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심한 친구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 조회수 : 4,635
작성일 : 2023-11-16 21:00:44

제 상황 아니고 중1인 아이 상황이에요.

입만 열면 성적자랑인 친구랑 같이 다니다보니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는데..

문제는 걔도 저희애도 다른 단짝이 없고 

아파트도 같아서 오는 방향이 똑같아요.

그 친구는 나쁜앤 아닌데 

어릴 때부터 극심한 학원 경쟁에 길들여져서 

오직 그것만이 관심사고 화제인 아이에요.

저희애는 뭐 초딩6학년 수준의 어린애 같고요. 

둘다 학원은 비슷한 데 다니고 

각자 잘하는 과목이 달라 기죽을 상황은 아닌데 그 친구가 목소리 큰 편이고  계속 자랑하다보니 주눅이 드는 상황이에요.

 

놀지마라 거리둬라해도 

물리적으로 가까우니 자꾸 마주치고

저희 아이보면 다가와 자랑하고하니 힘든가봐요.

 

아이러니하게도  그 엄마는 ..같은 반 엄마들하고도 절대  인사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내성적인 타입입니다ㅠ

 

그 집 아이가 말이 많다보니 

엄마가 굉장히 공부많이 시키는 타입이란 건 다들 알고요.

IP : 125.190.xxx.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으
    '23.11.16 9:06 PM (1.224.xxx.82)

    진짜 스트레스겠어요
    아이가 받아주니까 더 그러는 거에요

  • 2. ㅇㅇ
    '23.11.16 9:07 PM (62.212.xxx.16) - 삭제된댓글

    이건 당사자면(내가 초딩이면) 그냥 알겠어 자랑그만해 이런식으로 말했을 거 같긴한데
    다 커서 초딩이 어떻게 행동했으면 좋겠냐.. 물으시니 굉장히 조심스러워지네요..
    괜한 마찰이 있을까봐..
    그냥.... 맞장구 치지 않고 별반응 보이지 않아 '그렇구나..' 정도 하고 말기.
    주늑 들게 마음에 담아두지 않기. 뭐 이정도 떠오르네요..

  • 3.
    '23.11.16 9:11 PM (223.62.xxx.211)

    걔가 질릴정도로 자랑배틀을 한다.
    자랑하는 것들은 똑같이 자랑하면
    싫어하더라구요.

  • 4. ...
    '23.11.16 9:15 PM (49.167.xxx.6)

    그 친구랑 계속 가까운 친구로 지내고 싶은건지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힘들지만 그래도 친구로 남아 있고 싶다 하면, 다음번에도 자랑만 할 때 그 아이에게 "나는 너랑 공부얘기 말고, 다른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너는 다른 좋아하는 관심사는 없니?" 하고 물어보라고 말씀해주세요. 저렇게 적극적으로 의향을 표했음에도 공부와 성적얘기만 한다면, 멀어져도 되지 않을까요? 혹은 아이가 지금이라도 멀어지고 싶다는 뜻을 보인다면... 너랑 성적 공부만 얘기하는건 좀 재미가 없어 하고 앞으로 노잼 대화에는 대꾸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주심 어떨까 싶어요.

  • 5. 원글
    '23.11.16 9:15 PM (125.190.xxx.55)

    문제는 저희아이가 엄청 조용한 스타일이란거네요ㅠ 다른 애들은 받아치거나 같이 자랑하니 걔가 금방 떨어져나가는데 저희앤 너무 만만한거죠ㅠㅠ 싫은 티도 잘 못내고..

  • 6. ....
    '23.11.16 9:26 PM (220.116.xxx.134)

    잘 아시네요
    친구는 자랑만 하고 자녀분은 조용하고
    한 사람은 말을 많이 하고 한 사람은 많이 듣기만 하고

    자녀분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고
    상황극으로 말하는 연습 시키세요.

    지금 그 아이에게 감사하셔요
    이참에 자녀분도 자기 주장 하는 연습할 수 있게 되었으니

  • 7. 처세술
    '23.11.16 9:32 P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나 성적이 어짜고저쩌고..”
    “미안한데 나 머리가 아파. 우리 조용히 가자” 이럼 안되나요...
    아님 저같은 경우는 일부러 몇일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 아이만 데리고 집에 와요. 같이 오는 흐름이 깨지게요

  • 8. 이김에
    '23.11.16 9:55 PM (39.117.xxx.171)

    싫어하는 티내는 연습도 하는거죠
    아니면 평생 그런애들만 붙어서 피곤할거에요

  • 9. ..
    '23.11.16 10:28 PM (223.38.xxx.156)

    어릴 때 겪어서 피하는 법, 대처하는 거
    아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어차피 그런 사람은 평생 만날거고

    대신 스트레스 받으니 개인 시간 취미시간,많이
    줘서 플게 하세요

  • 10. oo
    '23.11.17 1:56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ㆍ아ㅡ자랑 그만해. 듣는 것도 지쳐.
    ㆍ말 없이 머리통 감싸면서 지친 듯한 반응
    ㆍ완전 무시

  • 11. ㅇㅇ
    '23.11.19 3:49 AM (198.16.xxx.157) - 삭제된댓글

    어차피 그런 사람 평생 만날 거란 댓글들이 많은 생각하게 하네요.
    생각해보면 진짜,, 어렸을 때 이미 별별 유형 다 만나게 되는 거 같아요.
    고작 초등 나이인데도 음침한(공격성을 음침하게 뿜는 스탈..) 애들도 있었으니까...
    중요한 건 상대가 내게 뿌리는 여러 유형의 악의들을 어떻게 처리할것인가? 인듯 해요.

    그리고 예전에 학폭 관련댓글로 본 건데 "가해자만 어리냐, 당하는 사람도 어린데
    처음 당하는 그 충격이 얼마나 큰줄아냐" 라고 누군가 말한 게 기억에 남는데..... 살면서 다양한 인간들을 만나는데 다양한 '처음'을 안 겪을 수가 없죠.. 역시나 중요한 건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원글님 아이는 아직 초딩이고, 큰악의라기보다는 성가신 자랑질이니
    자랑그만해 라고 해도 될 거 같긴해요 ㅎㅎ
    그런 일을 겪고 크면서 점점 아이가 진상을 마음에서 떠나보내는 경험치도 늘테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228 초2의 위로 4 일기장이 없.. 2023/12/13 1,117
1530227 고수 사왔는데 어떻게 해먹어야 맛날까요? 16 닭볶음탕 2023/12/13 1,175
1530226 백석대 상간년은 왜 신상 안도나요? 39 ㅡㅡ 2023/12/13 28,003
1530225 저희 미성년자예요 술집서 메모 남기고16만원 먹튀한 고교생들 6 2023/12/13 2,672
1530224 운전할때 우회전 너무 긴장돼고 어려워요. 15 초보운전 2023/12/13 3,239
1530223 허리복대는 언제 하는건가요? 6 요통 2023/12/13 873
1530222 ott에 각종 프로그램은 넘쳐나는데 볼게없네요 8 미디어 2023/12/13 1,139
1530221 산후 조리원은 참 편한데 9 ㅇㅇ 2023/12/13 2,132
1530220 연동형과 병립형 비례제 설명 부탁드립니다~ 4 2023/12/13 603
1530219 다이어리 잘 쓰시나요? 2 문구 지름신.. 2023/12/13 923
1530218 고지혈증약 한 달 복용했는데 평생 먹어야하나요ㅠ 11 고지혈증 2023/12/13 3,645
1530217 대형 까페 창업 어떤가요? 31 .. 2023/12/13 4,212
1530216 노키즈 예스동물존 20 2023/12/13 1,735
1530215 서울은 20억 집 살아도 부자는 아니네요. 31 걍 중산층 2023/12/13 7,020
1530214 지원금1억을 준다면 아이, 낳으실래요? 7 겨울호수 2023/12/13 1,648
1530213 35년 친구 끊어내고 나니.. 6 호구의변명 2023/12/13 5,703
1530212 영등포역 근처 식당 알려주세요 1 오랜만에 2023/12/13 777
1530211 나파밸리 와이너리요 9 ........ 2023/12/13 1,276
1530210 급질)오늘 흰바지 2 Sos 2023/12/13 1,114
1530209 12시30분 대안뉴스 양언니의 법규 ㅡ 금은방 주인도 속았.. 1 같이봅시다 .. 2023/12/13 663
1530208 김건희 모녀, '5710일' 세금 안 내고 버텼다 13 양심은디올로.. 2023/12/13 2,766
1530207 중딩 자녀 두신 분들 아이들 기말고사 잘 봤나요? 4 2023/12/13 937
1530206 내가 공부 못한건 잘하는 애들이 많기 때문이라네요 ㅋㅋㅋ 6 ... 2023/12/13 1,555
1530205 옷에 베인 음식 냄새 ㅜㅜ 4 2023/12/13 1,811
1530204 음 기레기들이 쳐내려고 하나본데 3 NO MAT.. 2023/12/13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