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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콜센터 10개월차입니다 ~~

ㆍㆍㆍ 조회수 : 6,514
작성일 : 2023-11-03 21:29:40

취업하고  82에  쓴글이 생각나서 빨래방에  온김에  중간보고  드리러왔어요.

그때  여러분들의  응원 격려 너무감사했답니다

저는 일반 카드 콜센터는 아니고   미납센터라고

연체자들에게 연체안내  출금 계좌안내 불이익 안내등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이스한  채권추심이라고 생각해요 ~~^^  적응기간  삼사개월후에 

저의동기들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저는 잘 다니고

있습니다.     우선 고객들이 착해요  가끔 아주가끔 

안그러신 분들도 있지만  제 얘기 잘 들어주고요  무었보다 좋은건  전화를  안받으세요 ㅋ 

거의 95프로  수신거부해요  문자로  추심하죠

하다보니 같은말 반복하면서  상담스킬도  스스로 

느는거같은 자신감도 생기구요

나이 50 에  일할수 있어서  요새 너무 행복해요

처음 단기간 목표는 1년채워서  그만두고  유럽가려고 했는데  목표 바꼈어요       3년채우고  유럽을   퇴사안하고  연차쓰고 가는거에요 ^^   

물론  일하다 보면 힘든일도  생기겠지만

아직까진 너무 잘  다니고있습니다 

앗  이불빨래  완료 입니다~~

82언니 동생들 비오는 주말 모두 행복하세요~~

 

IP : 119.203.xxx.1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23.11.3 9:33 PM (180.67.xxx.117)

    잘하고 있네요.
    꼭 연차쓰고 유럽여행 가시길 바래요~

  • 2. ^^
    '23.11.3 9:40 PM (125.178.xxx.170)

    무엇보다 전화를 안 받는다니에서
    빵터졌어요.

    성격이 좋으신 분이네요.
    그렇게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3. ㅇㅇ
    '23.11.3 9:44 PM (116.121.xxx.18)

    행간에서 느껴지는 능력자 스멜 ㅎㅎㅎ
    콜센타 쉽지 않은데, 대단한 분인 듯.

  • 4. 원글님
    '23.11.3 9:45 PM (112.146.xxx.72)

    원글님, 응원합니다
    저도 늦은 나이에 남들이 하지말라는 업종인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고 일하고 있어요.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일하다보니 요령도 생기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일해요.
    이 나이엔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보다는
    일에 적성을 맞춰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힘들죠. 근데 안 힘든 일이 어딨을까요?
    힘들어도 나름 보람도 있고
    급여 따박따박 나오는걸로 생활의 질도 나아졌고
    무엇보다 나중에 이거 하자. 뭐는 1년뒤에 살 수 있겠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어 신나요.
    원글님 공감도 되고 동지같아 반가워서 로그인하고 답글 달아요.
    우리 행복합시다.

  • 5. 우와
    '23.11.3 9:49 PM (172.226.xxx.3)

    부러워요
    저도 뭔가를 해보고 싶은데 ...

  • 6. ..
    '23.11.3 9:50 PM (114.200.xxx.129)

    대단하시네요 . 최고로 어려워 보이는게 콜센터일 같은데 그일만 할수 있으면 뭐든지 다 하실수 있을것 같아요..ㅎㅎ

  • 7. 대단하심요
    '23.11.3 10:03 PM (180.69.xxx.124)

    저도 해보고 싶어요.
    어디로 가면 취직 가능할까요

  • 8. 으싸쌰
    '23.11.3 10:03 PM (218.55.xxx.109)

    응원합니다~
    성실한 사람이 이기는거죠

  • 9. ...
    '23.11.3 10:05 PM (125.138.xxx.203)

    원글이 갑인 위치이네요

  • 10.
    '23.11.3 10:17 PM (122.36.xxx.160)

    응원해요~멋진 분이시군요~! 잘 해내시겠어요!

  • 11. ..
    '23.11.3 10:38 PM (118.235.xxx.87)

    화이팅 이예요!
    수입도 궁금 합니다

  • 12.
    '23.11.3 10:54 PM (58.239.xxx.59)

    너무 부러워요 저위에 공인중개사 개업하신분도 멋있구요
    자기 직업있고 일에서 인정받으시는 분들은 제기준에 다 능력자입니다
    내년에는 저도 백수탈출하고싶네요 좋은기 받아감니다

  • 13. ...
    '23.11.4 1:02 AM (223.62.xxx.102)

    저도 반백살 되어 가는데 일을 하고 싶네요
    콜센타는 급여가 어느 정도 될까요?
    동기들 거의 그만 두셨다는거 보니 힘든가 보네요

  • 14. 헬로키티
    '23.11.4 2:05 AM (182.231.xxx.222)

    원글님 무척 긍정적이고 자존감 높으신 분 같아요.
    3년 꼭 채우시고 연차로 유럽 꼭 다녀오셔요~

  • 15. ..
    '23.11.4 4:32 AM (211.221.xxx.212)

    화이팅 입니다. 글에서 좋은 기운이 느껴져요.

  • 16. ㅡㅡ
    '23.11.4 6:44 AM (121.166.xxx.43)

    계획대로 유럽 여행 실행되기를!

  • 17. ㅇㅇ
    '23.11.4 8:38 AM (49.175.xxx.61)

    저도 비슷한 데 취업하게 되서요. 오랫동안 놀았는데 적은 금액받아도 돈 버는게 좋고, 직장이라고 옷빼입고 나가는것도 좋고 커피 사먹어도 그정도는 안 아까워서 좋아요. 2년계약이어서 매달 30만원씩 모으고 있어요. 끝나면 퇴직금이랑 보태서 유럽장기여행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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