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너무 물러터진 엄마인가 ㅠㅠ

...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23-11-17 11:28:41

중3 아들 키웁니다. 성향은 순하고, 차분한 편인데 은근 자기 고집이 있어 

꺾기가 가끔 힘들어요. 

 

수학은 여기서 그토록 말리는 '학년 섞어 놓고 하는 개별 수업' 학원을 다닙니다. 

다른데 옮기자고 몇번 말해도, 선생님이 좋다고 안 옮겨요. 

 

학원에서는 수1 선행 진도 나가는데, 수상하가 제가 봐도 너무 안된것 같아 

소개 받아 SKY 공대생 과외쌤으로 서브로 수상하를 다지고 있어요. 

 

어제 과외쌤이랑 잠시 상담하는데, 학원 진도가 너무 느리고, 숙제가 적다. 

아이가 못하는것도 아닌데, 좀 큰 대형학원 시스템으로 따라가는게 낫지 않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싫다 한다' 했더니 

너무 의아하다는듯 " 부모님이 돈 내시쟎아요? 그냥 등록하고 가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런 문제는 어머니가 결정권을 가지셔야죠?. 본인은 고등때 어머니가 방학때 대치동 학원 등록해서 다니라 해서 다니고, 방학때는 10-10 독서실 가라해서 그냥 갔다고"  

 

아...그말을 듣고 내가 너무 무른 엄마인가? 

아니면 저 쌤은 저렇게 해서 SKY를 들어갔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심지어 나이가 많지도 않은 22학번 이제 21살 입니다 ㅠㅠ

그냥, 저 부모는 전생에 무슨 복으로 저런 자식을 낳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너무 무른 엄마였던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IP : 175.116.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17 11:34 AM (180.65.xxx.27)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학원선생님 너무 좋아..진짜 착해 하는 학원은 기냥 샘이 애들 놀리는 곳이더라고요.

    대형학원 커리 따라가게 보내시고요.
    텐투텐은 가서 열심히 하는 아이들과 튕겨져 나오는 아이들은 엄마랑 상관없이 이미 정해져있더라고요.

  • 2. ...
    '23.11.17 11:41 AM (220.75.xxx.108)

    아이 취향도 중요한 건 맞는데 일단 내 눈에 차는 곳 중에서 애랑도 맞는 곳을 찾는 거지 내가 보기에 아닌 거 같으면 옮겨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943 LED초를 사고 너무 기뻐요~ ㅎㅎ 9 기도할때 2023/12/15 2,760
1530942 동국대 vs 국민대 18 부탁드림 2023/12/15 4,081
1530941 모다모다 신제품외 쓰시는분들 고객센터로 5 샴푸 2023/12/15 1,822
1530940 사무실 방문시 간식 6 선물 2023/12/15 1,776
1530939 와 내일부터 기온 뚝 떨어지네요 4 ..... 2023/12/15 4,304
1530938 울레깅스 사보신분 1 혹시 2023/12/15 937
1530937 장염 거의 나은듯한데 설렁탕 먹어도 될까요 ㅠㅠ 7 echoyo.. 2023/12/15 1,801
1530936 자식에게 들어가는 가장 큰돈이 .. 43 자식 2023/12/15 21,788
1530935 야쿠르트 배달해 보신분 있나요? 3 ... 2023/12/15 2,236
1530934 부모님 두 분 같이 사시다 한 분 돌아가시면 14 2023/12/15 6,240
1530933 수내역에서 죽전역까지 탄천으로 쭉 걸어갈 수 있나요?(얼마나 걸.. 7 회사에서 집.. 2023/12/15 1,245
1530932 공부 의욕이 없는 중2, 학원 계속 보내야하나요? 7 ... 2023/12/15 1,756
1530931 카톡에서 친구 3 블루커피 2023/12/15 1,581
1530930 전문대 수시 1.2차 4 엄마 2023/12/15 1,476
1530929 탄수화물절식 5 절식 2023/12/15 2,591
1530928 결혼한 조카며느리 식사자리 여쭤요 12 ㅇㅇ 2023/12/15 3,919
1530927 손주가 핸폰만 한다고 잔소리 5 핸폰 2023/12/15 1,675
1530926 내솥코팅안벗겨지는밥솥 5 1년반만에 2023/12/15 1,338
1530925 치아때문에 목돈깨지게 생겼어요 3 .. 2023/12/15 2,916
1530924 늙는다는것은 정말 서러운것 17 .. 2023/12/15 6,730
1530923 빈대 바이럴도 과장 유난맞았죠? 13 ㅁㅁ 2023/12/15 3,815
1530922 집김밥 한없이 들어가요. 11 ..... 2023/12/15 3,995
1530921 무탠다드? 7 질문 2023/12/15 814
1530920 수시결과 염장 30 아아 2023/12/15 5,913
1530919 서울 어디가서 여자 겨울바지 사나요? 3 .. 2023/12/15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