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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년전절교당한(?)친구한테연락하는거별로일까요?

ㅁㅁ 조회수 : 4,586
작성일 : 2023-11-19 13:11:58

정말 친한 친구였는데... 2년전 싸움끝에 절교당했어요...

그 친구는 여러가지로 바쁜 친구였고..(애들양육과 남편 뒷바라지 등)

저는 결혼은 안했고 싱글인데 직장때문에 바빠서 서로 환경차이는 있었지만

그래도 시간날때마다 전화도 자주하고 주말에도 만나서 맥주도 마시고..

정말 잘 지냈던 친구였어요..

 

2년전에 뭔가 사건이 있었는데.. 제가 섭섭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런얘기를 하다가 말싸움으로 번졌는데, 그 친구가

자기는 항상 저를 맞춰줬는데 저는 그런걸 하나도 모르고 고마워하지도 않더라고

그러더군요.. 

 

생각해보니.. 제가 직장에서 회의도 있고 바쁘니까..항상 제가 시간날때 연락하고..

(물론 그친구가 바쁠때는 못만나지만..) 그친구가 저한테 연락할때보다

제가 그친구한테 연락할때가 훨씬 많았더라구요..

 

2년이란 공백 속에서 돌아보니..그 친구가 저한테 해준게 너무 많은거에요..ㅠㅠ

저한테 선물도 많이해주고..저 무릎안좋다고 패드도 사주고..등...

뒤늦게 제가 정말 받은것만 있었구나 이런생각도 들고..

 

그 친구한테 다시 카톡으로 안부묻고 .. 내가 정말 너를 섭섭하게했던거 같아..

이러면서 다시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요..?

아님..그냥 지나간 인연으로 놔둬야하는걸까요..?

 

혹시..절교했다가 다시 친구로 잘 지내게 되신 분 계신가요..?

 

IP : 14.138.xxx.3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19 1:15 P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절교 당했으면 절교한 친구는 단호했을 거에요
    제가 끊은 친구 전 싫더라구요
    정 떨어져서 추억도 다 사라짐

  • 2. .
    '23.11.19 1:15 PM (122.36.xxx.4)

    저라면..정말 잡고싶은 친구라면 거절당할 거 각오하고 한번쯤 더 연락해볼래요

  • 3. ,,
    '23.11.19 1:15 PM (73.148.xxx.169)

    그보다 그 친구는 애들 키우고 님은 여전히 비혼이면
    시간, 관심사 여전히 겉돌 거에요.
    다시 연락해도 공통 관심사가 없으니 크게 가까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4.
    '23.11.19 1:15 PM (220.117.xxx.26)

    잡지 마요
    비슷한 경우인데 연락오니
    내가 또 얘 성격 맞춰 줘야하나 싶었어요
    그 친구가 먼저 연락하면 답장 하는거죠
    친구는 아직도 육아 중일텐데

  • 5. ㅇㅇ
    '23.11.19 1:18 PM (115.138.xxx.73)

    저는 그렇게 어찌 다시 이어졌는데
    다시 친해져보니 그전에 계속 싸운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ㅋ 안보니까 환상이 있었던거였어요.
    암튼 다시 싸우고 그럴 에너지도 없고 적당히 거리두기 하고 지내려구요.

  • 6. 아무도 모르는 일
    '23.11.19 1:23 PM (1.240.xxx.179) - 삭제된댓글

    간절하면 한번은 진심을 잘 전해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할 수없죠.
    그런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신뢰가 깨진 관계는 회복이 어려워요.
    개인적으로 몇 번은 이해하지만
    누적된 불신이 커지면 단번에 정리도 빠르고 절대 안봅니다.

  • 7. 원글님이
    '23.11.19 1:27 PM (73.97.xxx.114)

    돌아보고 이제는 원글님이 훨씬 더 베푸는 친구가 되겠다는 생각이시라면 모르겠지만 전처럼 잘해줄 친구를 원하시는 거라면 다시 만나도 삐걱거리는 관계이지 않을까요?
    저는 지난 인연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세월을 거슬러 그 인연을 다시 잡으려고는 안할 듯 해요.

  • 8.
    '23.11.19 1:41 PM (39.117.xxx.171)

    절교잘하는 지인보니까 한참뒤 연락하고 잘만나더라구요
    상대가 사과하고 연락해오면 받아주더군요
    저는 절교하거나 싸우고 끝내지않고 맘잡고 연락안하는 타입이라 신기함

  • 9. 그정도라면
    '23.11.19 1:43 PM (122.254.xxx.234)

    친구와의 친밀도 이런걸봐서
    저는 한번 연락해보라고 할것 같아요
    만에하나 친구도 같은 생각일수도 있어요
    절교한 사람이 다시 연릭하는건 진짜 힘든데
    원글님은 반대경우니 한번 해보세요
    좋은친구사이 였는데

  • 10. 00
    '23.11.19 1:55 PM (106.102.xxx.126)

    뭘 자꾸 다 끊어내래. 연락해봐요.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친구도 님이 그리울 수도 있죠. 아님 말고요.

  • 11. ,,,
    '23.11.19 1:57 PM (116.44.xxx.201)

    진심을 담아 연락해 보세요
    저는 다시 만나요

  • 12. ...
    '23.11.19 2:09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전 이런경험 해봤는데 . 그친구 입장으로요.. 20대시절에..ㅠㅠ 근데 짜증나던데요
    그날 하루종일 기분 굉장히 안좋았어요..ㅠㅠ
    절교를 할정도면 그사람이 그냥 했겠어요 .???? 절교를 왠만하면 잘 안할것 같은데
    그냥 나를 잊고 살아가는게 차라리 낫다고 봐요 ..

  • 13. ..
    '23.11.19 2:10 PM (114.200.xxx.129)

    전 이런경험 해봤는데 . 그친구 입장으로요.. 20대시절에..ㅠㅠ 근데 짜증나던데요
    그날 하루종일 기분 굉장히 안좋았어요..ㅠㅠ
    절교를 할정도면 그사람이 그냥 했겠어요 .???? 절교를 왠만하면 잘 안할것 같은데
    그냥 나를 잊고 살아가는게 차라리 낫다고 봐요 ..
    만약에 절교를 당했다면 차라리 나라는 존재를 그냥 잊어버리고 안좋았던 추억도 다 안잊어버리고 살아갔으면 좋겠지 연락은 안할것 같네요

  • 14. 나나
    '23.11.19 2:11 PM (14.42.xxx.149)

    잘 돌이켜 보세요. 단절이 된 계기를
    내가 이러 저러한 걸 잘못한 것 갗다 사과하고 싶다 이거면 연락해보시고 왜 차단 된 건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가 보고싶거나 같이 지낸 시간이 그립다는 게 이유면 아마 거절 당할 겁니다

    제가 어지간한 건 다 받아주는 사람인데 3 아웃이 아니라 5아웃 이상일 때까지 기다리고 참아주다가 손절을 해요
    여태 4명 차단이었는데 저는 더이상 참아주거나 받아주는 등의 노력을 할 수 없을 때 차단 하기 때문에 아쉽지가 않았어요
    근데 이 중 두 명이 다시 연락을 해 왔어요
    한 명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사과 전혀없이 말을 걸길래 난 잘 지낸다 너도 잘 살아라 하고 거절했어요
    근데 다른 한 명은 저보다 선배 언닌데 정말 미안하다고 무조건 미안하다 자기가 혼자 정말 생각많이 했고 뭘 잘못한 건지 알고나니 부끄러웠다 네가 거절할 수 있지만 미안한 마음 꼭 전하고 싶었다 해서 다시 만나고 전보다 더 가깝게 잘 지내거든요

    정말 미안하신 거면 연락해 보시고 아쉬워서면 연락하지 마세요

  • 15. 제가
    '23.11.19 2:18 PM (211.212.xxx.185)

    그입장이라면 연락받는 순간 그 시절의 불쾌한 감정이 되살아나서 너무 싫을 것 같아요.
    오죽했으면 절교했을까 싶은데 친구 하나 없이 외로운처지면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올테지요.

  • 16. love
    '23.11.19 2:21 PM (220.94.xxx.14)

    제발요
    제가 그친구분 입장인데요
    최선을 다해서 미련이 없는데 질척이는거 되게 싫어요
    그때도 고마운걸 모르면 앞으로도 그럴거에요
    사람은 잘 변하지않고 원글님은 그저 아쉬워서 상대방 생각과는 상관없이 내가 또 하고싶은대로 행동하려는거잖아요
    하지마세요
    그친구분은 남편있고 아이있고 본인생활에 바쁠거에요

  • 17. ...
    '23.11.19 2:34 PM (114.200.xxx.129)

    차라리 그냥 그친구가 살다가 연락이 온다면 받아주더라도 . 원글님쪽에서는 하지 마세요 ..ㅠ그렇다고 사이가 예전처럼 돌아가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저는 반가운게 아니라 굉장히 기분 안좋더라구요.. 불쾌한 감정이 되살아나서 .그날 너무 우울했어요ㅠㅠㅠ 당연히 예전 관계로 돌아가지도 않았구요.
    뭐 살다가 그쪽에서도 원글님 생각이 날수도 있죠.. 그럴때 받아준다고 해도 . 원글님이 먼저 연락하는건 전 반대요..

  • 18.
    '23.11.19 2:37 PM (58.231.xxx.33)

    저도 그 친구분 입장22222222
    싫습디다.. 하지마시길..
    답장도 싫었습니다.

  • 19. mdf
    '23.11.19 3:01 PM (58.29.xxx.10)

    저도 지켜보다가 끊어내는 스타일인데요

    앞으로 다시 잘 지내고 싶어서면 연락하지 마시고 그동안 고마웠고 미안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으시면 한번쯤 연락해도 될 것 같아요
    그 분도 절교라는 일이 마음에 남아있을텐데 좋게 마무리짓자는거면 괜찮울 듯.

  • 20. ㅡㅡㅡ
    '23.11.19 3:22 PM (116.37.xxx.94)

    다시 만난다해도 예전처럼은 안돼요

  • 21. 828
    '23.11.19 3:3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경우로 연락 끊었다
    다시 뭐 물어본다 어쩐다 연락 오던데 전처럼 이어지지 않더라구요
    또 연락 올까 싫어요

  • 22.
    '23.11.19 3:52 PM (218.238.xxx.141)

    연락해서 친구가 받아준다해도 그전의 관계로는 다시 못돌아감
    님이 을로 그친구 눈치봐야할거임
    고로 연락하지마시길

  • 23. ...
    '23.11.19 6:16 P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다시 연락하면 아예 차단할거예요 저도 잘해준 사람ㅇㄴ 일방적으로 화내서 제가 절교했는데 잊을만하면 카톡오는데 3번째 아예 차단했어요 그 사람은 아쉽죠 본인 인생에서 저처럼 잘해준 사람이 없거든요 죽을 때 까지도 없을거예요

  • 24. ..
    '23.11.19 10:23 PM (211.234.xxx.216)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전하세요.
    예전처럼 이어가고 싶다는 얘기와 기대는 절대하지 마시고.
    답장없어도 섭섭해 하지마세요.
    저같아도 연락오면 옛날 생각나서 힘들 것 같거든요.
    근데 하고싶은 얘기를 (미안하다 고마웠다) 전하라는건
    님 진심을 알려주라는 얘기에요.
    선택권은 이미 친구에게 넘어갔어요.
    님 진심을 알고 나서 시간이 더 지나면 마음이 풀릴지 몰라요.
    절교 단절이란 표현을 안써도 되는 관계로 남아 서로 마음의 짐만 덜었다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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