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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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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어머님들 고생하셨습니다..전 내년이너무 걱정되요

ㄹㄹ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23-11-16 11:02:15

너무 아무 생각없는 고등아이도 내년이면 시험을 봐야하는데...

공부를 하기는 하고, 

학원도 다니고 남들하는건 다하는데도 성적 너무 안나와서

과외처럼 개인 학습관리를 붙이기도하고 온갖짓을 다하는데도 너무 안돼요.

근데도 좋은학교가겠다는 신념은 굳셉니다.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제 수능생들을위해 기도시간을 잠시 가졌는데,

내년 이맘쯤 너무속상할 제 자신 생각하니...

 

애를 믿어주고 희망을 가지자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하는데도 너무 너무 힘들고 잘안되네요.

공부를 확 놓는것도 안되구요... 남편은 인서울 교수에요. 저도 학생들 가르치고요. 

어질어질 합니다.. 

IP : 61.254.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16 11:07 AM (211.250.xxx.195)

    이게참...........저도 입시 두번 겪어봤는데....
    입시가 인생 크게보면 별거아닐수잇지만 이게 지금은 또 세상전부이니.....

    우리둘째도 공부 너무너무 안해서.......
    에효
    저는 그냥 건강하고 남에게 피해안주고 나쁜아이아닌거에 너무 감사합니다
    마음다스리고뭐도 없어요
    내게 온 아이.....내가 낳은 아이....내가 아까기 존중해야지 내가 미워하고 구박하며 어디가서 사란받겠어요.................

  • 2. 그러
    '23.11.16 11:07 AM (210.217.xxx.103)

    제 아이도 자존심이 너무 세서 좋은 학교 갈거라고
    고2까지 진짜 공부 하나도 안 하고 누워서 게임 유투브만 보더니 한 10개월 열심히 했어요 고3되어서 근데 제 아이 학교에 잘하는 애가 워낙 많고 (정시 서울대 일반고 1등도 하고 뭐 그런 남고) 걔들에 비해 자긴 성적도 안 나오고 그러니 절망도 하고 학교도 안 간다 하고 (특히 모고 다음날...애들이 잘 본 성적 자랑하는거 자기 초라해지는게 싫어서) 별 고생을 다 시켰고 재수한대요.
    재수한다고 많이 오를까 싶은데 10개월 공부가 한계가 있었으려니...생각하고 한번 바보처럼 믿어줘 보려고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한 말도 수능을 최선을 다해서 봐야 내년 재종학원 좋은데 갈 수 있다 였어요...
    저희는 의사부부입니다...ㅠ.ㅠ 공부 못 하는 애 키우는거 진짜 힘들어요

  • 3. ㄴ네
    '23.11.16 11:12 AM (61.254.xxx.88)

    익명게시판에서나 이렇게 쓰지 아이한테는 얼마나 온마음으로 헌신하면서 구박은 커녕 전교1등 모드로 케어해주는데요 ㅠㅠ 그러니 제 속이 썩어나는 거구요. 남편은 현직에서 요즘 대학생들 보면서 집에와서 우리 애를 보면서 괴리감에 괴로워하고. 각자의 어려움을 속으로만 삼키느라 아침저녁으로 얼마나 기도를 하는지 몰라요...
    아무것도 아닌걸 알면서도 지금은 전부이니 너무 괴롭고
    이아이는 첫째에요. 오죽하면 차라리 둘째면, 첫째 경험삼아 괜찮다. 아무것도 아니다 할텐데
    첫째라서 모든게 걸린것같은 착각도 들구요.
    의사부부시면 물려줄거나 있겠다 싶기두 하고.. 교수랑 강사.. 미래도 뻔한데.. 참...

    수험생 어머님들 모두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 4. ㅇㅇ
    '23.11.16 11:37 AM (211.207.xxx.223)

    두 아이 모두 대학가고 한 아이는 반수해서 오늘 시험치는 부모인데요
    너무 두려워 하지마세요.. 아이가 착하고 바른 아이면.. 요새는 알아서도 앞가림 하고 다시 공부합니다

    우리때는 재수 삼수하고 진로변경하면 인생끝나는줄 알았잖아요
    취업까지 잘 해놓고서 적성이 아니라고 다시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좋은 학교 가겠다는 그 의지...를 전 높게 삽니다
    그런 마음도 없는 아이들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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