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방사장에서 아크릴판(?)너머의 대나무숲으로 넘어가서 한 바탕 난리였나본데요
유튜브에서 푸바오는 자주 검색을 해서 기사 나기 전에 알긴 했어요
푸바오를 정기적으로 찍어서 올리는 채널들이 있더라고요
음, 제 생각에는 뭔가 스트레스가 심한 것 같긴 해요
몇 달전에 강사육사가 야간근무할 때 푸바오가 실내방사장에서 나무에 올라가서 밥도 먹을 생각을 안 하고
내려오지를 않아서
집에서 쉬고 있던 강사육사가 불려나와 푸바오 밥을 먹였던 적이 있던데
그런 것 좀 비슷한 것 같아요
이번 일도 다른 사육사들은 해결 못하고 결국 강할부지가 나와서야 상황이 종료되고 푸바오가 들어갔다는데
다른 사육사들보다 유난히 강할부지를 제일 따르는 푸바오인데 말이죠
혼자서 판다월드의 공주로 아기로 사랑받다가
이제 아기가 둘이나 더 태어나 할부지들이 아기들 밥먹이며 돌보느라 야간근무를 교대로 해서
강할부지가 야간근무하는 날은 더 푸바오가 할부지를 기다리느라 시무룩한 것 같더라고요
지난 주 에버랜드에서 올린 영상에서
강할부지가 푸바오에게 이제 야간근무가 끝나가니 좀 더 자주 푸바오를 봐줄게, 이랬는데
지난 몇달 동안 서운했던 게 폭발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