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해외 산지 10년정도 됐어요
어느 기사에서 밝힌 한국 중년 남자 비만률이 엄청 높아서 엥?정말? 한적 있거든요
동년배 여자들과 비교도 안되게 비만이더라구요
생각해보니 한동안
한국 중년 남자들을 많이 볼일이 없긴했더군요
그러다 코비드때 sns를 시작했는데
반가운 동창들 얼굴보며 느낀게
여자들은 노화는 왔어도 체형은 대부분 그대로인데
남자들은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배도 나오고 얼굴도 후덕해졌더라구요
또 놀란점은
한국인들 많이 놀러오는 지역 휴가가면
한국 남자들은 하나같이 뚱뚱하거나 퉁퉁하다는 거예요
아 통계가 정확하구나 싶더라구요
배나오고 늘어졌어도
이 정도면 잘생겼다고
셀프만족하고 지들끼리도 띄워줘요.
여자보면 나노단위로 까고 훝어보면서
지들에겐 관대하더라구요
제가 167에 58킬로 나가는데 건강검진 하면 비만으로 나오데요
배달 때문인건지 젊은 남자들도 배 엄청 나와 있어요.... 80년대 생인데 저 위로는 그래도 남자 애들 쉬는 시간 10분에도 축구공 차고 농구공 갖고 다니고 그랬는데 말이죠
중년 남자들 머리숱 많고 배 안 나오면 선방이라고 하더라구요ㅋ 그런 사람이 드물어서요..
야근, 야식, 운동부족의 생활이 중년의 나이대까지 이어지면 사실 너무 자명한 거지요.
제가 사십대 초반이라 친구들이 다들 애 한둘은 낳았거든요
처녀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다들 딱 자기 체중+-5정도 안에 있는걸로 보여요 통통하나 날씬하나 원래 자기모습을 유지한달까요
근데 남자들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거처럼 실루엣까지 중년스러워지네요. 중간체격에 나름 훈훈했던 사람들도 삼십중후반쯤부터 얼굴까지 빵빵후덕 ㅠ ㅠ
원인이 뭘까요? 남편은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술마시는 아저씨 문화때문이라고 하네요
운동 안하고 너무 먹어요
해외인데도 여기 한국남자들은 꼭 일끝나고 삼삼오오 모여서 소주마시고 안주먹고 그러고 노네요
가정도 있는데 애들 재우고 먹이는거 여자에게 전담하고 밖으로 적당히 나도는 문화
외국인들이 보기엔 참 신기한 문화인듯한데 그거때문일까요
술마실때 안주 거하게 먹는 문화도 한몫할거같고…
회식이나 모임 많이 해서 그런가봐요
와하하~
첫댓님 빙고~
모임은 많고 중년이면 팀장등이니 운동시간부족이죠. 어쩌다 골프나 칠까. 저희아파트에 운동센터 잘되어서 가서 그냥하기만 하면되는데. 갈시간이 부족하죠.
중년남성과 남자아이들 과체중과 비만이 급속도로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기준이 너무 엄격해서 비만율이 너무 높아보이는 것도 있어요.
우리나라만 bmi지수 23부터 과체중, 25이상을 비만으로 규정하고 있어요.
다른 나라들은 25이상 과체중, 30 이상 비만 WHO기준을 따르고 있거든요.
나이들수록 살이찌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