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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의 봄 봤어요!!

ㅇㅇ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23-11-26 18:04:36

저에겐 의문이 계속 있었습니다.

부모님부터 해서 그시절 얘길 하면(저 80년대 초반생)

'전두환 그놈이 진짜 보통내기 아닌놈이야

박정희 죽은 틈을 타서 땡크몰고 바로 서울로 가서 

점령하고 지가 대통령 해먹은 놈인데'

하는데 하나회 존재정도만 알고 자세한 내막은 

몰랐던 저는 진짜 탱크 몇대 운전해서 몰고가서 

육본을 점령? 하고 (뭔 상황인지 그려지지가 않음-대체 다른 군인들은 뭐하고. 윗사람들은 뭐하고. 더 많은 병력들은 대체 어디다 두고. 그럼 통수권자인 대통령 권한대행 최규하는 뭐하고)

꼬리를 물던 의문들과 이해가지 않던 그 단 한줄

'박정희 없는 틈을 타서 전두환이 땡크 몰고 와서 지가 대통령을 해먹었다'

그 한줄이 모두 이해 가는 완벽한 역사 교과서였어요.

근데 몰입감 대박에 2시간 20분이 1시간반 정도의 느낌으로 끝나버려요. 

이게 실화라는게 너무 놀랍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울분 터지는 비극입니다. ㅠ 

여운이 너무 남네요. 

꼭 보시길 추천하고 초등 고학년~ 청소년들 꼭 보길 추천해요! 꼭 알아야할 우리 현대사네요.

꼭 극장에서 보세요. 재밌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쩌는 연기 덕에 돈이 전혀 안아까워요.

 

 

 

IP : 118.235.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1.26 6:14 PM (125.179.xxx.254)

    네 12세네요
    애들이랑 꼭 가볼게요~~

  • 2. 저도
    '23.11.26 6:24 PM (118.235.xxx.153) - 삭제된댓글

    오늘 중딩이랑 가서 봤어요. 강추!
    꽉꽉 들어찼어요. 남는 자리 하나 없이.

  • 3. ㅇㅇ
    '23.11.26 6:34 PM (61.39.xxx.64)

    맞아요
    초4-6 정도면 이해할 수 있어요

  • 4. 그보다
    '23.11.26 6:37 PM (1.225.xxx.136)

    판단력 떨어지는 자들이 지휘라인에 있으면
    누가 피보는지를 명백히 보여준 영화.

    그런 의미에서 저 멧돼지와 카피녀를 글어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더해진 영화.

  • 5. 울분
    '23.11.26 6:52 PM (183.78.xxx.150)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어요
    울분이 터져서요
    지방도시인데 오랜만에 영화관이 꽉꽉 들이찼어요
    꼭 영화관에서 봐야할 영화예요
    영화적으로도 잘만든것같아요 조금의 지루함도없이 휙휙지나가고 배우들의 연기또한 기가막합니다 한장면 한장면 놓치고싶지 않았어요 기억해둬야 할것같아서요 보는내내 분해서 눈물이 절로납니다

  • 6. 222
    '23.11.26 7:17 PM (61.74.xxx.1) - 삭제된댓글

    보고나서 기어코 검찰에게 저 군주독재자들처럼 권력을 쥐어 준 인간들에게 분노가 분노가... 검찰독재 신검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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