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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베프라서 힘들어요.

ㄹㅇ 조회수 : 8,430
작성일 : 2023-12-02 15:14:21

전 성격좋고 잘 웃고 주변 잘 챙기고 잘 놀고

술도 잘먹고 심지어 일도 잘해요.

그래서 그런지 어딜 가도 바로 중심에서 활동하게 되고 절 좋아하는 주변인들이 많아요.

저랑 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남편은 술도 못먹고 그 흔한 골프같은 운동도 안하고 친구랑 약속이 있어도 밥만먹고 바로 집으로 와요.

 

남편은 뭘 해도 꼭 저랑만 해야 해요.

여행을 거도 맛있는걸 먹어도..

애들도 별로 안좋아하고 저만 찾아요.

 

이러다 보니 이나이 50먹도록 남편 뒷바라지만 하고 주말을 보내요..

 

이런 남편분 있으세요?

저 정말 친구랑 여행도 가고 싶고 그런데..

그런게 안되니 주변 지인들과 만나는것도 어렵네요.

IP : 106.101.xxx.10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음
    '23.12.2 3:15 PM (49.175.xxx.75)

    삼식이만 아니면 되요

  • 2. ...
    '23.12.2 3:17 PM (106.102.xxx.101) - 삭제된댓글

    나만 찾는다고 다 응해줄 필요 없죠. 자식한테도 다 안 맞춰주는데...

  • 3. ....
    '23.12.2 3:1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원글님만 좋아하는 건 남편 사정 아닐까요?

    그냥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그러세요.

  • 4. 어제
    '23.12.2 3:19 PM (183.97.xxx.102)

    저희 남편도 원글님네랑 너무 비슷한데...
    심지어 저는 일도 같이 해요.
    하....

    40대까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점점 더 그러네요.

  • 5. ...
    '23.12.2 3:19 PM (116.121.xxx.25)

    완전 짜증나요
    수동적인사람 해주기만바라고 해주는것만알고
    전 너무 지쳐가요

  • 6. 그걸
    '23.12.2 3:21 PM (14.32.xxx.215)

    뭐하러 다 들어주세요.....

  • 7.
    '23.12.2 3:29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이렇게 살면 남편이 집에서 나를기다리고 있는 아기같아서
    밖에 혼자 못나가는거죠
    각자의 생활이 있어야
    같이하는것도 더 즐거울수 있는데
    서로만 쳐다보는거 지겨워요

    저희도 일 같이하는데
    각자의 시간 존중하려고 해요

  • 8. 어우
    '23.12.2 3:47 PM (112.173.xxx.71)

    고생하십니다...

  • 9. 보통은
    '23.12.2 3:49 PM (39.118.xxx.95) - 삭제된댓글

    아내가 남편 바라기인 경우가 많은데
    댁은 반대네요.
    배우자가 베프라는 집은 역지사지 하면서 살아야 할 듯.

  • 10. ㅇㅂㅇ
    '23.12.2 4:01 PM (182.215.xxx.32)

    베프가 아니고 껌딱지라 힘드신거였네요

  • 11. 하푸
    '23.12.2 4:07 PM (39.122.xxx.59)

    저도 똑같은데 그냥 남편 두고 나가요
    저녁때 친구들도 만나고 친구들이랑 여행도 다녀요
    남편이 친구 만날 일 생기면 엄청 잘한다잘한다 해줘요
    너무 배우자만 바라보고 살면 안될거같아요
    나중에 치매올듯

  • 12. ㅎㅎㅎㅎ
    '23.12.2 4:17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뭔가 남편과 아내가 바뀐느낌인데
    남편분 취미라도 만들어야지 원글님 숨막히겠어요.
    남편을 주말운동에 등록해주는건 어떤가요

  • 13. ㅁㅁ
    '23.12.2 4:59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절친 영감이그래요
    심지어 시장도 마누라혼자가는거 싫어함
    진짜로 60살넘도록 혼자 전철을 한번도 안타봤대요

    가을이면 제가 궁으로 단풍보러가자고 불러내는데
    진심 눈물글썽임
    생전처음이라고

  • 14. 저랑
    '23.12.2 5:36 PM (41.73.xxx.69)

    똑같군요
    혼자 못 다니기도하고 제스스로 남편을 엄청 의지 하시고 해서 애들은 뒷 전 오로자 둘만 사이 좋아요
    친구보다 남편 . 남편도 그걸 당연히 여기니 제가 나가는 꼴울 못 봐요 본인과 다 해야하고 본인이 집에 있음 저도 있어야해요 한데 전 남편이 너무 좋아 그게 싫지만은 않아요
    장 단점이 있는듯요
    가끔 남편없이 어찌 살까 생각함 무서울 정도 .

  • 15. 갈수록 나만
    '23.12.2 5:40 PM (59.28.xxx.63)

    젊을 땐 안 그러더니 나이 먹으면서 점점 저를 데리고 다니려고 해요
    혼자 해도 되는데 실과 바늘처럼 꼭 저를 끼고 가서
    넘들 눈엔 제가 남편 따라 댕기는 줄 착각한다니까요.
    나이 먹으니 그런갑다 해요.
    결국은 우리 둘이만 남을 인생이니 사이좋게 지내자 하고..

  • 16. 저도
    '23.12.2 5:51 PM (210.204.xxx.201)

    에휴 제 남편도 그래요.
    그래서 친구들이 저 만나러 비행기 타고 와요.
    남편이 요리도 잘하고 저에게 끔직히 잘해 그냥저냥 사는데 50대 미스이신분이 제가 억압적으로 산다고 생각하더군요.
    혼자 여행도 외박도 못하니....
    전 그냥 남편이 편해요.

  • 17. 남편의
    '23.12.2 6:10 PM (123.199.xxx.114)

    베프가 님.

  • 18. ㅇㅇㅇㅇ
    '23.12.2 6:14 PM (211.36.xxx.54)

    울 남편도 그렇습니다. 아싸.
    저는 핵인싸인데 남편이랑 잘 놀아줍니다. 여행은 친구랑 안갑니다. 여행은 남편이랑 가야 맘편하고재밌거든요(노잼인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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