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산을 하고 싶은 이유는 뭔가요?

ㅇㅇ 조회수 : 2,886
작성일 : 2023-12-10 17:59:07

물론 좋으니 하겠지만요

저도 등산화 선물 받고

혼자서 혹은 같이 서너 번 등산해봤고

어릴 땐 아빠 따라 치악산 꼭대기도 다녀와봤는데요

가는 길 내내 땅밖에 안 보이고

가서 도시 뷰 잠깐 보는 거고

다시 왕복 몇 시간을 내내 땅 쳐다보고

뭐 평일에 운동 못하면 괜찮은 대안일 수도 있겠다 싶긴 한데요.

내려갈 때 다리 후들거리고 올라갈 때도 골이 울리고 저랑 산이 기운이 안 맞는지

기운을 얻는 게 아니라 나무 보고 기운이 빠지고

기분도 별로예요

바다는 맞긴 한데 차라리 그럼 서핑을 배우는 게 맞을는지

 

IP : 14.51.xxx.18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0 6:06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산이 주는 기운이 있는데 그런 장점을 못느낀다면 굳이 등산 할 이유가 없죠
    힘들게 올라 가고 힘들게 내려오지만 그 과정 속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는데 여러번 해봐도 그게 없으면 다른 취미를 찾는게 맞다고 봅니다

  • 2.
    '23.12.10 6:13 PM (175.213.xxx.18)

    산에가시면 꼭 정상을 밟으려 하면 힘들어요
    자기 체력에 맞춰 하산하는것도 좋아요
    욍복 몇시간 힘들어요
    오르고내려오는시간 동네 야산정도 1시간 30분 정도 잡으세요
    그러다 어느정도 체력이 받쳐주시면 등산 다니세요
    시간에 쫒겨 등산다니다보면 풍경을 못봐요 공기 좋은것도 느끼지못하고

  • 3. ...
    '23.12.10 6:17 PM (221.151.xxx.109)

    어차피 내려올거 왜 올라가는지 모르겠어요
    등산이 제일 싫음

  • 4.
    '23.12.10 6:24 PM (58.148.xxx.110)

    젊었을때 등산하는 이유를 몰랐어요
    근데 동네 뒷산부터 시작해서 등산을 하기 시작했는데 산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나기 시작하는 흙냄새와 나무냄새가 너무 좋아요
    날마다 가도 산은 늘 달라요 하다못해 잎사귀 색도 다르더라구요 전 정상에서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경치보다 올라가면서 느껴지는 그 힘겨움과 산의 모습을 사랑해요

  • 5. 저는
    '23.12.10 6:24 PM (1.225.xxx.157)

    묵묵히 밟아 올라가는게 좋아요. 뭐 평지를 걸어도 걷는건 같지만 등산하면 길이 다채로워서 그게 좋아요.

  • 6. ...
    '23.12.10 6:27 PM (61.79.xxx.23)

    올라갔다 오면 내 몸이 건강해집니다
    어차피 내려올꺼라니 ㅋㅋ
    어차피 똥으로 나오는데 밥은 왜 먹나요??

  • 7. 00
    '23.12.10 6:35 PM (106.101.xxx.211)

    산공기가 다르잖아요
    피부혈색부터 달라져요

  • 8. ..
    '23.12.10 6:49 PM (223.49.xxx.142)

    등산 좋아하는 사람은 님과 반대로 느껴요.

  • 9.
    '23.12.10 6:53 PM (220.79.xxx.107)

    얕은산에 쉬러갑니다
    천천히 쉬엄쉬엄가면 그렇게 종을수가없어요
    혼자가는게 제일좋은데 시절이 험악하여

  • 10. 요즘
    '23.12.10 6:53 PM (175.192.xxx.88)

    아줌마 아저씨들 연예 장소 아닌가요?
    난 그꼴 보기가 싫어서 안가요
    추근대는 아저씨들이 너무 많아요

  • 11. .......
    '23.12.10 7:00 PM (211.49.xxx.97)

    어릴때는 몰랐는데 나이들어가니 산냄새가 좋아요.저도 왜 산에 오르는지 이해안간다고 입방정을 떨었는데 지금은 동네산 매일 다닙니다.요즘 낙엽냄새도 좋고 겨울엔 콧속이 쨍하게 좋고 여름은 여름대로 좋아요.단 내 체력만큼만 하세요.

  • 12. 진짜이상해
    '23.12.10 7:10 PM (86.176.xxx.171)

    저 어릴때 산에 왜 올라가??? 하던 사람인데 이젠 너무 좋아요. 산이 주는.기운, 활력이 있어요.

  • 13. 산행
    '23.12.10 7:15 PM (182.212.xxx.75)

    흙냄새, 나무냄새와 바람소리
    조용함에 길을 보며 내발을 보며 풍경을 보며 삶의 꺼리들이 냐속에서 정리가 되어지고요.
    내숨소리와 맥박과 땀이 어우러져 잠시 무상무념이 되었다가
    정상에서 느끼는 희열과 자연이 주는 위대함이 느껴지는 장관이 바로 산뽕이에요. 너무 좋죠. 작년 여름부터 디스크로 평지만 걷는데 오름가보고 싶네요.

  • 14. ㅇㅇ
    '23.12.10 7:15 PM (221.140.xxx.80)

    저도 등산이 뭐예요,걷기도 싫어해서 가까운 곳도 차로만 다녔는데
    산에 조금씩 다녀보니
    자연을 느껴서 좋고 체력도 좋아져서 좋고
    정상을 가려는 마음이 체력보다 높으면 주변을 느끼지 못하고 땅만 보고 직진인데
    체력 보다 한스푼정도 되는곳을 회기점으로 잡으면
    주변 나무와 하늘도 보면서 등산할수있어요

  • 15. .
    '23.12.10 7:54 PM (221.162.xxx.205)

    등산하면 체력이 좋아지니까 경치도 좋고 운동도 되고

  • 16. ..
    '23.12.10 8:41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체력이 좋아지죠
    종아리 장단지 심폐기능 뱃살
    그리고 못듣던 거 이어폰 끼고 들으며 혼자 보내는 나만의 시간

  • 17. **
    '23.12.10 8:53 PM (124.59.xxx.171)

    위에
    아줌마 아저씨들 연예 장소 아닌가요?
    난 그꼴 보기가 싫어서 안가요
    추근대는 아저씨들이 너무 많아요.
    어디서 이상한것만 들으셨나봐요. ㅎㅎ
    산이 주는 힘, 마음의 평화, 나를 뒤돌아보는 시간들....너무 힐링됩니다. 자연앞에서 그 어떤것도 용서할 수 있는 마음도 생기고요.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 18. 유명한 그
    '23.12.10 9:16 PM (112.159.xxx.111)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가는거죠

  • 19. ..
    '23.12.10 9:49 PM (125.133.xxx.195)

    산은 자고로 멀리서 바라봐야 멋있음.. 속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매력반감. 저같은 사람은 바다랑 평지파ㅋ

  • 20. 그냥
    '23.12.10 10:42 PM (219.255.xxx.39)

    자연을 바로 접하는 기회라서..

  • 21.
    '23.12.11 6:14 AM (74.75.xxx.126)

    이제 중년이라 운동이라는 걸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체육관에 가서 기계랑 씨름하는 건 너무 싫어서요.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산에 가보면 어떨까 해서 어느 날 중1 아들을 꼬셔서 같이 가까운 산에 갔어요.

    근데 등산 인구 평균 연령이 상당히 높더라고요. 어떤 할아버지가 저희한테 오셔서 엄마랑 아들이 주말에 등산 온 거 처음 본다고 신기하고 대견하다고 하셨어요. 아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투덜투덜 이걸 왜 올라가야 하냐고 투정을 했는데 정상에 올라갔더니요, 세상에, 탁 트인 경치 시원한 바람은 물론 젊고 활력 넘치는 대학생들이 막걸리와 쭈쭈바를 팔고 있더라고요. 저는 막걸리 한잔 아이는 쭈쭈바를 먹으면서 땀을 식히는데 아, 이래서 등산을 하는 구나 아이랑 서로 보면서 끄덕였어요. 그 순간에 뭔가 답답했던 게 뻥뚤린 느낌. 짜릿했어요. 그 후로 다시는 안 갔지만 적어도 등산 왜 가는지 모르겠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ㅎㅎ

  • 22.
    '23.12.11 7:45 AM (121.163.xxx.14)

    험한산 말고 낮은 산
    둘레길로 가는 산 가면 좋아하게 되요
    조금 오르면 평지숲길 조금
    이게 반복되면 중독적이라 계속 가게 되고요

    요샌 가고 싶어도 다리 아파서
    못가네요
    먹고 사느라 다리 힘 다 쓰는 사람인데
    산에 못가서 너무 슬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916 넷플 마인드유어매너에 나오는 여자요 ..... 2023/12/15 752
1530915 voo (뱅가드 s&p 500 etf) 6 .. 2023/12/15 1,316
1530914 국민카드포인트리 2 국민카드 2023/12/15 998
1530913 다이어트 고수님들...궁금한거요 5 .. 2023/12/15 1,394
1530912 누가 윤석열 외교는 투자이민 알아보는거라 생각하면 된데요 9 아하! 2023/12/15 2,014
1530911 식탁 6인용 샀는데 넘 커요 17 ㅁㅁㅁ 2023/12/15 4,495
1530910 치과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데 스케일링 받으라는 말이 없다면 괜.. 5 치석얘기 2023/12/15 1,663
1530909 인생계획 세우는 분들 있나요 5 abc 2023/12/15 1,912
1530908 50대 겨울 레깅스 추천좀요. 2 레깅스요 2023/12/15 1,116
1530907 비도오고 해서 어묵탕 하나 추천드려요 4 ㅇㅇ 2023/12/15 1,976
1530906 부산 서면에서 광안리 택시타면 막힐까요? 4 ... 2023/12/15 975
1530905 혼자 김장 힘들겠죠.... 29 ㅇㅇ 2023/12/15 3,802
1530904 제가 만든 김치 넘 맛있어요 8 싱글 2023/12/15 2,421
1530903 서울대 농생대랑 연대랑... 36 입시 2023/12/15 5,520
1530902 곽청술한 팔 4 ㅈㄷ 2023/12/15 1,265
1530901 두세살 어린이 영양제 3 부족해 2023/12/15 580
1530900 어학연수 여쭤요 4 2023/12/15 921
1530899 고구마에 곰팡이 폈어요 2023/12/15 1,017
1530898 김진애 전 의원이 이수정에게/펌 jpg 14 화끈해 2023/12/15 3,549
1530897 레오나** 화이트 발사믹 컬리에서 특가중임 6 ... 2023/12/15 1,778
1530896 제사 23 제사 2023/12/15 2,540
1530895 혼례대첩 같은 한복 사고 싶네오 11 한복 2023/12/15 1,956
1530894 왜 인도를 3~4명이 다니면서 안 비키나요? 13 ㅇㅇ 2023/12/15 2,572
1530893 윤 대통령, 파리서 총수들 불러 폭탄주…엑스포 투표 나흘 전 23 ... 2023/12/15 4,808
1530892 솔로지옥3 잼네요 12 ㅇㅇ 2023/12/15 3,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