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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수하는 아이이야기...

dkdl 조회수 : 4,698
작성일 : 2023-11-06 09:48:32

여러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회사 일이 조금 한가해서 마음 좀 정리하려고 쓴 글인데

앞의 글이 박제되어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를 보니 걱정되어 내용은 지웁니다.

댓글 말씀들 하나하나 너무 감사합니다.

이게 힘든 일인 줄도 모르고 엄마니깐 내가 해야지 누가 하나 하는 마음으로 몇년을 살았더니

제 일엔 마음이 너무 딱딱해지고 다른 이에겐 괴팍한 사람이 되더라고요.

원했던 일 소망한 일들이 이뤄진게 언젠지, 너무 그 기억이 까마득해서

좋은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싶지만 올해는 작게 소망한번 가져보려고요.

 

감사합니다. 

IP : 210.217.xxx.10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3.11.6 9:50 AM (58.148.xxx.110)

    애쓰셨어요
    이제 아이랑 더더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 2. ..
    '23.11.6 9:52 AM (59.12.xxx.4)

    어둡고 긴 터널을 걸어오셨군요

    이제 터널 끝이 보여요.

    그 동안 잘 참고 애많이 쓰셨어요

    아이 수능 대박 기원드립니다!!!!

  • 3. ..
    '23.11.6 9:53 A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자식 일은 피눈물 나지요. 올해 원하는 대학 가고 마음도 평화가 오면 좋겠어요. 원글님 잘되시도록 화살 기도 바쳤습니다

  • 4. 같은 3수생맘
    '23.11.6 9:56 AM (114.200.xxx.171)

    제가 누구를 응원할 처지가 아니지만 이 글을 보고 눈물 닦으며 댓글 달아요.
    살면서 누구든 휘청일 때가 있지요. 자녀분은 작년이 그럴 때였구요.
    그래도 이런 엄마가 있으니 얼마나 복이 많은 아이인가요.
    아이도 그걸 잘 알고 있을꺼에요.

    원글님 너무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원글님도 저도 딱 12일 후에 ,
    아주 후련하게 활짝 웃어요.

  • 5. 내맘
    '23.11.6 9:56 AM (124.111.xxx.108)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그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안되네요.
    힘내세요.

  • 6. ...
    '23.11.6 9:56 AM (203.229.xxx.238) - 삭제된댓글

    고생 많으셨어요.
    이번을 끝으로 입시 마무리하고,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7. oo
    '23.11.6 9:57 AM (118.221.xxx.50)

    그동안 얼마나 마음을 졸이고 사셨을지...짠하네요.
    어려서 자율성, 책임 중시하는 양육 분위기, 알아서 잘 했던 아이-->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중3부터 고2까지 참 엄청나게 방황하더군요. 그때 알았어요. 이런 사회 분위기속에서 너무 다르게 키우고 그 경쟁프레임안에 집어넣는 나도 잔인한 부모가 된다는 것을요. 승부욕과 자존심이 강한 제 아이가 힘들었나봐요. 다행히 관계가 나쁘지 않았기에 늦게 정신처리고 이제 자기 길을 의연히 잘 가는 성인이 되었어요. 잘 찾아 가면 됩니다.
    아이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 8. ..........
    '23.11.6 9:57 AM (117.111.xxx.70)

    고생많으셨습니다.
    자식일은 부모맘대로 안되잖아요.
    자유롭게 키워서 그런거 아니예요. 스스로를 탓하지마세요.
    다 잘될거예요.
    이번 수능 정말 좋은 결과있길 바랍니다.

  • 9. ..
    '23.11.6 10:00 AM (116.35.xxx.111)

    저도 너무 힘들게 하는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잘한다... 잘나간다........ 이런 애기는 듣기도 싫고..
    그냥 저처럼 힘들었다! 하신 분들 애기는 한줄한줄 정독하게 되요..

    저에게도 님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자식 키우는거 너무 힘들어요.........정말

  • 10. 원글님 토닥토닥
    '23.11.6 10:02 AM (115.21.xxx.250)

    저도 자율성을 강조하며 자기주도로 키워온 아이가
    똑부러지고 야무져서 부모를 뛰어넘는구나 했던 아이가
    바람에 날라갈듯 위태위태한 걸 보며 여러 번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 했어요.
    한국의 맥락에서 그렇게 키운게 잘못한것 아닐까 후회도 하고요.
    저희 아이도 곧 다시 수능봅니다.
    별로 기대는 하지 않지만, 어떻게든 아이가 자기 길을 찾아가기만을 기다립니다.
    아이도 어머니도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길...

  • 11. ...
    '23.11.6 10:02 AM (210.218.xxx.1)

    외모정병, 충동적거짓말 우리 아이이야기인줄 알았네요
    저도 제일 후회되는데 잘할때 이쁠때 많이 칭찬해주고 사랑해줄껄 나만의 규율에 맞추어 아이 엇나갈까봐 때리고 규제하고 아동학대수준의 처벌 저 지금 벌받고 있어요 아이에게 준대로 고대로 하루하루가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돌이킬수 없는데 망가져 가는 아이를 보는게 너무 힘들어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 제자신이 무섭운 나날입니다 저 어떡하죠

  • 12. ...
    '23.11.6 10:07 AM (223.38.xxx.82)

    주제넘는 말씀일 수 있지만
    완전히 사회로 나오기 전에 큰 어려움을 부모와 함께 잘 넘어본 경험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도 있을거에요 아이도 느낀게 많을거 같습니다 영리하고 야무진 아이니 깊은 사춘기를 넘었다고 생각하시고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 13. 그루터기
    '23.11.6 10:12 AM (114.203.xxx.98)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자식 키우는 일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멀리 보고 아이와 함께 천천히 나아가시길 기도드립니다. 글쓰신 분의 말씀을 새기며 하루하루 아이를 사랑하고 지켜볼게요.

  • 14. 잘 안하는
    '23.11.6 10:28 AM (39.7.xxx.19) - 삭제된댓글

    로그인했어요

    원글님 토닥토닥!! 그동안 애쓰셨어요

    이제 아이도 성인이니 잘 헤쳐나가길....
    님도 맘의 평화가 찾아 오기를....

  • 15. ..
    '23.11.6 10:30 A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비슷한 아이를 키우며 짙은 어둠의 터널을 어떻게 견디고 지나왔는지.. 돌이켜 생각하기조차 버거운 시간들을 뒤로하고 미래의 두려움은 미래의 몫으로 넘기고 그나마 그때보다는 편안해진 현재의 시간들에 감사하면서 그냥 하루하루 살고있네요. 우리 힘냅시다. 엄마니까..
    아이와 어머님께 평안이 깃들기를 빕니다.

  • 16. 비슷한
    '23.11.6 10:32 AM (182.219.xxx.35)

    삼수생 엄마예요. 저희아이도 중등까지 잘하던 공부 손놓고
    밤새 폰질하고 학원가서 졸고 그렇게 고등까지 보냈어요.
    아이는 원래 adhd가 있는 아이라 좀 내려놓고 키웠어야 하는데
    머리가 영특해서 공부를 억지로 시킨 부작용이었나봐요.
    그렇게 고등졸업하고 기숙학원 들어가 그래도 열심히 했는지
    인서울하위권 들어갈 성적 받고 지거국 다니다 다시
    시험준비해서 올해 삼수째네요.
    이제 얼마남지 않았으니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제는
    아이의 몫이라는 생각으로 차라리 마음이 편합니다.
    원글님도 저도 글로 다 표현 못하는 누구도 알수없는
    고통의 시간 감내해왔으니 이제 자식은
    제갈길 가게하고 행복하기만 바랍니다.

  • 17. 이제
    '23.11.6 10:32 AM (59.14.xxx.190)

    나아질 겁니다.
    원글님 힘내셔요~~

  • 18.
    '23.11.6 10:33 AM (183.99.xxx.150)

    얼마나 힘드셨을지...
    아이가 가장 힘들었겠지만 엄마의 마음을 잘 알고 있을것 같아요.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엄마의 사랑으로 앞으로의 시간을 잘 지내리라 믿어지네요.
    그동안 정말 애쓰셨네요.

  • 19. ㅡㅡ
    '23.11.6 10:38 AM (106.101.xxx.136)

    원글님 많이 애쓰셨어요.
    아이도 극복하려고 노력했네요.
    다 잘될겁니다.
    지금까지 그러셨듯이 다독여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더 안정될거예요.
    두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20. 토닥토닥
    '23.11.6 10:39 AM (222.236.xxx.135)

    고생 많으셨어요.
    내자식이 감수하지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ㅠ
    고생한만큼 그 시간만큼 아이도 부모도 성장해요.
    헛된 시간은 없더군요.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21. 이번엔
    '23.11.6 10:46 AM (222.234.xxx.127)

    잘 되겠네요
    큰 일을 앞두고 있을때
    살아온 방향성에 따라 결과는 보인다는 걸
    저도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누군가 화해하고 되고 미움이 누그러지고
    가슴속에 사랑이 파고 들어올때
    결과는 늘 승이고 좋다는 걸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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