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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행기에서 난기류때문에 너무 무서웠어요..ㅠ

.. 조회수 : 6,024
작성일 : 2023-11-08 22:21:23

이번에 미국갈때 그랬거든요.

원래 그쪽 항로 그런가요?

다섯시간정도 갔을때였나?

처음 흔들릴땐 뭐 그런거 처음 아니니까

그러다말겠지 했는데 좀 심하더라구요.

나중에 기장이 직접 방송하니까 더 긴장됐어요.

승무원들 착석하고 다들 안전벨트 매라고요.

애가 무섭다고 손에 땀이 막 나고..

예전에 홍콩갈때 식사시간에 그래서

승무원들 주저앉고 했던적이 있거든요.

아이한테 이런건 일상다반사라고

최대한 차분하게 침착하게 표정관리하며

안심시키고 손 꼭잡아주고 했는데

저 속으로는 정말 떨렸고 심장박동이 심하게

빨라졌었어요.

얼마나 심장이 쿵쿵거리던지..

스트레스가 크더라구요.ㅠ

한 두세번 그랬고 내릴때 승무원에게

이정도가 흔한거냐 심한거였냐 물었더니

아주 심한건 아니었다고 헐...

그리고나서 다시 한국 들어오는데

비행기가 또 요동을..

2층짜리 큰 비행기가 그렇게 심하게 덜덜

떨리는데 뚫고 가는게 참 대단하기도 하면서도

진짜 무서웠어요.

옆에 애때문에 정말 아무렇지않은척 

연기했지만...

이런 상황이 새삼 직장이고 일터이고 일상일

승무원, 기장들이 대단하다 생각되더라구요.

그와중에 영화보고 자고 사발면먹던

승객들도..속으론 무섭지만 태연한척

했던건지..와우...

IP : 223.39.xxx.20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포
    '23.11.8 10:30 PM (223.62.xxx.67)

    저도 진짜 비행기땜에 여행 고민될정도예요
    직업이 되면 아무렇지도 않을걸까요?(진심 존경)
    몰라서 공포스러운건가 싶기도 한데
    나도모르게 손이 흠뻑 젖을정도로 무섭더라구요
    외항사 스튜어디스 사촌이 손에 꼽는 사건(?)으로는
    갑작스럽게 난기류 닥쳐서 서빙카트가 붕 떴었다고 ᆢ

  • 2. 항상
    '23.11.8 10:31 PM (70.106.xxx.95)

    경험상 큰 대륙에서 섬으로 진입할때, 나올때 그래요
    엄청긴장돼요
    난기류는.아무리 겪어도 적응이 안되죠

  • 3. 무섭죠
    '23.11.8 10:36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비행기넘무서운데 난기류만나면 ㄷㄷㄷ
    자주비행기타시고 직업이신분들 진심대단해보이세요

  • 4.
    '23.11.8 10:37 PM (219.248.xxx.248)

    그런 일 한번 겪고부터 비행기타는 게 제일 무서웠어요.
    20년전 방콕에서 한국올때..난기류만나 계속 흔들려 태국인승무원한테 너무 무섭다..나 비행기 많이 타봤지만 이런 난기류 첨이다..그랬더니 그 승무원도 나도 첨이다..그러길래 넌 승무원생활 얼마나 했니 물으니 10년이라고..그래서 더 무서웠어요..10년 비행기탔는데 제일 심한 난기류라니..
    그 후로 비행기타면 무서워서 기내식 못먹고 정말 힘들게 여행다녔어요. 여행은 좋아하니..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비행기에서 잠도 좀 자고 기내식도 먹어요.

  • 5. 저도
    '23.11.8 10:54 PM (198.90.xxx.30)

    저도 한번 뚝 떨어지는 경험 했어요. 게다가 맨 뒷자리였는데 스튜어디스가 급하니 제 옆자리 빈자리에 급하게 앉아서 지나갔는데 엄청 무서웠어요. 저때는 남편이 옆에 있어서 손잡고 버텼는데 저 혼자 비행기 탈때는 진짜 옆에 앉은 사람에가 손 좀 잡을 수 있냐고 물어볼까 순간 고민했어요.

  • 6. 에휴
    '23.11.8 10:56 PM (99.228.xxx.15)

    재작년에 한국갈때 두번 훅훅 떨어지더니 한 10분이상(체감상?) 기체가 얼마나 흔들리던지 옆에 애가 불안해하니 저도 무서운티도 못내고 근데 진짜 나중엔 기절할거같더라구요. ㅠㅠ
    그때이후로 좀이라도 비행기 흔들리면 토할거같고 미치겠어요. 일단 안전벨트 사인 들어오면 초긴장모드. 인터넷서 비행공포증 다찾아보고 난기류로 추락하는경우 거의 없다 그냥 자갈길을 달리는 자동차라고 상상하자 별별거 다했어요. 좀 나아지긴했는데 심한 난기류 또 만나면 비행기 못타지싶어요 ㅠㅠㅠ

  • 7. ..
    '23.11.8 10:57 PM (223.39.xxx.152)

    맞아요
    잠깐 그러겠지가 한 10분 정도 느껴졌어요.
    그런게 전체 비행시간중 두세번..
    생각보다 길고
    요동을 치는 수준이더라구요..

  • 8. 윽..
    '23.11.8 11:04 PM (61.101.xxx.163)

    저 비행기 한번도 안타봤는디..
    내년 딸아이가 지 휴가때 해외여행 가자고 하던데..겁나서 못가겄는디유? ㅠㅠ

  • 9. 그쵸
    '23.11.8 11:32 PM (180.69.xxx.124)

    아이가 무서워할까봐 의연한 척 하느라 더 힘듬

  • 10. 맞아요
    '23.11.8 11:38 PM (99.228.xxx.15)

    그때이후로 애랑 저는 나란히 앉는게 도움안되겠다싶어 남편이 가운데앉아요. 훨씬 낫더라구요. 옆에서 패닉된 애 보는게 더 힘들었어요. ㅠㅠ

  • 11.
    '23.11.8 11:46 PM (61.255.xxx.96)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싱가폴로 여행을 갔는데
    비행기가 정말 너무 흔들리는 거에요
    무슨 느낌이냐 하면 바이킹 탈 때 내려갈 때 느낌이요 ㅠ
    꽤 오래 그 상황이 지속 되니까 승객들 전원이 진짜 한마디도 없이
    조용해지더라고요 다들 무서웠겠죠
    그 와중에 우리 애가, 아하하 재밌다 아하하 재밌다 꺄르르르르를 반복적으로..ㅋ
    어린 아이가 느끼기에도 뭔가 놀이동산에서 놀이 기구 타는 느낌이었나봐요
    엄마인 저는 너무 무서웠지만 내색 안하고 아이와 남편 손을 꽉 잡았던 기억이..
    비행기 탈 때마다 항상 무서워오 아닌 척 하지만..

  • 12. 맞아요
    '23.11.8 11:47 PM (122.254.xxx.234)

    너무 무서워서 이게 마지막일수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무서워요ㆍ난기류

  • 13. ...
    '23.11.9 12:03 AM (223.62.xxx.132) - 삭제된댓글

    이해합니다. 몇 년 전 동남아갈 때 난기류가 심했는데 체감상 몇십미터 밑으로 뚝뚝 떨어지는 기분이고 몇몇 사람들은 비명 지르고 너무 무서웠어요
    승무원이 말 안해도 다들 얼어서 제자리에 벨트 알아서들 하고 기장 목소리도 긴장돤 기색 역력하고. 살고 싶었어요
    나중에 무사히 목적지 부근 가서 잠시 후에 어느공항 도착한다고 기장방송 나오니까 사람들이 박수치더라구요.ㅋㅋ저도 쳤어요. 저는 절대 난기류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요. 그 이후에 한 번도 안 겪어서 감사하는 마음까지 들더라구요

  • 14. .......
    '23.11.9 12:44 AM (92.46.xxx.63)

    유럽내에서 움직일때 저가항공 많이
    타고 다니는데 작은 비행기가 난기류 만나니까..
    우와 정말 무섭더라구요. 전 넘 무서워서 좌석 팔걸이
    꽉 잡고 눈 감고 겁 먹은 표정 지으니까
    옆에ㅜ앉은 외국 할머니가 제 손을 잡아주면서
    웃더라구요. 그제서야 좀 진정이 되더라구요.
    놀이공원이 따로 없었어요.

  • 15. 저도
    '23.11.9 12:45 AM (118.235.xxx.130)

    작년에 제주도갈때 비행기가 엄청나게 훅 내려갔다 올라왔다해서 ㅠㅠ 진짜 소름끼치게 무서웠어요ㅠ 애들앞이라 안그랬지 혼자였으면 소리질렀을거에요ㅠ

  • 16.
    '23.11.9 12:53 AM (218.155.xxx.188)

    저도 지난번에 그랬는데
    그때 어떤 승객이 불안해하니까
    남자 승무원이 난기류때문에 사고나는 일은 절대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더라구요.

  • 17. ..
    '23.11.9 2:05 AM (182.209.xxx.17)

    전 이상하게 비행기 공포증 있는 남편하고 어디 갈 때만 심한 난기류를 만나더라고요.
    함께 가고싶은 곳이 너무 많은데 이제 절대 비행기 안타서 아쉬워요.

  • 18. ㅇㅇ
    '23.11.9 8:43 AM (1.247.xxx.190)

    푸켓에서 한국올때
    덩치 큰 노란머리 외국인이 소리지르더라고요
    괜찮은거냐고
    무섭긴했어요

  • 19.
    '23.11.9 8:47 AM (111.65.xxx.30)

    저는 심한 난기류는 겪지는 않았지만 비행 공포가 심해요.
    근데 이번에 8시간 비행을 참아 냈어요.
    다행히 난기류 없이 살짝 흔들리는 정도.
    이륙 착륙 때는 당연히 얼굴이 백지장이 되고 손은 차가워지고 진짜 죽을 것 같았어요.
    이제 가능하면 배편과 육로로 다니고 싶어요.

  • 20. 여행자
    '23.11.9 9:03 AM (112.169.xxx.139)

    저는 겁이 엄청 많아서 바이킹도 못타는데 직업상 비행기 엄청 타는데 거의 매번 난기류있어서 약간 무뎌지기까지 ㅋ 이젠 조용한 비행이 차라리 이상하다는…

  • 21. 동그라미
    '23.11.9 10:53 AM (59.23.xxx.176)

    저도 비행기 탈때마다 난기류로 무서워 하는데요

    그런데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난기류로 비행기가 떨어져서
    사고나는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고 해서(거의 없다나?)
    그래서 그 말로 위안삼아 비행기 타게 됩니다

    또 하나 비행기가 좌우로 흔들리는건 괜찮대요
    그대신 위 아래로 흔들리는게 위험하다 들었어요

    어쨌든 비행기사고는 대부분 이륙 착륙때 사고 많이 난다고
    들었어요

  • 22. 저도
    '23.11.9 5:52 PM (175.192.xxx.185)

    가까운 외국에 살아서 여행 포함 20년 넘게 비행기 많이 타고 다녀봤는데 이번에 기내식 먹는 시간에 처음 심한 난기류를 만나서 한국 오는 시간 내내 미식거라고 울렁거리고 혼났어요.
    심한 난기류는 정말 무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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