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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애들 목소리 듣기 좋네요

분홍 조회수 : 2,519
작성일 : 2023-11-14 19:06:11

써브웨이와서 샌드위치 먹고 핸드폰 보면서

배부르고 몽롱하게 앉아서 게슴츠레 눈 뜨고 고개 숙이고 있는데

저 쪽에서 남자애들의 말소리가 들려요.

대각선방향이라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는데

학교얘기나 강의얘기 인것 같고 남학생 둘이

친하게

아주 열심히 대화,수다 떠는 모습이예요.

뭔가 그 특유의 톤,목소리,높낮이

등이

제가 어렸을때? 아님 젊었을때 느낌을 주고 

기분을 아른아른하게 하네요.

강의실에서 서로들 떠드는 소리,모임에서

자주듣던 말소리들.

그러고보니 이제껏  아저씨들 걸걸한 말투나

판매점 쇼핑몰등의 귀에익은 서비스 목소리만 익숙하다가

20대의 저런 나긋나긋한 목소리 수다 ...오랬만에 듣는것 같아요.

옛날생각나고 그리워지네요.

 

 

 

IP : 223.39.xxx.1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14 7:10 PM (223.62.xxx.254)

    무슨 말인지 알아요
    애들 목소리 참 좋죠..

  • 2. 분홍
    '23.11.14 7:12 PM (223.39.xxx.185)

    참고로 전 50대 중반 아줌마예요.
    아 옛날이여.

  • 3. ㅇㅇ
    '23.11.14 7:17 PM (210.126.xxx.111)

    젊고 나긋나긋한 목소리죠. 나이먹은 남자들 목소리와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 4. 도토리
    '23.11.14 7:23 PM (119.64.xxx.75)

    ㅎㅎㅎ 언제부터인가 남편은 여자가수 노래만 보고듣고
    저는 남자가수 노래를 보고 듣고 하네요

    배도 부르고 좋은기분에 한줌 햇볕같았을 그 나른한 소음이 달콤 하셨을 것 같아요

  • 5. ㅇㅇ
    '23.11.14 7:58 PM (1.245.xxx.158)

    목소리 말투 중요해요ㅋ
    저도 전에 뒤에서 걸어오는 20대중반 정도 될거 같은 남자둘 대화 들리는데
    목소리도 좋고 나긋나긋 하니 욕도 없이 둘이 얘기하는데
    여자얘기 하더라구요ㅋㅋㅋ구여운것들ㅋㅋㅋ
    일부러 천천히 걸어가서 걔네가 나보다 앞질러 가길래
    봤더니 세상에나 키도 크고 어깨도 넓은 와우~

  • 6. 응햐
    '23.11.14 9:19 PM (124.50.xxx.74)

    아무말이나 해도 생기있고 즐겁고 흐뭇(엄마마음)

  • 7. ㅎㅎ
    '23.11.15 1:08 AM (59.10.xxx.133)

    저도 학원가 설렁탕 집에서 재수생들인지 셋이 밥 먹으러 와서 옆테이블에서 조곤조곤 공부얘기하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옛날 생각났었나 봐요 대학시절 풋풋한 새내기들의 대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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