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당근후기)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 다 덤벼

나도 돌겠다 조회수 : 6,247
작성일 : 2023-12-11 19:45:14

오늘 당근거래가 있었는데 마침 대학병원 예약이 있어서 바쁘게 출발을 했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검사도 하고 수술 날짜까지 잡았어요. 폰을 보니 배터리가 얼마 없어서 병원 진료가 끝나고 가다보면 방전이 될듯 해서 가야할 아파트 동 호수를 손바닥에 적었죠. 여기까진 덜 미쳤어요. ㅎㅎ 아 글씨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어뿌렀네요. 홀라당 지워진거죠. 반팔을 입고 있어서 발목에 2415동 501호 (예를 들면) 라고 볼펜으로 뻥 좀 보태서 축구공만하게 적었는데 ㅋㅋ 엑스레이 찍으러 갔더니 바지 양옆으로 끝단에 지퍼가 있어서 안된다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오란 겁니다.

 

그때까지 상황파악 안되고 반바지 입은 채로 열심히 찍었는데 아뿔싸 벽보고 서라고 했다가 앞쪽으로 돌아보라는데 ㅋㅋ 2415동 501호라고 쓴 글씨가~~!!! 직원들이 웃음 참느라 비장한 표정이 더 웃기고 ㅎㅎ 그래 이게 마지막일거야~얼른 나가면 되지 그랬는데  "누워보실게요" 하더니 옆으로 누우라고 ㅜㅜ 하필 글씨가 보이는 쪽으로 ㅎㅎ 오래 자세잡고 신중하게 포즈 취하는데 너무 웃겨서 ㅜㅜ

 

검사 받고 나오는데 글씨 확인하니 진짜 내가 왜 그랬을까 ㅎㅎ 메모지라도 얻어서 쓸걸 추접시러워서 침대에 누워 이불킥 중입니다. 글씨는 메모지에 씁시다. 핸드폰 배터리 땜시 온갖 주접은 다 떨고 왔네요.

IP : 125.142.xxx.2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ㅎ
    '23.12.11 7:49 PM (180.69.xxx.124)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그 마음 압니다. ㅎㅎㅎ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담부터 꼭 풀충전 하소서

  • 2. 직원들이
    '23.12.11 7:53 PM (125.142.xxx.233)

    겉으로 티 안내줘서 넘 고마웠어요 ㅋㅋ

  • 3. ...
    '23.12.11 8:00 PM (121.157.xxx.153)

    ㅋㅋㅋㅋㅋㅋ상상하니 더 웃겨요

  • 4. ...
    '23.12.11 8:03 PM (218.48.xxx.99)

    필력좋으시네요. ㅎㅎ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당근 거래는 잘하신거죠?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5. ....
    '23.12.11 8:07 PM (61.75.xxx.185)

    ㅎㅎㅎ 어디서 탈출하신건가
    오해받으셨겠어요 ㅋㅋㅋ

  • 6. 청주교도소에서
    '23.12.11 8:19 PM (125.142.xxx.233)

    탈옥한 줄 ㅎㅎ

  • 7. ㅇㅂㅇ
    '23.12.11 8:26 PM (182.215.xxx.32)

    귀여우셔요 ㅋㅋㅋ

  • 8. 엌ㅋㅋㅋㅋㅋ
    '23.12.11 8:42 PM (211.118.xxx.190)

    ㅋㅋㅋㅋㅋㅋㅋ
    영상이 저절로 재생돼욬ㅋㅋㅋ

  • 9. …,,
    '23.12.11 9:19 PM (175.198.xxx.195)

    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사람처럼 웃음이 멈추지 않아요 ㅇㅎㅎㅎㅎㅎ

  • 10. ㅋㅋㅋㅋ
    '23.12.11 9:42 PM (14.63.xxx.70)

    너무 재미있어서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글 넘 재밌게 쓰시네요 ᄏᄏ ᄏᄏᄏ

  • 11. 푸하하하하~
    '23.12.11 10:14 PM (211.226.xxx.81)

    아이고 웃겨라~~~~

  • 12. 해피
    '23.12.11 10:52 PM (118.36.xxx.77)

    오늘 가장크게 웃었슴돠
    아이고 내배꼽ㅋㅋ

  • 13. ...
    '23.12.11 11:15 PM (112.146.xxx.210)

    별로 안웃긴 글일거야 하면서 패스했다가
    자세히 읽어보니...
    아이고배야 넘넘 웃겨요~
    사실 저는 손바닥 말고도 급할때 제 다리에도 볼펜으로 써놓거든요 ㅋㅋㅋ
    손ㅂ

  • 14. 좋아
    '23.12.11 11:30 PM (1.238.xxx.112)

    상황 대처가 아주 뛰어 나십니다.
    당근 거래은 만족 하셨나요?

  • 15. 문고리거래
    '23.12.11 11:38 PM (125.142.xxx.233)

    인데 제품이 완전 새거였어요. 계 탔어요~~!!

  • 16. 일제불매운동
    '23.12.12 2:38 AM (81.148.xxx.213)

    탈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 ...
    '23.12.12 2:40 AM (222.239.xxx.66)

    원글은 그냥 피식했는데 교도소에서 빵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505 엄마랑 대화하면 기분이 너무 나빠져요 ㅠㅠ 11:26:03 4
1809504 자식이 알아서 잘하면 2 11:18:21 222
1809503 오늘 한온시스템 무슨일인가 모르겠네요~ 6 .. 11:12:39 525
1809502 울엄마 왜 이러나요?? 10 한숨 11:11:47 488
1809501 유리 그릇버릴때 어디에 버려요? 3 ㅇㅇ 11:11:13 242
1809500 80넘은 양가 부모님의 자잘한 부탁들..어떻게 하시나요? 4 ... 11:10:07 420
1809499 냄새얘기가 많아서 저도 냄새 하나 물어보고가요. 5 -- 11:02:48 653
1809498 상지건설 주식 상폐하나요?? 맥주 11:00:09 416
1809497 목 칼칼, 맑은 콧물 완전 초기감기 대처법 공유부탁드려요~~ 6 민브라더스맘.. 10:58:58 224
1809496 사고 갈아타고 하시는분들 1 주식 10:58:34 538
1809495 팔순엄마와 서울나들이 추천부탁드려요 8 .. 10:57:26 235
1809494 극도로 피곤하네요 2 ㅁㅁ 10:56:58 511
1809493 주식)단기조정 줍줍하려고 일부 매도했습니다 4 오늘 10:56:48 992
1809492 어제 강말금대사중 4 10:55:20 653
1809491 대장주 투자 전략 10:55:05 365
1809490 11시 정준희의 논 ㅡ '정치인'의 직업 / 박현광 기자.. 같이봅시다 .. 10:52:48 45
1809489 당근에 집올리는 사람들 6 이상해 10:48:51 644
1809488 수건 하나가 아무리 잘 말려도 쉰내가 나는데 이럴 수가 있나요?.. 20 수건 10:48:43 991
1809487 평택 선거후 나올 시나리오 3가지 2 다모앙펌 10:47:14 252
1809486 냄새 소믈리애 님들은 정말 못 말립니다. 7 음.. 10:44:32 691
1809485 지금 하이닉스 던지는 매물을 개인이 받아내는건가요 3 .... 10:41:05 1,548
1809484 80엄마 간병보험 알아보는데 5 ㅇㅇ 10:39:45 413
1809483 툴젠 거래량 처참하네요 4 .... 10:39:08 1,204
1809482 모자무싸 오정세 씬에서 불꽃터지는거 보셨나요? 6 ... 10:37:56 864
1809481 가족과 청송 주왕산 찾은 초등생 실종…헬기 투입 수색 8 10:35:35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