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공부를 하는데,

밤편지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23-12-11 00:40:45

현재 아기를 케어하면서 둘째 임신중이고,

육아휴직 중이랍니다.

 

일상이 반복되고 집에서 아기만 보다보니깐

잡생각도 들고, 살짝 기분이 다운되기도 했는데요.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고 싶어서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어요. 낮에는 아기보는데 전념하고

저녁에 남편 퇴근하면 바톤터치하고 밤에 2~3시간

공부하니깐 몰입할 대상이 생겨서 즐겁고 재밌

더라구요.  

 

요즘 친정 소식에 제 마음이 조금 힘들고 시끄러운데

그럼에도 제가 할 수있는 건 거의 없고

주말에도 남편이 아기 봐주는 동안

방에서 공부하니깐, 친정 걱정되는 마음 또는 그로인한 우울한 마음이 없고 생각할 겨를이 없이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데요.

 

제가 잘 살고 있는 것 맞을까요?

현실도피는 아니겠죠?

 

문득, 원래라면 막 힘들고 우울해하거나 그랬어야

하는데 몰입할 대상(공부)이 생기니 

그냥저냥 일상생활이 잘 살아지고

아기보다가도 시간나면 다시 공부하고

공부하다가 살짝 힘들면 다시 아기보고

그러다보니 아무일 없이 잘 지내게 되네요.

 

 

IP : 223.39.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멋진
    '23.12.11 12:55 AM (41.73.xxx.69)

    엄마네요 ! 공부라니 !!!!
    스트레스를 먹는거 술 마시는거 전혀 비효율적으로 푸는 사람들보다 훨씬 좋고 멋져요 ! 현명한 분이네요
    아기도 현명히 잘 키우실듯요 ! 쭉 행복하세요 !!!

  • 2. 현실
    '23.12.11 1:01 AM (121.190.xxx.95)

    도피 아니예요 오히려 현실 집중이죠.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걱정꺼리 잡생각을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진짜 멋지십니다

  • 3. 건강한엄마
    '23.12.11 1:01 AM (1.235.xxx.138)

    공부하는엄마 너무좋죠~
    저도 스트레스는 운동과 악기로 풀어요~
    술마시거나 수다떠는거말고~

  • 4. ...
    '23.12.11 1:35 AM (183.102.xxx.152)

    공부하는 엄마 보면서 자라고
    엄마 배 안에서 태교를 받고
    이 댁 아기들은 수재로 자랄듯...

  • 5. 응원할께요
    '23.12.11 1:38 AM (103.127.xxx.5)

    잘하고 계신 겁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환경일 때 공부해서 자격증 땄어요.
    도울 수 없는 일에 매여 고민해봤자 내 속만 상하죠.
    욕 좀 먹었지만 그 뒤로 좀 더 단단해졌어요.

  • 6. 세상에
    '23.12.11 4:42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임신하고 공부가 되나요? 거기다 애기까지 보면서.
    완전 대에박.
    와 진짜 대에박. 시간이 되는거에요?

  • 7. 일제불매운동
    '23.12.11 5:38 AM (81.148.xxx.213)

    좋은 태교네요.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 8. ...
    '23.12.11 7:30 AM (27.167.xxx.51) - 삭제된댓글

    우울감이 올텐데 잘 전환시켜 풀고 있는데요.
    근무하고 집에 와서 육아하는 남편도 고맙고
    지혜롭게 잘 키우고 살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2005 방에서 홈트는 성에 안 차고 밖에서 운동하는건 또 못나가구요. 2 dddd 2023/12/19 836
1532004 요즘 코로나 검사 비용 일반 병원 얼마에요? 8 .... 2023/12/19 1,366
1532003 혼례대첩 한복 넘 곱고 아름답네요 7 ㅇㅇ 2023/12/19 1,459
1532002 감기 징그럽게 안 떨어지네요... 15 2023/12/19 2,590
1532001 제주 여행오시는 분 저렴하게 흑돼지 먹을곳 소개할게요 8 제주 2023/12/19 1,699
1532000 50대에 양친 다 떠난 분들, 어떠세요? 41 ... 2023/12/19 6,746
1531999 고객센터 상담원이랑 통화하다가 그냥 끊어버렸어요 ㅠㅠ 5 ㅇㅇ 2023/12/19 3,186
1531998 아이잗바바 와 더 아이잗 이 같은 계열인가요 4 롱패딩 2023/12/19 3,780
1531997 이영애 현재 드라마 보고 느낀게 26 ..... 2023/12/19 17,892
1531996 혈압과 혈당은 세트인가요? 7 . . 2023/12/19 2,060
1531995 요즘 불륜남때문에 핫한데요. 두건의 사례외에... 8 ,. 2023/12/19 4,843
1531994 쌍룡영화제 sweet dreams ㅎㅎ 1 ㄱㅂㄴ 2023/12/19 1,373
1531993 (품절)한돈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그램 3890원 13 ... 2023/12/19 2,308
1531992 40대 싱글분들... 5 caffe2.. 2023/12/19 3,342
1531991 신문 안들어온거 빼고 입금해도 12 ㅇㅇ 2023/12/19 1,617
1531990 아침부터 분란 조성글 출동 4 ㅇㅇ 2023/12/19 1,001
1531989 친구의 산부인과 개원 선물 뭐가 좋을까요? 31 선물 2023/12/19 2,579
1531988 추운날 자동차 시동 13 ... 2023/12/19 2,151
1531987 결혼하신분들 1 하늘 2023/12/19 1,102
1531986 isfp 직업~ 10 ㆍㆍㆍ 2023/12/19 2,509
1531985 평소 차 놔두고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 4 ㅇㅇㅇ 2023/12/19 1,390
1531984 냉온수정수기 3 고민고민 2023/12/19 505
1531983 기질적으로 까칠한 아이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34 aa 2023/12/19 3,579
1531982 이런 삶은 어떻게 보여요? 44 질문 2023/12/19 7,767
1531981 엄정화도 갑자기 젊어지고 이뻐진게 6 iasdfz.. 2023/12/19 14,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