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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이 약한 고양이입니다

길고양이 조회수 : 2,165
작성일 : 2023-10-24 22:14:46

저희집에 오는 아기고양이는 아니고요.

근처에 남매 아기고양이들이 있었어요.

둘이 의지하며 아주 잘 지냈는데 어느날 암컷 고양이는 어디를 갔는지 안보이고 몸이 성치않은 수컷만 있더라고요. 그 집에서 잘 보살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어느날 몇일동안 안보이더니 힘에 밀렸나봐요.ㅠ

저희집 마당에는 다른녀석들이 와서 사료를 먹어요 

저희 마당에 와서 지낼 수는 없는거죠?

고양이들은  자기의 영역이 있어도 힘에 밀리나봐요.

건강한 고양이가 아니라 신경이 쓰이네요.

IP : 210.182.xxx.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24 10:18 PM (113.61.xxx.52)

    몸이 약하면 서열에서 밀리지요ㅜㅜ원글님댁 냥이들이 받아준다면 먹으러 오겠지만,,쉽지는 않을 것 같고..아마 다른 냥이들이 다 밥먹고 사라진 후에 살금살금 나온건데 상황이 허락하시면 그때 따로 좀 챙겨주시면 좋구요. 안그럼 또 영역 밀려서 사라지고 어딘가에서 쓸쓸하게 잘 못 될 수 있거든요..

  • 2. ㅠㅠ
    '23.10.24 10:24 PM (210.182.xxx.36)

    사람의 힘으로 안되나봅니다 ㅠ
    입양이 가장 좋은길인거 아는데요.
    그 방법을 제가 할 상황이 전혀 못돼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걸음이 보통 아이들과 달라요.ㅠ

  • 3.
    '23.10.24 10:28 PM (210.182.xxx.36)

    겨울이 올텐데 걱정이네요.
    유기묘 카페에 위탁울 하려고하니 자리도 없을 뿐더러 30만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걸 가슴이 아파요.

  • 4. ..
    '23.10.24 10:48 PM (122.32.xxx.32)

    위탁 조심하세요.
    돈만 받아놓고 돌보지도 않아서 말 많았어요.

  • 5. ...
    '23.10.24 10:54 PM (122.32.xxx.32)

    일단 보호하면서 고양이 까페에 입양글 올려 보는건
    어떠세요?

  • 6. 집에는
    '23.10.24 11:06 PM (210.182.xxx.36)

    노견이 있어서 안돼요.
    질투가 워낙에 많아서 다른 동물돌은 꿈도 못꿔요.
    그나마 마당에 사료를 넉넉히 준비해서 길냥이들을 봐주고 있어요.

  • 7. ...
    '23.10.24 11:44 PM (122.32.xxx.32)

    서로 다른방에 분리해 놓고 냄새에 익숙해 지도록
    시간을 두시면 자연스럽게 합사 가능해요 원글님.
    고양이는 주로 위쪽으로 올라가는걸 좋아하고 독립적이라
    강아지와 부딪히지 않고도 잘 지낼 수 있어요.

  • 8. ...
    '23.10.25 3:23 AM (121.162.xxx.84)

    마당으로 좀 불러보세요
    스티로폼 집 만들어서 들어가라고 말해주면
    알아듣고 자리잡을걸요
    중요한게 먹이는 딱 그 아이만 눈앞에서 주고 바로 치우심이
    저 이 방법으로 한두 아이만 챙겼어요ㅠ제일 약한애들

  • 9. ...
    '23.10.25 4:58 AM (1.226.xxx.29)

    마음이 쓰이시면 거두시는 게 어떠세요?
    전 두고 두고 후회하고 있어서요.
    거둬서 임보 보내고 입양을 시켰는데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차라리 그 때 집으로 데려와서 키울 걸 하고
    6년이 지난 지금도 후회해요. 평생 후회가 될 거 같아요. ㅜㅜ

  • 10. 냥이
    '23.10.25 9:15 AM (118.235.xxx.25)

    키워보시면 안될까요?냥이,강아지에 대해 몰랐을때,젊은 주인이 사고로 떠나고 어쩌다 저한테 오게 된 푸들 하루 데리고 있다 다음날 데리고 보냈어요.30년 시간이 지났지만 고양이,강이지에 대해 알게 될수록 죄책감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너희들도 생명이고 감정이 있는 존재라는 걸 모르고 그렇게 보낸거 미안하고 정말 가슴 아프다고 꼭 말해주고 다시 돌봐줄수 있을수만 있다면 내가 해주고 싶다고..그때 푸들한테 말해주고 돌봐주고 싶어요.자식을 낳고 키우면서 자식입에 들어가는 기쁨,자식 편하고 불편하거 알아서 돌보다 보니,얘네들도 감정이 있다는거 알게 됐어요.집에 고양이 많이 데리고 있고,밖에 냥이들도 밥 챙기고 중성화 해주지만,집안에 말티즈랑도 그냥 그냥.지내요.애기때 들어온 냥이는 말티즈를 핥아줄려고 조심 조심 눈치 보면서 말티즈 털을 그루밍 해줘요.말티즈는 냥이가 털을 핥는걸 싫어해서 으르렁 하지만,배변패드에 강이지가 쉬학면 냥이도 따라 쉬하고 말티즈 하는걸 따라하고 그랬어요.지금은 냥이도 말티즈도 나이가 들고 7년 넘게 지냈지만 싸우지 않고 데면데면 해요.저번주에 중성화 수술받고 잘못돼 떠난 어미냥이 3마리 새끼를 데려와야 하나..지금 밤,낮 고민하고 있어요..3마리 데리고 오면 집에 냥이만 15마리 되는거라.고민하고 있어요.방 하나에 해서 데리고 있다.넓혀주면 될거 같은데,어려울까요?

  • 11. 원글
    '23.10.25 3:56 PM (210.182.xxx.49)

    마음은 그리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못해요.
    마당에 길냥이들이 오고가며 물이랑 사료 먹게끔 해주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남편은 절대로 들이지 않을거구요.
    저희 마당에 어찌하면 지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해보고있어요.

  • 12. 냥이
    '23.10.25 5:12 PM (211.34.xxx.226)

    처음 밥주던 애기냥이가 크고 쎈 성묘냥이한테 밀리더군요.82에서 밥자리가 몇군데 더 놔주면 싸움을 덜한다고 해서 밥주다.점점 늘어나서 이젠 돌보는 애들이 많아요.한달 쯤 안됐는데,엄마한테서 독립한 냥이가 집에 와서 창문밑에 살아요.엄마냥이가 밥자리 몇번 데리고 와서 같이 밥먹다.하루아침에 독립을 시켜서 엄마냥이 혼자만 밥먹으러 오면 애기냥이도 혼자 밥 먹으러 오다,저희집에 밥 먹으러 오고 가는 길에 누나냥이한테 공격 받아 며칠 오지 못하고 하더니,이젠 집 창문밑에서 살아요.제가 누나 냥이한테서 지켜줬더니 사람 소리나는 창밑에서 지내더라구요.시도때도 없이 친 누나 냥이가 와서 공격해서 창문도 항상 조금 열어 놓고 공격받는 소리가 나면 자다가도 언제든지 뛰쳐나가 누나냥이를 쫒아내줘요.

  • 13. 오늘
    '23.10.25 6:42 PM (210.182.xxx.49)

    딸애가 그 자리에 가 봤더니 힘쎈 놈이 자리를 잡고 있더래요.
    그 아이는 안보이고요 .
    동네에서 찾다보니 골목에서 웅크리고 있더래요.
    저희집 옥상에서 볕쪼이면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어요.
    해가 진 후 마당에 집을 만들어주니 들어가서 앉아있네요.

  • 14. 냥이
    '23.10.25 8:52 PM (211.34.xxx.226)

    집에 들어가 앉아 있어도 또 애들한테 쫒겨날수 있고.그곳을 다른냥이들이 왔다갔다 하면 불안해서도 못 있더라구요.집 거실문 앞에 춥지 말라고 열판을 깔아 놨더니 처음 며칠은 하루종일 몸을 따뜻한 열판에 지지고 했는데,누나냥이가 시도때도 없이 쫒아 다니니 애기냥이가 불안한지 따뜻한 열판에 있질 못하고 내 코밑이나 다름없는 창문 밑에서 누나를 피해서 숨어 지내는 중이예요.거기는 열판이 없어서 춥거든요.어미에게서 독립해서 집에 밥먹으러 와서 따뜻한 열판에서 매일 몸지지고 지내다.누나를 피해 창문 밑에서 숨어 지내는거 보면 안됐어요.이미 따뜻한 불판의 온기를 알게 됐는데,알면서도 무서워서 못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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