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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두 다 똑똑해 보이는 초저들이 커 가면서 성적차를 보이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초등맘 조회수 : 5,887
작성일 : 2023-11-30 05:56:26

아이가 초1이에요.

동네 엄마들 만나면 다들 교육열 엄청 나고..

집에서도 다들 나름 공부 시키고 있고, 학원도 종류별로 다녀요..

여기 서울 변두리.. 학군지 아니에요.

엄마들 모임에 가면, 누가 영어를 잘한다, 누가 수학을 잘한다.. 말 나오고..

간혹 내 아이는 **을 너무 잘한다.. 라며 눈치 없이 자기 자식 자랑하는 엄마도 있고..

제 주변 엄마들 다들 교육열 높고... 요즘엔 아이들도 어쩌면 다들 그림이면 그림, 운동이면 운동, 공부,,다들 그리 잘하는지... 제 주변에만 그런 아이들이 있는 건지..

 

이렇게들 다들 출발선상에서 열심히 달리는데,

나중에는 실력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타고난게 크다고 생각은 하는데...

크게 타고 나지 않도라도, 엄마가 포기하지 않고 이끄는대로 아이가 잘 따라와만 준다면, 그래도 학업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워킹맘으로 아둥바둥.. 아이 학원 보내고..  퇴근 후 아이 학원 숙제며, 독서......

집안 일이며 개인의 자유 등은 뒤로 하며 한다고는 했는데,.. .

그래도 전업하면서 체계적으로 아이 케어 하는 엄마들이 하는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니 퇴사를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는 날입니다..

 

재난 문자 경보음에 꺤 김에..

심난했던 고민 털어놔 봅니다...

IP : 14.5.xxx.100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새댁
    '23.11.30 6:00 AM (125.135.xxx.177)

    아직은 엄마 의지.. 자식이 뜻데로 안되니깐요..

  • 2. 지기
    '23.11.30 6:04 AM (125.142.xxx.144)

    타고나죠..애들때야 머리가 스폰지 같으니 왠만하면 잘 흡수하고 그때 배우는 거야 쉬운 거니까 시키는대로 잘 하겠지만그 이후는 뭐 타고난 대로 가겠지요.
    키워보면 한계가 드러나요.

  • 3. 구글
    '23.11.30 6:04 AM (103.241.xxx.58)

    ㅎㅎㅎ똑같이 가르쳐도 아이들마다 받아들일수 있는 용량차이가 있어요
    초저때야 쉬운거 배우니까 다 알아듣고 하죠
    올라갈수록 어려워지고 똑같이 설명해도 누군 단박에 알아듣고 응용 누군 그 문제만 이해 누군 아예 이해도 못해

    그런거죠
    초저때야 다ㅜ쉬우니까 다 잘하는거 같죠

  • 4.
    '23.11.30 6:05 AM (222.239.xxx.240)

    학군지 중학교에 근무하는데 애들 크면 결국
    자기 역량,동기부여,자기주도,목표 확실한 애들만
    공부해요
    그런애들이 10프로도 안돼요
    나머지 공부하는척 시늉만 하는 애들 20프로
    그마저도 안하는 애들이 태반입니다
    다들 밤늦게까지 학원은 열심히 다니죠
    그런데 학교에서 하는거보면
    딱 나와요
    진짜 생각보다 공부안하는 애들 너무
    많습니다
    자기주도 잘되고 동기 확실한 애들이
    잘해요

  • 5. ...
    '23.11.30 6:06 AM (118.235.xxx.89)

    타고나는 게 70% 이상이에요 고등 가서 공부 못 하는 90-%의 아이들이 엄마가 전업이 아니라 케어 못 해서 못 하는 게 아니고 아무리 엄마가 어릴 때부터 노력해도 애 그릇이 안 되면 명문대는 커녕 인서울도 못 합니다 다만 애가 좀 부족해도 전략적으로 공부 못 하는 곳에 가서 내신 따는 방법이 있었는데 지금 중 2부터는 그것도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차라리 돈을 많이 버는 엄마가 훨씬 애한테 보탬이 될 거에요

  • 6. ..
    '23.11.30 6:10 AM (175.119.xxx.68)

    다들 어릴때는 동네 천재였을 걸요

    중등은 그냥 열심히 한 만큼 성적 나왔었는데
    고등때는 공부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 7. ...
    '23.11.30 6:11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

    타고난 거예요 . 머리, 끈기, 집중력.
    물론 타고난 것도 주변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지만 기본적으로 타고난 게 있어야 해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부모가 도와줄 부분이죠.

  • 8. .....
    '23.11.30 6:17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어릴때야 엄마가 시키는대로 하고,
    쉬운거 배우고 재미있으니깐요.
    고등가면 엄마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거 무의미해요.
    공부 욕심있는 아이라면, 본인 스스로 열심히 합니다.
    자기가 태어난대로, 본인이 가진 역량만큼, 스스로 자랍니다.

  • 9. 그냥
    '23.11.30 6:21 AM (106.102.xxx.147) - 삭제된댓글

    의미없어요
    그냥 엄마들이 말 많고 난리인거지.
    예전에도 지금도 그런 무리들이 있는거고
    그런 엄마들이 자기자식 쪼는 경우가 많아서 어릴때 천재처럼 잘하는것처럼 보이는거고
    커갈수록 그냥 타고난 용량대로 갑니다.
    어릴때 눈에 안띄다 커갈수록 잘하는 아이들 보고는 그 엄마 애 잘하는데도 숨기고 있었다.음큼하다 또 자기들끼리 평가질.
    기본적으로 집에서 엄마가 챙겨주면 좋긴하지만
    그게 단순 성적나오는 공부를 얘기하는게 아니죠.
    타고난 머리통도 80%는 좌우하지만
    20%는 공부해본 엄마의 노하우도 있겠죠.
    수학을 보면 초딩 백점이 중요한게 아니라 창의력 키워줄줄 아는 그런 노하우

  • 10. ..
    '23.11.30 6:41 AM (73.195.xxx.124)

    저는 70년대생인데 이런 말이 있다고 했어요(그당시8학군)
    초등은 엄마실력, 중등은 과외선생실력,고등은 아이실력.

  • 11. 나선형
    '23.11.30 6:46 AM (218.234.xxx.45)

    공부라는 게 초, 중, 고, 대까지 연결되는 내용이 있어요. 그핵심적인 거에 집중해서 탄탄히 공부하면 고등과정에서도 도움이 되죠. 물론 윗분들 말씀대로 타고난 바가 크고, 본인 의지가 중요하지만 같은 조건이라 해도 교육과정의 연결성을 인식하고 이후까지 중요한 내용을 탄탄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 12. ..
    '23.11.30 6:55 AM (58.231.xxx.119)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보이는데.. 티가 안 나는 거죠
    너무 쉬우니...
    그러다가 어려워 지면 티가 나는 거죠.
    낮은 허들은 다 넘잖아요. 근데 허들이 높아지면서 능력치 나타나는 것처럼..

    4학년 되면서 애들 수학 머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전에는 다 100점이니..
    가분수를 대분수로 만드는 건데. 저는 한참을 생각해야 나오는데
    애들은 그냥 막 하더라고요. 아주 어려운간데..
    예를 들면 390/8 이것을 대분수로 만드는 건데..
    저는 8로 나누고 어쩌고 하면서 옆에다 나누어야 하는데 그냥 바로바로
    그 많은 문제들을 하더라고요
    그때 어 나랑 다르네...싶더니...
    중등에 학원가니 특목고 준비하자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세계가면 또 천재들이 너무 많아서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아이도 있어요
    다 수학머리는 좋은데 또 그 안에서 노력싸움
    우리 아이는 초등때 하도 놀아서 매일 축구만 했으니
    중등가서 목표가 생기니 저가 내 아들인가 싶게
    새벽3~4시까지 하더라고요
    초등때는 몰라요. 초등후반부터 어려워 지면 그때 나타나요

  • 13.
    '23.11.30 7:01 AM (1.225.xxx.157)

    타고난거고 엄마 눈에도 다 보이는데 시키면 나아질까 하고 시키는거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시켜서 나아지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 나중에 빛을 발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혹은 잘하다 거꾸러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싹이 보인다고 봐요.

  • 14. ..
    '23.11.30 7:02 AM (58.231.xxx.119) - 삭제된댓글

    타고나는 것에 어느 정도 인정
    하지만 또 꾸준히 가르친 저의 노력도 있고

    초1때는 허들이 낮으니 다 잘 넘죠 그러다가 허들이 점점 어려워 지면 능력과 노력이 나타나죠
    공부도 운동과 같아서 타고난 능력이 중요하고 노력과 부모님의 지원 3가지가 필요하죠

  • 15. ..
    '23.11.30 7:04 AM (58.231.xxx.119)

    싹이 보이죠.
    근데 엄마는 몰라요. 왜 객관화가 안 되니
    허들이 낮으면 다 넘으니 잘 하는 것처럼 보이죠
    근데 다른데 엄마는 내 아이만 보니 객관화가 안 되다
    어려워 지면 그때는 알게 되죠. 허들이 높아서 못 넘으니

  • 16. ..
    '23.11.30 7:12 AM (58.231.xxx.119) - 삭제된댓글

    그렇게 시끄럽다가 다 공부 잘 할 거처럼
    중등가서 조용해 지는 이유가 성적이 드러나잖아요
    시켜도 안 되고 서민들은 학원비 단위대가 다양해지고..
    엄마가 시끄럽게 해서 될일이 아니니 조용해지죠
    왜 조용해지나 했더니

  • 17. ...
    '23.11.30 7:20 AM (221.153.xxx.116)

    엄마가 끌고갈 수 있는건 중딩까지.
    고딩부터는 아이의 역량인거죠.
    엄마가 시킨다고 될 문제는 아니고 본인이 자발적으로 해야해요.

  • 18.
    '23.11.30 7:42 AM (114.205.xxx.84)

    학년 지날수록 두각을 나타내는 애들 보여요. 애들 끼리도 알아봅니다. 영어레벨 한 두 단계 차이는 중요하지 않아요.일희일비 마시고 초등때 힘빼지 마시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공부하는 습관과 집중해서 하도록요
    독서 수학 영어 운동 악기 꾸준히요.
    초등때 다양한 독서를 경험하는게 이후 학습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여행 다니면서 많이 보여주고 느끼게하고 놀게하는것도 좋은 자극이예요.
    다른 과목 연연하지 말고 수학 영어.

  • 19. ...
    '23.11.30 7:43 AM (121.135.xxx.82)

    학군지가 아닌가요?
    영어 탑3 붙는 애들, 소프인 애들... 초2말에 횡소 심화반 붙는 애들 ...타고난게 다르구나 하고 느끼는 애들 많은데...
    물론 그게 계속 가는거는 아니지만...그냥 우리.아이는 평범하니 열심히 성실히 하도록 해야 겠다는겸손한 생각만 듭니다. 사고력 수학 시켜보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낌. 물론 중고등때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느냐 마느냐가 제일 중요하지만...어릴때부터 다 똑똑하지는 않아요.

  • 20. ㅎㅎ
    '23.11.30 7:48 AM (211.217.xxx.96)

    차이가 있는데 원글님 못본것

  • 21. 노노
    '23.11.30 7:49 AM (218.39.xxx.50)

    대치동 20년차.
    애들이 잘하면 전업 유무없이 공부 잘합니다.
    유전자의 힘이 가장 큰듯 싶어요.

    꾸준히 뒷받침 해주면 된다 생각해요.
    직장맘 애들이 잘가는 경우 수두룩.
    공부욕심 있으면 환경 상관없이 잘한답니다.

  • 22. ...
    '23.11.30 7:49 AM (211.226.xxx.247)

    솔직히 샘들 애들 어릴때 앞에서는 다 잘한다고 하시지만요.
    뒤에서는 진짜 잘하는 애들한테 다르게 말씀하세요.
    그냥 잘한다 하는 말 인사치레거나 그냥 잘하는 걸거예요.
    진짜 잘하는 애들한테는 잘한다고 말안해요.
    얜 다르다고 말해요. 그리고 선행이나 대회 준비하시라 해요.
    그냥 잘한다는 말 듣고 우리애 잘하는구나 일케 생각하심 안돼요.

  • 23. ...
    '23.11.30 7:51 AM (211.226.xxx.247)

    잘한다 ㅡ 대부분 인사치레임
    다르다 ㅡ 진짜 잘하는거..
    일반애들하고 다른 애들이 샘들 코치따라 다르게 준비하니까 클수록
    차이나는거..

  • 24. ...
    '23.11.30 8:00 AM (1.235.xxx.154)

    대부분은 부모가 잘 몰라요
    20후반시절 초등교사였던 친구가 초6담임을 여러해맡으면서 자기반 아이들 중 3,4명은 서울대가지않을까했는데 6년 뒤 인사와서 어디 갔다는 얘기듣고 놀랐대요
    우물안 개구리였던거죠

  • 25. 헛돈 쓰지말고
    '23.11.30 8:06 AM (160.86.xxx.7)

    유전자와 부부사이만 좋으면 끝
    아나라면 거의 헛돈임
    부부 사이가 좋다는건 아이가 맘편히 공부한다는것이고
    나쁘다는건 스토레스로 결국 실패한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공부가 가능하다는것은
    가정에서 정서적인 뒷받침이 반드시 있어야함

  • 26. ...
    '23.11.30 8:09 AM (61.73.xxx.64)

    유전자 중에서 끈기가 젤 중요요.
    고딩은 엉덩이 힘입니다. 아무리 머리 좋아도 엉덩이 힘을 이길 수 없어요. 엄마가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 27. 바람소리2
    '23.11.30 8:10 AM (114.204.xxx.203)

    유아때 ㅡ다들 검사받으러 가고 영재인줄
    초등 ㅡ 웬만하면 다 잘함
    중등부터 벌어지기 시작

  • 28. ㅡㅡ
    '23.11.30 8:25 AM (117.111.xxx.218)

    고등은 아이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네요
    아이가 진심으로 원하고 하면 달라집니다
    근데 여기에 엄마의 힘을 넣기가 어려워요
    아이도 자기 생각과 행동을 하고
    엄마를 회피하는 방법도 다 아니까요
    아이는 모든게 유전자라고 하는 만능 유전자설을
    믿지만 전 그건 아닌 거 같구요

  • 29.
    '23.11.30 8:27 AM (219.248.xxx.248)

    점 두개님 의견에 동의하면서 타고난 유전자, 본인 의지, 엉덩이힘의 조화?
    초등 저학년때는 부모가 조금 신경써주면 똑똑해 보일 수는 있지만 진짜는 고등가봐야 알죠.

  • 30. ㅇㅇ
    '23.11.30 8:33 AM (223.62.xxx.14) - 삭제된댓글

    끈기가 다릅니다
    어려운 문제 풀고나서 헷갈렸던거 바로 오답풀이 하자고 하면
    이 아이들은 힘들었어도 한번 더 참고 해냅니다
    채점후 틀린 문제 설명후 알고 있는지 확인 질문해보세요
    1 정확하게 말하는 아이가 있고
    2 하기 싫다고 대충하는 아이가 있고
    3 확인질문 자체가 진행이 안되는 아이가 있습니다
    순서대로 성적차이 납니다
    1,2는 초저땐 안나지만 중고등가면 확연히 차이납니다

  • 31. 아이
    '23.11.30 8:41 AM (211.49.xxx.110)

    아이의 역량 부모의 지원차이도 있겠지만..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건 같아요.

  • 32.
    '23.11.30 8:43 AM (223.38.xxx.52) - 삭제된댓글

    타고나요
    초저부터 알 수 있는 아이도 있지만
    좀 늦게 발현되는 아이(특히 남아)도 있더라구요

  • 33. ...
    '23.11.30 8:46 AM (112.152.xxx.50)

    이해력이 달라요. 그런걸보면 타고난 머리인듯 해요.

  • 34. ....
    '23.11.30 8:50 AM (110.13.xxx.200)

    큰애하고 작은애가 너무 다른데
    딱 놓고 비교하면
    큰애는 목표지향적이고 작은 애는 별생각이 없어요.
    큰애는 지가 알아서 목표정해서 공부하고
    작은 애는 그냥 현재 본능에 충실하게 사는 타입.
    당연히 결과도 하늘과 땅 차이..
    정서는 둘다 같은 부모인데 정서가 다를리 없고
    결국 애자체가 어떤 생각으로 사느냐의 차이에요.

    유전자는 안타깝게도 작은애는 공부머리가 떨어져요.
    그렇다고 시켜보면 아주 많이 떨어지는것도 아닌데
    과제집착력, 자신이 해내려고 하는게 없어요.
    그냥 하다 안되면 안하고 싶고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러니 더 안하게 되고 이런식..
    지금은 진로를 수정중인데
    과연 본능에만 충실한 생각으로
    그 진로도 좋은 결과를 볼까 걱정이 되네요.

    저희애들로 본 결론은
    그냥 애가 가진 역량이 다인것 같다.
    초등까진 엄마빨 먹히지만 고등에선 아이역량으로 마무리된다.
    유전자도 애마다 다른데 그걸 어떻게 해줄순 없을거 같고
    더 중요한 목표지향적인 생각에 끈기를 더해야 하는데
    그것또한 오직 자신의 영역이고 엄마는 정보와 학원비로 거들뿐이다.

  • 35. 물론
    '23.11.30 8:53 AM (112.152.xxx.110)

    지금도 이미 차이가 나는데 님이 모르시는거고요,
    학교에서도 이미 단원평가나 받아쓰기에서 공부 안하고 다 맞는애와 공부 시켜서도 다 못 맞는 애가 있을거에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차이가 벌어집니다.

    근데 타고난게 있긴 있고 그게 큰것은 맞아요.
    1.아이 머리가 좋아서 이해력도 좋고, 암기력이 좋고, 계산이 빠르고...이런 타고난 머리.
    2.그리고, 아이 성격이 고분고분하고 시키는것 잘하고 모범생온 측면--이런 애들은 워킹맘이라도 케어가 쉽고 딴짓 안하니 성적이 잘 나와요.
    3. 아님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 욕심이 많아요..지기 싫어하는 성격.

    하지만 모두 갖고 태어나는것은 아니고 셋중 하나만 갖고 태어나도 다행이기도 하죠.
    보통 엄마가 워킹맘이라도 잘 하는 경우는 1,2,3 두가지 다 갖고 태어나거나 아님 1보다는 2,3의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아요.

    제 아이는 1번은 타고났고 2,3번은 없었는데, 그건 제 노력으로 많은 부분 커버했다고 생각해요. 특히 고1때 터진 코로나.. 집에서 온라인 수업할때 제가 전업 아니었음 내신 나락 갔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봤을때 엄마의 노력으로 결과가 바뀌는 부분은 예를 들면 의대냐 서울대냐의 차이, 연고대냐 중경외시냐 차이 정도로 좁은 범위 내에서 영향이 있긴 있다, 라고 생각해요.

  • 36. 공부
    '23.11.30 9:21 AM (49.175.xxx.75) - 삭제된댓글

    그림자 케어 하는거랑 지쳐돌아온 엄마가 케어하는거 는 확실한 차이가 있어요
    흑 아니면 백이 아니라요

  • 37. less
    '23.11.30 9:30 AM (182.217.xxx.206)

    초등-부모의지.
    중등- 학원과외
    고등--본인의지+타고난거..

    초등때 극성부모들 아이들 보면 다 잘함.
    중등때는 어찌어찌 학원과외 돌리면 그나마 따라감.

    고등은.. 타고난거+본인의지 없으면. 과외학원 별짓다 해도 절대 성적안오름.

  • 38. 걱정노
    '23.11.30 9:43 AM (61.74.xxx.1) - 삭제된댓글

    걱정마세요.
    엄마들이 점점 말이 없어집니다.
    중등 고등... 갈수록 제 실력 나오거든요.

  • 39. 공부
    '23.11.30 10:04 AM (49.175.xxx.75)

    아마 커가면서 정상에서 벗어나면 내가 일해서 그런가 하는 죄책감이 들꺼라는거죠
    정상되기도 힘들

  • 40. 고등
    '23.11.30 10:05 AM (118.235.xxx.229)

    고등은 오히려 끈기만으로 안 됩니다 머리가 있어야죠 중학교 쉬운 거 잘하는 그런 거 말고 진짜 심화 잘 되는 애들이요 그건 엉덩이 힘만으로 안 되고 머리 노력 의지 다 갖춰야 해요

  • 41. ㅎㅎ
    '23.11.30 10:45 AM (175.116.xxx.96)

    동감합니다. 예전부터 내려오는 명언?이죠. 초등은 엄마빨, 중등은 학원빨, 고등은 의지와 머리.
    정말 미적분을 암산으로 풀고 영재교 들어갈 머리, 또 정말 머리가 안좋고, 공부가 길이 아닌 아이들 이외의 평균적인 아이들은 노력과 끈기, 오기라고 생각합니다.
    유전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형제들도 아롱,다롱이인걸 보면 유전도 있지만 타고난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성실성이라 생각해요.
    워킹맘이냐, 전업맘이냐로 성적?이 갈리는건 초등까지라 생각해요.

  • 42. 윗님 물음에 답.
    '23.11.30 10:49 AM (121.168.xxx.246)

    똑똑해 보이는거지 똑똑한 게 아니고.

    엄마가 이끌어주면 엄마와 관계가 좋다는 전제하에 대학을 한단계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어요.
    중경외시가 의대가고는 힘들지만 함께 열심히 하면 서성한은 가는거죠.
    아이가 그걸 잘 못하면 건동도 못가는거고.
    저는 한 끝 중요하다봐요.

  • 43. ..
    '23.11.30 11:34 AM (211.206.xxx.191)

    커 보면 알아요.
    아이도 자기 그릇이 있다는 것을.
    공부 할 아이들은 자기 목표가 일찍 설정 되고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가죠.

  • 44. 가르쳐 보면 달라요
    '23.11.30 2:58 PM (121.139.xxx.72)

    사교육 강산데 가르쳐 보면
    이 아이가 잘 할 아이인지 노력이 많이 필요한
    아이인지 알아요.

    실제로 가르치는 아이 중 참 안되는 아이를
    겨우 보통 수준까지 올려 놨는데 밖에선
    똑똑하다는 말을 듣더라구요.

    남들 수십배의 노력으로 만들어진걸 모르니까요.

    그래도 보통은 엉덩이 힘으로 어느 정도까진
    올라가는데 노력도 안하고 성실하지 않은 아이는
    점점 하위권으로 갈 수 밖에 없어요.

  • 45. 귀한답변
    '23.11.30 11:50 PM (223.62.xxx.212)

    저장합니다

  • 46. ..
    '23.12.9 2:31 PM (118.235.xxx.231)

    정말 귀한 답변들이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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