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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데블스 플렌...이라는 프로를 보면서 느낀점

ㅣㅣ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23-12-15 10:42:57

게임이긴해도

서로 속고 속이고, 머리를 쓰고,   묘략적이고 

상황이 쪼이고,  살아남으려는 치열함이 있는

 서바이벌 게임을 성향상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이 프로 외에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요

음악서바이벌은 봅니다만 ^^;;

 

어쩌다 보게되어서 보고있는데

보면서  느낀점은 

참가자들의 뇌의 성향이 굉장히 이성적이고

객관적인거 같다는거에요

어쩔때는 공격을 당하고 코너에 몰림을

대놓고 당해도?  또는 일이 잘 안풀려 실력이 없게 보이더라도 

그걸 마치  나라는 존재자체에

타격을 얻어 자존감이 떨어지고 감정이 상하고

관계에 영향을 주게되는게 거의 없고

감정 회복이 굉장히 빠르다...는 거에요

 

저는  만일 저런 코너에 몰리고

 공격당하는 입장이 되거나

주사위가 계속계속 잘 안나오게되는 상황이면,

공격하는 사람이나 집단에 대한 감정이 생기고

내 자신에 대해 운이 없는 사람, 내가 이렇지 뭐

이런 나를 다 멀리할것이다, 나를 가치없다고

생각하겠지..이러면서 내면이

스스로 쪼그라들고

표정이나 행동이 어색해지고

버려지고 따돌림 당하는 입장의

상태가 되어버리거든요   스스로가요

 

지금은 그상태에서 벗어나서 살고있지만

과거의 저는 저런 메커니즘의 도식을

갖고 살았거든요  그래서 삶이 참..제구실을

못하고 제 능력을 펴지도 못하고

한창때를  그렇게 어리석게 보냈었어요

 

이성의 뇌가 발달되어있는

사람들 집단이라 그런지

공과사를 구분하는 능력이 높아보이고

게임과 나 라는  것을 떨어뜨려서

볼수있는 힘이 있는거 같아..

오히려 게임자체보다

마음의 처세술을 배우게되네요

 

이성의 뇌가 발달되어있다는것이

어쩌면

그나마 안정되거나 건강한 정서를

갖고 있다는 것과 통하는것은

아닌지..싶기도 하네요

 

너무 이성의 뇌쪽만 발달되도

너무 감정의 뇌쪽만 발달되도

공동체의 사회에서 관계맺고 기능하기가

힘들수 있는거 같구요

 

이성의 뇌와 감정의 뇌의 퍼센트가

비슷할때  인생을 사는데 적당한거 같다는 생각도드네요

 

글로 폰으로 작성하고있고

글쓰기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서

잘 풀어놓지는 못하겠지만..

나와 일,  나와 내가 하는것  에 대하여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구분을 잘하는 모습들을 보는 재미도 있는거 같습니다.

 

 

IP : 211.234.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바이벌
    '23.12.15 10:50 AM (175.211.xxx.65)

    이런류의 서바이벌게임을 오래 봐왔는데요
    이런류도 오래되다보니 참가자들도 감정의 동기화가 잘 일어나기 힘듭니다.
    처음에는 게임과 일상, 나와 캐릭터가 잘 구분이 안 되었다면
    이제는 나를 잠시 내려놓고 캐릭터를 입고 게임을 하는 느낌이라
    감정의 분리가 잘 되는 편이에요,
    물론 그래도 안될때가 많고, 그게 재미있죠,
    그래서 제작진은 좀 더 감정이입을 위해 돈이든 뭐든 장치를 자꾸 넣죠
    그리고 데블스플랜은 사실 앤젤스플랜... 굉장히 순한맛이었고
    세상은 독해지고, 눈높이는 엄격해지다보니 점점 더 순해질 수 밖에 없네요

  • 2. ㅇㅇ
    '23.12.15 10:53 AM (223.33.xxx.148)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라 비슷하게 느껴요
    저도 같은 상황에서 그렇게 객관적으로 되고 싶은데ㅜ

  • 3. 좋아
    '23.12.15 11:13 AM (121.182.xxx.73)

    피의 게임. 소사이어티게임. 더 지니어스
    재밌어요. 저는 저런 류 좋아해서요.

  • 4. ..
    '23.12.15 11:23 AM (106.101.xxx.155) - 삭제된댓글

    방송이라 그래요.
    이런 류의 서비이벌 프로그램이 많아졌고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이젠 경험으로 다 아니까요.

  • 5. ..
    '23.12.15 11:23 AM (211.243.xxx.94)

    글의 맥락이 완전히 전달돼네요.
    글 좋아요.
    저도 한 때는 그런 적이 있어서 공감요.
    지금은 분리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 많이 합니다.
    그게 어릴 때 아버지가 염세적이어서 영향받은 거 아닐까싶어요1

  • 6. 공감을
    '23.12.16 3:03 PM (124.49.xxx.138)

    잘 하는게 사실 나쁜 사람일수도 있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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