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섬세하고 예민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더 가까웠던 초 2 딸래미가 처음으로 (참고로 저와는 정 반대 성향) 엄마는 정말 긍정적이야 라는 말을 해주었고 본인은 커서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했다
늘 육아와 잘하지도 못하는 살림에 찌들어 있는 나는 그 얘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지만 정말 미친듯 기쁘고 표현하고 싶었지만 고작 아이에게 엄마 너무 감동이야 울어도 돼?
너무 고마워 라는 말이 전부고 머릿속엔
엉망인 집구석을 어떻게 치워야 할지
이번 달 생활비는 어떻게 또 매꿔야 할지란 생각이 맴돌았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며 눈물이 나면서 고맙고 슬프고 행복하고 다행이고 걱정이고 만감이 교차한다
부정적인 아이가 긍정적이 된 순간
1. 엄마
'23.11.3 2:03 AM (121.160.xxx.222)타고난 성향이 부정적인것에 가까워도 환경에 의해 긍정적으로 그래도 조금은 영향 끼칠 수 있다는 거 희망을 봤어요 한줄기
희망 , 아이가 좀 힘든 아이거든요 아빠의 정신과 신체 dna 판박이인데… 늘 부정적이야 애가 엄청 예민하고 소심하고 근데 전 늘 긍정적으로 반응해요, 그러니까 오늘 처음으로 저렇게 말했어요.
너무 놀랐어요.
본성이 바뀌긴 힘들겠지만 아이가 긍정의 장점을 알았다는것 만으로도 정말 기쁘네요..
물론 저도 현실에 걱정이 많지만 삶에대한 긍정적인 자세는 좌절에 문턱에서 늘 저를 붙잡아주던 구세주 였거든요…
그런대 남편은 매사에 부정적이라 늘 부정적인 말만 쏟아내서
본인도 어둡고 곁에 있는 사람들도 힘들게 만들죠…2. 오
'23.11.3 2:13 AM (125.240.xxx.204)좋은 감정의 말들을 많이 해주세요.
기계적이고 진심이 아닌 것 같아도
하다보면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어려우면 그런 표현을 미리 적어두거나 연습하시면 더 잘 되요.
저도 굉장히 감정 표현 서툴렀는데
아이를 낳고 의무적으로 사랑한다고 자주 말했더니
더 좋아지더라고요...
좋은 날들이 오길 바랍니다.
아이가 자주 웃는 집이 행복한 집예요.3. 파란사과
'23.11.3 8:42 AM (222.101.xxx.179)아이가 너무 귀엽고 고맙네요. 엄마를 위로해주는것을 보니 말입니다..
제 아이들은 이제 대학생인데,, 저도 아이들 어릴때, 제마음을 다스렸던 마음을 말씀드리고 싶어 로그인 했어요. 제 자신도 사실,, 예민하고 불안이 많은 성격이라 큰아이가 저를 많이 닮았지요. ㅜ
지금도 별로 낫지도 않지만 ㅋㅋ 아이들 어릴때도 경제적으로 여려움도 많았을때라, 저도 불안이 심했어요.ㅠ 그럴때마다 제 마음에, 인생은 제로섬.. 오늘 마이너스라도 언젠가는 플러스라 0이 될수 있어 ㅠㅜ 난 손해도 이득도 볼것도 없을꺼야 ㅠㅜ
ㅋㅋㅋㅋ 이런 마음으로 저를 다스렸지요.. 부정적 기운을 0이 되자... 라는 마음으로요. 소심하니 부정적 기운으로 쏠리던 감정이 0을 생각만 해도 가라앉더라구요 ㅎㅎㅎ 크게 욕심도 부리지 않고, 현재에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마음으로 살게 되서 그런지..지금 우리 아이들도 대학생인데, 요즘 아이들 치곤 물욕이 없네요 ㅋㅋ
원글님 이쁜 딸은,, 똑똑해요.
언제나 평정심을 가지고 늘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0의 삶을 엄마가 보여주시면, 안정적으로 잘 클것 같습니다. 이말씀을 드리고 싶어,, 부끄러운 생각이지만 제 얘기를 써보았어요 ㅜㅜ4. ..
'23.11.3 9:29 AM (211.234.xxx.168)저도 불안이 많은편..평정심 가지기 어려워요ㅠㅠ
댓글 잘 읽었어요!5. 제로섬
'24.5.29 10:26 AM (59.9.xxx.163)윗님 댓글 너무 좋아요.
그렇게라도 계속 되뇌이면 어느새 연습하지 않아도 긍정적인 내자신을 발견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