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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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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질 쎈 아이 키워요

.. 조회수 : 4,549
작성일 : 2023-10-27 19:04:13

조리원에서부터 한소리씩 했어요

제일 조그만해서 젤 유별스럽다구요

울기도 자주 울고 애기인데도

뭔가 다 세상 짜증짜증인거 같은 느낌;;

 

신생아 때는 그렇다치고

거의 두 돌까지는 내리 자 본게 3시간?

늘 2시간 자다 깨고 제대로 된 잠을 못 잤어요

워킹맘인 저는 그 시절 어찌 버텼는지

지금 새삼 놀라워요

모성이었겠지만 모든 감각이 아이에게

향해있고 자동반사 ㅎㅎ

 

친정엄마도 잠깐 보러 오셔서는

우리딸 힘들겠다..

난 너네들 키울 때 이렇게 힘든거 없었는데..

니가 임신 때 스트레스 많았니..

 

베이비시터 분도 맡아서 봐 본 아이 중

손에 꼽힌다고 그러시고ㅠㅠ

 

두 돌이 지나고 말이 트이고

그래도 재접근기가 왔다갔다하며

출근전.퇴근후 늘 바지가랑이 잡고울고 ㅎㅎ

스킨.로션 바를 여유 조차도 사치?

그런 삶을 2년 살게 되더라구요

아..아마 같이 육아동참 하는 타입이

절대 아닌 남자와 살기에 더 힘들었을거기도해요

 

암튼..근데..세 돌 되니까 진정한 통잠세계!!

전..수면이 보장되니까 이게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애기 때 바닥을 찍었다가

조금씩 올라오는거 같다랄까요 ~~~

아아!! 그냥 육체적인 힘듦 레벨에서만요

아이가 크면서 이젠 정서적 부분

정신적 부분 그 쪽에서의 또 헤쳐나갈 길이

멀고멀테죠ㅠㅠ

 

암튼 순한 아이 키우시는 분들이 너무 부럽긴해요

물흐르듯이 키웠다...고 하시는거요..

친구 집에 갔다가 순둥한 아이 편하게 키우기에

와..저렇게 쉬운 일상을 보내기도 하는구나..

순간 울컥했기도 ㅎㅎ

 

뭐 제가 낳은 아이니 제가 다 감당해야하는거고

아이가 타고난 기질이 그런걸 우찌할 순 없죠

건강한 몸과 마음 채우면서 자랄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고 끌어줘야겠죠~~

육아 책보고 강연도 좀 보고 공부해야는데

에너지가 달려서 미루기 대장인 엄마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3.38.xxx.2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27 7:09 PM (118.217.xxx.104)

    커면 또 달라질 수 있어요.
    저는, 기질은 강해도 예민하진 않아 아기때는 무난하게 쉽게 쉽게 키웠는데 사춘기 되니 자아와 기질이 강해 미치기 일보 직전.
    화이팅하시고...금방 지나 가요. 후회하지 마시고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마음껏 만끽하세요.

  • 2. ..
    '23.10.27 7:12 PM (172.226.xxx.44)

    adhd의심도 해봐요
    저희애가 눈 뗄수 없이 힘들게 키웠는데 adhd에요

  • 3. ..
    '23.10.27 7:13 PM (223.38.xxx.231)

    자아도 강해지고 있어서 도를 닦아야하네요ㅎㅎ
    금방 지나갈거 알고 지금이 제일 좋을 때인거 알고
    마음을 편히 부드럽게 먹으려고 노력해요!!

    저희집은 사춘기와 갱년기가 겹칠거 같아요 ㅠ

  • 4. 저희 아이도
    '23.10.27 7:15 PM (115.21.xxx.164)

    어릴때 그랬는데 초등학교 가고 학년 올라갈수록 좋아져요 ㅇ엄마, 아빠 사랑 듬뿍 주고 키우세요 아이들은 똑똑하잖아요

  • 5. ..
    '23.10.27 7:16 PM (223.38.xxx.231)

    adhd 요? 그쪽으로는 생각안해봤어요
    어찌보면 자기한테 무한한 사랑을 주는 엄마인 저에게
    국한되는 투정? 그런걸로만 생각했거든요..
    참고할게요~~!!

  • 6. ㅇㅂㅇ
    '23.10.27 7:43 PM (123.254.xxx.144)

    예민한아이에요
    어쩌몀 자라면서는 표현을 잘 하지않아서
    둔해졌다 생각할수도있어요
    하지만 표현안하는 예민한 사람이 되는거에요
    잘 지켜보시고 스트레스 덜받게
    옆에서 토닥토닥해주어야해요..

    경험담이에요

  • 7. ㄴㄷ
    '23.10.27 7:44 PM (211.112.xxx.130)

    다 커도 쎄요. 태생이라 어쩔수가 없어요.
    기본훈육 잘하시고 다독다독하며 키우세요.

  • 8. ..
    '23.10.27 7:53 PM (114.207.xxx.109)

    그런애들은 입맛도 자기주장이 쎄더라구요 햐
    예민하고 귀도 밝고요
    어머님.품이.커야헤요 ㅠ

  • 9. ..님
    '23.10.27 8:08 PM (106.101.xxx.37)

    저랑같네요
    힘들어요 ㅜㅜ

  • 10. ㅇㅇ
    '23.10.27 8:10 PM (118.235.xxx.242)

    제 큰애가 그랬어요.
    저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거의 친정에 들어갔어요. 아빠 엄마 저 셋이서 저녁 심야 새벽 이렇게 나눠 계속 애를 안아 재웠어요. 등이 바닥에 닿기만 하면 울어제끼는데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고요. 크면서도 진짜 까탈스럽고 입 짧고 자기주장 감하고 휴... 근데 그만큼 똑똑하고 철저하더군요. 지금 전문직입니다. 원글님 힘내시라고 써봤네요^^

  • 11. ...
    '23.10.27 8:42 PM (1.253.xxx.26)

    기질 센 아이는 커도 그래요 예민한데 기질까지 세세 30분마다 깨고 통잠도 초 고학년되어서나 자는 아이 키웠는데 진짜 자기주장 강하고 예민하고 입도 짧은 대신에 독립적이고 자기 일엔 철저한 면이 있어서 독립적인 부분을 존중해주고 안맞는 부분도 대화로 풀다보니 차라리 사춘기때 더 사이가 좋았어요 지금 예체능쪽 일하는데 자기 앞가림 잘하네요 너무 걱정마시라고 저도 적어봤어요

  • 12. 나무크
    '23.10.27 10:26 PM (58.29.xxx.25)

    어후 일하시면서 어찌 키우셨을까요 ㅠ 저도 두돌정도까지 내가 미치지않는게.다행이구나..하며 키웠는데 ㅠ 전 전업에다가 육아에.적극적인 남편이있어도 힘들던데..고생많으셨어요 ㅠ

  • 13. 토닥토닥
    '23.10.27 10:30 PM (183.99.xxx.196)

    저도 고집 세고 말 안듣는 ㅋㅋ
    세살 남아 키우는데 원글님 아이 정도는 아니나
    너무 힘들었거든요 저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아주 조금씩 내 체력도 나아지는구나
    주변 도움 없이 키우니 몸이 덜 힘든게 날 것
    그대로(?) 느껴진달까… 암튼 원글님 고생많으셨어요
    토닥토닥

  • 14. 저도
    '23.10.27 10:37 PM (218.39.xxx.207)

    애가 말도늦고 기저귀도 뭐든 다 늦고
    고집도 고집이고 잠도안자고
    이유식도 밥도 안먹고 너무 힘들었는데

    초등되니 adhd 진단 받았어요

  • 15. ..
    '23.10.27 10:56 PM (223.38.xxx.231)

    식탐이 별로 없긴해요
    아기 때 탐색하며 지지~~하며 먹는 그 시기에
    그걸 너무 질색하는 남편 때문에 맘껏 못하게 했고
    자기주도식 대신 먹여줬던게 식사 즐거움을 차단했나?
    싶은 생각이 들곤해요
    지금은 스스로 먹긴하는데 골고루 먹는게 아니고
    하나만 집중 공략하니 옆에서 도와주고요
    근데 먹여주는대로 잘 먹어요
    아기 때 보다는 세 돌 쯤 되니 수월함을 느껴요
    잠 시간이 일단 젤 커요 ㅎㅎ
    말은 너무 잘해서 대화하듯이 되구요
    뭔가 그래도 이만큼 큰 거 . 키운거..셀프 토닥토닥입니다

    걱정말라고 적어주신 말씀들 감사해요~!!

  • 16. 잘키우면
    '23.10.27 11:23 PM (58.29.xxx.80) - 삭제된댓글

    대신 자립심이 강해서 클수록 수월해요.

  • 17. ......
    '23.10.28 10:22 AM (1.245.xxx.167)

    음....초등까진 그래도 괜찮다가
    중고등 세상 까칠대마왕이 될수 있어요.
    예민한만큼 약하기도 한데 공부는 또 잘할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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