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해서 성공한 분 계신가요

진짜 조회수 : 3,500
작성일 : 2023-12-14 19:29:23

전 이모가 주식을 해서 폐가망신하는 걸 봤어요. 그 당시에 주부들 사이에서 주식하는 게 갑자기 유행인 때가 있었는데 잘 알지도 못하고 여기저기에서 돈을 꿔서 뛰어 들었다가 망한 거죠. 심지어 대학생이었던 제가 밤낮 가리지 않고 알바해서 유학가려고 모아뒀던 돈 천 만원 빌려갈 정도로요. 이모랑 같이 주식했던 친구는 그래도 남편이 퇴직금 받은 거로 빚잔치 하고 바로 쓰러져서 돌아가셨는데 이모는 이모부가 이혼은 안 하지만 빚까지 갚아주진 못한다고 해서 그 후로 근 20년 죄책감과 빚독촉에 시달리다 이모부 돌아가시고 집 팔아서 겨우 근근히 갚았어요. 제 돈은 물론 가족이니까 떼어 먹었고요.

 

근데 이모가 또 주식을 하더라고요. 집 팔고 돈이 좀 남았나봐요. 그렇게 개망신을 당하고 폭망하고도요. 알고도 모른 척 할수없어서 사촌동생한테 너네 엄마 또 주식한다고 알려줬어요. 그랬더니 동생은 그러더라고요, 그거 죽어야 끝나는 중독이라고 아무도 못 말린다고요. 그런데 더 황당한 건 동생도 주식을 한대요. 그 기업 내부 사정을 그 회사 다니는 제 친구를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되어서 그건 사지 말라고 알려 줬는데도 두면 언젠가 오를 거라고 안 판데요. 와, 이거야 말로 죽어야 끝나는 중독인가요. 전 주위에 주식해서 돈 벌었다는 사람은 못 봤는데요. 저만의 편견인가요?

 

 

IP : 74.75.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ㄱ
    '23.12.14 7:31 PM (220.118.xxx.69)

    끝은 그렇죠
    도박인데요 ~~~
    중독성도 강하고요

  • 2. 아끼자
    '23.12.14 7:49 PM (220.79.xxx.240) - 삭제된댓글

    저요 원금은 비밀이구요 ㅋ
    18억까지벌었고 지금 8억 수익 중 정도 지금도 장투 중입니다 부동산은 실시간 카운팅이 안되는데
    주식은 실시간 카운팅이 되죠

  • 3. 아끼자
    '23.12.14 7:51 PM (220.79.xxx.240)

    원금빼고
    18억까지벌었고 지금 8억 수익 중 정도 지금도 장투 중입니다 부동산은 실시간 카운팅이 안되는데
    주식은 실시간 카운팅이 되죠 뻔하죠
    좋은 종목 장기투자 3년은 열어도 보지마라 이런거
    그런식으로 하고 있어요

  • 4. ㅇㅂㅇ
    '23.12.14 7:53 PM (182.215.xxx.32)

    ㄴ원금이 얼마인데 18억버신건가요

  • 5.
    '23.12.14 8:17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십원도 남한테 안쓰는 편의점 야간 알바 애들 고모부!
    그나마 편의점도 안다니고 낚시만 다녀서 백수인줄알았어요
    3년전 시부장례식때 같이 있으면서 주식으로 모은 돈이
    8억이라고 했어요
    지금은 시누 퇴직금까지 넣어둬서 여전히 낚시만 다녀요
    배당금으로 생활비하고 나날이 돈이 늘어나고 있대요
    여전히 남한테 일원도 안써요

  • 6. 주식은
    '23.12.14 8:22 PM (61.84.xxx.205) - 삭제된댓글

    무섭...
    저 완전 돈관리 잘하고 잡기엔 전혀 관심없는데
    좀 벌면 드릉드릉해서 저축해지할까 말까 그러고 있어요
    승부욕 1도 없는 저도 이런데.. 정신줄 안잡으면 집파는것도 한순간이겠다 싶어요
    주식으로 돈 버는 사람은 0.1이나 될까 . .보통 버는거 이상 다 토해내고..
    제 주위에도 없어요

  • 7. ㅇㅇ
    '23.12.14 8:56 PM (116.32.xxx.100) - 삭제된댓글

    주식은 좀 중독성이고 도박성도 띄는 것 같아요
    테마주하다가 잃기만 하는 사람을 봐서 전 손을 대고 싶지가 않아요

  • 8. ㅇㅇ
    '23.12.14 8:57 PM (116.32.xxx.100) - 삭제된댓글

    굳이 하자면 삼전을 사놓고 한 10년 묻어두는 정도나 할까 이것저것 하다가 잃을까봐요

  • 9. ..
    '23.12.14 10:29 PM (182.220.xxx.5)

    주식을 저런식으로 하면 망해요.
    잡주, 작전주, 내부 정보 라는 소문 믿고 하면 안되고요.
    자산 배분, 우량주 위주의 주식 투자 기본 원칙을 지켜가면서 한탕 안바라고 작은 수익에 만족하면서 안정적으로 하면 망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 10. 버는남편보니
    '23.12.18 9:20 PM (122.45.xxx.84)

    공부를 아주 짬짬이 많이 하던데요.
    그런데 워낙 남편은 이것저것 아는게 많아요.
    경제쪽으로도요. 그래서 하는거지 그거 감 없으면
    하지 말라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946 현직 검사가 로스쿨서 문제 유출 의혹 ..검사 선발 시험 다시 .. 그냥 17:27:12 9
1777945 아빠 왜 울어? 표정 17:25:15 72
1777944 생일선물 애플워치 판다? 그냥 한다? 4 ........ 17:24:29 42
1777943 인감 도장이 어느정도로 중요한가요. 답답 17:22:55 47
1777942 김장날 짜증나는 시누 8 뱃살여왕 17:20:22 362
1777941 서울사는 김부장 궁금한것!!! 1 아무리 형제.. 17:19:27 182
1777940 김장 안하는 분들 쉐프원 호텔 김치 핫딜이요. .. 17:19:21 142
1777939 장원영 같은 딸 vs 차은우 같은 아들 딱 한 명 낳을 수 있다.. 2 밸런스 17:19:02 159
1777938 커피좀 골라주세요 1 ㅁㅁ 17:18:43 50
1777937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 일과 의원 일 두가지를 어떻게 잘.. ../.. 17:17:27 42
1777936 신동진쌀 맛있나요? 4 .... 17:09:51 281
1777935 제가 전에 쿠팡 장바구니에 제가 모르는 물건이 담겨있다고 썼었는.. ... 17:09:16 353
1777934 쿠팡아 너 때문에 카드 재발급 신청했다 3 쿠팡맞자 17:04:11 570
1777933 나혼자 1박2일 서울여행 너무 좋았어요 5 나혼자 16:54:11 894
1777932 최저시급에서 4대보험료를 제하고 주는 건가요? 3 .. 16:53:52 291
1777931 무역센타현대맛집 추천 좀해주새요 3 !,,! 16:52:38 242
1777930 조카가 반수를 했는데요~ 13 ㅇㅇ 16:51:58 1,631
1777929 위고비와 마운자로 두개 다 할때 한달비용이 얼마일까요 7 중간단위이상.. 16:51:01 575
1777928 남편의 퇴직 선언 9 ........ 16:50:27 1,431
1777927 20년차가 되어가는 경기 남부 구축아파트 매수 후기 3 구축아파트 16:49:06 624
1777926 캡슐커피 알루미늄과 미세플라스틱 고민.. 5 ... 16:46:57 286
1777925 문화센터 그만둘때 2 별개다 신경.. 16:39:32 384
1777924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토스쇼핑결제 어리둥절 16:35:05 415
1777923 남편이 갈치김치가 먹고 싶다는데요. 6 갈치김치 16:31:42 814
1777922 오세훈 "오세훈 죽이기 뜻대로 안될것" 8 그냥 16:31:36 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