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인생의 리즈 시절

..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23-11-15 09:21:48

저는 중2때요

제가 공부는 잘 못했어요

어쩌다 시에서 주최하는 글짓기 대회를 나갔는데 정말 기대하지 않게 3등을 했어요

바로 옆반에서 장원이 나와 저는 좀 묻히긴했지만 아침조회시간에 상받았다고 이름도 불리고 

그때받은 트로피 지금도 집에 있어요

그후로 학교에서 대회를 참 많이 내보냈는데 멤버들이 바껴도 저랑 장원받은 애랑은 한번도 안빠지고 나갔어요

국어선생님이 다른 반애들한테 글을 엄청 잘 쓰는 애가 있다고 제 자랑을 하고 다니셨어요

아니 선생님 그 정도는 아닌데

제 실력이 그 정도는 아니라는거 전 잘알죠

그래도 선생님이 절 그렇게 믿고 있는데 대회도 열심히 나가고  미니소설같은거 써서 선생님한테 보여줬는데 너무 잘썼다고

누군가에게 그렇게 인정받은게 국어선생님밖에 없었던거같아요

제가 공부를 못하니 공부로 인정받을 일도 없고

중3땐 입시준비해야하니 1년 천하였는데 1년동안 참 으쓱하고 다녔던거같아요

친구들도 막 우러러보고

다시 태어나면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고 싶네요

 

 

 

 

IP : 118.35.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15 9:30 AM (211.234.xxx.214) - 삭제된댓글

    장원 받은 친구는 작가 되었나요?
    다 그런거죠.

  • 2. 어머
    '23.11.15 9:37 AM (211.228.xxx.106)

    글쓰기 재능으로 직업을 가지셨으면 좋지 않았을까요?
    혹시 작가신가요?

    저는 대학 때가 리즈시절이예요.
    당시 학력고사를 평소 모의보다 훨씬 잘 봐서 명문대를 가니
    과외알바 하면서 돈도 많이 벌었고 좋은 친구들 선배들 만나
    재밌는 얘기 많이 하고 잘 놀았죠.

  • 3. 리즈
    '23.11.15 9:45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저는 중학교 내내 갑자기 전교 1,2등 찍던 시절이 있었는데...뭘해도 되던 시기라 과학탐구대회도 막 학교대표로 교육청가고 계속 학급 반장에 전교회장도 하고 심지어 무슨 수학여행 장기자랑에서도 1등하던...
    그리고 25~26시절...공부잘한거 말고는 집안별로 외모별로인데 제 조건보다 굉장히 좋은 남자랑 결혼 앞두고 있었고 주위에서 막 저 좋다고 이남자 저남자 다 매달리던 시절이 있었네요. 다들 부잣집에 잘나가던 남자들...
    그 때 왜그랬었나 싶어요. 이상하리만큼 운이 트이는 시기가 살면서 한 두번쯤은 있나봐요.
    근데 그 시기의 공통점은 제가 가장 치열하게 열심히 살던 시기였어요.

  • 4. ㅇㅇ
    '23.11.15 10:25 AM (210.205.xxx.129) - 삭제된댓글

    "그 시기의 공통점은 제가 가장 치열하게 열심히 살던 시기였어요."
    윗 댓글님 이 부분이 힌트인것 같아요
    진짜 저도 치열하게 집중하며 살때 좋은일들이 쏟아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2275 집에 들인후 추천하는 건강기구? 8 알려주세요 2023/11/16 2,161
1522274 올해 최저 맞추기 너무 어렵겠네요 16 변별력 2023/11/16 6,269
1522273 약복용 5시간 간격이라고 남편이 우기네요. 10 2023/11/16 2,594
1522272 주말 논술..수능 성적으로 응시 결정 어떻게 해요? 8 도움요청 2023/11/16 1,919
1522271 자랑심한 친구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8 ... 2023/11/16 4,629
1522270 서퍼 빨간바지2탄 아하 2023/11/16 451
1522269 볼만한 시사방송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23/11/16 426
1522268 자가진피 제거하고싶어요. 3 :: 2023/11/16 1,890
1522267 더 라이브 폐지 관련 시청자 청원 홈페이지입니다. 2 이게나라냐 2023/11/16 1,037
1522266 실내자전거 추천 좀 해주실래요? 11 절실 2023/11/16 2,002
1522265 아마존이나 쿠팡에서 가방 지갑사기 1 cc 2023/11/16 1,196
1522264 말끝마다 조카가 엄청 인기있다고... 2 ㅌㅌ 2023/11/16 3,296
1522263 한효주는 82에서만 싫어하는지 승승장구하네요 21 .. 2023/11/16 5,835
1522262 9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 ㅡ 미래로 흐르는 시계를 차고 .. 1 같이봅시다 .. 2023/11/16 504
1522261 부산 여행왔는데요 4 부산 2023/11/16 2,368
1522260 정부과천청사나 시청 직원 이용 가능한 미용실 있나요? 레드 2023/11/16 337
1522259 유럽 패키지 혼자 갔다 왔는데 좋았어요 9 .. 2023/11/16 5,316
1522258 수지침 독학으로 가능할까요? 3 베베 2023/11/16 794
1522257 충남대 해외인턴십 7 충남대 2023/11/16 1,755
1522256 기안84 태세계 볼리비아가족 나오네요 2 포르피 2023/11/16 3,014
1522255 근데 돈으로 꼬시는게 어떤건가요? 4 이아라 2023/11/16 2,037
1522254 “더 라이브 살려내” KBS 답변 기다리는 시청자 청원...‘박.. 6 !!!!!!.. 2023/11/16 2,169
1522253 뉴질랜드 사시는분께 여쭙니다 1 jm0809.. 2023/11/16 871
1522252 상암 잔디가 왜 저래요 6 ㅡㅡ 2023/11/16 2,692
1522251 생리 끝났는데 너무 가려워서 미치겠습니다.도와주세요 제발 19 ㅠㅠ 2023/11/16 4,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