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인_잠을 못 이루겠네요

... 조회수 : 5,129
작성일 : 2023-11-19 04:35:18

길채도 모진 고생했지만서도...

알아보지도 못하는 정인을 기다리며 10년이나 떠돌았을 장현이 너무 마음 아파서......

제 심장이 웁니다 ..

아버지 장철에게 했던 얘기 그대로 자신 스스로를 부수어 버렸네요.

그 말 이 이렇게 돌아올 줄이야...

 

IP : 121.254.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19 5:24 AM (115.140.xxx.4) - 삭제된댓글

    연인은 장현과 길채의 사랑을 담은 드라마 같지만
    사실 굉장히 많은 서사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자호란 소재이지만 주제이죠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버려지고 죽임을 당하는..
    저는 보면서 생각했어요
    인조와 광해는 반정 즉 배신과 역모
    장철과 삼도는 장철의 아버지가 역모를 고해 양반이였던 삼도가 종이 되서 인생이 바뀌는 폐서인 같은 광해의 삶과 일맥상통

    그리고 인조의 자식과 며느리 소현세자와 강빈을 죽이고
    장철도 삼도가 복수할까 두려워 죽이고 누이도 자결하게하고
    남은 장현마저 죽이라는 명을 내리는 거 보면 인간의 권력욕과 명예욕이 자식도 죽이는 비정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죠

    실제 역사 속 소현세자와 강빈은 희생양으로 죽었지만
    장철의 아들 장현은 살아남아 길채와 살아간다
    저는 여기서 작가가 대단하다 느꼈어요
    이미 일어난 사실은 바꿀 수 없지만
    길채와장현의 사랑이 해피엔딩인 건
    이루지 못한 세자 부부를 대신해서 그려논 거 같은 느낌요
    참 여러모로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역사를 바꿀 순 없으니 논픽션이라도
    장현과 길채의 사랑으로 치유받는 거 같아요
    장현이 욕을 당한 길채를 괴로웠을테니 안아준것 처럼요..

  • 2.
    '23.11.19 5:27 AM (115.140.xxx.4)

    연인은 장현과 길채의 사랑을 담은 드라마 같지만
    사실 굉장히 많은 서사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자호란이 소재이지만 주제이죠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버려지고 죽임을 당하는..
    저는 보면서 생각했어요
    인조와 광해는 반정 즉 배신과 역모
    장철과 삼도는 장철의 아버지가 역모를 고해 양반이였던 삼도가 종이 되서 인생이 바뀌는 폐서인 같은 광해의 삶과 일맥상통

    그리고 인조가 두려움으로 소현세와 강빈을 죽이고
    장철도 삼도가 복수할까 두려워 죽이고 누이도 자결하게하고
    남은 장현마저 죽이라는 명을 내리는 거 보면 인간의 권력욕과 명예욕이 자식도 죽이는 비정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죠

    실제 역사 속 소현세자와 강빈은 희생양으로 죽었지만
    장철의 아들 장현은 살아남아 길채와 살아간다
    저는 여기서 작가가 대단하다 느꼈어요
    이미 일어난 사실은 바꿀 수 없지만
    길채와장현의 사랑이 해피엔딩인 건
    이루지 못한 세자 부부를 대신해서 그려논 거 같은 느낌요
    참 여러모로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역사를 바꿀 순 없으니 논픽션이라도
    장현과 길채의 사랑으로 치유받는 거 같아요
    장현이 욕을 당한 길채를 괴로웠을테니 안아준것 처럼요..

  • 3. 마지막
    '23.11.19 5:56 AM (45.46.xxx.123)

    장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긴 건 아들 장현이 아니예요. 자신의 지위와 사회 명망. 장현이 그걸 알고 아버지의 가장 소중한 건 자신이 아닌데 포로들을 안놔주면 그 소중한 걸 그걸 부수겠다고 했죠. 인조도 같은 걸로 협박했고요. 장철은 아들까지 내치며 자신의 지위와 명망을 포기못했어요. 그리고 괴로우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 비겁한 사람이었어요.

  • 4. 가을여행
    '23.11.19 7:47 AM (122.36.xxx.75)

    동시간대 상대편 건설사 막장 드라마랑 퀄리티가 너무 비교됨
    이번에 역사공부 많이 했어요, 거지같은 통치자들땜에 국민들 희생이 너무 커요,ㅜㅜ
    인조역 배우 연기 참 잘하네요
    양음, 소현세자 부부 배우들 이번 발판으로 잘 클거 같아요 기대중..

  • 5. 연인
    '23.11.19 9:44 AM (49.171.xxx.187)

    량음 배우는 애잔하면서
    매력있어요

  • 6. 연인
    '23.11.20 12:52 PM (222.233.xxx.132)

    유튜브로 병자호란 5시간짜리 까지 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가슴 시리고 여운이 짙게 남는 드라마는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001 30대초반 남녀 얼마정도 모았어야 평균일까요? .... 2023/12/15 1,317
1531000 왜 초등 때 잘하는 거 소용 없다고 하는 거예요? 22 ㄴㄴ 2023/12/15 6,610
1530999 울화통이 생겨요 3 2023/12/15 1,812
1530998 엄마 모셔갈 난청 병원 좀 꼭 부탁드려요 11 딸입니다 2023/12/15 1,903
1530997 한때 배달중독자였는데 7 음구 2023/12/15 4,821
1530996 자녀를 한글학교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5 크렌베리 2023/12/15 1,393
1530995 말실수 한거 기분 나쁘다고 가지고 있던 물건 던지면서 화내는거 4 ㅇㅇ 2023/12/15 3,170
1530994 쪽파한단이 왜 만이천원이나 하나요 27 ... 2023/12/15 6,439
1530993 내일부터는 좀 겨울다운 날씨예요 4 ㅇㅇ 2023/12/15 2,612
1530992 여탕 탈의살에서 AS기사 맞닥뜨림 3 와.. 2023/12/15 4,006
1530991 독감약 먹은지 이틀째, 속이 너무너무 쓰려요 3 그레이스79.. 2023/12/15 1,371
1530990 수지 상현역에서 이화여대 통학 가능할까요? 37 이화여대 2023/12/15 5,340
1530989 평창 음악제에 다녀오신 분이 계신기요? 4 2023/12/15 999
1530988 더지니어스1 재미있나요? 5 ㆍㆍ 2023/12/15 900
1530987 회덮밥에 보통 어떤 회를 넣어 파나요? 4 .. 2023/12/15 1,882
1530986 약밥에 넣는 간장 알려주세요 8 ㅁㅁㅁ 2023/12/15 2,098
1530985 폰찾기 기능있는 밴드 소개해주세요. 3 스마트워치 2023/12/15 414
1530984 품질 좋은 그린올리브 어디서 살 수 있나요? 5 .. 2023/12/15 1,143
1530983 1억 보증금 80전세 3 월세전환 2023/12/15 2,401
1530982 항생제도 먹으면 졸립기도 하나요? 2 ,,, 2023/12/15 857
1530981 싱크대 하부장 도어 없이 하면 어떨까요?? 17 ㅡㅡ 2023/12/15 3,396
1530980 독서용 1인 암체어 찾고 있는데 어렵네요 5 고민 2023/12/15 1,600
1530979 이재명--> 비례로 출마???? 38 ... 2023/12/15 3,016
1530978 대중교통으로 다닐만한 여행지 11 궁금 2023/12/15 2,455
1530977 집값이 16년도까지 떨어져야 출산율 올라갈 거예요. 35 급처방 2023/12/15 3,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