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의 영혼이 있는것 같습니다

신기방기 조회수 : 6,309
작성일 : 2023-11-19 21:41:06

강아지를 보낸지 몇달 되었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겪어보신분들은 아시죠.

 

얼마전 꿈을 꾸는데 꿈속에서 멍!하고 짓길래 어머 누구야 왔구나! 넘 기뻤어요.

옆에 테두리가 광이 나면서  환하게 웃더라구요. 그 멍!하고 짓는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최근에 꾼 꿈에  또  나왔길래 꿈에서도 강아지가 사라질까봐   황급히   널 사랑하는거 알지알아야해 말해주고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긁어주고 잠시나마  빨리빨리 놀아줬어요. 꿈속에서도 깰까봐 너무 두려웠어요. 이번에도 강아지가 광이 반짝반짝 눈부셨어요.

 

그리곤 꿈에서 깼어요..........

 

가슴이 찢어져서 한참을  엉엉 울었어요.

 

강아지의 영혼이 저를 위로해주러 오는것 같습니다.

 

그만 울어야 이 녀석도 편히 쉬겠지요?

쉽지가 않네요. 

 

IP : 118.235.xxx.13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19 9:45 PM (114.203.xxx.229)

    강아지가 좋은 곳으로 갔나보네요.
    원글님 그만 슬퍼하라고 얼굴 보여주러 왔나봐요.
    마음에서 놓아주세요.
    그래야 아이도 마음 편히 쉽니다.

  • 2.
    '23.11.19 9:48 PM (211.109.xxx.17)

    행복하게 잘 지내라고
    강아지가 나도 잘 있다고 인사하러 왔나봐요.

  • 3. 절절한마음
    '23.11.19 9:50 PM (211.235.xxx.109)

    정말 아끼셨네요
    아이가 영혼이 되어서도 지키는 걸 보니

  • 4.
    '23.11.19 10:05 PM (116.127.xxx.175)

    저희 강아지는 한번도 그런 모습으로 나온적이 없어요
    천사들 분명 좋은곳으로 갔을거예요
    사랑하는 강아지를 위해 너무 많이 힘드시진않기를 바랍니다
    쉽진않겠지만요 ㅠㅠ
    원글님네 예쁜이도 평안하길 빕니다

  • 5. ㅇㅇ
    '23.11.19 10:16 P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강아지가 집 나간지 몇일 지나 엄마 꿈에 강아지가 문앞에 와ㅛ더래요. 꿈에서는 다 알잖아요
    그래서 문을 여니 강아지가 멍! 엄마를 보고 짖더래요. 그리고는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전화벨이 울려 깼는데 전화에서 동네 아저씨가 저희집 강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전해주시더래요....
    강아지도 영혼이 있다고 믿어요..

  • 6. 저는
    '23.11.19 10:31 PM (125.178.xxx.170)

    아버지 돌아가시고 다음날 새벽에
    장례식장서 그런 꿈을 꿨어요.

    창을 등 뒤로 하고 서 계시는데
    온몸 옆으로 광채가 나면서 절 보고 웃으시더라고요.
    그때가 2017년인데 지금껏 한번도 꿈에 안 오시네요.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원글님 녀석도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

  • 7.
    '23.11.19 10:48 PM (119.204.xxx.29)

    1년반 키운 강아지 잃어버리고 슬퍼서 막 울었네요 ㅠ 그러고 나서 이글을 보네요 ㅠ 우리 강아지 추운데 따스한 손길 받고 잘지내거라,,,다시만날때까지,,

  • 8.
    '23.11.19 10:52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잃어버린윗님은 못찾으신건가요.
    요즘은 꾸준히찾으면 찾을수있던데
    보호소까지연락
    각병원연락
    잔단지 당근 지역카페등등
    사고나지않은이상 ㅜ 너무안타깝고
    개를 몇번키우지만 잃어버리는사람 이해는
    하기힘드네요

  • 9. 자기 잘
    '23.11.19 11:26 PM (116.34.xxx.234)

    있다고, 엄마 나 걱정하지 말라고 꿈에 나타나준 거예요.
    자기 그만 하늘나라에서 애들이랑 재밌게 놀고, 간식도 먹고
    행복하고 싶은데 엄마가 슬퍼하니까 그럴 수가 없잖아요T.T

    엄마 나 잘 있다 멍.
    엄마 덕에 나 행복한 견생 살았다 멍.
    엄마 그만 울고 내가 산 사랑으로 행복하게 살라 멍!

    강아지들은 천사에요. 여생 잘 살다 다시 만나기로 해요.

  • 10. ..
    '23.11.19 11:30 PM (124.53.xxx.169)

    우리 강아지는 단 한번도 안보여 주네요.
    나쁜놈..

  • 11. ..
    '23.11.20 12:10 AM (121.163.xxx.14)

    원글님 걱정되고 그리워
    꿈에 찾아왔나봐요
    강아지가 원글님 잘 지내길 빌 거 같아요

  • 12. 두리
    '23.11.20 12:37 AM (106.102.xxx.69)

    저도 우리 두리 보내고
    정확히 2주 12시간 되는 때,
    살풋 잠들었을 때 꿈에 왔었죠.
    너무 반가워서 제가
    어찌 왔냐고, 이제 같이 있어도 되냐고 물으니,
    정말 미안한데, 이제 가야 돼.
    이러더라고요.
    제가 울면서, 근데 왜 왔냐고, 이리 금방 갈 거면서
    라고 우니,
    너무 보고 싶어서 왔어.
    정확히 말하더군요.
    마음 속 울림의 소리로.
    먼저 간 녀석들,
    잘 있을 겁니다.

  • 13.
    '23.11.20 1:08 AM (211.58.xxx.192)

    마음이 뭉클합니다.

  • 14. 헬로키티
    '23.11.20 1:16 AM (182.231.xxx.222)

    무지개 다리 저 너머에서 잘 지내고 있나봅니다.

  • 15. ㅇㅂㅇ
    '23.11.20 6:08 AM (182.215.xxx.32)

    저 일년반쯤된 유기견 입양해서 지금 8~9살쯤됐는데..
    이렇게 이쁜애가 어째서 유기견이 된걸까 항상 궁금했어요
    아마도 잃어버린걸거야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탈출본능?이 있는 녀석이라...

  • 16. ㅇㅂㅇ
    '23.11.20 6:09 AM (182.215.xxx.32)

    잃어버릴수 있죠..순간의 실수로
    저 윗님 말씀 참 ....

  • 17. 원글도
    '23.11.20 7:09 AM (1.235.xxx.138)

    댓글도 엉엉~~아침부터 눈물바람 ㅜ
    옆서 누워자는 우리9살말티 ㅜ
    정말 있을때 더 잘해줘야겠네요

  • 18.
    '23.11.20 9:19 AM (49.169.xxx.39)

    맴찢이네요 ㅜㅜ
    전 강쥐없지만
    너무 좋아해서
    보내게되면 감당못할거같아요 ㅜㅜ
    가슴이 미어질거같을거같아요

    어릴때 강쥐 죽었을때
    며칠동안 울기만했거든요

  • 19. ..
    '23.11.20 9:54 AM (211.51.xxx.159) - 삭제된댓글

    님이 부럽네요. 꿈에서라도 한번만 더 만져볼 수 있기를 잠자리 들 때마다 기도하는데요

  • 20. 눈물이
    '23.11.20 11:21 AM (14.33.xxx.153)

    보낸지 두달됐는데 한번도 꿈에 안오네요.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나서 못견디겠어요.
    집에 아이물건 고대로 두고 아직도 이방 저방 돌아다니며 혹시 있는거 아닌가 바보같은짓을 해요.
    15년을 곁에 있던 아이가 아무곳에도없다는게 믿어지지않고 누워있던곳 볼때마다 가슴에 찬바람이 지나가요.
    한번만 더 안아보고 싶어요.
    그촉감 그 표정 너무 생생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977 집값이 16년도까지 떨어져야 출산율 올라갈 거예요. 35 급처방 2023/12/15 3,891
1530976 어젯밤 돼지꿈 꾼 결과!!! 25 2023/12/15 6,911
1530975 이번 동남아 여행시 신기한 경험 15 신기함 2023/12/15 6,234
1530974 낡은 전기압력밥솥 쓸데 있나요? 8 버릴까? 2023/12/15 1,615
1530973 판교 제2테크노밸리 근처 아파트 5 .. 2023/12/15 1,398
1530972 법무사비용 궁금합니다 4 궁금 2023/12/15 1,343
1530971 외대글로벌 7 궁금 2023/12/15 2,051
1530970 대한민국에 이상적인 대통령이 나온다면 10 ㅇㅇ 2023/12/15 1,654
1530969 '기간제교사 사망' 학부모 협박 사실로…아빠가 울며 한 말 7 ... 2023/12/15 4,612
1530968 내년 고2인데 지금이라도 선택과목 변경이 되나요? 8 선택 2023/12/15 1,631
1530967 지금 챗GPT 무서운 이야기 들었어요 ㅜ 14 ㅇㅇ 2023/12/15 24,007
1530966 냉장고 고민 4도어vs일반형 17 dd 2023/12/15 2,467
1530965 건강검진 충격 4 ... 2023/12/15 6,625
1530964 학교앞주정차 과태료 얼마나오나요? 8 ㅠㅠ 2023/12/15 1,808
1530963 웨이트 중량치니 너무 건강해지네요ㅎㅎ 14 2023/12/15 5,546
1530962 혹시 냉동된 떡국떡으로 바로 끓일수있는 방법 7 냉동떡 2023/12/15 2,995
1530961 6명에게 새생명 선물한 故김도원 군, 연세대 명예졸업장 받아 6 ... 2023/12/15 3,124
1530960 백화점 식당가에서 상품권사용 가능한가요? 2 .. 2023/12/15 1,815
1530959 제주도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 ㅇㅇ 2023/12/15 1,342
1530958 보통날의 행복 4 바람 2023/12/15 4,502
1530957 겉절이나 막김치할때 5 ,,,,,,.. 2023/12/15 1,773
1530956 옷에서 홀애비냄새 8 나니 2023/12/15 3,118
1530955 아무리 관리해도 나이 못속이는 마지노선.. 36 ㅇㅇ 2023/12/15 22,325
1530954 도와주세요. 한글파일에 10시간 동안 작성하고 삭제한 10 긴급 2023/12/15 3,115
1530953 라디오에서 주는선물 8 선물 2023/12/15 2,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