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가 봉변당하고 왔어요
지난주말부터 아이가 계속 소화가 안돼서
위전문 한의원 가서 침도 맞고 한약도 지으려고 갔습니다.
진찰전에 기본검사로 인바디 측정이랑
피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손가락끝을 바늘로 찔러서 피를 조금 받아다가 기계에 넣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결과지 가지고 한의사가 상담해주는데 다른건 다 정상인데 크레이티닌 지수가 3.19(정상범위가 보통 0.5~1.30) 가 나왔다며 언른 투석전문 내과에가서 정밀검사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더 지체하면 응급차로 병원갈수 있다고 매우 나쁘다고요
그래서 한약은 지을 수 없다고 해서 우선침만 맞고 근처에 투석전문 내과가 있어서 바로갔어요
거기서 수치를 보여주니 놀라면서 급성신부전 같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한의원 에서 이런것도 하냐고 하면서
약간 의아해 했어요
어쨋든 거기서 소변검사랑 피검사 했는데 하루 걸린다고 내일 오라고 해서 집에 왔는데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되었어요 인터넷으로 계속 신장에 대해 검색하고 유튜브도 계속보고 하니까 증상중에 아이가 가진게 있는거 같은거에요
그래서 잠도 안오고 심장은 계속뛰고 숨이 잘 안쉬어져서 죽겠더라고요
아이는 아이대로 심각해졌고...
암튼 겨우한숨 자고 아침에 바로 결과보러 갔어요 가는내내 심장이 계속뛰고 겨우 도착해서 의사샘 옆에 겨우 앉았어요
그런데 ...
다 정상이더라구요
의사샘이 한의원에서 이걸 돈받고 받았나 물어보고 이상한 곳 같다고 하셨어요
본인도 이런 일이 처음 이라고..
암튼 어제부터 두근대던 심장이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는 기분이었어요
아이도 저도 정말 지옥을 경험했네요
계속 신장투석 검색하고 ㅠ
이제 정신이 들어 글을 쓰네요
비전문적인 검사결과 함부로 믿으면 안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