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끝나고 모여 먹기

ㅇㅇ 조회수 : 2,141
작성일 : 2023-11-16 07:55:06

애들 어릴 때 다니던 레포츠센터 얘기에요. 

오전 시간 어르신들 아쿠아로빅. 수영 등이 끝나면

넓은 레포츠센터 로비 의자에 다들 모여 앉아 

먹자판이 벌어져요. 

떡. 음료수. 과자. 등등

젊은 사람들은 도대체가 앉아있을 곳이 없더라구요. 

이제 곧 셔틀타러 가시겠지 해도 다음차 타지 머 하고 와글와글 시장판이 따로 없어요. 

친구랑 그 때 얘기를 하는데. 그당시 본인도 (40대 중반) 네스프레소 머신가진 운동친구가 머신을 가져와서 커피를 내려마셨단 거에요. ㅋㅋㅋ

미친거 아니냐고 욕을 해줬는데 그 짓(?)도 코로나 이후로 사라졌네요. 

지금은 셔틀도 운행 안 하니 한적해졌다고 하고

한 번 역병이 도니 뭔가 정리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밑에 사우나 먹거리 글 읽고 생각나서 적어보네요. 

IP : 1.227.xxx.1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3.11.16 7:57 AM (114.204.xxx.203)

    머신을요???
    보온병에 담아오면 될걸

  • 2. ...
    '23.11.16 8:12 AM (1.210.xxx.80) - 삭제된댓글

    빠르게 원상복구 되는 분위기예요.
    악습은 사라졌으면 하는데 질겨요.

  • 3. 먹보의 나라
    '23.11.16 8:44 AM (121.182.xxx.161)

    이어령 님이 쓰신 책 중에
    한국인이 얼마나 먹는 걸 좋아하는지
    동사에도 먹다 를 많이 쓴다고
    .나이도 먹고 , 마음도 먹고 ,
    지금 다 기억 안나는데
    먹다 로 표현되는 게 얼마나 많든지..
    한국인들이 먹보에요.
    요새 식습관 절제나 교정 중이라
    먹는 거 조심하는 사람도 많은데
    아무데서나 먹을 거 펼쳐놓고 권하고

    예민하고 까다로운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함부로 음식 권하는 문화도 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요새 아이에게 막 음식 주는 건
    이제 조심하더군요.
    이만큼이라도 나아졌으니 다행이구요.

  • 4. ㅇㅇ
    '23.11.16 8:51 AM (211.252.xxx.103)

    구에서 하는 스포츠센터 지하 수영장 입구에 카페가 하나 있고 테이블을 두개 뒀는데 근처에 있다가 커피 사러 아침에 갔더니, 세상에 노인네들 여럿이 테이블 두 개를 떡하니 차지하고는 딱 봐도 10명 조금 안되보이는 인원들이 카페에서 커피 두 잔 사서는 작은 종이컵에 물타서 나눠 마시는거 목격했어요. 시끄럽긴 또 얼마나 시끄러운지.. 너무 추잡스러워 보였어요. 나중에 나이들어도 커피 한 잔 값에 벌벌 떨지는 않으려고요.

  • 5. 벌벌
    '23.11.16 9:20 A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ㄴ 주복 커뮤니티 사우나 죽치고 서너시간
    발가락 끝만 온탕에.집어넣고 수다삼매경
    본인이 귀가 안들리니 목소리는 크고 울리고
    아무리 조용해달래도 안됨

    그나마 먹을거 싸오지말라니 나음

  • 6. 심지어외국사이트
    '23.11.16 9:34 AM (108.41.xxx.17)

    한국 여행 리뷰들 보면,
    한국에서 등산 꼭 가라고,
    등산 가면 나이든 한국 어른들이 먹을 것을 엄청 챙겨 줘서 결국 가방 가득 먹을 것을 채워가지고 내려 오게 된다는 글 엄청 많이 써져 있어요.
    그거 읽고 엄청 웃었어요.

  • 7. 어휴
    '23.11.16 12:19 PM (14.32.xxx.215)

    항암주사 맞는 주사실에도 그거 몇시간 늦게 컥는다고 죽는거 아닌데
    김밥에 총각김치 도시락 싸들고
    갸륵한 효녀들이 와요
    간호사가 아무리 주의줘도 소용없어요
    미련곰퉁이 같이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263 전 어린시절 생각하면 놀고 먹었던것만 생각이 나는건지.ㅎㅎ 3 ... 2023/12/13 1,287
1530262 지금 매불쇼 하나요? 4 만다꼬 2023/12/13 1,260
1530261 성능좋은 로봇 청소기는 가구 잘 피해다니나요? 8 ..... 2023/12/13 1,510
1530260 제 남편에게 한 말씀만 해주세요 32 하늘을보니 2023/12/13 6,337
1530259 달래장..입맛 확 도네요 3 ㅇㅇ 2023/12/13 1,538
1530258 압력밥솥 어떤 사이즈가 좋을까요 3 ... 2023/12/13 836
1530257 비행기에 컵라면 갖고 타도 될까요? 32 아누 2023/12/13 5,193
1530256 영유아 사교육 시장.. 39 하이고 2023/12/13 5,429
1530255 이탄희 너무 멋집니다. 민주당의 희망입니다. 20 진짜 2023/12/13 2,639
1530254 그릭데이 시그니처는 목막혀서 4 ... 2023/12/13 980
1530253 이낙연대표님 좀 냅둬죠 15 000000.. 2023/12/13 1,625
1530252 오늘 매불쇼 안하나요? 7 2023/12/13 1,248
1530251 구스베개 쓰면 뒷머리가 후끈후끈해요 베개 2023/12/13 436
1530250 방송대 진학 여쭤봅니다. 6 질문 2023/12/13 1,430
1530249 감정이 요동쳐요 다른분들은요? 5 .. 2023/12/13 1,539
1530248 서울의 봄 못보게 하라는 할머니 17 충격 2023/12/13 5,201
1530247 고유정 편들던 이수정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논문 저서 해명 요구.. 10 그럼그렇지 2023/12/13 3,392
1530246 1세대 실비보험 4세대로 바꿀까요? 13 어째야할까 2023/12/13 2,992
1530245 정밀안압잴때 쓰는 안약 이름 궁금해요. 4 나니노니 2023/12/13 750
1530244 월세 3 .. 2023/12/13 1,038
1530243 마르니 트렁크백 5 qorrhw.. 2023/12/13 1,176
1530242 17기 현숙 상철 영호 38 ... 2023/12/13 6,604
1530241 유방석회화 5 40대 2023/12/13 2,270
1530240 국힘 완전 검찰당되나요? 한동훈 비대위? 10 000 2023/12/13 1,197
1530239 눈물나네요. 2023/12/13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