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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 안가시려는 시어머니

.... 조회수 : 25,872
작성일 : 2023-11-11 23:26:30

거동 불편하시고 요즘 부쩍 대소변 실수 하시고요.

치매 슬슬 진행인거 같아요. 성격 거칠어지고 귀도 안들려서 본인말만 하고요. 목소리도 크고 식욕도 좋아요. 덩치도 커서 들수도 없어요.

완전한 치매도 아니어서 기저귀도 안찬다고 하고요.

 

 

요양병원 가면 일하시는분들 간호사들도 저희 어머니같은 분들은 힘들거예요. 

지금 일하는 요양보호사한테도 저희가 미안할 정도예요.

 

 

이젠 진짜 어머니가 혼자 계시기 힘들어서 가셔야 할 상황이고 시설 좋은곳으로 자식중에 한명이 요양병원비는 걱정없이 내겠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안가고 싶어하세요. 

 

 

나머지 자식들은 본인들이 모시지도 못하면서  어머니 말만듣고 병원도 안보내고 싶어해요. 

 

 

치매가 오던 연세가 드실수록  힘이 빠지고

내려놓아야 편한데 그걸 못하니 

자식들끼리 맘 상하고 힘들어지네요.

 

 

 

저는 결정나는대로 따를 며느리 입장이지만

늙으면 나는 어떻게 할지 많은 생각을 합니다.

 

 

 

 

 

 

 

 

 

IP : 221.159.xxx.106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11 11:30 PM (183.102.xxx.152)

    누가 요양원 가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자녀들 모시기 힘들고
    요양사 오는 것으로 감당이 안되면 당연히 가셔야죠.
    안가시려는 분은 이기적인거에요.

  • 2. 요양원은
    '23.11.11 11:33 PM (211.250.xxx.112)

    요양병원과 달라요. 평가받고 인증도 받아요. 건강보험공단 사이트 가시면 A등급 기관에 대기 올릴수도 있어요. 그 상태면 같이 못살아요. 요양원 보내는 것도 시기 안맞으면 한달 넘게 걸릴수 있어요. 어서 절차 밟으세요

  • 3. .....
    '23.11.11 11:34 PM (221.159.xxx.106)

    가끔 시어머니 걱정되서 더 가보고 하려다가도 자식들도 안하는데
    내가 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요.

  • 4. ...
    '23.11.11 11:34 PM (106.101.xxx.148)

    곱게 요양원 가는 어르신이라도 기꺼이 가는 마음은 아닐 겁니다
    아직 제정신 있는 분이라면 싫겠죠
    하지만 서로 가족간에 힘들 걸 아니까 본인이 마음을 접는거지만 그 속은 실망과 절망이 온통 가득할 겁니다
    치매가 진행되면 이성보다 본능만 더 강하게 표출되니 고집은 더 세지고, 내려놓는게 맘대로 되나요

    사실 서로서로 못할일이긴 하죠
    치매가 암보다 더 무서운 병이예요

  • 5. 바람소리2
    '23.11.11 11:36 PM (114.204.xxx.203)

    좋아서 스스로 가는 경우 없죠
    자식 안스러워 가거나
    자식이 감당 못하니 가는거죠
    어쩔수 없어요
    자식도 늙고 힘없어서
    90 넘고 그럼 다 요양원 가요

  • 6. ....
    '23.11.11 11:36 PM (221.159.xxx.106)

    요양원이든 요양병원이든 비용은 관계없어요.
    어머니가 거기 안가겠다고 하는 상황이라
    상주도우미나 간병인을 쓸 생각도 했는데 일할 사람이 없을거예요. 저희 어머니 힘들어서

  • 7. ...
    '23.11.11 11:37 PM (114.204.xxx.203)

    차라리 급성 암으로 며칠만에 가시니
    자식도 안스럽고 그리워 하대요
    부러웠어요

  • 8. 이해
    '23.11.11 11:38 PM (1.240.xxx.179)

    치매 약간 ....라니

    원글님도 머지않아 노인이 될텐데
    그 노인에 대한 공부를 꼭 하시길

  • 9. ㅇㅇ
    '23.11.11 11:38 PM (180.64.xxx.3)

    당분간은 재가 요양보호사도움 받아서 (집으로 오셔서 돌봐주시는) 있어보세요. 요양보호사분께 피드백 받으시고 치매 경중에 따라 요양원 모시면 될거같아요.

  • 10. 씁쓸...
    '23.11.11 11:38 PM (124.53.xxx.169)

    요양원 가고 싶어 가는 사람 없어요.
    최후의 보류 요양원이 끝이란걸 어른들이 더 잘알아요.
    하지만 살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요.
    노부모가 병이나면 잘 지내던 자식들끼리도 싸움나고 우애도 사라지고
    그러다가 돌아가시면 서로 안보는 집들도 많아요.
    그렇죠
    며느린 그런 문제엔 결정에 따르는 수밖에 없고..
    잘 아시겠지만 그 어떤 말도 보태지 마세요.

  • 11. ....
    '23.11.11 11:41 PM (221.159.xxx.106)

    저희 외할머니는 뇌경색,뇌출혈 다 와서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치매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당신이 재활이나 영양수액 등 치료 더 안받겠다고 하시고 나중엔 곡기끊으셨어요. 그리고 돌아가셨어요.

    병원에 계시는동안 자식들 열심히 다니고 딱 일년 그렇게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가시면서도 손주들까지 용돈 다 남겨주시고 자식들 생각하고 그렇게 가셔서 옛말로 중풍에 치매까지 왔어도 마지막 정리 잘하고 가셨다고 다들 그랬어요.

  • 12. 여긴
    '23.11.11 11:43 PM (119.71.xxx.22)

    연령층이 엄청 높은 편인데
    희한하게 노인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떨어지네요.
    항상 느낌

  • 13. ...
    '23.11.11 11:44 PM (106.101.xxx.148)

    사람이 다 같은 건 아니니까요
    생에 대한 애착의 정도도 다르고 표출하는 방법도 다르니 남이 어떻다고 해서 왜 안그러냐 뭐라할 순 없죠

  • 14. ...
    '23.11.11 11:46 PM (221.159.xxx.106)

    치매 약간이라는게 이상한가요?완전히 다 치매상태는 아니고 이제 슬슬 오는거 같다는 말인데 노인에 대해 공부를 뭘 해야할까요?


    늙을수록 욕심이나 고집을 내려놓아야지 다짐하네요.

  • 15. 그 다짐도
    '23.11.11 11:56 PM (70.106.xxx.95)

    나이들고 의식이 흐려지면
    다 소용없으니 문제에요
    치매가 그게 무서워요
    영화 스틸앨리스 보면 , 주인공이 처음에 조기치매 진단받고는
    더 심해지면 죽으려고 약을 모아놔요.
    근데 정작 치매가 심해지니까 그 약도 모르고 먹을 방법도 잊어서
    못죽거든요.

  • 16. 제 3자
    '23.11.11 11:59 PM (125.180.xxx.79)

    입장이면서 저렇게 나대는 사람들은 자기일이라면 어떨지.
    저사람들 부화뇌동에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요양병원은 절대 가지 마시고 가족적 분위기 요양원 알아보세요.
    요양병원은 중국 연변인들 때문에 사람 취급 못 받는곳 너무 많구요.
    밥도 대소변 치우기 싫다고 최소로 드린다고 합니다.
    인권이라고는 찾기 어렵죠.
    침대서 익사하시고 침대서 양치 하시면 한 바가지에 치솔 한꺼번에 몰아넣고 씻는다고 하는거 보면 구토가 나올것 같아요.

  • 17. 익사가 아니라
    '23.11.12 12:00 AM (125.180.xxx.79)

    식사입니다.

  • 18. ..
    '23.11.12 12:00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70대후반 부모님 모시고 사는 40대 싱글이에요.
    글을 읽으니 참 슬프고 아프고 걱정됩니다.

  • 19. 에휴
    '23.11.12 12:04 AM (175.120.xxx.173)

    제도개선이 시급하고
    서비스 개선도 시급하고
    관심갖고 지켜봐야할 문제 같아요.

  • 20. 치매면
    '23.11.12 12:04 AM (211.234.xxx.37) - 삭제된댓글

    욕심과 고집을 내려놓을 인지상태가 아니니까요.
    뇌사진 보세요.
    정상인과 달라요.

  • 21. 치매면
    '23.11.12 12:06 AM (211.234.xxx.37) - 삭제된댓글

    욕심과 고집을 내려놓을 인지상태가 아니니까요.

    뇌사진 보세요.
    정상인과 달라요.
    뇌세포가 파괴 되었으니까요

  • 22. .....
    '23.11.12 12:21 AM (58.226.xxx.35)

    밥도 대소변 치우기 싫다고 최소로 드린다고 합니다.


    요양원도 그렇잖아요...직접 대소변 처리할 수 있는 상황 아니고 보호사가 해줘야하는 상황이면..요양원에서도 최대한 덜 먹게 하잖아요ㅠㅠ

  • 23. .....
    '23.11.12 12:24 AM (58.226.xxx.35) - 삭제된댓글

    요양원 가도 움직임 최소화시키고...결국 침대가 자신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되고말잖아요... 다칠 수 있다는 이유로, 1인 1보호사도 아니어서 계속 부축하거나 지켜보거나 할 수도 없고..요양원도 결국 내 신체활동의 자유를 빠르게 잃어간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않다고 보여요 인건비 수익창출 관점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진짜 좋고 비싼 요양원은 안그렇겠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지불할 수 있는 범위의 요양원은 집에 있을 때보다 신체가 훨씬 더 속박당하죠

  • 24. ...
    '23.11.12 12:25 AM (58.226.xxx.35)

    요양원 가도 움직임 최소화시키고...결국 침대가 자신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되고말잖아요... 다칠 수 있다는 이유로, 1인 1보호사도 아니어서 계속 부축하거나 지켜보거나 할 수도 없고..요양원도 결국 내 신체활동의 자유를 빠르게 잃어간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않다고 보여요 안전과, 인건비, 최종 수익 창출 관점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진짜 좋고 비싼 요양원은 안그렇겠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지불할 수 있는 범위의 요양원은 집에 있을 때보다 신체가 훨씬 더 속박당하죠

  • 25. 본능이라고
    '23.11.12 12:31 AM (119.71.xxx.22)

    받아들이고싶네요.
    아기 엄마들 아기가 뜨거운 음식 오고가는 식당에서 뛰든 말든 수다 떨듯이 (쫓아다니진않아도 시선이라도 아기를 봐야하는데 말이죠)
    키즈 카페에서도 스마트폰이나 들여다 보고 있잖아요.
    그런 부모들이 엄청 많은데
    자식한데도 저러는데 돈 받고 일하는 요양사들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노인들을 케어하겠나요?
    인류애 넘치는 사람은 제 평생 2명 정도 봤는데
    여기서도 자격증 뭐 따냐고 물으면
    요양사 추천 많이 하잖아요.
    돈 벌려고 하는 거고 힘들게 돈 벌고싶지않고 쉽게 벌고싶은 사람 본능이죠.
    인간의 도리와 양심을 가진 사람 진짜 드물어요.
    저희 할머니 방문 요양사
    제가 재택 근무라 제 눈치 보고 엄청 할머니한테 잘하는 척 하다가
    요양사에게 할머니가 문 열어 준 날
    저 없는 줄 알았는지 저는 다른 요양사가 왔는줄 알았어요.
    짜증과 무시하는 말투로 화가 나서 나가보니
    저를 보고 뒤로 넘어갈 듯 놀란 그 얼굴 10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기억나네요.

  • 26. Cc
    '23.11.12 12:37 AM (124.49.xxx.21)

    저도 치매온 어머니 모시는데 함부러 말할 입장은 못되지만 최대한 시어머니 입장을 생각하셔야 하지 않을까싶어요.
    가기 싫다는분 보냈다가 절망감에 치매가 더 진행될수도 있잖아요.
    시어머니를 맡을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입장을 생각해주시면서 시어머니어게는 좀 야박하게 느껴저요 글만 읽어서는요. 비뇨기과약 처방 받으시면 소변실수도 완화되요.
    시간만 떼우는 요양보호사보다 같이 운동, 인지공부, 동화책일기등등 시간이 짧아져도 알차게 프로그램 짜오는 간호사방문이 좋은거 같아요.

  • 27. 곡기를
    '23.11.12 12:52 AM (14.32.xxx.215)

    끊은게 아니라 곡기를 못 받아들이는데 치료를 안한거죠
    요즘은 저런 치료 안한다 그러면 퇴원하라고 해요
    해줄거 없다구요

  • 28. …………
    '23.11.12 12:52 AM (112.104.xxx.134)

    요양원 가고 싶어하는 노인이 있을까요?
    노인들끼리도 다 정보교환하고
    친구나 형제자매 있는 곳 방문해 보고
    열악한 상황을 다 아는데요
    가기 싫어하는 마음 백번 이해 돼요
    자식들도 살아야 하니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가시는거죠

    원글님네는 경제적으로는 문제가 안되는 상황같은데
    상주도우미,입주 간병인 해보시고
    다들 두손 두발 들고 못하겠다고 도망가면
    그때서야 자식들도 돌아가며 모시든 요양원으로 모시든 결단을 내리겠죠
    아직은 집에서 도움받아가며 지낼만한 상황인거예요
    그러니 어머니도 고집부리는 거 같고요

  • 29. ...
    '23.11.12 12:53 AM (106.101.xxx.148)

    돈문제 없으면 요양보호사 한명 더 부르면 안 되나요? 두명이 전적으로 케어하는거 이상적이지만 다들 돈 문제 때문에 못하는 거죠

  • 30. 누가
    '23.11.12 4:24 AM (41.73.xxx.69)

    가고 싶겠어요
    저희 아빠도 죽었음 죽었지 절대 안간다 하세요
    그런데 어찌 보내겠어요
    저도 우리 노후가 걱정이 ㅜ

  • 31. ㅠㅠ
    '23.11.12 5:27 AM (1.229.xxx.73)

    경제적 능력있는데 왜 요양원 보내나요

  • 32. ㅡ듣
    '23.11.12 7:15 AM (59.14.xxx.42)

    누군들ㆍ요양원 가고 싶어하는 노인이 있을까요?

  • 33. ㄷㅈㆍ
    '23.11.12 7:17 AM (59.14.xxx.42)

    욕심과 고집을 내려놓을 인지상태가 아니니까요.

    뇌사진 보세요.
    정상인과 달라요.
    뇌세포가 파괴 되었으니까요
    2222222222222222222222222

  • 34. 인생이
    '23.11.12 7:34 AM (211.248.xxx.59)

    요양원에서 마무리해야하는게 얼마나 슬플까 하는 생각 들어요
    인생 슬프다

  • 35. ….
    '23.11.12 7:47 AM (121.162.xxx.174)

    내려 놓아야지 한다고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치매가 아닙니다
    한 사람에게 다 부담시키지 말고 다 같이 부담하시면
    상주 보호사 가능할텐데요
    교대와 휴식 문제로 두 분 혹은 세분 고용하던데요.

  • 36. 이제 시작이면
    '23.11.12 8:22 AM (180.68.xxx.158)

    10년을 사실지,
    더 이상 사실지 몰라요.
    댓글에 상주 도우미 들일 재력 있으신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일단은 그렇게 하세요.
    가족과 달리 돈 받고 하는 분들이라
    왠만한거 다 하세요.
    엄마가 거의 20년을 누워계셨는데,
    마지막 1년정도는 자식도 못 알아보셨는데,
    가족*도우미 조합으로 끝까지 평생 사시던 집에서
    임종하실때까지 계시다 가셨어요.
    요양원,요양병원은 좀 더 있다가 가시는게 어떨까요?

  • 37. 자식들생각하면
    '23.11.12 8:23 AM (175.208.xxx.235)

    자식들 생각하면 가야죠.
    안가면 자식들이 힘들어지고 결국 부모에 대한 감사했던 기억 다~ 깍아 먹고 정 떼고 갑니다.
    전 아이들에게 엄마 꼭 요양원에 보내라고 얘기합니다.
    오랜 지인이 어머니가 치매에 몸도 잘 못 가누셔서 간병인도 안부르고 혼자 다~ 하다가
    제가 말렸는데, 아직은 할만하다고 하더니 결국 간병인 부르고 요샌 친정에 자주 안가네요.
    긴병에 효자 없어요.
    자식들에게 늙은 내 몸 맡기고 싶을까요?
    특히 며느리, 사위 생각하면 부지런히 간병비 모아두고 아니면 요양원 가야죠

  • 38. ㅇㅇ
    '23.11.12 8:25 AM (211.207.xxx.223)

    부모 모셔보지 않은 사람들이 더 입바른 소리 하고
    요양원 보내보지 않은 사람들이 또 입바른 소리하죠

    다 상대적인거죠.
    결국 1대1로 붙어있을 자식이 없거나 경제력 없는 사람은
    스스로 받아들여야죠.
    우리 엄마도 누구 요양원 보냈다고 하면..어딜 그런데 보내냐고
    자식들이 못되먹었다고 저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냥 듣고만 있는데.. 우리엄마도 부모님 시부모님 일찍 돌아가셔서
    부모 봉양 해본적이 없어요.
    본인 부모도..올케가 다 수발하고..가끔 가서 아이고 우리엄마..왜이리 말랐어 라며
    집에와서 외숙모 험담만 했었죠.

    참..인생이 그런거죠..그 동안 잘 살았으면..되었다...저는 그리 생각되네요

  • 39. ㅇㅇㅇ
    '23.11.12 9:01 AM (211.247.xxx.132)

    시어머님이 자신의 양가 부모님
    병수발을 전혀 안해 보신 분 같아요.
    저는 뼈저리게 느꼈던 터라 아들에게 누누히..
    초기치매 오면 무조건 등급 받아 놓고
    형편이 되는대로 요양병원 요양원에다 데려다 달라..
    환자이기때문에 구박 받아도 두둘겨 맞아도
    일일이 다 기억못할 것이니
    마음아파 하지 말아라..등등..
    저도 낼모레이면 80..
    어르신 병수발 해보신 분들은 저리 고집 부릴수가 없다는..
    그것도 자식이 병원비 아끼지 않고 내겠다는데도..
    강남 어딘가에 한달에 2~300만원이면 가정집처럼 돌봐준다는데
    있다고 합니다.. 거기 알아보세요.
    정말 정말 어르신 병수발은 감당하기 힘듭니다..
    저는 시아즈버님들과 남편까지 매달렷는데도 힘들었어요.
    정말 쓸데없는 고집으로 자식들 힘들게 하지 맙시다..

  • 40. ㅇㅇㅇ
    '23.11.12 9:02 AM (211.247.xxx.132)

    한달에 2~300만원..
    5년전 제 지인이..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랐을 듯 싶습니다.

  • 41. ....
    '23.11.12 9:09 AM (175.223.xxx.13)

    아무리 좋아도 사실 요양원가면 인생은 끝이죠 일상이 없어지고 죽을날만 기다리며 사는거예요 저는 자식한테 이 다음에 엄마아프면 혼자 간병한다 고생하지 말고 미안해하지 말고요양원 잘 알아봐서 보내라고말해두긴 했는데 스스로 거부하시면 함들죠.

  • 42. 하ㅠ
    '23.11.12 9:10 AM (223.38.xxx.159)

    환자이기때문에 구박 받아도 두둘겨 맞아도
    일일이 다 기억못할 것이니
    마음아파 하지 말아라..등등..

    이게 말이 되나요.
    이건 사회적으로 공론화시켜야 할 범죄에 가까운거에요

  • 43. 범죄임
    '23.11.12 9:16 AM (211.234.xxx.170)

    환자이기때문에 구박 받아도 두둘겨 맞아도
    일일이 다 기억못할 것이니
    마음아파 하지 말아라..
    ㅡㅡㅡㅡㅡㅡ
    제정신인지 정말 화납니다

  • 44. ㅇㅇㅇ
    '23.11.12 9:24 AM (211.247.xxx.132)

    물론 그래서는 안되지요.
    그렇지만 아들이 망설일 것 같아서
    말하는 것..
    그런 사건이 수없이 터졌는데도
    나라에서 병원에서 시정할 생각들 안하잖아요.
    저도 지금 제나이로 보아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엔 남은 식구들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염원뿐입니다.
    어르신 병수발 정말 힘들어요.
    제시어머님도 병원비 감당하는 자식들이 있는데도
    병원밥이 안맞는다고 입원 퇴원을 수없이 반복.
    이 고통 정말 격어보지 않으면 모르십니다.
    쓸데없는 고집 부리지 않겠다는 마음다짐으로
    구박받아도 기억못한다는 식으로 표현..
    제 마음 이해 하시겠어요???
    환자 구박하고 때리는게 잘했다는 소리는 절대로 아니구요..

  • 45. 아직은
    '23.11.12 9:43 AM (49.1.xxx.90)

    요양원 가실정도 아닌 것 같아요. 지금은. 데이케어에 아침 일찍 보내시고 밤에 오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집이 그렇게 하고 잏는데. 처음엔 좀 그랬지만 지금은 만족해요

  • 46. ...
    '23.11.12 9:49 AM (58.226.xxx.35)

    환자이기때문에 구박 받아도 두둘겨 맞아도
    일일이 다 기억못할 것이니
    마음아파 하지 말아라..등등..

    ====
    기억 못한다는게 그 순간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없다는게 아닌데...
    기억을 못해도 고통을 받는 것은 현상으로서 존재했고 존재하는건데.

    절대 요양업계의 부당하고 폭력적인 행태를 조금이라도 이해해선 안된다고 봐요.
    그것이 국가의 요양산업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부족함이든 점검의 해이함이든
    요양원장의 부조리한 운영이든 요양보호사의 비윤리적 폭력적 업무행태든 뭐든
    절대로 이해하는 스탠스 취하면 안된다고 봐요..

    현장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게 하려면요. 잠재적 소비대상이 늘 깨어있고 감시하고 요구한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요.

    그리고 모시는 고통을 느꼈기때문에 요양원에 갈거다, 그 논리도 이해되는데
    요양원에 가서 어떻게 지내는지 봤고 들었기때문에 안갈거다 안보낼거다 그 논리도 이해는 되어요..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ㅠㅠ

  • 47. ...
    '23.11.12 9:57 AM (58.226.xxx.35)

    저도 초기치매는 주간보호센터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송영도 가족이 힘들면 직원이 직접 집에와서 챙겨서 모셔가고 또 침대위에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어요
    데이케어 센터마다 다를테니 전화로 알아보시는게 좋아요.국민건강보홈공단 홈페이지에 지역 근처 주간보호센터 목록이 나옵니다. 시설등급도 표시되어있고 시설 인력 식사비, 현재 수용인원, 홈페이지 등등 다 나와요..
    저번에 요양원 운영하시는 분이 쓴 글 봤는데, 데이케어센터와 요양원 함께 운영하는 곳이 차후에 요양원으로 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좀 더 적응을 쉽게 하신다고 하셨어요..
    데이케어센터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적용할테니 이 경우 요양원에서도 종일 침대에 눕혀놓는게 아니라 가끔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 조금 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한번 주간보호센터와 요양원을 같이 운영하는 곳도 알아보세요..
    꼭 같이 운영안하더라도 주간보호센터장님 마인드가 좋고 인지활동 신체활동들이 충실하게 운영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을 일단 다녀보면서 적응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녀가 먼저 이삼일정도 같이 몇시간 머무르면서 적응할 수 있게 하고요..그 뒤에 혼자 다니면 될 것 같아요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잘 해주시면 어르신도 고마워하면서 잘 다니시더라구요.

  • 48. ...
    '23.11.12 10:04 AM (58.226.xxx.35)

    센터 알아보다 보면 요양보호사 몇 명인지 식대와 간식비는 얼만지 다 볼 수 있고 시설도 걷는 연습하는 시설 있는지, 인지활동은 어떤 거 하는지 블로그 같은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것도 볼 수 있어요. 요보사가 다른 센터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으면 어르신 케어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런 것도 봤고요. 식단표 보면서 어떤 음식 어떤 간식 먹는지도 살펴봤어요.
    가장 중요한 건 일단 그 주간보호센터에 가서 직원들과 센터장 보고 몇 시간 머물면서 어떤 활동들 하는지 봐야 하는 것 같아요. 오지 마시라 올 수 없다 이렇게 말하는 곳은 저는 제외했습니다. 센터장님과 통화도 하고, 대화도 하다 보면 아 여기가 좋겠다 감이 조금 옵니다..

    혼자서나 워커를 끌면서나 휠체어나 지팡이를 이용하면서나 뭘로든 거동이 가능할 때는 요양원보다 주간보호센터가 낫다고 봅니다. 센터에도 비치된 워커와 휠체어가 있고요.

  • 49. 그러게요
    '23.11.12 10:11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남의일이 아니네요

    치매초기에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게 ..

  • 50. 우연히 어제
    '23.11.12 10:22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인간극장 한원장이라는 프로 봤는데
    궁금해 찾아보니 바로 그 다음해 돌아가셨네요
    향년94세 당신이 근무하던 매그너스 병원에서 ..

    환자에게 필요한건 80%가 사랑이고
    의사는 나머지 20% 역할만 하는거라고 ..

  • 51. 우연히 어제
    '23.11.12 10:23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인간극장 한원장이라는 프로 봤는데
    궁금해 찾아보니 바로 그 다음해 돌아가셨네요
    향년94세 당신이 근무하던 매그너스 요양병원에서 ..

    환자에게 필요한건 80%가 사랑이고
    의사는 나머지 20% 역할만 하는거라고 ..

  • 52. 논산
    '23.11.12 10:35 AM (211.234.xxx.60)

    대정요양병원 같은 곳을 자녀들끼리, 괜찮다 싶은곳이면 어머니 모시고 가보세요
    마당있어 어르신들 운동과 산책 가능하고 채활프로그램 운영되는 곳들도 있어요
    전에 제가 근무하던 요양원에는 본인 스스로 들어오신 분들도 꽤 있어요
    요양병원도 요양원도 쇼핑하듯 둘러보고 가야해요

  • 53. 글로보면
    '23.11.12 11:54 AM (223.39.xxx.72)

    아직 요양원 가실 때 아닌 것 같아요.
    요양병원은 더더욱 대상도 아니고
    치매있다고 가저귀 하는 거 아니고요.
    목소리 큰거나 성잘 거친 것 등은 갑작스러운 거면 정신과 방문해보세요. 귀가 안들림 보청기 알아봐야죠.
    같이 안살아도 가족들이 공부 좀 하고 잔존능력 유지하년서 지내실 수 있게 해주면 좋겠네요

  • 54. 진순이
    '23.11.12 12:26 PM (59.19.xxx.95)

    그래서 딸과 아들이 결정 하는게
    나아요
    원글님 말대로 며느리는 빠져있는게 나아요
    우리도 그런날들이 멀리 있지 않지만
    요양원 나름대로 프로그램이 있다는걸 알기때문에
    두렵지는 않아요
    다만 지금우리시대 부모님들께서 한국전쟁에 석유파동
    힘든시기에 우리들 키운다고 자식밖에 모른분들이 요양원이 두렵지요 고집을 떠나서요
    친정엄마 요양원에 모셔다 드리고 참 마음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때 잘했다 생각해요 자식들이 돌아가며 찾아뵈면 되어요

  • 55. 분홍
    '23.11.12 12:33 PM (220.79.xxx.105)

    친정엄마 97세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치매가 아주 심하셨어요.돌아가시는날까지 엄마는 저를 본인의 엄마로 생각하셨어요.
    엄마가 요양병원 가시는것을 아주 싫어하셔서 저도 엄마와 마지막까지 지내보자하고 모셨는데 현실은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그때 내가 잘한 일이 엄마를 끝까지 지켜준거라고 생각하니
    제가 마음에 위안이 되더라고요.
    저는 왠만하면 아주 최후까지라도 계속 어머님 집에 계시도록 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 56. 저같으면
    '23.11.12 1:30 PM (124.57.xxx.214)

    돈까지 다 대준다는 자식있는데
    당장 간다고 할 것같네요.
    안보낸다는 자식은 본인이 모신다고 하든지
    그거 아니면 요양원에 모시는 거 반대하지 말아야죠.
    전 자식들이 나때문에 힘들고 희생하는 거 싫어요.
    나도 치매 부모님 모시기 힘들잖아요.
    사람 마음 다같은데 나는 치매부모 못모시면서
    자식들 보고 모시라고 하는건 안되죠.

  • 57. 만일
    '23.11.12 2:00 PM (119.202.xxx.32)

    경제적인 것이 문제가 아니면 굳이 요양원 모시려할 것없어요. 친구보니 계신 집에 24시간 상주 요양사나 간병인이랑 같이 지내게 합디다. 며느리나 딸들은 서로 교대로 가서 즐겁게 해드리고요.
    왜 굳이 그런곳으로 모셔야한다고 생각하세요. 돈이 삶의 마지막도 우아하게 지내게 합디다. 움직임조차도 어려워진 시어머니를 결국 일년 넘게 중간급 병원의 일인실에 모신 친구도 있고요. 병원에 계신동안 일억넘게 쓰고 가셨다고 하더군요. 시어머니가 부자이기도 했지만 돈드는것보다 착한친구라 그까탈스런 시어머니 성미를 모두 감당하고 마무리해드린 친구가 참 달리 보였습니다.

  • 58. 이해부족
    '23.11.12 2:04 PM (116.32.xxx.155)

    요양원 가는 어르신이라도 기꺼이 가는 마음은 아닐 겁니다
    아직 제정신 있는 분이라면 싫겠죠
    하지만 서로 가족간에 힘들 걸 아니까 본인이 마음을 접는거지만
    그 속은 실망과 절망이 온통 가득할 겁니다22

  • 59. 근데
    '23.11.12 2:44 PM (123.214.xxx.99)

    여기 나이가 다들많으셔서 본인일이 될수도있어서
    안간다 간다 말이많은거같은데

    막상 본인일이 되면 본인스스로는 가고싶지않죠..
    이해합니다 집에도와줄사람만 잇음 내집에있고싶죠

    초가삼간이어도 내집이 편하다는 말처럼
    저도 여행싫어하고 제집에서 편하게있고
    잠도 집에서 자고싶어서 1박잘안해요
    심지어 저는 애입원도 잘안시킵니다..집에서가 더잘나아요-_-;

    30대여도 저도그렇고 제 아이들도 입원은 최대한지양해요
    병원 건조하고 코막히고 삭막하고 병원침대도 불편하고 밥도맛있던가요?ㅜㅜ 잠도편하게못자고요

    애기 조기출산위험 있어서 2달간 병원에서
    누워지냈는데 진짜죽을맛이었어요
    나름즐겁게지냈지만 할수있는게 핸드폰밖에없고
    티비도 못보고....ㅜㅜ다들예민하셔서요

    산부인과병동은 그나마 새생명 태어난다해서
    출산한 엄마도있고 해서 그렇게 우울한분위기는
    아니지만... 요양병원은..희망이없을거같아요

    가면 못나온다고생각하고
    물론 모시는입장에선 죽을맛이겠지만..그것을 해라마라 할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안모시는 인간들은 입대면 안되구요

    제가 결혼하고
    아파트입주 기간이 좀남아서 한 4개월 시댁서살았는데 시할머니도 저희시어머님도
    60넘고 힘들어져서 시아버지가 결정하셔서 요양원에 가셧고... 진짜 1년안되서 가셨어요
    구순이넘긴했지만.. 치매도잇엇고
    아버님못알아보시고 백내장잇어서 맨날 불났다고 하고그러셨거든요ㅜㅜ

    여튼 스스로 결정못하실때 가야지...그리고 그치매있으실때도 시고모님들이 시고모집에가자하면 그렇게 좋아하셨어요... 시고모들도힘드니까 다시요양원데려다주셧겠지요
    늙는게 슬픈일이죠...

  • 60. 근데
    '23.11.12 2:48 PM (123.214.xxx.99)

    여튼 어르신들 친자식이 결정해야 별말이없더라구요

    아직도 시고모님들은 시할머니가 그정도인지도 모르셨어요 못알아보거나 매번 불났다고 난리치시구
    목욕도 시어머님이 시켜주시구요

    그래도 나름 저는 같이산게 얼마안되서 감정이별로없으니 잘지낼수잇었죠 제가업고
    어디가기도하고..-_-;; 잘못걷고그러셔갖구요
    가만보면 귀여우신면도있고... 거울보는걸그렇게좋아하시고 90넘어도 화장품좋아하시구요

    우리시어머님은 그래서 저시집살이안시키세요..


    슬프네요

  • 61.
    '23.11.12 3:14 PM (118.47.xxx.9)

    그저 마음이 아플 뿐..
    미래 우리들의 일이기도 하기에.

  • 62. 220.79님
    '23.11.12 3:19 PM (118.47.xxx.9)

    댓글을 읽다 보니 눈물이 나네요.

  • 63.
    '23.11.12 4:04 PM (211.42.xxx.3)

    저희 시어머니 시아버님
    두분다 착한 치매였어요
    요양사가 집으로 왔었는데
    웬일인지 근처에 사는 큰시누이가 힘들다며
    사별하고 혼자된 오빠(개차반 장남 백수))한테 와서
    같이살수있냐 했더니 좋다고 살던집 완전히 정리후 흔쾌히 갔는데
    얌전하지만 누워서 변 보는 아버지와 엄마를 구박하자
    시어머니가 딸집에 간다고 자꾸 나가고
    그럴때마다 구박하고 때리자(몸에 멍 발견했고
    장남이 그랬다는 시어머니의 증언)
    요양원 가기로했는데
    어머니가 약을 여러가지 드시는게있어요
    혈압약 포함 심장쪽도 안좋아
    다른 무엇보다 심장약은 절대 단 하루라도 빼먹으면
    안되는건데 장남이 다른건 다주고
    그약만 무려 한달이나 안드렸더라구요
    요양원 가시는 첫날 입원하자마자 쓰러지셨고
    그러면서 약을 뺀걸 알게됐구요
    대학병원에서 응급조치는 했으나 약하게 반신불수왔고
    한달정도후 가기로했던 요양병원으로 옮겼는데
    지금은 사람도 못알아보세요
    80넘으신분이라 재활도 어렵고
    치매도 있던 분이라 ᆢ
    약을 왜 안드렸냐니까
    먹는약이 너무많아 뺐다는데
    왜 하필 가장 중요한 그약을 뺐는지는.......

  • 64. 샤베
    '23.11.12 4:59 PM (27.1.xxx.81)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모시는거는 가족중에 누가 총대매고 추친해야 하는데
    며느리는 가만히 있어야죠. 암튼 잘되면 좋지만 나중에 욕 엄청 먹을 수 있어요.

  • 65. 으이그
    '23.11.12 5:00 PM (211.234.xxx.102) - 삭제된댓글

    이쁜건 이쁜거지. 다들 당장 거울좀 봐요.

  • 66.
    '23.11.12 5:24 PM (203.142.xxx.241)

    돈 걱정 없는 집이면 요양원 안가셔도 되요
    요양보호사 24시간 계약하시면 되요

  • 67. 2명비추
    '23.11.12 5:44 PM (121.142.xxx.203)

    2명 들이면 일을 미뤄서 업무분장이 확실하지 않으면 어렵죠.
    차라리 1명에 돈을 추가로 주고 고용해도 좋은데 그것도 쉽지 않아요.
    저희는 500까지 불러봤는데도 24시간에 힘든 환자는 안하려 들더라구요.
    저희 경우는 좋은 요양원을 찾아서 다행이었어요.
    그런데... 요양원장이 바뀌고 나니 급속도로 안좋아져서 돌아가셨어요.
    그게 엄마 병때문인지 요양원장 때문인지는 모르지만요.

  • 68. ...
    '23.11.12 6:05 PM (116.41.xxx.107)

    비용 관계 없다면 아무리 성격이 힘들어도 돈 많이 주면 사람 다 구하는 거 아닌가요...

  • 69. ---
    '23.11.12 6:50 PM (61.74.xxx.142)

    살 집 있고 경제력 있고 요양보호사 붙여줄 자식 있는데, 왜 요양원 가야 하죠?
    요양원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식의 사정에 따라 가는 곳이지만, 그렇다고 의무교육처럼 필수적으로 가야 하는 곳은 아니잖아요.
    자식들이 직접 몸 쓰기 힘들면, 경제력 있는 집은 돈 써서 상주 요양보호사 쓰면 됩니다.
    그러다 도저히 힘들어지면 1인실로만 모시는 고급 요양원도 있으니 찾아 모시면 되겠네요.
    (강동구 쪽에 본인부담 300만원 이상인 곳도 있더라구요. )

  • 70. ...
    '23.11.12 9:32 PM (124.57.xxx.151)

    요양원도 천차만별이예요
    꼭 나쁜곳 예로들지 마세요
    좋은곳도 많아요

  • 71.
    '23.11.12 11:26 PM (118.219.xxx.61)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상담 받아 보면
    스스로 요양원 가겠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해요
    그래서 약간의 강제성이 따를 수 밖에 없다고

  • 72. 저도
    '23.11.12 11:43 PM (74.75.xxx.126)

    위의 분홍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요양원 가시기 싫어하시는 부모님 마지막까지 지켜드렸다는 위로감이 있어요.

    저희 친정 아버지는 3년전 암이 재발되고 전신에 퍼졌다고 의사가 3개월 잘해야 6개월 남았다고 항암치료도 안 해준다고 호스피스 알아보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아무데도 안 가고 집으로 가신다고 하셔서요. 제가 직장 1년 휴직하고 친정으로 들어가서 간병했는데 처음엔 식사만 신경 써서 챙겨드리는 건 줄 알았죠. 하지만 점점 상태가 나빠져서 병원 입원도 잦아지고 거동을 못하게 되어서 대소변까지 받아야 했어요. 동시에 엄마는 치매가 빠르게 진행되어서 저를 더 힘들게 했고요. 제 아이는 완전 방치 상태. 그런 1년이 지나고 저는 직장에 복귀해야 해서 입주 보호사를 구했어요.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아버지가 벌어 놓으신 돈 다 쓰시고 간들 어떠랴 싶었어요. 저도 너무 지쳤고요.

    그런데 요양보호사님이 아버지 케어하는 거 보니까 놀랍더라고요. 전문적으로 트레이닝을 받은 분이니까 저랑은 하는 게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기저귀 가는 것부터 아버지 일으켜서 휠체어 태우는 요령 기타 등등. 24시간 아버지만 지켜보는 상황이라 가족들도 든든했고요. 그 분 케어 받으면서 6개월 더 사시다 돌아가셨는데 임종도 보호사님이 하셨어요. 새벽에 돌아가셨고 전 해외출장 중이라 임종은 커녕 장례식에도 못 갔거던요 코로나 자가격리 2주 하던 시기라서요. 너무나 슬프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위안이 되더라고요. 난 최선을 다 했고 아버지의 뜻을 받들고 지켜드렸다. 그게 마음 추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돈이 되면 입주 보호사 구해 보세요. 저희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보고요 아버지 원하시던 데로 집에서 돌아가셔서 정말 다행이다 싶고요 엄마도 그렇게 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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