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성 15살 차이면 안 통하는 게 맞져?

..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23-11-19 18:45:20

오다가다 대화 좀 섞은 분들이 대부분 저 보다 15살 많아요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데 대화하다보면 인생 다 산 것 처럼 늘어지는 말들만 해서 힘빠져요 

볼 때 마다 친언니 죽은 과정에서 있던 병동이야기 하소연하듯 인상 쓰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사람 

남편이 시어머니만 바라보는 한맺힘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 

제가 너무 잘 들어줘서 일까요? 

자기 보다 한참 어린 사람 붙잡고 그런 말 하고 싶을까요

사람 우울해지기 딱 좋은 듣기 싫은 소리만 하네요 

 

그 분들은 제가 그들 보다 젊고 싱글이라 친하게 지내고 싶은가봐요 

저는 남이 들어서 피곤할 이야기는 안 하는데 저 언제 알았다고 쏟아놓는지 만나서 기분 좋은 사람은 그래도 나이차가 비슷한 거 같아요 

오늘은 사람 붙잡고 눈물 까지 그렁그렁 하면서 자기도 아닌 언니 항암치료 과정을 끝도 없이 늘어놓길래

대놓고 아 그만 하세요~ 저 그런 거 그만 들을래요~ 하고 끊었어요

싫은 티를 내거나 경계 안 하면 끝도 없어요 

IP : 223.38.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3.11.19 6:46 PM (114.204.xxx.203)

    세대 차이 크죠
    아무리 트인 사람이라도 한번씩 답답해요

  • 2.
    '23.11.19 6:54 PM (223.38.xxx.47)

    동성 이성 다 답답해요.

  • 3. ..
    '23.11.19 7:06 PM (223.38.xxx.179)

    새대차이군요
    성격도 성향도 다 다른데 대화 주제만 다르고 자기 스토리에 심취해서 사람을 도구로 보는 거 같은 행동이 이해가 안 됐어요
    이제 나이차 크게 나면 곁을 두지 않겠습니다
    해외에선 30살 많은 할머니와도 베프였는데 신기하네요

  • 4. ……
    '23.11.19 7:23 PM (39.7.xxx.183)

    동네에 10살 많은 분 - 주구장창 귀 따갑게 자기 이야기만 해대요.
    제가 이야기 좀 하려면 가로채서 또 자기가 다시 시작해요.
    동창 모임 많고, 싹싹해서 동네에서도 다 알고 지낸다고
    자랑하는데 제가 어려서 다 들어주니까 더 자기 이야기에
    심취하는것 같더라고요.
    20살 많으신 분 - 제 말 적당히 들어주시고,
    그분 사시는 이야기도 적당히 이야기 해주셔서 편해요

    배려의 문제이지 세대 차이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 5. 신ㄷ기한건
    '23.11.19 7:32 PM (220.117.xxx.61)

    그정도 나이차 나도 세대차 안느껴지는 분이 있고
    아닌분이 있더라구요. 신기해요.

  • 6. ..
    '23.11.19 7:38 PM (223.38.xxx.237)

    대화가 안 통하는 건 세대차이 맞져
    제 입장에서는 외모나 조건이 호감 가서 만나는 대상도 아니고
    남의 가정사 너무 재미가 없어요
    어리고 싱글이라 만만하개 보는지 그냥 하고싶은 대로 쏟아놓고 사람 소중한지 모르는 거져
    나이 40이라 사람 겪을 만큼 겪었고
    나이 많은 분들에게 특별히 배울 게 있거나 얻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득될 게 없어요
    각박한 사회라 과일이나 뭐 나누는 사람도 또래만 있더라구요

  • 7. ㅇㅇ
    '23.11.19 7:49 PM (73.83.xxx.173)

    대화가 안통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죠
    그냥 그 사람들이 자기 얘기만 하는 성향들인거지 이게 어떻게 세대차라는 결론이 나나요?

  • 8.
    '23.11.19 8:01 PM (121.170.xxx.137)

    전 오히려 15살 차이나는 분들이랑 재밌게 잘 지냈었는데요..결론은 사람 나름이예요..가르치려고 들거나 넘 꼰대
    스럽거나 대접받으려고 하거나 하는분들 말구요.. 열린마음으로 이것저것 풍부한 경험에 삶의 지혜까지..사고방식이나 인생관 멋진 분들 만나면 배울점도 많았구요..또래에서 할 수 있는 대화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원글님이 만나신 분들은 또래라도 힘들것 같아요ㅠ

  • 9. ...
    '23.11.19 8:35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뭘 저렇게 구구절절 자기 가정사를 얘기하는지
    저런 말까지 다하니 그렇게 모여 앉아 할 말이 많았나보네

  • 10. ...
    '23.11.19 8:37 PM (218.55.xxx.242)

    뭘 저렇게 구구절절 자기 가정사를 얘기하는지
    저런 말까지 다하니 그렇게 모여 앉아 할 말이 많았나보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307 쑥이 변비에 좋나요 3 땅지 2023/11/20 1,071
1523306 남자롱패딩 여자가 사이즈작게 입어도 될까요? 9 ㅇㅇ 2023/11/20 2,419
1523305 오케스트라 공연 듣고 왔는데 30-40명 규모면 3 dd 2023/11/20 1,201
1523304 자녀 교육비는 투자가 아니라 소비다 21 한번 생각해.. 2023/11/20 6,226
1523303 옆집이 전통시장에서 젓갈을 샀다는데 9 젓갈사자 2023/11/20 3,168
1523302 날씨 추워진다..눈 올 거다..그런 재난(?)문자는 하루에 몇 .. 5 zzz 2023/11/20 1,581
1523301 스텝퍼 미쳤네요 ㄷㄷㄷ 5 ㅇㅇ 2023/11/20 7,921
1523300 다이소 곰팡이젤을 샀는데 안 없어져요 7 저렴이 2023/11/20 1,985
1523299 인서울 입결 확 올라간게 딸들도 지거국 안 보내고 서울로 보내면.. 7 흠흠 2023/11/20 3,187
1523298 유자차 단맛이 하나도 안나는데 마셔도 될까요? 5 유통기한 2023/11/20 723
1523297 브리짓존스 시리즈 진짜 너무 재밌어요 10 fe32 2023/11/20 2,571
1523296 요즘 아이가 초등학교 전교회장이어도 부모가 할일 별로 없나요? 6 지나다 2023/11/20 2,457
1523295 십년만에 해외여행가요 29 ㅇㅇ 2023/11/20 4,677
1523294 싼 것 찾아 헤매느라 버린 시간들 4 각성 2023/11/20 3,636
1523293 학자금대출은 김대중 대통령때부터였나요.??? 9 ... 2023/11/20 1,032
1523292 마트에서 파는 또는 택배 추어탕 추천해주세요 1 추어탕 2023/11/20 578
1523291 80대 노인 손, 발 떨림 증상이 흔한가요??? 12 .... 2023/11/20 2,356
1523290 우리카드 이거 보이스 피싱인가요? 6 ... 2023/11/20 1,777
1523289 대학생 딸을 도와주고 싶지만 한심한 생각에 화만나요 5 대학생 2023/11/20 3,899
1523288 단감 껍질 안까서 먹어도 될까요? 8 ... 2023/11/20 1,663
1523287 서울 집값 절대 안 떨어지는거 명확하네요. 17 ㅇㄴ 2023/11/20 7,906
1523286 빅사이즈 여자 코트 6 ㅇㅇ 2023/11/20 1,548
1523285 국감때 변희재 불러야 했는데 1 아깝네 2023/11/20 743
1523284 작은 화분은 분갈이 할 필요 없나요? 8 ㅇㅇ 2023/11/20 1,041
1523283 너무 일하고 싶어요 40대 중반.. 44 2023/11/20 16,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