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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혼은 이사후

제발 조회수 : 7,126
작성일 : 2023-10-25 18:02:34

우리 아파트, 지은지 오래된 낡은 아파트 입니다.

낡은 아파트인 만큼 오래 거주한 거주자가 태반입니다.

 

이런 우리 아파트 우리 라인에 재혼부부가 세커플 있어요.

다들 나이가 60대 70대 이죠.

 60대 70대 재혼이 무슨 흉이겠어요?

그런데 이분들 남편 사별후 바로 그 자리에 재혼한 낭편과 살고 아내 사별후 바로 거기서 재혼한 부인과 삽니다.

저는 참 불편해요. 그 돌아가신 배우자와 모임을 하기도 했고 부부동반 모임도 해서 인사를 나누고 사는 사이였는데 어느 순간 다른 분들과 인사를 할 수도 안할수도 없어요.

 

저는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나 죽고 재혼할때 이사하고 재혼하라고요.

IP : 211.234.xxx.12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25 6:03 PM (58.79.xxx.33)

    이사가는 게 재혼보다 더 힘들거에요. 아마

  • 2. ㅇㅇ
    '23.10.25 6:04 PM (211.234.xxx.122)

    그런건가요?

  • 3. ...
    '23.10.25 6:07 PM (39.115.xxx.236)

    좀 시간 텀이라도 두면 낫겠네요.

  • 4. ㅇㅇ
    '23.10.25 6:11 PM (211.234.xxx.170)

    별로 텀을 두지 않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한커플은 부인 돌아가시기전부터 불륜이라는 소문마저 도네요.

  • 5. ㅁㅁ
    '23.10.25 6:14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상당한기간 거래처였던 부부가있었어요
    남자가 허리가 많이아파 알콜의존증 우울증 등등이있었는데
    어느날 스스로 먼길갔다고
    그런갑다했는데 수년이흐른뒤 알게된 사연이

    여자가 바람이나서 남자가 가버린거라는데
    그녀는 수십년 장사하는 그자리서 새남자와
    역시나 지금도 장사하며 삽니다 ㅠㅠ

  • 6. 그 연세는
    '23.10.25 6:19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사랑해서 재혼하는게 아니고
    살아남기 위해 ..

  • 7. ㅇㅇ
    '23.10.25 6:24 PM (223.39.xxx.19) - 삭제된댓글

    남일에 별게 다 불편

  • 8.
    '23.10.25 6:2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 연세에 그리고 배우자 사별까지 겪었는데
    뭐 남들 눈치볼거까지 있나요.
    이사하고 새로운 동네로 옮기는 것도 힘들어요.

  • 9. 그냥뭐
    '23.10.25 6:30 PM (118.220.xxx.145)

    그런갑다 하고 가벼운 인사정도 하고 지낼거 같아요. 저라면....,

  • 10. ....
    '23.10.25 6:32 PM (119.194.xxx.143)

    아니 진짜 남이사........뭔 상관....그런가보다 하면 되죠
    요즘 남 이목 신경쓰는게 더 우스움

  • 11. 좀 그렇네요
    '23.10.25 6:32 PM (118.235.xxx.24)

    그 분들은 떳떳하다 해서 그러시겠지만
    부부 사이의 의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거같아요
    저도 꼰대인가봐요

  • 12. .. .
    '23.10.25 6:43 PM (1.223.xxx.28) - 삭제된댓글

    지인, 친지 재혼 부모 10분 모두

    친자식과 사이 안좋아지더군요

    친부모사망후 나중에 재산때문에 새엄마와 소송하거나

    친부모 병원 입원하니까 새 배우자는 나몰라라.

    살던 아파트, 부동산 명의 이전해달라 하거나.

    중년, 노년의 부모 재혼은 친자식에게 핵가족화에요

  • 13. 남자분들은
    '23.10.25 6:46 PM (118.235.xxx.24)

    새 배우자가 데려온
    피 안섞인 자식들에게 친자식한테보다
    더 잘해주는(증여) 경우가
    있더군요

  • 14. 저희
    '23.10.25 6:51 PM (175.116.xxx.63)

    시아버지도 사별후 그 집에서 그대로 새로운 분이랑 사셨어요:; 장롱 침대 식기류 다 우리 예전 어머니가 쓰시던 걸로 쓰시고요. 너무 이상했어요

  • 15. ..
    '23.10.25 6:53 PM (223.62.xxx.125)

    아무렇지도않다는분들이 더 이상하네요
    그리도 쿨하신지...ㅜ

    저는 아주 오래된 부부모임에 이혼후 즉시 바로 새부인을 모임에 데리고나온 남편친구놈도 겪었습니다ㅠㅠ
    어찌 저럴수가있는지ㅜ
    불륜이었고 그일로 이혼했고 그불륜녀와 바로 재혼후
    저희 부부모임에 그여자를 데리고나와 하하호호낄낄깔깔
    15년이 넘는 모임인데 그일로 깨졌구요
    남편한테는 인간아닌 놈이니까 앞으로 그친구만나면 앞으로 당신 두고보자 하고 다짐받아놨어요

  • 16. 그리고
    '23.10.25 6:53 PM (175.116.xxx.63) - 삭제된댓글

    새로 재혼하신 분 자녀에게 공들이느라 우리는 찬밥신세 됐고요. 진짜 재혼은 이사하고 하시면 좋겠어요 ㅠㅠ

  • 17. ..
    '23.10.25 6:54 PM (218.236.xxx.239)

    내가 재혼상대라면 이사도 하고 살림(그릇, 소품 등)도 싼거라도 새로 넣을꺼같은데 참 그렇긴 하네요.

  • 18. ..
    '23.10.25 6:57 PM (223.62.xxx.126)

    재혼
    할수있어요 누가 못하게 안합니다
    하지만 원 속도없고 벨도없나ㅠ
    어찌 전부인이 쓰던 침대.집.가재도구.주변친구 지인들까지
    전부 다공유해가며 사나요ㅜㅜ
    생각할수록 더럽네요

  • 19. ㅋㅋ
    '23.10.25 7:27 PM (49.164.xxx.30)

    하여간 여긴 쿨병들이
    더럽고 꼴보기싫죠.다 늙어서

  • 20. 전에
    '23.10.25 7:49 PM (121.152.xxx.48)

    20년 가까이 살던 아파트에
    여자가 집나가고 남자가 초등 저학년
    아이데리고 살다가 갑자기 사망했는데
    여자가 들어와 살더니 남자가 자주 바뀌기까지 하고 참 그렇더라고요

    동창은 본인 불륜으로 이혼하고
    재혼 했는데 오래된 부부모임에
    새남편 합류 하더라고요
    데려가는 사람이나 따라가는 사람이나
    에휴
    그냥 그 모임에서 빠지지
    그러고 싶나 했네요
    다른 일에도 점점 더 뻔뻔 스러워지고요

  • 21. 그쵸?
    '23.10.25 7:51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예전에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한달 안돼 아버지가 어린 여자랑 재혼하셨어요. 어린 마음에도 친구가 안됐더라구요. 같은 동네 살았는데 예전이라 온 동네가 걔 엄마 살았을때부터 사귀었을거라고 욕했어요.
    결국 친구네 집 헐값에 팔고 다른 동네로 이사갔고 다니던 성당도 옮겼어요.
    같은 여자 입장에서 지금 생각해도 아니다 싶어요.

  • 22. ....
    '23.10.25 7:52 PM (221.157.xxx.127)

    사별인데 그게 뭔 상관

  • 23. ㅇㅇ
    '23.10.25 7:54 PM (121.152.xxx.48) - 삭제된댓글


    세상에 49제도 못 지나고 그리급했나
    참 들 너무해요

  • 24. 살아서
    '23.10.25 7:54 PM (121.162.xxx.174)

    서로 잘하고 사이 좋은게 중요하지
    사별 후야 뭐.
    남편과 오래 시간 벗처럼 늙어가는 중인데
    나 죽으면 재혼 빨리했으면 해요
    판단력 떨어지는 노인되서 아무나하고 하지 말고
    내 빈자리로 외로울까봐요

  • 25. ..
    '23.10.25 7:58 PM (223.62.xxx.121)

    재혼
    좋아요 하세요
    최소 전부인이 쓰던 침대..전부인 살림살이.집기류.전자제품
    정들고 깔끔히 다듬어두었던 집에서는 쫌
    살지말았으면싶다는거죠ㅠ

    저 위에 경우의 재혼녀도
    전부인이 사다놓은 침대가 너무 고급품이라서 그냥 쓴다고ㅠㅠ
    모임에 나와서 자랑스레 떠듭디다ㅜ

  • 26. ㅇㅇ
    '23.10.25 8:06 PM (121.152.xxx.48)

    정말 알뜰히 살던사람
    본인 먹는 거 벌벌떨고
    재태크는 어마무시 잘 해놓고
    투병중에 헌 물건 다 버리고
    집정리 깨끗히 하고 가전 싹 새거로 바꿔
    놓고 50도 안 된 아까운 나이에
    떠났는데 남편은 여자와 카톡 주고 받다가
    엉뚱 한데로 보내서 딴사람 민망하게 하고ㅠ
    요즈음 젊은분들은 덜하겠지요
    제일 먼저 본인한테 아끼게 되겠지만
    자신에게 너무 인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 27. 그 나이에
    '23.10.25 8:14 PM (124.111.xxx.216)

    누구 눈치를 보겠어요.
    그 나이대의(60~70대부터) 어른들이 항상 하는 얘기가
    인생 짧더라. 하고싶은댜로 하면서 살아라.
    회사에 너무 매이지도말고
    아이 교육에 돈 너무 들이지말고 노후대비 해놓고
    기타등등....안해본게 너무 많다고 남눈치보지말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하시더라구요

  • 28. wii
    '23.10.25 8:19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그 분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6,70대 분들에게 터전을 쉽게 바꾸라 말하는 것도 월권이라 생각해요. 나 불편하니 내 눈에 띄지 말라는 건가요? 원글님이 밥수발해줄 것도 아니고 그 분들은 그 분들의 인생을 사는 겁니다.

  • 29. ....
    '23.10.25 8:57 PM (112.154.xxx.59)

    같이 살때 잘 살면 되죠. 이혼하고 사별하고 나서 어찌 살든 본인들이 선택한 건데요.

  • 30. 그정도
    '23.10.25 9:10 PM (220.89.xxx.38)

    개척교회 목사가 죽었는데-거기에 목사도 아닌 연하남 데리고 와서 사는 사모도 봤어요.

    자기 인생이지만 그건 아닌데.

  • 31. 근데요
    '23.10.25 9:21 PM (70.106.xxx.253)

    나이들수록 뇌도 노화해서
    수치심이나 체면 남의시선 이런것도 둔해지고
    신경도 안써요.

  • 32. ..
    '23.10.25 10:08 PM (223.62.xxx.100)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인간에 대한 매너가 좀 있기를ㅠ

  • 33. 구글
    '23.10.26 5:58 AM (103.241.xxx.158)

    남이사…인듯요

    님이 그 사람 인생 대신 살아줄거야 아니잖아요
    그 사람들도 다 사연이 있으니 새로 배우자 들인걸텐데
    그걸 님같은 그저 아파트 이웃이었던 사람 눈치봐가며 안 산다 못산다 해야하나요?

    남 신경쫌 안 쓰고 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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