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억력이너무좋은사람

..... 조회수 : 5,730
작성일 : 2023-11-11 17:07:49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본인이 좋다고 생각해서) 지나간 일들중에서 디테일한 것들을 끊임없이 들추거나 상기시키는 사람들과 얘기하는게 별로 편하지않네요. 무슨얘기만 나오면 너 옛날에 그랬쟎아. 그때 뭐 입었고 뭐 먹었고 돈은 누가 냈고 누가 뭐라해서 누가 삐졌었고..등등...

한두번은 재밌는데 늘 그런 사람은 부담스럽달까요. 

IP : 222.121.xxx.10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3.11.11 5:09 PM (223.38.xxx.74)

    그런증후군이 과잉기억장애라 하더라구요
    좀 넘겨주고 덮어주고 살아야해요.

  • 2. 모르
    '23.11.11 5:12 PM (58.234.xxx.21)

    그렇긴한데
    상대입장에서는 원글님이 한말을 안했다고 우기거나
    그사람이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우기거나...
    그럴수도
    지인중에 그런사람이 있어서 ㅎㅎ

  • 3.
    '23.11.11 5:14 PM (175.120.xxx.173)

    그게 팩트면 상관없지 않나요.

    날 기분나쁘게 할 이유가..

  • 4.
    '23.11.11 5:14 PM (211.234.xxx.253)

    저예요. 디테일하게 기억 잘 해요.
    어릴땐 몰랐는데 , 살아가면서~ 저도 제 자신이 부담스러워
    기억나더라도 모른척해요.

  • 5. 저는
    '23.11.11 5:16 PM (58.238.xxx.251) - 삭제된댓글

    제가 뻔히 기억하고 있는 걸 상대가 자기 맘대로 편집하는 경우
    저는 그때 상황을 전후좌우 낱낱이 얘기합니다
    저는 지난 옛날 얘기 하는 거 싫어해요
    근데 자기 입장에서 괴거를 미화를 하거나 딴 소리하면
    못참고 반박 많이 합니다
    듣고나서 자기 기억이 틀렸다는 거 알면 기분 좋진 않겠지요

  • 6. ....
    '23.11.11 5:16 PM (222.121.xxx.103)

    모르님. 서로 그럴일은 전혀 없는 사이고요.
    제가 아는 사람이 그렇게 과거시 디테일 들추어 내는걸 취미삼아 늘 그렇거든요.
    예전엔 재밌기도 했는데 요즘엔 만나고 오면 피로감이 몰려와요. 오늘 내가 한모든걸 또 나중에 복기하려나? 하고요. 만나면 편하질 않다는.

  • 7. 원글님
    '23.11.11 5:19 PM (203.251.xxx.35)

    편하질 않다는 것은 그냥 대충 우기고 싶은데 아닐때지 않을까요?

    저 역시 우연히 이야기 하다보면 그날 있었던 일들이 영화본 것처럼

    기억이 나서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그쪽에서 당황하더라고요.

    디테일 들추어 내서 취미삼아 하지는 않을 거에요.

    왜냐하면 원글님처럼 다들 당황하고 불편해하니까요.

    저도 젊을때는 시시비비는 가려야 된다고 정확하게 팩트체크 했는데

    이제는 211님 처럼 아주 작은 것들은 묻고 넘어가요.

    미화하던 자기 입장 대변하던 대충 작은 거짓말을 하든

    진짜 내게 걸고 넘어가지 않는 이상......

  • 8. 제가 그래요
    '23.11.11 5:21 PM (219.255.xxx.39)

    그래서...못알아들은 척 많이해요.

    그러면 사람본성,인성 빨리 가려요.

  • 9. ㅎㅎㅎ
    '23.11.11 5:29 PM (175.211.xxx.235)

    보니까 시시비비를 가려야할 문제에서만 그러는게 아니라 매사에 모든 주제에서 그렇게 지나치게 말이 많은 사람인가 보네요
    자신이 다 알고 있다는 걸 과시하기 위해서요
    우리의 이야기 주제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꼬치꼬치 캐내기 보다 좀 건설적이고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그런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나요

  • 10. 바람소리2
    '23.11.11 5:40 PM (114.204.xxx.203)

    망각도 신이 준 선물이래요

  • 11. .....
    '23.11.11 5:47 PM (223.38.xxx.97) - 삭제된댓글

    ㅎㅎ 그게 아니고요.
    예를 들어서. 우리 언제 어디 가서 재밌었지? 요렇게만 말해도 내가 아는 사람은 그냥 자기혼자 줄줄 읇어댄다구요. 그날 누가 무슨옷을 입고 돈은 누가 내고 누가 삐졌고 결석했고 어쩌구 저쩌구.. 듣는 사람 아무도 아무말 안해요. 오 너 기억력좋다. 대단하다.하고 끝. 그런데 그게 늘 반복되니까 별로다 이얘기랍니다. 서로 우기고 따지고 그럴게 없답니다. 설사 걔가 틀려도 그냥 넘어갑니다. 중요하지도 않고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고요.
    맨위에 "과잉기억장애" 라고 댓글 주신분 말씀이 딱 맞는것같아요.

  • 12. ㅡ누
    '23.11.11 5:52 PM (211.58.xxx.161)

    제가 그랬어요
    그냥 생각나고 기억나니 얘기하는거였는데
    어느날 다른친구가 내가 기억못하는걸 기억하는데
    갑자기 내가 그런소릴했나? 진짜별소릴다했네싶어서 민망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담부턴 나도 기억나도 걍 암말안해야겠다싶었어요
    그게 별거아닌 거여도요ㅜ

  • 13. ..
    '23.11.11 5:58 PM (211.221.xxx.33)

    지인이 자기가 다 기억한다고 자부심 가지던데
    어떤 때는 그 기억이 잘못된 경우도 있었어요.
    워낙 자부심이 커서 모른 척 했는데 별로예요.

  • 14. ㅇㅇ
    '23.11.11 5:59 PM (222.234.xxx.40)

    그 옛날의 일이 사실이 맞지만

    언제 어디서 니가 뭘 입고와서 우리가 뭘먹었으며 돈은 누가냈었고 ... 그게 투머치로 보이고 불편해요

  • 15. 전 싫어요
    '23.11.11 6:09 PM (116.125.xxx.59)

    그런 사람들 지 위주로만 기억해서 또 정작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들은 몰라요
    자기에게 불리한 일들 이런건 절대 기억못해요
    진짜 싫음

  • 16. ㅇㅇ
    '23.11.11 6:10 PM (118.235.xxx.23) - 삭제된댓글

    대학 동창 중 기억력 엄청 좋은 친구 있는데 유머도 있어서 우린 그 친구 만나면 옛날 비디오 보는것 같아 즐거워요. 우린 기억 못하는 예전 얘기 들으면 다시 상기되고 너무 재미있어서.
    원글 친구는 성격이 안좋은거고 기억력 좋아 예전 얘기 하는 사람이 나쁠건 없는거 같은데요? 사바사지.

  • 17. .,,,
    '23.11.11 6:13 PM (118.235.xxx.84)

    기억력 좋아서 공부도 잘해서 공부로 먹고 사는 거면 직업병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그냥 일상 기억력만 좋은거면 그건 재능이 아니라 저주죠

  • 18. ㅎㅎ
    '23.11.11 6:15 P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뭔 또 저주까지야 ㅎㅎ

  • 19. 기억력
    '23.11.11 6:17 PM (121.133.xxx.137)

    좋은거야 좋죠만
    너무 사사건건 그래었지 저랬었지하는건
    좀 피곤해요
    물어보면 대답해주는 정도가 딱 좋음

  • 20.
    '23.11.11 6:22 PM (146.70.xxx.50) - 삭제된댓글

    걍 그 사람이 눈치가 없는거지
    기억력 좋은게 뭐가 저주입니까 ㅋ
    들춰내고 싶지 않은 얘기 다 하는게 주책인거죠
    자기들이 싫은 사람이라고 일반화 오지네 ㅋ

  • 21. ....
    '23.11.11 6:25 PM (119.194.xxx.143)

    저요!!!!!!!!!
    기억나는걸 어째요
    그리고 그것때문에 기분 상했던게 잊혀지나요??
    전 그냥 잊혀진척 할뿐
    지난일 하나하나 다 따지는건 그 사람의 인성이고

  • 22. ..
    '23.11.11 6:25 PM (45.92.xxx.5) - 삭제된댓글

    기억력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남 얘기 들춰내길 좋아하는 이가 기억력이 좋아 더 그러는 거

  • 23. ㅇㅂㅇ
    '23.11.11 6:37 PM (182.215.xxx.32)

    기억나면 그냥 기억으로 끝내야지
    재밌는 이야기도 아닌걸 일일이 읊으면
    듣는 사람들 짜증날만하죠

  • 24. ㅇㅇㅇ
    '23.11.11 6:38 PM (118.235.xxx.206) - 삭제된댓글

    이 분도 제목이 잘못됐네요
    예전일 사사건건 다 기억해서 들춰내는 지인이 싫다 하셔야죠
    기억력 좋은 사람을 나쁜이로 일반화하지 마세요 ㅎㅎ
    지나가던 기억력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 25. ㅇㅇㅇ
    '23.11.11 6:41 PM (118.235.xxx.206) - 삭제된댓글

    그리고 해법은,
    너 그렇게 다 기억해서 우리 정말 때때로 짜증난다 라고 솔직하기 한번 화를 내시면 절대 그 무안을 잊지 못할 것이므로 담에는 어느 정도 조심할 거예요 ㅎㅎㅎ
    그랬는데도 또 그러면 그건 그 사람이 걍 쓔레기

  • 26. ㅡㅡ
    '23.11.11 7:17 PM (116.37.xxx.94)

    특히 과거 흑역사 슬쩍 얘기하는 인간성
    짜증나죠

  • 27. 뭘까
    '23.11.11 7:21 PM (124.53.xxx.169)

    오랫만에 동창들 모임에서 같은 동네 살았던 친구를 만났는데
    어릴적 오만가지 시시콜콜한걸 다 기억하고 얘기 하는데 정말 입을 못다물었어요.
    저는 그런 기억까지는 안나는데....
    기억력이 그렇게 좋은데 공부는 왜그리 못했을까 신기했어요
    당시 꼴찌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던 애였어요.

  • 28. 유전
    '23.11.11 7:25 PM (58.123.xxx.102)

    이거 유전 인거 같아요. 울 엄마 기억력 진짜 좋은데 제가 그렇거든요. 암기과목의 여왕이었어요.
    제 딸아이가 기억력이 엄청나더라고요. 없는 거보다 나은 거 같아요.

  • 29. ...
    '23.11.11 8:50 PM (222.236.xxx.238) - 삭제된댓글

    대학친구 모임 1년에 한번 할까말까하는데
    우리끼리 재밌었던 추억이면 모르겠는데
    좋지도 반갑지도 않은 얘기 꼭 꺼내는 애가 있어요.
    뭐 어쩌라는건지 분위기 싸해지고 뒷수습도 안되는데왜자꾸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30. 저도요
    '23.11.11 10:43 PM (74.75.xxx.126)

    기억력이 지나치게 좋아서 괴로워요. 머릿속에 동영상이 수도 없어요.
    학교 다닐 땐 공부라는 걸 제대로 해 본 적 없는데 시험 전날 교과서 한번 쓱 보면 비디오 녹화 되어서 스카이 갔어요. 친구들이 신기하고도 좀 얄미워 했던 느낌. 하지만 40넘어서 단기 기억력이 떨어지는 걸 보면 뇌 용량이 한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주위 사람들한테 제가 옛날 얘기 들춰내면 피곤해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아님 내가 언제 그랬냐고 부인 하기도 하고요. 전 그래서 제 머릿속 비디오를 일기 형식으로 써요. 제가 그러는 걸 알고 있는 친구들이 보여 달라고 하면 보여주고 자기네끼리 돌려보고 출판사에서 연락오고 그러네요ㅎㅎ

  • 31. 에휴
    '23.11.11 10:50 PM (1.228.xxx.14) - 삭제된댓글

    옛날얘기 곱씹고 했던얘기 또하고 그때의 자기감정에 자기연민에 빠지고
    어쩌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사실이랑 다르면
    자기 기억이 맞다고 우기고 화내고
    대화하다가 또 시작이군 할때가 많아요
    대화를 다른데로 돌리려고 하면 왜 말돌리냐고 화냅니다
    머리좋고 기억력좋고 공부도 잘했던 사람이라
    타고나는건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9822 모임오면서 밥값도 안 가져오는 부류 34 ㅇㅇ 2023/11/11 8,286
1519821 브라이언은 결벽증 심한데 개 키우는게 13 그냥이 2023/11/11 5,908
1519820 이니스프리 용기 바뀐것 보셨나요? 14 오랫만에 2023/11/11 4,572
1519819 기억력이너무좋은사람 21 ..... 2023/11/11 5,730
1519818 넷플릭스로 나는솔로 최근거는 못보나요? 4 ㅇㅇ 2023/11/11 1,626
1519817 집에만 있는 친구 만나고오면 답답해요 25 2023/11/11 9,298
1519816 패딩 조언해주세요 4 사고싶다 2023/11/11 2,372
1519815 뉴욕타임스 '한국 검찰 언론탄압' 지적, 민주 ”K-검찰 수출하.. 4 ㅇㅇ 2023/11/11 1,283
1519814 요즘 10대 애들 비율 정말 좋지 않나요? 22 ㅇㅇ 2023/11/11 4,377
1519813 서울대학교 결혼식장 13 결혼 2023/11/11 6,107
1519812 금붕어 엄지손가락만한거 나중에 커지는건가요? 4 .. 2023/11/11 687
1519811 조디 포스터 근육 멋지네요 2 러블리자넷 2023/11/11 2,402
1519810 절약하고저축하는건 가난의 영향일까요 성향일까요.??? 18 ... 2023/11/11 5,695
1519809 코스트코 슈톨렌 들어왔나요 ? 7 슈톨렌 2023/11/11 2,639
1519808 생크림 활용 팁 알려주셔요 6 ... 2023/11/11 1,171
1519807 따뜻함이 전해지는 사람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6 off 2023/11/11 3,632
1519806 손등노화현상 멈추게하고싶어요 13 얼음 2023/11/11 5,589
1519805 ㄱ자 싱크대 쓰는 분들 뭐뭐 올려놓으셨나요 5 .. 2023/11/11 1,457
1519804 오지환 신내렸네 6 엘지미쳣다... 2023/11/11 4,746
1519803 도와주세요. 조카가 군대에서 지금 하늘나라 갔다고 연락왔습니다... 82 ..... 2023/11/11 37,761
1519802 이선균은 증거있고 지디는 증거가 없고!!! 1 ㅋㅋㅋ 2023/11/11 3,468
1519801 헉 케이트 윈슬렛 너무 멋지네요~~! 14 와우 2023/11/11 8,692
1519800 어디서 많이 본 듯도 한 저이고 2 ... 2023/11/11 778
1519799 환승카드 오류 3 ........ 2023/11/11 909
1519798 50초중반... 일많이하고 5천 vs적게하고 3천 16 000 2023/11/11 4,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