

  • 15. 참나
    '23.12.15 2:33 PM (123.212.xxx.149)

    남편 삐지던 말던 그럼 자기가 지내던지요.
    너무하네요 ㅠㅠ

  • 16. ㅇㅇ
    '23.12.15 2:38 PM (211.251.xxx.199)

    원글님 심한말좀 할께요 선사과합니다

    님 죽고싶어서 그래요
    그만큼했으면 할만큼 했쟎아요
    그노무 제사 지내기 함들다 말을 하세요
    남편넘이 뭐러 그럴까봐
    욕먹을까 신경쓰인다구요?
    어차피 이대로 살다간 님이 먼저 죽겠구만
    죽으면 아무런 신경안써도 됩니다
    그러니 지금 난 죽었다 생각하고
    나 힘든데 힘들어서 더 이상 못해먹겠다
    애길하세요 쫌
    혼자 이렇게 속으로 신세한탄하면
    누가 알아주는데요
    그리고 뭐라고 시댁것들이 랄랄거리면
    님혼자 나와서 편히 지내세요
    뭐하러 대접도 못받으면서
    아픈몸으로 몸고생 마음고생을 합니까?
    앞으로 얼마나 살겠다고 주눅들어
    눈치보며 사냐구요

  • 17. ㅡㅡ
    '23.12.15 2:43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내새끼가 엄마 일찍 죽는거 겪는게 나아요
    아님 남편이랑 한판 싸우는게 나아요?
    어차피 나 아니면 아무도 안할텐데
    싸우면 필승이네요
    한번 뒤집는게 뭐그리 어려워요
    혼자 속으로 연습 많이하시고 한번 부딪치세요

  • 18. 아니
    '23.12.15 2:46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직장까지 다니는데 남의 핏줄 제사가 왠말입니까?
    힘들다 그냥 누워 버리고 설거지랑 뒷처리는 남편 시키시지.
    원글님이 다 알아서 하니까 할만 한가보다 힘든거 하나도 없나보다 하죠.
    저는 늘 남편한테 제사 나한테 오면 없앨거다 노래를 불러서 어머니 돌아가시면 제사 안지내는걸로들 알고 있어요.
    남편 뭐가 무서워서 말 못하나요?
    니가 다 알아서 하든지 없애던지 하라고 하세요.

  • 19. 아니
    '23.12.15 2:54 PM (58.122.xxx.157)

    정말 어이없어서 댓글 답니다.
    암 이후 5년도 안지났는데 제사상 차린다니요.
    제사 자체를 뭐라 하는게 아니고 남편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질 않네요.
    앞으로 하지 마세요.
    제 지인은 암 걸리자마자 제사에서 일체 손 뗐어요.
    그게 당연한겁니다. 그 집안에서도 당연하게 여기고요. 원글님의 몸을 스스로 아끼세요.
    싸워서라도 못한다 하세요.

  • 20. ..
    '23.12.15 2:57 PM (116.40.xxx.27)

    남편이 미안해서라도 음식하는거 설거지하는거해야죠. 사람들 오지말라하든지 없애기힘드시면 산소에 가서 하세요. 예전에 아무도 제사할사람이없어서 몇년했었는데 사람들 오는게 힘들더라구요. 큰집제사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되었는데 애들 대학가는거물어보러 점집갔다가 제사물어보니 집에서 하는거랑 산소가서 하는거랑 같다고 편하게하라하더라구요. 확 없애는거 찜찜했는데 산소가서하니 음식부담이없어요. 남편만갔다오구요.

  • 21. 화아
    '23.12.15 3:01 PM (121.128.xxx.184)

    제사 안 지낸다고 하세요. 남편도 ㅁㅊㄴ

  • 22.
    '23.12.15 3:03 PM (121.167.xxx.120)

    아파서 못 하겠다고 하세요
    산소에 가서 하라고 하고 과일 떡 포 술만 사서 가서 절하고 오라고 하세요
    제사날이 주중이면 전주 주말에 가세요

  • 23. 변화는
    '23.12.15 3:53 PM (39.119.xxx.55)

    평화롭게 시작되지 않아요.
    피를 보든지 등의 험한 꼴이 오가고 고통끝에 오는거예요.
    저도 제사를 없앴지만 남편과 계속 싫은 소리 오가고 한번씩 부딪혔어요.
    보기싫은 꼴 한번은 봐야해요.
    남편이 화내는게 싫다고 본인이 하기 싫은거 감수하며 희생하는건 바보죠.
    더구나 내가 죽게 생겼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요?ㅠ
    죽은 사람 챙기자고 산사람 죽이는 제사...참 웃기지도 않네요

  • 24. 남편
    '23.12.15 3:56 PM (125.177.xxx.70)

    삐지는게 두려운가요
    살아있는 부인 건강보다 본인 돌아가신 부모 제사가 더 중요한 남자인데요
    거기다 그형제들도 원글님 생각은 안하는데요
    선택은 남편이나 남편 형제들이 하는게 아니라 원글님이 하는거에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 삐지는게 두려워 제사지낸다면
    그건 원글님이 선택한거에요
    제사 안지내면 무슨 일일어날것같지만 아무일도 안일어나요
    건강회복에만 신경쓰세요

  • 25. 바람소리2
    '23.12.15 4:03 PM (223.62.xxx.225)

    화내고 삐지는게 겁나다니...
    내 마누라 죽을 판인데 그러면 미친ㄴ이죠
    천엔 ㅈㄹ 할거에요 그치만 몇년 지나면 그러려니 해요
    우선 다 모여서 진지하게 공표해요
    나도 아파서 이젠 못하겠다 친 자식들이 대안을 만들라고
    젤 좋은건 산소가서 지들끼리 절하는겁니다

  • 26. 진순이
    '23.12.15 4:47 PM (59.19.xxx.95)

    어휴
    자녀들이 절에다 모시던지
    그것이 안디ㅢㄴ다면 제사를 없애자고 남편과
    합의를 하셔야 겠네요

  • 27. ...
    '23.12.15 4:49 PM (211.207.xxx.22) - 삭제된댓글

    그게 맘이 더 편하니까 계속 웃으며 제사 지내세요 몸 힘들어도 남편 화내는거 싫고 그집식구들한테 싫은소리 못하니까요
    님처럼 미련하게 제사 지내는것도 님세대로 끝이에요 암환자 맞벌이하면서 웃으면서 사는동안 제사 지내세요

  • 28. 경상도쪽
    '23.12.15 6:25 PM (221.139.xxx.188)

    제사나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제사 포기한다는 말을 하실수 없다면...
    제사대 모든 음식을 시장에서 사서 구입하세요.
    지인중 그런 집 있거든요..
    그래두 집만 치우는것도 힘들다고 해요. 그러나 음식은 만들지않고 일단 다 파는거 사서
    젯상 만드니,, 확실히 좀 나아졌다합니다.
    음식만이라도 해방되시면 좀 나아지실거에요.

  • 29. 그냥
    '23.12.16 2:40 AM (218.39.xxx.207)

    이제 안한다 하시고
    성묘나 가서 술이랑 전 몇점이니 해서 절이나 하고 오세요

    왜 말을 못해요
    제사는 음식하는사람이 선언하면 못지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686 청담동 논현동 이런 곳에 살고 싶네요 papa 06:57:27 55
1593685 요양병원에 선물을 하고싶은데요 요양병원 06:56:34 39
1593684 영감탱이 진짜 아우! 밉상 06:47:26 353
1593683 눈물의여왕 김지원 의상 정리 ㅇㅇ 06:31:36 579
1593682 강원도왔는데 설악 06:13:48 565
1593681 아이가 사립초 다니는데.. 5 .... 06:03:09 1,361
1593680 이사람, 쎄하죠? 17 어쩔티비 05:32:33 3,301
1593679 나폴레옹과 김영모빵집 비교해 주세요 5 맛난 빵 05:30:11 846
1593678 장원영 언니 최근모습 6 ㅇㅇ 04:46:18 3,068
1593677 진짜 기가막히네요. 3 .. 04:38:33 2,831
1593676 고운발 크림 핸드크림으로 써도되나요? 5 llll 04:26:41 743
1593675 매일유업, 중국 알리바바에 선천성대사질환자용 특수분유 공급한다 2 특수 03:59:58 1,451
1593674 근육이 없으면 정말 3 그뉵아 03:34:00 2,009
1593673 가끔 현타올때가 있어요 .. 03:19:52 596
1593672 요물같은 X 7 !!! 03:10:01 3,607
1593671 두번째 잠 자러 누웠어요~~ 2 두번 03:05:29 1,170
1593670 "민생은 술안주 쇼핑 아니다" 꼬집은 야당…윤.. 2 JTBC  02:36:49 1,024
1593669 뭐만 꽂히면 그것만 두세달 먹어요 19 ..... 01:31:41 3,113
1593668 최재영 목사, 12시간 검찰 조사 후 귀가 "다른 선물.. 3 ........ 01:23:19 2,804
1593667 파스타면에서 나는 밀가루냄새 2 ... 00:59:47 781
1593666 요즘 날씨에도 아침 저녁으로 추워요 9 추워요 00:53:06 2,081
1593665 4인용 식탁 이영하 편 10 그냥 00:50:17 3,127
1593664 선업튀 톡방 사람들 너무 웃겨요 4 ㄱㄴ 00:48:46 1,880
1593663 트레이더스 양념소불고기 궁금해요 8 .... 00:45:57 969
1593662 비겁이 강해서...사주얘기 10 00:45:30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