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

[냥이]

정경심 교수의 책을 읽었습니다

너무나 큰 상처에 세상에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고

숨소리라도 들릴까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사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수감되어 있는 동안 마음의 절규와 고통을 글로 담아 책을 내셨네요

글은 시 형태로 되어 있고 어렵지 않습니다

문체는 절제되어 있어 더욱 먹먹합니다

하지만 이 절망 끝에 무엇이 있는지 꼭 확인하려는 정교수님의 글에서 희망을 봅니다 모든 걸 다 뺏겨도 내 자신은 뺏길 수 없다는 모습에서 인간의 존엄을 봅니다

저 같으면 아무리 좋은 남편이라도 내가 이런 일을 겪으면 남편이 원망스러울텐데 남편을 향한 사랑이 눈물납니다

조국 전 장관님이 얼마나 좋은 남편이었는지 그리고 그 조국 장관님의 부인 정경심 교수도 얼마나 멋진 부인인지 알 것 같아요

아껴가며 읽으려 했는데 어제 받자마자 후두둑 다 읽고

지금은 천천히 다시 한 번 읽고 있어요

 

[아]

몇페이지 봤는데 참 좋은 글입니다

[**]

저도 주문했어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 상상도 안되요,

[ㅅㄴㄸ]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

집에 책이 너무 많아서 처치 곤란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 책은 꼭 사서 보겠습니다.

[ᆢ]

저도 주문했어요
건강 회복하시고
앞으론 좋은일만 있기를 바래봅니다

[..]

그들이 못 빼앗은것, 그리고 앞으로도 못 빼앗을것이
품격인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

저도 사드리고 싶어요. 워낙 책 안좋아해서 읽을 자신은 없지만.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사서읽어보겠습니다.

[...]

산채 고문당하듯 사셨을텐데 어찌 버티셨을지 상상도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